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the ordinal sequence of Hexagrams in I 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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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괘전」에 함의된 공부의 관점 - 태괘(泰卦)에서 이괘(離卦)까지를 중심으로 - (The Principles of Learning and Education involved in Xugua zhuan, the Sequence of the Hexagrams in I Ching)

  • 김정래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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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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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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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서괘전(序卦傳)"의 건 곤괘(乾 坤卦)에서 태괘(泰卦)에 이르는 역(易)의 전개를 교육의 과정으로 분석한 선행논문을 토대로 본고는 "주역(周易)"의 상경(上經) 자체를 또 다른 관점에서 커다란 교육의 과정으로 보고 논의하였다. 상경에서 건괘에서 태괘에 이르는 괘서가 주로 교육의 조건에 관련되는 '작은' 교육의 과정이라면, 태괘에서 이괘(離卦)에 이르는 괘서(卦序)는 보다 심층적인 공부의 과정에 초점을 맞춘 '큰' 교육의 과정이다. 상경을 교육의 '큰' 과정으로 본다는 것은 괘서에 따른 내용이 교육의 내 외적 조건에 근거하지 않고 수행하는 사람의 공부의 관점에서 검토한다는 것을 말한다. 논의 결과 다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태괘에서 이괘(離卦)에 이르는 내용은 '큰 성년식'과 관련된다. 둘째, '세상의 있는 그대로 모습'을 볼 줄 아는 것과 함께 부단하게 균형을 이루어가는 공부의 과정이 곧 중용(中庸)을 내면화하고 실천하는 일이다. 셋째, 본고에서 살펴본 중용의 원리는 공부의 엄중함과 교사의 권위, 그리고 사회윤리와 관련된다. 따라서 논의는 하경(下經)의 검토로 이어져야 한다.

「서괘전」에 비추어 본 교육의 과정 -건(乾)·곤괘(坤卦)에서 태괘(泰卦)까지를 중심으로- (The Process of Education in the Light of Xugua zhuan, the Sequence of the Hexagrams in I Ching)

  • 김정래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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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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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5-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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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논문은 "주역"의 십익(十翼) 중 하나인 "서괘전"의 내용이 곧 교육의 과정을 뜻함을 논한다. 특히 건괘(乾卦)에서 11번째 괘인 태괘(泰卦)에 이르는 "서괘전"의 내용은 사람이 태어나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최소한 여력을 갖추는 일련의 과정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내용을 기존 교육학에서 소개된 교육의 과정 틀 속에서 분석하고 논의한다. 교육목적이 어떻게 진술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교육받는 아동의 이익을 도모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취지는 서양의 소위 아동중심교육, 진보교육 사상에 의하여 크게 왜곡되었다. 한 마디로 '교육'이 아닌 '아육(兒育)'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 논문에서 분석한 "서괘전" 내용은 이러한 왜곡을 시정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논거를 제공한다. "서괘전"은 이 점에서 실추되어 가는 교권 문제 회복을 위한 논거도 제공한다. 또한 소축괘(小畜卦)와 이괘(履卦)는 교육재정 분배와 복지문제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끝으로 "서괘전"이 현행 교육체제와 운영이 효용위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고 교육의 본질을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서괘전"은 우리가 받들어 공부해야 할 경전임을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