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religious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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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장소에 대한 실증적 조사와 유형별 공간특성에 관한 연구 - 도시거주 전업주부를 대상으로 -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by Spatial Types and an Empirical Research for The Third Place - focused on a research targeting urban housewives -)

  • 이정미
    • 한국실내디자인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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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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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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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grasp the spatial characteristics and consciousness structure for The Third Place through the empirical research, focused on housewives as the survey who spend many times in neighborhood. The four types as the consciousness structure are deducted, Nature-oriented type, Unusual experience type, Solitude enjoyment type, and Originality-oriented type. And the spatial characteristics related to the four types are deducted as the followings: Nature-oriented type contains the spatial characteristics as Wild space, Speculative space, Dotty occupation space, and Green way. Unusual experience type contains as Rambling space, Dynamic sojourn space, and Theme-plex space. Solitude enjoyment type contains as Anonymous private space, Encircling space, and Religious space. Originality-oriented type contains as Chatter space, Self development space, and Community space between families. The results of this study represent six characteristics on the third place, advocated by Oldenburg, and show housewives' various needs and concrete examples for the Third place in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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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doxical Rebellion Bound to Conformity: Isaac Watts's "Hurry of the Spirits, in a Fever and Nervous Disorders"

  • Chung, Ewha
    • 영어영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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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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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0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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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This paper focuses on eighteenth-century English pastor, poet, and hymnist, Isaac Watts (1674-1748), a significant yet neglected nonconformist dissenter, who defines a public religion and transforms poetry as a new literary political genre. During England's post-Revolutionary religio-political turmoil, Watts's poem, "The Hurry of the Spirits, in a Fever and Nervous Disorders" (1734), deliberately engages in a methodical refusal to settle upon a single system of images or terms for describing or referring to the speaker's identity or situation. Watts's, literal and metaphoric, refusal to identify with one religio-political approach to nonconformist dissent has been the very point of criticism that not only undermines the poet's monumental work on hymns but also the lasting impact that the poet had upon England's national consciousness. This study, therefore, questions why the poet refuses to choose one ideal path in his pursuit for religious freedom and, further, analyzes how the hymn writer defends his demotic aesthetics. This paper investigates Watts's comprehensive and detailed formulation of what a secularized "social religion" should entail and, further, explores its beneficial role in the pursuit for society's peace. In contrast to Milton's apocalyptic vengeance, Watts's nonconformist goal seeks to balance and locate authority in the individual with the ancient ideal of a "sacred order" that is represented in "The Hurry of the Spirits" through the means of poetic imagination.

신학적 미학을 적용한 가톨릭 피정시설 환경설계 - 순천 예수회 영성센터를 대상으로 - (An Environmental Design of the Catholic Retreat Center Adopting the Theoretical Aesthetics - In the Case of the Suncheon Jesuits Spiritual Center -)

  • 윤예화;김민;성종상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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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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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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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최근 내면의 치유를 위해 떠나는 종교여행객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불교의 '산사체험'이나 개신교의 '수련회', 가톨릭의 '피정'이 일종의 대안 휴가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토착화가 이루어진 불교와 달리 범기독교계의 피정시설은 일반적인 휴양시설의 형태를 따르고 있으며, 후원에 의존함으로써 전체적인 틀을 구축하지 못한 채 조성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피정의 방법인 '영신수련' 과정을 토대로 '신학적 미학'을 반영하여 '피정의 집'에 적합한 외부 환경을 설계하고자 하였다. 먼저 영신수련은 '내적 순례'라고 표현되는 만큼, 각 기도주제에서 체험하게 되는 이미지와 신학적 미학에 관해 고찰하였다. 다음으로 피정시설에 필요한 기능 및 공간 특성을 분석하고, 종교적 공간의 구성원리를 파악하였다. 또한 실제 대상지의 경관을 조사하고, 참여자들의 이용행태를 분석하여 일정에 따른 선호 공간을 도출하였다. 이를 종합하여 의식의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는 외부공간을 구상하고, 기도 메커니즘과 부합하는 물리적 환경 속에서 참여자의 체험 스펙트럼이 확장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본 연구는 경관자원의 잠재력이 많은 피정시설을 선정하여 신학적 미학을 구현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영신수련의 기도법인 '관상기도(觀相祈禱)' 시에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불러일으키고 종교적 체험을 보조할 수 있는 시적((詩的) 경관의 가능성을 드러낼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그동안 등한시된 종교시설의 다양한 외부공간 설계어휘를 도출해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인공지능시대에도 종교는 가능한가? - 칸트와 블로흐의 종교철학적 관점에서 - (Is Religion Possible in the Age of Artificial Intelligence? - From the View of Kantian and Blochian Philosophy of Religion -)

