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송광면 삼청리 왕대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초연정이 왕의 피난처, 제각, 별업, 강학공간으로 변모되는 양상에 착안하여, 시기별로 변모되는 장소성과 문화경관의 변용양상을 탐색하고 그 의미를 추적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재 송병선이 명명한 '초연'이란 정자명칭은 노자의 도덕경에 연원하는데, 순천 초연정을 비롯하여 포천 초연대, 가평 초연대, 창덕궁 후원 초연대, 유성 옥류각의 초연물외 등 정(亭), 대(臺), 각(閣) 등 공간속에 다양하게 투영되고 있어 도가적 풍류가 유가적 공간에 자연스럽게 접목되는 유불도 습합양상을 도출할 수 있다. 둘째, 초연정은 모후산 풍수경관과 수목석이 어우러진 계류풍광과 암경, 월출경, 도가적 이상향을 반영한 동천복지, 성리학적 이상향을 반영한 구곡처 등 승경향유의 요처에 절묘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왕대마을(왕의 주둔지), 유경(留京), 왕대사적 바위글씨, 그리고 오장대(장군기를 꽂아 놓은 자리), 모후산 등 고려말 공민왕의 피난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장소성을 갖는다. 셋째, 초연정의 아름다운 계류 암벽 바위글씨(趙鎭忠別業, 宋秉璿)를 통해 유가적 가치를 반영한 거점(별업)뿐만 아니라 도가적 동천복지로서의 영역성(1km 이내에 월청, 풍청, 수청 각자와 삼청동천), 그리고 외원권역을 확장하여 수변계류에 9곡 <세록교(洗鹿橋) 봉일대(捧日臺) 자미구(紫薇鳩) 운매대(雲梅臺) 와룡총(臥龍叢) 광석대(廣石臺) 은선굴(隱仙窟) 벽옥담(碧玉潭) 와석포(臥石布)>을 설정하고 산수유상과 강학, 경관미학적감수성 제고 등 수심양성을 위한 성리학적 낙토를 원림속에 담아낸 복합 문화경관 향유 양상을 보여준다. 넷째, 초연정은 1778년 대광사 승려의 수도처(水石亭)로서 선원 기능을 하던 장소인데, 1836년 조진충이 선조의 묘 앞에 제각을 지어 별업을 초창했고, 1864년 조재호는 기와로 중수하여 선조를 기리는 별업기능과 도가적 은일처로 활용하는 확장성을 추적할 수 있다. 이후 1890년 조준섭은 스승 연재 송병선에게 '초연'이라는 정자 명칭을 받아 강학처로 활용하는 등 (1)불교 수도처${\rightarrow}$(2)유교 별업처${\rightarrow}$(3)별업+도교적 풍류처${\rightarrow}$(4)별업+도교적 풍류처+강학처(성리학적 낙토)로 용도가 확장 변용되는 양상을 추적할 수 있다.
To analyze in detail the cognitive factors in the sense of place in Korea traditional temples and their occurrence and significance, the questionaring was conducted about the actual condition of visitor's using of and preference for Pulkuksa Temple as an object of the investigation. The result from the analysis of the visitors' sense of respective factors forming the image of the temple is as follows: 1. While the male visitors for outnumbered the female, the female visitors are more satisfied with the senses of the temple than male. The younger visitors are larger in number while the older visitors have the more satisfaction. It took the largest number of the visitors at least three hours to come to the temple. The most numerous are the visitors who came to the temple. The most numerous are the visitors who came to the temple by their own cars. The visitors are coming not only from the Kyunsang Provinces but from all over the country and they made a family trip to the temple. 2. 86 people among the questionees replied that the Tower stands best for Pulkuksa temple. The second largest number of the questionees replied that the main sanctuary does. The third largest number of the questionees replied that the natural environment does. 3. The visitors who came to the temple for sightseeing showed their highest preferences for each of the main sanctuary and the tower. The buddhist visitors also showed the same tendency as non Buddhist ones in their preference. 4. On the whole, the space factors such as buildings and scenes which represent Pulkuksa Temple are the towers such as Sukka Tower and Tabo Tower, the sanctuary buildings such as main sanctuary, the natural scenery such as Toham Mountain, and the steps such as Chungwun-Kyo and Paekwun-Kyo. 5. The potential factors to explain the structural characteristics of the scenery in Pulkuksa Temple are revealed to be a factor of overall valuation, of orderliness, of individuality and of comfortableness, through hypothetical. T.V was 54.1% and the orderliness of Sukkatap was highly evaluated in factor score analysis.
