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representation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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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질적인 쇼핑몰 환경을 위한 온톨로지 기반 상품 매핑 방법론 (An Ontology-Driven Mapping Algorithm between Heterogeneous Product Classification Taxonomies)

  • 김우주;최남혁;최대우
    • 지능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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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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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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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의미 웹(Semantic Web)과 이에 대한 관련기술들은 웹을 통해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마련해 주었다. 이를 토대로 온톨로지(Ontology)에 대한 연구 역시 활발히 진행되어 왔으며, 결과적으로 온톨로지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들을 이룩해 낼 수 있었다. 의미 웹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온톨로지는 많은 연구 학자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분야로 떠오를 수 있었으며, 오늘날, 이러한 온톨로지에 대한 연구는 지식표현Knowledge-Representation)등과 같은 학술적인 단계에서 벗어나 전자상거래 분야까지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러한 온톨로지의 양산으로 인해 발생할 문제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즉, 현재 온톨로지들은 서로간의 이질성으로 인해 그 효용 가치를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Yahoo나 DMOZ Open Directory(www.(dmoz.org)등으로부터 제공 중인 상품 카테고리의 경우, 시각적으로는 유사해 보일지 모르나 그들이 지닌 카테고리 구조라든지 사용된 용어 등을 살펴보면 상당한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낼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온톨로지가 지향하는 본래의 효용 가치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이질성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온톨로지 분야에서 가장 커다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정보통합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정보통합이란, 서로 이질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나 형식으로 이루어진 데이터들을 통합하여 요약한 형태로 제공하는 기술이라 정의 내릴 수 있다. 이러한 정보 통합의 대표적인 분야로 Merging, Alignment, Translation, Articulation을 들 수 있는데, 이 가운데, 본 연구에서는 "Ontology Alignment"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어 보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현재 의미 웹이 지향하는 대표적인 특성 중 하나로써 상호운영성을 꼽을 수 있다. 온톨로지 매핑(Ontology mapping)은 이러한 상호운영성을 지원하기 위한 대표적인 기술로써 각광을 받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온톨로지 매핑에 대한 방법론을 쇼핑몰 환경에 적용함으로써 서로 이질적인 상품 카테고리로 구성된 두 쇼핑몰간의 상품에 대한 매핑 알고리즘(Mapping Algorithm)을 제안하고자 한다. 또한, 효용성 검증을 위하여 온톨로지 매핑에 있어 이미 효용성을 검증 받은 PROMPT와의 비교 분석도 수행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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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객체의 효과적 표현을 위한 시맨틱 어노테이션 방법 (A Semantic Annotation Method for Efficient Representation of Moving Objects)

  • 이진활;홍명덕;이기성;정진국;조근식
    • 한국컴퓨터정보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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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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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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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최근 비디오가 대화형 콘텐츠를 위한 타입으로 많은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비디오 데이터에 포함된 객체들을 의미적으로 표현하고 검색하기 위한 시맨틱 어노테이션 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비디오 데이터에 포함된 객체들은 시간의 변화에 따라 공간적 위치가 변화하기 때문에 매 프레임마다 상이한 위치 데이터가 발생한다. 따라서 모든 프레임의 객체에 대한 위치 데이터들을 저장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므로 이를 부적절한 오차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효과적으로 압축하여 표현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컴퓨터 또는 에이전트가 직관적으로 객체에 대한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기 위해 비디오 데이터가 포함하는 객체에 대하여 의미적 정보를 부여하기 위한 온톨로지 모델링 방법과 이동 객체의 위치 데이터를 압축하기 위해 3차 스플라인 보간법을 적용하여 의미적 정보와 함께 어노테이션 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제안한 어노테이션 방법의 효율을 검증하기 위한 대화형 비디오 시스템을 구현하고, 다양한 특징을 가지는 객체가 나타나는 비디오 데이터 셋을 이용하여 샘플링 간격에 따른 오차율과 데이터량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샘플링 간격이 15프레임 이하 일 때, 최대 80%의 데이터 저장 공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객체의 실제 좌표 대비 최대 31픽셀, 평균 4픽셀 미만의 오차 편차를 얻을 수 있었다.

