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ocess of Education in the Light of Xugua zhuan, the Sequence of the Hexagrams in I Ching

「서괘전」에 비추어 본 교육의 과정 -건(乾)·곤괘(坤卦)에서 태괘(泰卦)까지를 중심으로-

  • 김정래 (부산교육대학교 유아교육과)
  • Received : 2018.06.06
  • Accepted : 2018.08.03
  • Published : 2018.08.15

Abstract

The paper has focused on examining the sense of educational process in the light of Xugua zhuan[序卦傳], the Sequence of the Hexagrams as one among Ten Wings in I Ching, particularly on the 11 Iching-hexagrams from ch'ien[乾] to t'ai[泰]. The process involved in this part of the Book of Change can be recognized as both the micro and macro levels, which can eventually leads us to construct the circular system of thought[環相型]. This gives us a possibility to consider the values of education beyond the dualism such as intrinsic and extrinsic as well as traditional and progressive ones. Particularly some crucial defects from child-centered education have been critically examined so that the concept of education can be taken seriously in the light of the teacher-side. Thus this provides us a necessity to dub 'education' as '敎育', not as '兒育' in the Oriental context. As shown in the paper, the cosmic dual forces of I Ching also enables us to dissolve some conflicts arisen in the educational welfare system and situations, and then shows us why we should respect for the teachers' stances though we have to consider the interests of children to be educated. Thus we need to re-examine the content of the Book in the link with the Western systems of educational theory.

이 논문은 "주역"의 십익(十翼) 중 하나인 "서괘전"의 내용이 곧 교육의 과정을 뜻함을 논한다. 특히 건괘(乾卦)에서 11번째 괘인 태괘(泰卦)에 이르는 "서괘전"의 내용은 사람이 태어나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최소한 여력을 갖추는 일련의 과정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내용을 기존 교육학에서 소개된 교육의 과정 틀 속에서 분석하고 논의한다. 교육목적이 어떻게 진술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교육받는 아동의 이익을 도모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취지는 서양의 소위 아동중심교육, 진보교육 사상에 의하여 크게 왜곡되었다. 한 마디로 '교육'이 아닌 '아육(兒育)'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 논문에서 분석한 "서괘전" 내용은 이러한 왜곡을 시정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논거를 제공한다. "서괘전"은 이 점에서 실추되어 가는 교권 문제 회복을 위한 논거도 제공한다. 또한 소축괘(小畜卦)와 이괘(履卦)는 교육재정 분배와 복지문제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끝으로 "서괘전"이 현행 교육체제와 운영이 효용위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고 교육의 본질을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서괘전"은 우리가 받들어 공부해야 할 경전임을 일깨워준다.

Keywords

Acknowledgement

Supported by : 부산교육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