This article demonstrates that both the Warsaw Convention Systemand the Montreal Convention are not designed for multimodal transport, let alone for "Door to Door" transport. The polemic directed against the "Door to Door" application of the Warsaw Convention systemand the Montreal Convention is predominantly driven by the text and the drafting philosophy of the said Contentions that since 1929 support unimodalism-with the rule that "the period of the carriage by air does not expend to any carriage by land, by sea or by inland waterway performed outside an airport" playing a profound role in restricting their multimodal aspirations. The drafters of the Montreal Convention were more adventurous than their predecessors with respect to the boundaries of the Montreal Convention. They amended Art. 18(3) by removing the phrase "whether in an aerodrome or on board an aircraft, or, in the case of landing outside an aerodrome, in any place whatsoever", however, they retained the first sentence of Art. 18(4). The deletion of the airport limitation fromArt. 18(3) creates its own paradox. The carrier can be held liable under the Montreal Convention for the loss or damage to cargo while it is in its charge in a warehouse outside an airport. Yet, damage or loss of the same cargo that occurs during its surface transportation to the aforementioned warehouse and vice versa is not covered by the Montreal Convention fromthe moment the cargo crosses the airport's perimeter. Surely, this result could not have been the intention of its drafters: it certainly does not make any commercial sense. I think that a better solution to the paradox is to apply the "functional interpretation" of the term"airport". This would retain the integrity of the text of the Montreal Convention, make sense of the change in the wording of Art. 18(3), and nevertheless retain the Convention's unimodal philosophy. English courts so far remain loyal to the judgment of the Court of Appeal in Quantum, which constitutes bad news for the supporters of the multimodal scope of the Montreal Convention. According the US cases, any losses occurring during Door to Door transportation under an air waybill which involves a dominant air segment are subject to the international air law conventions. Any domestic rules that might be applicable to the road segment are blatantly overlooked. Undoubtedly, the approach of the US makes commercial. But this policy decision by arguing that the intention of the drafters of the Warsaw Convention was to cover Door to Door transportation is mistaken. Any expansion to multimodal transport would require an amendment to the Montreal Convention, Arts 18 and 38, one that is not in the plans for the foreseeable future. Yet there is no doubt that air carriers and freight forwarders will continue to push hard for such expansion, especially in the USA, where courts are more accommodating.
최근 사운드 디자인은 기업에서 제품에서부터 마케팅, 웹에 이르기까지 기업이미지를 고려한 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의 멜로디를 디자인하여 사용하고 있고, 생활환경이나 공공시설 등 여러 분야에서도 사운드가 각 분야의 아이덴티티 확립에 필요한 요소로 사용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시대를 맞이하여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역 아이덴티티의 확립에 지역의 정체성 확보와 지역의 잠재력, 자원을 활용한 지역개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도시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역이미지통합사업(CIP) 등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사업들은 시각적인 측면에 치우치거나 인식의 부족으로 인하여 아이덴티티 구축에 한계가 있다. 소리의 고장인 전주에 소리에 관련된 축제와 대회가 많이 개최되고 있으나, 정작 소리에 대한 아이덴티티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전주만의 특색 있는 소리의 조건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지역이미지 활성화를 위한 아이덴티티 구축에 필요한 요소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지역 의 소리 이미지를 찾기 위한 소리 샘플은 지역민이 가장 선호하는 자연의 소리 중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100을 사용하였다. 이중 선호 샘플을 추출하여 각 샘플에 대한 형용사이미지를 설문을 통해 요인 분석을 하였다. 분석 결과 전주지역의 특색 있는 소리이미지 요인으로는 조화, 강약, 대비, 문화성을 고려한 밝고, 경쾌하며, 편안한 소리 이미지를 도출할 수 있었다. 이는 지역이미지 활성화를 위한 아이덴티티 구축에 필요한 요소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다.