  • 김진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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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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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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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논문은 인공지능시대에도 종교는 가능한가, 오직 인간만이 종교신앙의 주체일 수 있는가, 인간의 마음을 탑재한 초지능기계들도 신앙의 주체일 수 있는가를 다룬다. 초지능기계들이 인간과 동일한 조건에서 신앙의 주체가 되려면, 인간의 고유한 특성인 감정, 의지, 자의식 등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특이점' 이후의 초지능기계들은 종교신앙의 주체를 넘어서서, 신과 같은 존재로서 인간과 자연과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 이는 모라벡, 커즈와일, 하라리의 공통된 견해이다. 칸트가 구상한 '순수이성의 이념'과 '실천이성의 요청'으로서 신 개념은 제시 베링이 앞서 말한 것처럼 '간극의 신'처럼 보일 수 있다. 종교적 신앙 주체는 항상 도덕적인 선을 행하려고 부단하게 노력해야 하지만, 그런 노력 자체만으로는 완전선(完全善)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에 영혼불멸성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특이점을 넘어서 출현한 초지능기계가 지능폭발로 신적 지위를 가질 수 있다면, 인공지능로봇은 칸트적인 의미에서 종교적 수행을 불필요하게 여길 것이다. 에른스트 블로흐의 경우에는 초지능기계가 신적 존재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악신인가 선신인가를 비판적으로 물어야 한다. 칸트의 매트릭스에서는 선신일 수 있는 초지능기계가 블로흐의 매트릭스에서는 악신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 따라서 초지능기계-신이 우리를 유일한 종교신앙의 완성으로 이끌어 가는지, 인류와 지구촌의 몰락으로 내몰아갈 것인지를 부단하게 비판적으로 성찰해야 한다.

동아시아 신화와 문학의 증산 신학적 전개 - 상상력의 법술(法術)과 전유(專有)의 신학- (The Appropriation of East Asian Mythology and Literature in Jeungsan Theology)

  • 정재서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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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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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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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고에서는 『전경(典經)』의 강증산(姜甑山) 언설에 수용된 신화와 문학 자료를 대상으로 그것들이 『전경』 텍스트의 고유한 종교 신학적 맥락 안에서 어떻게 의미화 되었는지, 그 전유(專有)의 상황과 원리를 고찰해 보았다. 먼저 『전경』에서의 신화 수용을 강태공(姜太公), 사명(司命), 치우(蚩尤), 우사(雨師), 조왕(竈王), 망량(魍魎), 개고기, 동도지(東桃枝) 등을 대상으로 살펴보았는데 이들 중의 상당수가 동이계(東夷系) 신화와 상관되며 민간에 깊게 뿌리를 둔 습속이라는 사실이 주목된다. 이는 강증산의 단학파(丹學派)적 성향, 수정주의적 역사의식, 민중의식 등과 상관된다. 다음으로 『전경』에서의 문학 수용을 시와 산문, 소설로 나누어 살펴보았는데 시의 경우 강증산의 시재(詩才)와 취향에 바탕하여 당시(唐詩), 창작시 등이 수용되었고 산문, 소설의 경우 『서경(書經)』, 『사기(史記)』, 『삼국연의(三國演義)』, 『서유기(西遊記)』, 『서주연의(西周演義)』 등이 수용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은 예언, 치병, 수련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운용되었는데 고전 명구(名句)나 소설이 지닌 대중적 감화력이 이 과정에서 종교적으로 전유되어 힘을 발휘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전경』에서 신화, 문학적 상상력이 어떤 메카니즘에 의해 증산 신학으로 전화되었는지를 살펴보았는데 문자와 이미지의 주술적 역량, 시가 문학의 감성인식 기능과 표현 특성, 미메시스의 재현 혹은 창조 능력 등이 신화, 문학적 상상력뿐만 아니라 공사 거행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기능을 발휘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이들 3가지 설명 기제(機制)는 『전경』 언술의 의미화 과정을 파악하는 데에 일정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종합하면 강증산의 삼교합일적, 회통적 인식을 바탕으로 전개된 신화, 문학적 상상력은 지배문화의 정통론적인 관념을 돌파하여 증산 신학의 민중성, 보편성을 구현하는 데에 일조하였다. 아울러 그것은 강증산의 구세 이념을 광포(廣布)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고유의 종교 법술로 변용되어 공사 수행의 중요한 방편으로 기능하였다.