기계학습과 품질 메트릭을 활용한 객체간 링크결합강도 분류에 관한 연구 (Classifying a Strength of Dependency between classes by using Software Metrics and Machine Learning in Object-Oriented System)

  • 정성균;안재균;여윤구;박상현
    • 정보처리학회논문지:소프트웨어 및 데이터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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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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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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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객체지향 설계는 상속 및 은닉과 같은 개념이 도입되어 소프트웨어 개발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가져다 주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의 크기가 커지게 되면 이를 구성하는 객체의 수가 증가하고 이에 비례하여 상속 또는 호출과 같은 객체간 결합관계가 증가한다. 또한 이러한 객체간 결합관계는 객체지향 소프트웨어의 복잡도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데 다수의 결합관계는 소프트웨어의 복잡도를 높이어 결국에는 소프트웨어 품질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그래서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는 컴포넌트 기반의 설계와 같은 방법을 통하여 객체간 결합관계를 명확히 함으로써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객체 품질 메트릭을 정의, 산출하여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측정하고 이를 활용하여 높은 품질의 소프트웨어가 될 수 있는 방법들을 찾는 연구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의 일환으로 본 연구는 컴포넌트와 같은 시스템 분해 관점에서 객체 상호간 결합링크 속성의 분석을 통하여 서브시스템 분해를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전까지의 연구들이 개별객체를 평가하고 수치화하여 이를 누적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연구는 소프트웨어 복잡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객체간 상호간의 링크결합관계를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고 객체간 링크의 속성분석 및 결합강도 예측에 기계학습을 활용한 새로운 관점에서의 소프트웨어 분석 방법을 제안한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블랑쉬 다시 기억하기 - 공포와 연민을 넘어서 책임과 공감으로 ("It's our grief": Re-membering Blanche beyond Pity and Fear)

  • 김미정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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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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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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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This paper attempts to re-read Tennessee William's A Streetcar Named Desire from a non-Aristotelian perspective, particularly focusing on the audience performativity. In Chapter 6 of the Poetics, Aristotle says that tragedy has a final purpose or end (telos) and that is to inspire a catharsis (literally "purification") of pity and fear by means of representation and to give pleasure from experiencing their relief. However, a dramatic theoretician Augusto Boal argues that Aristotelian catharsis is not to get rid of pity and fear through their vehement discharge; rather, the basic function of catharsis is the purging of antisocial elements from the social body and the restoration of order because catharsis occurs when the spectator, terrified by the spectacle of the catastrophe, is purified of his "hamartia" which looks similar to the tragic flaw of the hero in the play. Thus, Boal asserts that Aristotle's coercive system of tragedy manipulates the emotions of the passive spectator. By contrast, in non-Aristotelian aesthetics, tragedy functions not as legitimation for a particular political configuration but as the performance of ethical acts-through which all the participants, including not only the actors but also the audience, communicate more actively about practical problems and actively work in order to make sense of themselves, others, and society. Here, the audience is required to restore and reinforce his/her capacity to think and to act; thus, an unquestioning, passive, indifferent attitude is not allowed. In these contexts, this paper explores how Tennessee William's A Streetcar Named Desire involves the audience in the responsibility for what occurs on the stage, in order to urge the audience's ethical judgements and responsible acts. This paper argues that what this play asks of us is not catharsis, the purging of pity and fear, but empathy toward the other's pain, beyond pity and fear, to carry out our responsibility of sharing in and caring for the other's suffering. That is to say that it will be an ethical way to "re-member" Blanche DuBoi-the iconic Williams victim "dis-membered" by traumatic memories and open wounds and is thus unable to complete her grieving and mourning-as one of us, not as the other. It will be the only way to remember right regarding her tragedy.