M. 셸러는 지각론에서도 생명철학을 하고 있다. 그래서 기존 지각론과는 상이한 충박조건 지각론을 전개한다. 그에 따르면 감각지각을 할 때도 활력적 충박에 의해서 일구진 토대 위에서 할 수 있는 것이지, I. 칸트나 E. 마흐의 생각처럼 감각기관이 수용한 감각소여를 지각 주체가 자발적으로 구성하면서 감각지각 하는 것이 아니다. 감각은 일차적이지 않고, 선사랑, 선관심이라 할 수 있는 초의식적 활력 충박에 뒤따른다. 그리고 감각지각은 활력적 충박의 힘없이 생겨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대상에 반응하고 그럼으로써 저항하는 충박을 발동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 대상을 지각할 수 없다. 셸러는 환영의 상이 지각에 선행하여 존재하며, 지각이 감각의 기능들에 관계해서 먼저 일어나며, 그리고 감각 기능들이 감각들에 관계해서 먼저 일어난다고 말한다. 이런 지각의 토대질서를 주목하게 될 때, 그리고 생명의 본질이 선경험적이고, 순수한 생성과 소멸이며, 그리고 생성과 소멸의 경험적 측면이 아직 분리되지 않는 하나의 과정임을 주목하게 될 때, 지각이 활력적 충박에 의해서 조건 지워져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셸러의 충박을 조건으로 하는 지각설은 또한 동물들의 운동성이 그들의 감각적 장치를 결정한다는 사실에 의해서도 지지된다. 동물들은 그들의 충박 운동적 행동에 유의미한, 유혹하고 주목시키는 대상들의 기호로서 기여할 수 있는 감각체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를테면 도마뱀은 강렬하게 나는 총소리에 방해받지 않고 머물러 있지만, 풀 섶에서 나는 바스락거리는 소리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일본의 워터프런트개발은 1980년대 초반부터 활발하게 이루어져 일본 각지의 지역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프로젝트가 실행되었다. 이러한 워터프런트 개발지에 있어서 워터프런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수변공간을 어떻게 의식하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그 수가 매우 적다. 본 연구에서는 1900년 전후에 조성된 일본의 대표적인 워터프런트 개발지 17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행동원인(이하 동인이라고 한다) 항목 평균치를 인자분석 한 결과 17곳의 개발지를 수족관형, 자연형, 중간형, 인공형의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수변공간을 의식한 동인 항목은 시각, 후각, 청각, 촉각, 미각, 시설 존재, 활동 행동의 7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다. 동인 항목을 오감을 중심으로 보면 시각이 57%로 가장 높았고 촉각, 청각, 후각의 세 감각이 8%전후, 미각은 1%로 가장 낮았다, 또한 "수족관이 있다" 등을 포함하는 시설 존재는 약 12%, "안벽을 걸을 수 있다" 등을 포함하는 활동 행동은 약 6%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기업 SNS 내 소비자의 상호작용과 몰입이 소비자의 애착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로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여 실증분석을 통해 검증하였으며,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콘텐츠 이용 동기 측면과 상호작용성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상호연대감(가설1-1), 영향력(가설1-2), 연결성(가설1-3), 반응성(가설 1-4) 모두 상호작용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콘텐츠 이용 동기 측면과 몰입과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상호연대감(가설2-1), 영향력(가설2-2), 연결성(가설2-3)이 몰입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응성(가설 1-4)은 몰입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콘텐츠 특성과 상호작용과의 관계는 오락성(가설3-1),정보성(가설 3-2)모두 상호작용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콘텐츠 특성과 몰입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정보성(가설4-2)만이 몰입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반면에 오락성은 몰입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상호작용과 몰입 그리고 애착과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상호작용성과 몰입과의 관계(가설 5)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상호작용성(가설6)과 몰입(가설7)은 모두 애착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 SNS를 이용하는 실무자에게 다양한 시사점과 의의를 제시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실감콘텐츠(VR AR MR)를 활용한 공연장 마케팅 방안을 제안하였다. 