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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진리회의 시간관 연구 (II) - 재조정되고 통치되는 시간을 중심으로 - (A Study on Daesoon Jinrihoe's View of Time (II): Focusing on Re-calibrated and Governed Time)

  • 차선근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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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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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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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대순진리회 시간관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시간을 수동형으로 본다는 사실이다. 이 말은 시간이 경험자로부터 영향을 받는다는 뜻이다. 즉, 대순진리회에서 시간은 재조정되기도 하고 다스려지기도 한다. 그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순진리회 시간관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무질서가 증가한다는 엔트로피 법칙의 역사관을 포함한다. 둘째, 대순진리회가 구축하는 세계에서 시간은 개벽 전후로 그 성격이 바뀐다. 개벽 이전은 상극시대의 무질서 증가 나선형 시간, 후천은 상생만 존재하는 시대의 진보와 발전 나선형 시간이다. 셋째, 개벽은 시간을 재조정한다. 시간은 인간 삶을 결정하는 표준으로 기능하는데, 개벽 이전의 시간은 인간 삶을 상극으로, 개벽 이후의 시간은 인간 삶을 상생으로 기록하기 때문이다. 시간의 재조정은 곧 방위(공간)의 재조정으로 이어진다. 넷째, 개벽은 시간과 공간의 순서를 재조정한다. 선천에는 공간이 시간을 앞섰고, 개벽은 그것을 뒤집어 후천에 시간이 공간을 앞서도록 만든다. 이로써 시공간 통합의 세계관이 구축된다. 다섯째, 대순진리회 세계에서 시간은 최고신이 다스림을 펴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다. 최고신은 생장염장(生長斂藏)의 변화를 일으키는 시간 통치로써 만물을 무위이화로 다스린다. 여섯째, 시간은 후천에 도통이라는 목표에 도달한 존재들이 만물을 통치하는 데 활용하는 도구로 기능한다. 이 때문에 대순진리회의 도통은 곧 시간을 다스림을 의미한다.

전남지역 제조업의 존립기반과 입지특성 (The Remained Basis and the Locational Characteristics of Manufacturing in Chonnam Region)

  • 김재철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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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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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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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본 연구는 주변 농촌지역인 전남지역에서 제조업의 존립기반과 입지적 특성을 고찰하였다. 먼저 제조업 입지에 관한 이론적 논외를 검토하여 주변지역에서의 입지특성을 파악하고, 전남지역의 공간적 선행성을 분석한 후 중소기업과 독점적 대기업으로 구분하여 각각 입지적 존립 특성을 확인하였다. 전남지역은 1차산업의 비중이 놀은 농수산업지역이다. 식민지 시기에는 농업에 대한 수탈이 심하여 지역자본이 축적되지 못한 곳이며, 공업화 시대에는 수도권 및 미 일 중심의 지리적 축에서 벗어나 개발이 정체되었던 곳이다. 따라서 영세한 토착성 기업이 제조업의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자본집약적인 소수 대기업이 독점적 산업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영세한 토착기업은 농수산물과 지역시장에 기반하여 존립하고 있다. 농수산물 식품가공업과 건축자재의 비금속업이 대부분을 점하고 있지만 점차 단순한 조립 및 화학업종이 증가하여 업종구조가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광주시 주변지역으로부터 내륙농촌지역과 해안지역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철강, 화학 등 소재생산 중심의 독점적 대기업의 입지는 지역제조업의 발전을 추동하지 못하고, 지역산업과는 폐쇄적으로 독점적 산업공간을 이루고 있으며, 에너지, 용수, 용지의 다수요 제조업으로서 자연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전남지역은 포드주의적 대량생산 분공장이 제조업 성장을 주도하면서 주변지역의 특성이 재생산 발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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