쇼펜하우어의 음악철학 - 감정미학과 절대음악 사이 - (Between Aesthetics of Feeling and Absolute Music - Schopenhauer's Philosophy of Music -)

  • 홍사현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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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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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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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논문은 쇼펜하우어의 저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중심으로 그의 음악론을 전통적인 음악미학의 논의, 특히 한슬릭의 절대음악적 관점을 통해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그리고 이때 의지형이상학이라는 전체사유 내에서 다른 내용들과 함께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결코 독립적으로 음악미학적인 맥락 내에서 다루어질 수 없는 쇼펜하우어의 음악형이상학의 독특한 성격과 의미를 부각시킨다. 특히 음악은 '의지의 직접적인 모사'이며, 이때 음악을 통해 표현되는 의지, 즉 충동과 격정, 감정 등은 개체적이고 인격적인 감정이 아니라 '보편적 감정'이며, 따라서 음악은 '보편적 언어'라고 하는 쇼펜하우어 음악 형이상학의 내용으로부터 어떠한 미학적 논점들이 발생하는지 보여주고자 한다. 한편으로는 전통적인 예술모방론의 맥락에서,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음악적 추상 및 형식의 문제에 있어 쇼펜하우어의 입장은 당시 일반적으로 퍼져있던 감정미학의 영역으로도, 또 이와 대립되는 입장인 한슬릭의 절대음악과 연결시키려는 방향으로도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의식과 관련하여, 쇼펜하우어의 음악론을 둘러싼 미메시스 전반의 문제, 즉 모방과 표현, 언어와 음악, 음악의 추상성에 대해 논의하는 동시에, 이를 감정미학과 절대음악의 논쟁에서 핵심적임 쟁점이 되는 음악의 모사 대상이나 형식, 청각성, 아름다움 등의 문제와 연관하여 그 세부적인 논의를 살펴본다. 이로부터 순수한 음악적 형식을 통한 음악적 아름다움을 말하는 한슬릭과, 두 세계이론에 근거하는 후기낭만주의 철학자로서, 근본적으로는 음악에서도 예술을 통한 형이상학적 구원의 의미와 역할을 강조하게 되는 쇼펜하우어의 차이가 드러날 것이며, 이를 통해 쇼펜하우어 음악형이상학이 지니는 미학사적 위상 및 예술적 자율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역사극의 탈역사화 경향: 역사의 유희와 일상사적 역사 쓰기 (The Dehistoricization Trend in Historical Plays: Play with History and Everyday Life History Writing)

  • 김성희
    • 한국연극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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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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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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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In Korea, historical plays took an epoch-making turn from the previous historical plays in terms of approaches to topic and material and methods of rewriting history in the 1990s. Historical plays became dehistoricized with individual, everyday life, and faction emerging as major codes of historical plays according to mistrust in history and grand narrative as the original and disappearance of trust in the growth and totality of history. A new trend became dominant of presenting fictionality prominent instead of reproduction of history and freely playing with history outside the context. While modern historical plays were subject to the content of history, post-modern historical plays sought after new history writing to tell a new story on history within a framework of fiction. Focusing on some of the trends in post-modern historical plays since the 1990s, which include play with history, daily life-style history writing, and reproduction patterns of colonial modernity, this study examined the goals, representations, and text strategies of new history writing in three historical plays, Generation After Generation(2000) by Park Geunhyung, The Mercenaries(2000) by Park Sujin, and Chosun Detective Hong Yunshik(2007) by Sung Giwoong. In Generation After Generation, the author adopts a plot of starting with the present and tracing back to the past, breaking down the myth of racially homogeneous nation. At the same time, he discloses that the colonial history is not just by the oppressive force of Japan but also by the voluntary cooperation of Korean people. That is, we are also accountable for the colonial history of the nation. The Mercenaries contrasts the independence movement during the colonial period against the modern history developed after Liberation, thus highlighting the still continuing coloniality, namely post-colonial present. The past is presented as the "phantom of history" making its appearance according to the request of the present hoping for salvation. The author politicizes history and grants political wishes to history by summoning the history by personal memories such as fictional diaries and letters with Messiah-like images opposed to the present of collapse and catastrophe. In Chosun Detective Hong Yunshik, the author makes an attempt at the microscopic reproduction of daily life by approaching the 1930s as the modern period when capitalist daily life started to take root. The lists of signs comprising daily life in colonial Gyeongseong are divided between civilization and savagery and between modern and premodern. With the progress of narrative, however, they become mixed together and reversed in the representation system in which the latter overwhelms the former.

