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장벽은 고객의 이탈을 막는다는 점에서 주로 긍정적인 측면이 강조되었으나, 최근에는 기업이 설정한 전환장벽이 장기적으로 해로울 수 있음이 논의되기 시작하였다(Jones et al. 2000; 정윤희, 2012). 전환장벽의 부정적 영향에 관한 기존연구에서는 전환장벽이 소비자의 전환의 자유를 방해한다는 점에서 부정적 심리반응을 이끌 수 있음은 보여주었으나, 당장 기업에 줄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논의는 부족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전환장벽으로 인해 전환을 못하는 상황에 서비스 실패상황에 관한 연구를 적용하여 소비자들의 전환장벽에 대한 부정적 감정과 불평행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하였다. 전환을 어렵게 하는 전환장벽의 귀인(내적 혹은 외적)에 따라 후회와 원망을 경험하게 되고 이는 수용, 불평행동, 부정적 구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가정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해 가설 검증한 결과, 내적귀인은 후회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외적귀인은 원망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후회는 수용과 불평행동에 영향을 주고, 원망은 불평행동과 부정적 구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전환장벽이 고객들의 부정적 감정과 불평행동을 이끌어 기업에 즉각적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기존연구를 확장하고 있으며, 전환장벽에 대한 신중한 실무적 활용을 시사한다.
This study investigated moral judgment and moral reasoning about aggressive behavior by intention, presentation of results of aggressive behavior, and age of child. Forty-four 3-year old and forty-six 5-year-old day-care children in Seoul and Kyonggi Province were interviewed individually with 20 pictorial tasks. Data analysis was by frequencies, percentiles, means, standard deviations, paired t-test, and ANOVA(repeated measures). Both age groups judged instrumental and resentment-based types of aggression to be worse than prosocial or rule observance-based aggression. Both age groups judged aggressive behavior to be worse when results of aggression were presented. Five-year-olds judged aggression to be worse on instrumental than on retributive types of intent. Level of reasoning on aggressive behavior was lowest in cases of satisfying resentment Level of reasoning about aggression increased with age.
Experiences of the subjective burden and its determinants were analyzed in a sample of 110 primary family caregivers of adult schizophrenic patients. The subjects reported varying amount of subjective burden and its mean score was 17.84 that meant considerably high level of subjective burden. Reports of subjective burden were high in the items of 'pity', 'frustration and resentment', 'regret'. The result of factor analysis revealed that subjective burden consisted of four factors such as 'hopelessness', 'frustration and resentment', 'fear', and 'pity and anxiety'. The results about the determining variables of subjective burden indicated that the prognosis of patient, perceived stigma, the number of previous hospitalization, the availability of secondary caregiver, primary caregiver's age, and family income were predictive of primary caregivers' subjective burden. The result examining the multivariate relationship among subjective burden, stressors, social support, family demographic and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revealed that the more important determinants of subjective burden were the prognosis of patient, perceived stigma, and the number of previous hospitalization, Implications for intervention to help with primary caregivers' subjective burden were discussed.
This article is based on a research conducted from 2009 to 2012, on the political disputes in Thailand. During the data collections periods, it was common to hear the frustration, bitterness and anger, expressed by the Redshirts, especially those who lived in the northeast and northern regions. Coming from the said research, this paper will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emotions and rights. According to the sociology of emotions, there are connections between macrolevel social processes and the arousal of emotions. Emotions arising from macrostructural processes may affect individuals at the microlevel, prompting them into actions collectively. In addition, expressions of resentment and articulation for vengeance can be interpreted as the emotions related to the awareness of rights, which may include the rights to one's needs and the access to resources that fulfill such needs. It will demonstrate how emotions, political demonstrations and the increasing awareness of rights, are related.
