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ussions on the Distribution and Genesis of Mountain Ranges in the Korean Peninsular (I) : The Identification Mountain Ranges using a DEM and Reconsideration of Current Issues on Mountain Range Maps

한국 산맥론(I) : DEM을 이용한 산맥의 확인과 현행 산맥도의 문제점 및 대안의 모색

  • Park Soo Jin (Department of Geography, Seoul National University) ;
  • SON ILL (Department of Geography Education, Pusan National University)
  • 박수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
  • 손일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 Published : 2005.03.01

Abstract

In recent years, there are some confusions related to the definition and existence of mountain ranges, which have been described in current geography text books. We contend that these confusions came from the lack of understanding on the geomorphological processes that form the mountain system in Korea. This research attempts to clarify the definition of mountain ranges and offer geological and geomorphological explanations about the formation of them. Based on the analyses of the social and cultural causes underlying the recent debates on the existence of mountain ranges, we tried to identify the relationships among the definition of mountain ranges, geological structure of Korea, and the forming processes of mountain ranges. The current and past mountain range maps were compared with geological structures, geological maps, surface curvature, and hill shade maps. The latter two maps were derived from a Digital Elevation Model of the Korean Peninsular. The results show that we are able to prove the existence of most mountain ranges, which provides a useful framework to understand the geological evolution of Korean peninsular and formation of mountainous landscape of Korea. In terms of their morphological continuity and genesis, however, we identified five different categories of mountain ranges: 1) Uplift mountain ranges(Hamkyeong Sanmaek, Nangrim Sanmaek, Taebaek Sanmaek), which were formed by the uplift processes of the Korean Peninsular during the Tertiary; 2) Falut mountain ranges(Macheonryeong Sanmaek, Sobaek Sanmaek, Buksubaek Sanmaek), whirh were directly related to the uplift processes of the Korean Peninsular during the Tertiary; 3) Trust mountain ranges(Jekyouryeong Sanmaek, Kwangju Sanmaek, Charyeong Sanmaek, Noryeong Sanmaek), which were formed by the intrusion of granite and consequent orogenic processes during the Mesozoic era; 4) Drainage divide type mountain ranges, which were formed by the erosion processes after the uplift of Korean Peninsular; 5) Cross-drainage basin type mountain ranges (Kangnam Sanmaek, Eunjin Sanmaek, Myelak sanmaek), which were also formed by the erosion processes, but the mountain ranges cross several drainage basins as connecting mountains laterally We believe that the current social confusions related to the existence of mountain ranges has partly been caused by the vague definition of mountain ranges and the diversity of the forming processes. In order to overcome theses confusions, it is necessary to characterize the types of them according the genesis, the purpose of usages and also the scale of maps which will explains the mountain systems. It is also necessary to provide appropriate educational materials to increase the general public's awareness and understanding of geomorphological processes.

현재 한국 사회에서는 산맥의 개념 규정에 대한 혼동과 함께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산맥의 존재 여부에 대해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지리학적 산맥과 유역분수계 개념의 차이점 그리고 산맥 개념의 사회적 논란에 대한 원인 분석을 바탕으로, 산맥의 정의 및 기존 산맥도와 관련된 한반도 지체구조와 산맥의 형성과정에 대해 살펴보았다. 한반도의 DEM에서 추출한 지표곡면도와 음영기복도, 그리고 지체구조선과 지질분포도를 이용하여 현재 및 과거에 표기되어 왔던 산맥들의 공간적인 분포를 비교$\cdot$검증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 현재 일반에게 알려져 있는 산맥들의 실체를 대부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들 산맥은 한반도의 지형적인 특성을 결정해 온 지체구조의 발달사와 지형발달과정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하지만 한반도의 산맥들은 형태와 성인적 특성에서 매우 다양하다. 현재 표기되고 있는 산맥들을 성인에 따라 5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형성 시기와 성인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1) 제3기 동해의 형성과정에서 나타난 한반도 전체의 융기 현상에 의해 형성된 융기산맥(함경산맥, 낭림산맥, 태백산맥), 2) 제3기 융기운동에 의해 2차적으로 나타난 단층운동과 융기 현상으로 형성된 산맥(마천령산맥, 소백산맥, 북서백산맥), 3) 중생대 광범위한 화강암의 관입에 의해 그 근간이 만들어진 습곡산맥(적유령산맥, 광주산맥, 차령산맥, 노령산맥), 4) 제3기 이후 하천의 침식으로 형성된 산지 중에서 유역의 분수계를 이루는 분수계형 침식산맥(마식령산맥, 묘향산맥), 5) 제3기 이후 하천의 침식에 의해 남겨진 분수계들을 하천과 수직으로 연결한 침식면형 침식산맥(강남산맥, 언진산맥, 멸악산맥) 등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산맥의 유무에 관한 논란은 부분적으로는 산맥의 설정 목적과 성인에 대한 지리학계의 명확한 설명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성인별로 분류된 산맥을 표현 목적과 사용되는 지도의 축척, 그리고 교육의 목적에 따라 계층적으로 제시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특히 일반인들의 산맥에 대한 이때를 높이기 위한 산맥의 성인과 형태에 관한 효과적이고 광범위한 교육과 홍보가 요구된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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