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slash-and-burn fie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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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화전정리사업의 성공 요인 (Factors of Success of the Clearance Policy for Slash-and-Burn Fields in the 1970s)

  • 이기봉;배재수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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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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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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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화전과 화전민은 일제의 강한 규제와 정리 계획, 해방 이후 토지개혁에도 불구하고 1970년대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본 논문에서는 강고하게 존재했던 화전과 화전민이 1974-1979년의 화전정리사업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된 필요 충분조건을 살펴보고자 했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제시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농촌 인구와 최하층의 농가수가 1967년경을 정점으로 감소하면서 화전과 화전민 발생의 근본 원인이었던 토지에 대한 인구의 압력이 약화되었다(사회적 필요조건). 둘째, 1960년대 중반부터 본격화된 경제개발계획으로 1974년의 국민총생산과 정부예산이 1960년의 25배 수준이 되어 화전정리사업에 충분한 투자가 가능해졌다(경제적 충분조건). 셋째, 항공사진을 이용한 산림자원조사 기술의 발전과 도로 시설의 확대로 화전민의 은닉성이 제거되어 재모경(再冒耕)을 철저히 감시할 수 있게 되었다(기술적 충분조건).

위성영상과 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한 라오스 루앙프라방 지역의 화전지역 분석 (An Analysis of Shifting Cultivation Areas in Luang Prabang Province, Lao PDR, Using Satellite Imagery and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s)

  • 조명희
    • 대한원격탐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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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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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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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삼림을 베어서 태우고 난 직 후의 라오스 북부 화전지역의 MOS-1 위성영상을 처리하여 유역분지 단위로 화전지역의 면적을 산출하였으며, 지형도상에서 얻어낸 하계망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PC Arc - Info의 GIS software를 이용하였다. 그 결과 화전의 분포비율이 높은 유역분지에서는 1차수하천의 분기율도 높게 나타남을 알수 있으며, 라오스에 있어서 화전이 지표 의 침식과 토지의 황폐화를 초래하여 여러가지 환경문제를 유발시키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 규명 되었다.

아리랑유산 가창자의 전승과 공연 (Traditions and performance of oral folk song singers - focusing on the case of Taebaek Ararei singers for 3 generations /Lee Chang-Sik(Semyung Uni. Prof))

  • 이창식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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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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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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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구비민요의 여성구연자 곧 여성가창자는 향토적 요소를 의식하지 않지만 향토성을 구연하는 현장의 소리 사설에 자연스럽게 반영하고 있다. 태백아라레이 가창자는 태백방언 어투. 토리와 지역적 요소, 창곡 등을 살려 연행한다. 황지 화전마을 쪽의 여성가창자들이 전통 아라레이를 연행하였다. 철암과 장성 쪽은 탄광지역인 관계로 족보 있는 토박이 노래가 적으며, 경북 북부 봉화 등 외지에서 유입되어 변질된 소리 각편이 남아 있다. 사설이나 창곡에는 정선아라리와 삼척메나리의 요소가 많았다. 현장성으로 볼 때 태백아라레이 각편들이 화전민들의 오래된 화전형 아리랑소리인데 강원도 구전민요 중 매우 고형임을 확인하였다. 태백아라레이 정체성을 전승하는 구연자집단은 생업 관련 소리 각편 부르기에 익숙하였다. 이러한 사정을 문화옥, 김금수, 김효정 3대의 여성가창자들은 아라레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통합하여 보여주고 있다. 이들 주도의 태백아라레이보존회는 가창자들의 시연적 공연활동과 전승 계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문화옥 가창자는 평안남도 태천에서 출생하여 다섯 살 때 남한으로 내려와 삼척 하장에서 살다가 장성으로 들어와 재문곡에서 살았다고 한다. 6남매를 두고, 평생 농사일로 여생을 보내고 있다. 2015년에도 태백시 문곡동에 거주하며 마을잔치를 비롯해 동네 행사가 있는 날이면 아라레이를 즐겨불렀는데 옛날에는 태백일대 아라레이가 많이 불려졌기 때문에 자연스레 배워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생업 밀착형의 전형적인 토종 아리랑구연자인 셈이다. 김금수 가창자는 문화옥 딸인데 현재 태백아라레이보존회를 이끌며 태백의 소리(태백아리랑)를 찾아 연구하고 전수, 보급해 오고 있다. 어머니 문화옥의 가창맥락을 잇고 보존회 회원들과 지역민에게 광부아리랑, 태백아라레이 등을 전수하고 있다. 박효정 가창자는 문화옥 손녀로서 앞선 할머니, 어머니 세대의 장점도 온전히 받아들이고 미래 아리랑콘텐츠도 적절히 대응하고 있어 아리랑공연 차원으로 보아 고무적이다. 3대 여성가창자 사례는 아리랑유산의 창조적 계승 국면-원형 보존과 활용 재현국면-에서 전승론 시각에서 주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