Objectives : To examine predictors of successful control for selfishness, dishonesty, resentment, and fear(SDRF) among Korean Alcoholics Anonymous(AA) members. Methods : This study was a cross-sectional study. The study group included members from 18 different AA groups which were enrolled in the Korean AA Association in 1998. 207 Out of 300 self administered questionnaires were completed by AA members (response rate 69.0%). Alcoholics who attended AA meetings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according to their self reported level of success in SDRF control; one with very successful experience after AA participation and the other with little or no success. In this study, the general characteristics, AA activities, relapse experience, and degree of effort exerted for SDRF control were compared between two groups. In order to study predictors of successful SDRF control after joining AA, 4 logistic regression analyses were performed for each of the 4 SDRF indices. Results : The proportion of those reporting a 'very successful' experience was 19.9% for selfishness, 20.7% for dishonesty, 25.5% for resentment, and 24.7% for fear. After control for the effect of general characteristics, the practice of the 12th step(taking alcoholics to an AA meeting after conveying messages) was found to be a significant predictor for the successful control of both selfishness(OR=6.04) and the dishonesty(OR=7.77). And individuals making every effort for SDRF control showed more successful control of selfishness(OR=4.10), dishonesty(OR=4.01, and fear(OR=34.89). Conclusions : Bivariate and multivariate analyses demonstrated that especially practicing the 12th step and making every effort themselves, may help alcoholics to control SDRF successfully after joining AA.
삶을 의지현상으로 해석하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니체의 철학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삶의 가치에 대한 문제에서 니체는 쇼펜하우어를 비판한다. 맹목적인 삶에의 의지가 가져오는 고통 때문에 궁극적으로 삶에의 의지를 전적으로 부정하는 쇼펜하우어의 입장을 니체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니체는 모든 존재를 이끌어가는 것은 삶에 대한 적극적인 긍정을 의미하는 힘에의 의지(Wille zur Macht)이기 때문이다. 물론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철학은 이성에 대한 적극적인 신뢰에서 추상적인 개념을 통해서 인간의 삶과 세계를 묘사하려는 전통철학에 대해서 비판적이라는 점에서 긴밀한 철학적 연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삶의 가치에 대한 해석은 이들을 각자의 길로 걷게 만든다. 특히 니체는 도덕의 문제와 관련하여 쇼펜하우어의 입장을 비판한다. 계보학적 사유를 통해서 도덕의 기원과 인간의 도덕감정을 분석하는 니체는 동정심(Mitleid)을 도덕의 토대로 설정하는 쇼펜하우어에 대해서 원한감정(Ressentiment)을 도덕의 출발점으로 설정한다. 니체는 나약한 노예계급이 강자에 대한 원한감정 속에서 강자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선과 악의 개념을 만들어냈으며, 여기에서 도덕의 가치는 허구적인 기원을 갖는다고 지적한다. 니체의 이러한 해석은 도덕의 가치를 해체하며, 이러한 형태의 도덕가치는 결코 삶의 의미들을 구축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특히 이러한 도덕의 이상이 금욕적 이상과 연결될 때 그 위험성을 증가한다는 것이 니체의 지적이다. 니체는 이러한 금욕적 이상의 대표자로 쇼펜하우어의 도덕을 언급하는데, 이러한 금욕적 이상은 도덕의 가치가 어떤 식으로든 삶의 긍정을 의미해야 한다고 보는 니체의 입장에서는 해체되어야 할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도덕개념을 중심으로 쇼펜하우어철학에 니체의 비판이 지닌 특징들과 문제점들에 대해서 고찰하도록 한다.
이 글은 현재와 미래세계에서 우리사회에 뿌리 깊은 원(冤)과 한(恨)을 어떻게 치유하고, 한민족의 평화와 정신적 안녕을 실현할 수 있는 이론적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먼저 홍익인간 사상의 내용과 그 실천적 방법을 비판적 관점으로 재해석하고, 우리 민족의 사상적 정서적 뿌리임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현재와 미래에서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찾아보았다. 다음으로 유학의 대동사상의 내용과 그 이상적 실현방법을 연구하였다. 이를 통하여 대동사상의 이상도 우리 민족의 정서 속에 깊이 뿌리박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우리사회의 원과 한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이론적 방법론적 연구가 필요함을 알아보았다. 끝으로 대순진리(大巡眞理)의 중요 개념인 해원상생의 근원적 본래적 의미를 연구하였다. 이를 통하여 해원상생이 미래의 보편적 가치이자 회통의 실천적 규범으로 승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특히 해원상생의 논리가 우리 민족이 가진 한의 정서를 해소하는 적극적 실천성이 있음을 알아보았다. 