Hellinger 거리 IoU와 Objectron 적용을 기반으로 하는 객체 감지 (Object Detection Based on Hellinger Distance IoU and Objectron Application)

  • 김용길;문경일
    • 한국인터넷방송통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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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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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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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2D 객체 감지 시스템은 최근 몇 년 동안 심층 신경망과 대규모 이미지 데이터세트의 사용으로 크게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범주 내에서 데이터 부족, 다양한 외관 및 객체 형상 때문에 자율 탐색 등과 같은 로봇 공학과 관련된 응용에서 2D 물체 감지 시스템은 적절하지 않다. 최근에 소개되고 있는 구글 Objectron 또한 증강 현실 세션 데이터를 사용하는 새로운 데이터 파이프라인이라는 점에서 도약이라 할 수 있지만, 3D 공간에서 2D 객체 이해라는 측면에서 마찬가지로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더 성숙한 2D 물체 감지 방법을 Objectron에 도입하는 3D 물체 감지 시스템을 나타낸다. 대부분의 객체 감지 방법은 경계 상자를 사용하여 객체 모양과 위치를 인코딩한다. 본 작업에서는 가우스 분포를 사용하여 객체 영역의 확률적 표현을 탐색하는데, 일종의 확률적 IoU라 할 수 있는 Hellinger 거리를 기반으로 하는 가우스 분포에 대한 유사성 측도를 제시한다. 이러한 2D 표현은 모든 객체 감지기에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으며, 실험 결과 데이터 집합에서 주석이 달린 분할 영역에 더 가까워서 Objectron의 단점이라 할 수 있는 3D 감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가스·수소 시설의 스마트 이상감지 및 진단 시스템 기술동향 (Technology Trends of Smart Abnormal Detection and Diagnosis System for Gas and Hydrogen Facilities)

  • 박명남;김병권;홍기훈;신동일
    • 한국가스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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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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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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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이행에 대한 요구는 수출주도형 경제구조와 온실가스 수출국가로 분류되어 있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부 국가들에게 탄소 무역장벽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따라서, 탄소중립 이행 모델의 적용을 위해 예측 가능한 방법 중에 하나인 디지털 전환을 앞당겨 도입해야 한다. 주요산업 중 하나인, 첨단제조산업에서 쓰이는 산업용 가스 제조시설과 친환경 에너지로 부각되고 있는 수소 가스시설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여, 이상감지 및 진단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의 조업지식이 포함된 예측진단 모니터링 기술 동향을 소개한다. 단순히 실시간 설비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아닌, 최적화와 증강현실 기술, 그리고 IoT 와 AI 지식 추론 등을 통해 이상진단 예측 모니터링의 구축 방향을 확인하고, 탄소중립 이행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소·중견 기업의 경제성과 효율성이 부합되는, 엔지니어링 도메인의 합의된 지식과 예측진단 모니터링 등의 기술 보급 가능함을 살펴 볼 수 있다. 최고 수준의 ICT 기술을 바탕으로 탄소배출 무역장벽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하나의 방안으로 활용되길 바라며, 해당 기술의 도입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에 따른 중소·중견기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

좀비, 엑스 니힐로의 주체와 감염의 윤리 (Zombie, the Subject Ex Nihilo and the Ethics of Infection)

