A study on art-science of Huì-shì-hòu-sù(繪事後素) in 『the Discourse of Confucius』

『논어』의 '회사후소(繪事後素)'에 관한 미술학적 고찰

  • Received : 2009.08.23
  • Published : 2009.09.30

Abstract

Since long ago, "The Discourse of Confucius" has been considered as one of the must-read classical literatures in the world of art. The term Huì-shì-$h{\grave{o}}u-s{\grave{u}}$ (繪事後素) in this literature is not only known by the painter but is also known to anyone who discuss about pictures. However, there is a great diversity of interpretation between its meaning of "drawing a picture is done when its basis is ready" or "drawing a picture is done later when completed with white color". The method of drawing does not change much with time. Scholars usually consider professional paintings conventional and don't understand well the white characteristics of the painting technique. In any case, it is basic to deal with the basis before drawing but completing the picture, finishing with white is not so common. Paintings from ancient times are not so different from today's silk pictures. Because Huì-shì-$h{\grave{o}}u-s{\grave{u}}$(繪事後素) fostered the attainments being the basis of life and the artistic sense, it remains as the aesthetics to many artists. The interpretation of Huì-shì-$h{\grave{o}}u-s{\grave{u}}$(繪事後素) is related to the change with time in 'The theory of courtesy(禮論)' but this study focused purely from the artistic point of view.

미술계에서는 오래 전부터 고전 중의 "논어'를 필독서로 여겨왔다. 여기에 나오는 '회사후소(繪事後素)'라는 말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는 물론이고 그림을 논하는 사람들까지 모르는 이가 없다. 그러나 그 의미를 "그림 그리는 일은 바탕을 갖춘 뒤에 하는 것이다" 또는 "그림 그리는 일은 나중에 흰색으로 완성한다"라고 해석하여 의견이 분분하다. 그림을 그리는 방법은 시간이 흘러도 잘 변하지 않는다. 학자들은 대개 전문적인 회화를 상투적으로 알고 있으며, 회화적인 기법에서의 흰색의 특수성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어떤 경우라도 그림을 그리기 전에 바탕처리를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그림을 완성할 때 흰색으로 마무리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 고대의 채색화라도 오늘날의 비단 그림과 다르지 않다. 삶의 바탕이 되는 소양과 예술적 감각을 키워준 '회사후소'는 화가들의 뇌리에 새겨진 매우 유효한 미학사상이 되었다. '회사후소'에 대한 해석은 예논(禮論)의 시대적인 변화와 관련되지만, 본고에서는 순수하게 미술학적 입장에서 고찰하였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