이상의 연구를 통하여 대순진리의 해원상생(解冤相生)이 홍익인간과 대동사회의 이상을 회통(會通)하여 미래의 상생윤리로 발전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현재 치열한 경쟁상황 속에서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다른 대안으로 전환하는 것을 막기 위한 다양한 전략들을 실행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전환장벽을 이용하는 전략은 고객유지와 관련해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환 장벽으로 인해 새로운 대안으로 바꾸지 못하고 현재 서비스제공자와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전환장벽이 긍정적일 것인가? 심리적 반작용이론에 의하면, 사람들은 어떤 자유가 위협받거나 제거될 때, 그 자유를 되찾는 방향으로 동기부여 되거나 어떤 부정적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하였다. 전환장벽 역시 전환의 자유를 제약한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부정적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본 연구는 전환장벽으로 인해 다른 대안을 단념해야 하는 상황에서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는 부정적 심리 반응과 그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에 초점을 맞춘다. 연구가설에서, 부정적 심리반응에는 '이전선택에 대한 후회', '현재 제공자에 대한 원망', '좌절된 제공자에 대한 열망'을 포함하였으며, 전환좌절 상황의 특성-'좌절된 대안의 매력성', '전환 장벽의 심각성'-이 이러한 반응들에 영향을 줄 것으로 가정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전환 좌절상황의 특성이 주는 부정적 영향은 현재까지 해당 제공자로부터 받은 대우에 따라서 달라질 것으로 보고 지각된 공정성을 조절변수로 추가하였다. 연구 결과 전환좌절상황의 특성과 부정적 심리반응의 관계는 모두 지지된 반면, 지각된 공정성의 조절효과는 대부분의 관계를 상호작용 공정성이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부만이 지지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전환 장벽의 긍정적 측면에만 영향을 밝혀온 기존 연구의 한계점보완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해준다.
이 연구는 그동안 고전문학에서도 시도되지 않았던 여성 한시와 대순사상의 융합 연구이자, 대순사상 분야에서도 시도되지 않았던 여성 한시와 대순사상의 융합 연구이다. 대순진리회에서 중요한 해원 사상을 고전 작품을 통해 밝혀보고자 하는 시도였다. 대순사상의 출현과도 시대적 맥락을 같이 하는 20세기 초의 최송설당(崔松雪堂)의 한시 작품을, 여성 해원이라는 틀 위에서 '평(平)'과 '화(和)'의 개념으로 분석하여, 가화(家和)와 상생(相生)으로 나아가는 지점을 찾고자 했다. <왕소군의 원망(昭君怨)>, <자술(自述)>, <송설당원운(松雪堂原韻)> 등과 같은 작품에서 여자로서의 한(恨)이 표현되었다. <정월 초하루(元朝祝)>, <우음(偶吟)> 등과 같은 작품에서는 가족의 평안을 바라는 내용을 표현하고 있었다. 송설당은 가정의 '원(寃)'을 풀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남자가 되지 못한 '한(恨)'을 느끼며 한계에 부딪히기도 하였지만, 가화(家和)를 이루기 위해 '평(平)'과 '화(和)'를 중요하게 여기며 평생을 노력해온 것으로 보인다. 이 논문은 문학과 사상의 융합이라는 학문적 확장의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대순사상의 측면에서도 사상 자체에만 몰두한 연구에서 나아가 사상과 문학을 융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전통시대의 삶과 문화 속에서도 대순사상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고, 이것이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여전히 현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밝힐 수 있는 의의가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여성 독거노인의 웰빙을 증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과를 검증하였다. 프로그램은 자기노출, 후회다루기, 원한감정 처리, 용서, 감사 및 회복탄력성을 중심으로 삶과 행복의 의미를 탐구하도록 구성하였다. 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전에 6명의 여성 독거노인에게 파일럿 프로그램을 적용하며 그 효과를 예측하고 프로그램을 보완하였다. 프로그램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11명의 여성 독거노인으로 구성된 실험집단 외에도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11명을 비교집단으로 하고 또 다른 12명으로 통제집단을 구성하였다. 연구 결과, 여성 독거노인이 웰빙 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인간관계에서의 후회와 자신에게 피해를 준 사람에 대한 원한 수준이 감소하였고 자기를 노출하는 수준은 증가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웰빙 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 독거노인의 불안, 외로움 및 노화에 대한 인식 수준 모두 감소하여 노년기 주관적 웰빙 수준이 증진되었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 후 부정정서는 감소하였으나 삶의 만족과 긍정정서 수준은 증가하였으며 행복감도 더 느끼게 되었다. 이런 모든 변화는 통제집단은 물론 비교집단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런 결과는 본 연구에서 개발한 여성 독거노인 웰빙 증진 프로그램이 효과가 있어 노인복지관인 상담센터 등과 같은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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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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