  • 서동수
    • 대중서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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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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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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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고의 목적은 좀비서사를 대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비교 분석하는데 있다. 기존의 연구는 좀비를 후기 자본주의의 영혼 없는 노예-소비자나 사물화 된 노동자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하지만 여기서는 환멸의 세계의 몰락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도입시킬 주체로 보고자 했다. 첫째, 좀비는 후기 자본주의의 소비주체의 표상을 넘어 체제 외부를 욕망하는 각성한 주체로 볼 수 있다. 언캐니의 관점에서 보았듯이 좀비는 우리가 억압해야 할 그 무엇(thing)이었다. 좀비의 속성은 대타자를 위협하는 두려움의 대상이었으며 그렇기에 반드시 괴물이라는 이름으로 억압해야 했던 그 무엇이었다. 그런 면에서 좀비를 환대하는 것은 내 안의 또 다른 나 곧 '인간다움의 근본'을 만나는 것이자 모든 것이 새로 시작되는 엑스 니힐로의 주체로 태어나는 순간이다. 둘째, 좀비로 인한 감염의 사태는 새로운 윤리적 상황을 제시하고 있다. 좀비의 식인행위는 산 노동의 피를 빠는 뱀파이어의 이기주의적 사랑과는 다르다. 좀비의 식인행위는 감염이라는 사건과 더불어 기독교에서 말하는 이웃-사랑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각성의 시간과 순간을 나누는 것이며 연대의 시작이다. 그런 면에서 좀비의 어슬렁거림은 연대를 위한 기다림이며, 인간을 향한 공격성은 적극적인 환대의 다른 이름이다. 셋째, 좀비 서사의 종말론적 상황은 새로움을 향한 또 다른 사건이 시작이다. 좀비의 분노는 단지 괴물성을 드러내는 장치에 멈추지 않고 세계의 파국을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좀비들의 분노와 폭력은 기만적인 가상의 세계를 정지시켜 새로운 미래를 가능케하는 메시아적 폭력의 은유이다. 좀비의 출현과 이에 대한 대중의 호응은 대안 주체와 세계의 가능성에 대한 열망이다.

RawNet3를 통해 추출한 화자 특성 기반 원샷 다화자 음성합성 시스템 (One-shot multi-speaker text-to-speech using RawNet3 speaker representation)

  • 한소희;엄지섭;김회린
    • 말소리와 음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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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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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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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최근 음성합성(text-to-speech, TTS) 기술의 발전은 합성음의 음질을 크게 향상하였으며, 사람의 음성에 가까운 합성음을 생성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다양한 음성 특성과 개인화된 음성을 제공하는 TTS 모델은 AI(artificial intelligence) 튜터, 광고, 비디오 더빙과 같은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은 훈련 중 보지 않은 화자의 발화를 사용하여 음성을 합성함으로써 음향적 다양성을 보장하고 개인화된 음성을 제공하는 원샷 다화자 음성합성 시스템을 제안했다. 이 제안 모델은 FastSpeech2 음향 모델과 HiFi-GAN 보코더로 구성된 TTS 모델에 RawNet3 기반 화자 인코더를 결합한 구조이다. 화자 인코더는 목표 음성에서 화자의 음색이 담긴 임베딩을 추출하는 역할을 한다. 본 논문에서는 영어 원샷 다화자 음성합성 모델뿐만 아니라 한국어 원샷 다화자 음성합성 모델도 구현하였다. 제안한 모델로 합성한 음성의 자연성과 화자 유사도를 평가하기 위해 객관적인 평가 지표와 주관적인 평가 지표를 사용하였다. 주관적 평가에서, 제안한 한국어 원샷 다화자 음성합성 모델의 NMOS(naturalness mean opinion score)는 3.36점이고 SMOS(similarity MOS)는 3.16점이었다. 객관적 평가에서, 제안한 영어 원샷 다화자 음성합성 모델과 한국어 원샷 다화자 음성합성 모델의 P-MOS(prediction MOS)는 각각 2.54점과 3.74점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제안 모델이 화자 유사도와 자연성 두 측면 모두에서 비교 모델들보다 성능이 향상되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