공연장은 관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며, 공연장 마케팅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공연장 좌석의 배치를 활용한 마케팅전략이다. 이는 가상현실(VR)을 통해 관객에게 원하는 관람석에서 공연이 어떤 각도와 시야로 관람되는지에 대한 예상이 가능하며 몰입감이 높은 좌석을 예매하도록 유도한다. 둘째, 혼합현실(MR)을 통해 공연 홍보 및 광고물을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이다. 기존의 정적인 홍보수단에 비해 공연예술의 현장감을 살린 동적 홍보가 가능하다. 셋째, 등장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전략이다. 공연은 1회성 예술이다. 이를 보완하도록 등장캐릭터가 공연의 한 장면을 증강현실(AR)콘텐츠로 사전에 제공하여 공연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도록 한다. 넷째, VR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공연장 활성화를 위한 관객 유치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탈북자들의 가치관, 라이프스타일, 귀인양식, 고정관념 등을 중심으로 한 심리적 특성을 남한주민들과 비교하여 그 차이점을 살펴보고, 이러한 심리적 특성이 소외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가치관에서 탈북자들은 남한주민들에 비해 '개인이나 가족'보다는 '나라'를, '출세'보다는 '부모봉양'을, 인생을 잘사는 것은 '풍부하게 사는 것'보다 '깨끗이 사는 것'을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라이프스타일에서는 탈북자들이 남한주민들에 비해 '전통적 가족주의', '전통적 집단주의', '사회의식', '전통위계 의식'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귀인양식에서 탈북자들은 남한주민들에 비해 내외귀인 항목에서 내적귀인이, 일관성 항목에서는 일시성보다는 항상 일어날 것이라고 귀인 하는 경향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고정관념에서 남한주민들은 탈북자들에 대해 반항적, 비판적, 이기적, 경쟁적으로 지각하는 등 탈북자 스스로가 평가한 특성보다 더 부정적으로 지각하였다. 소외감의 경우 탈북자들은 소외영역에서는 일로부터의 소외감이 가장 높았으며, 소외유형에서는 무력감이 가장 높았다. 탈북자들의 소외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본 결과, '내외귀인', '문화개방성', '풍요로운 생활' 등의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 및 시사점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수중음향센서네트워크의 수중 통신 프로토콜 시험을 위해 구축한 해상시험환경을 소개하고 상용 모뎀을 이용하여 실시한 및 매체접속제어기법(Medium Access Control: MAC)의 시험결과를 제시한다. 본 시험에서는 패킷 충돌을 회피하기 위해 기존 지상환경에서 많이 사용되는 반송파감지기반의 충돌회피기법(Carrier Sense Multiple Access/Collision Avoidance: CSMA/CA)을 사용하였으며 수중 통신 프로토콜로서의 가용성을 검증하였다. 시험에 사용된 네트워크 노드는 Benthos사의 상용 수중 모뎀과 ATmega2560 제어보드를 이용하여 구성하였다. 시험의 체계적 관리와 시험과정 관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각 노드가 GPS신호를 수신하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라디오주파수(Radio Frequency: RF) 인터페이스를 통해 위치정보 및 수중채널을 통해 송수신되는 패킷의 정보를 지상으로 보고할 수 있도록 했다. CSMA/CA 프로토콜을 수중환경에 적용하기 위해 4-way 핸드셰이킹동작에 사용되는 네 종류의 제어패킷 RTS(Request To Send), CTS(Clear to Send), DATA, ACK(Acknowledgement)을 수중환경에 맞게 설계했다. 시험을 통해 CSMA/CA 프로토콜의 실제 수중환경에서의 가용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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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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