'며느리-단혈형 부자 패가敗家 설화'에 나타난 한국인의 민간신앙의 한 단면 (Koreans' Folk Religions Concealed in a Oral Literary Tradition of "The story of ruining one's family by Daughter-in-law's Cutting-Condemnation(斷血)")

  • 서신혜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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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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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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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글은 '며느리-단혈형 부자 패가 설화'를 통해서 한국인의 민간신앙을 살핀 것이다. 며느리-단혈 부자 패가 설화는 부잣집에 손님이 많아 괴로워하던 며느리가 시주승에게 물어서 그의 지시대로 어떤 사물을 끊었더니 손님도 끊기고 그 집도 망했다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한 가문이 갑자기 망한 원인을 며느리의 탓으로 돌리는 젠더적 면이 있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며느리의 악행을 부각시키지 않고 그 고생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였으므로 비윤리적인 행위와 그에 따른 징치(懲治)로 집안이 망한 것으로만 보기 어렵다. 이 이야기에는 '사물이 끊긴 것-손님이 끊긴 것-집이 망한 것'을 하나로 보는 인식이 드러난다. 인간사와 자연의 연계에 대한 인식은 결국 인간과 신령간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서 서로 잘 교류하고 소통할 때 만사가 잘 된다는 민간의 신앙을 드러낸 것이다. 또 어쩔 수 없는 인간사의 흥망을 천의(天意)로 보고 따르는 의미도 읽힌다. 요컨대 이 글을 통해 필자는 '며느리-단혈형 부자 패가 설화'에 내재되어 있는 인간과 자연, 인간과 천의의 관계망을 살폈고, 그것을 민간신앙의 면에서 풀어낸 것이다.

현대 패션에 표현된 숭고미에 관한 연구 - 199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패션을 중심으로 - (The Sublime in Contemporary Fashion - Focused on the Fashion from the Early 90's -)

  • 최수현
    •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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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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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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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In postmodernism, the sublime that reaches ecstasy overcoming terror or pain is described as the most expressive phenomeno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sublime expressed in contemporary fashion. for this purpose, 1 investigated the theories of the sublime, categorized the definition and modes, then applied those categories for contemporary fashion. Documentary studies were conducted through aesthetic, design and fashion books and the demonstrative studies were processed by analyzing photos from fashion magazines. In the history of aesthetics, the sublime is explained as the ambivalent feeling mixed with pain and pleasure, terror and delight or negation and affirmation. In this study, the sublime could be defined as the aesthetic pleasure through the transcendence of the pain and terror and classified into 3 categories, the tragic, the initiative, and the deconstructive. The tragic sublime that includes the terrific, the disgusting and the religious character is expressed through the image of death or the physical torture, the satanic image or disgusting object and the ascetic image and religious sign or icons. The limitless sublime that includes the giant and the dynamic character is accomplished by consist of the elongation or the enlargement and the powerful authority. The deconsturctive sublime that includes the negative, the indeterminate and the complex character is associated with the deconstruction in style, the reversal of image and the destruction of the space of the body. Analysis on the sublime expressed in contemporary fashion may provide an excellent way for understanding human aesthetic consciousness in dress.

대중문화에 나타난 뉴에이지 사상의 특징 -아바타를 중심으로- (The Characteristics of New Age Consciousness in the Popular Culture - Focus on 'Avatar')

  • 이준수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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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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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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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뉴에이지 사상에 나타난 특성이 애니메이션이라는 대중문화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으며 그 특징이 대중적으로 어떻게 사용되고 있음을 연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뉴에이지 사상은 뉴에이지 운동과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뉴에이지 사상의 기본적 철학은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이 인간 자신과 지구를 변화시킴으로 평화와 빛과 사랑의 새시대가 일시에 나타날 것이다'라고 말하는 인본주의에 중심을 두고 있다. 이 사상은 서양의 기독교에 대한 부정과 서구의 비술과 동양사상을 바탕으로 1960년대의 미국의 기존질서를 의심하고 부정하는데서 출발하여 포스트모더니즘의 사상과 반문화운동의 영향을 받아 1970년대에 대체종교로 발전하게 되었다. 하지만, 뉴에이지 사상은 자체적 한계로 인하여 종교적 사상보다는 문화, 평화, 인류의 행복과 치유를 위한 사회운동으로의 변환을 시도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에이지 문화에는 본질적인 종교적 특성이 들어있으며 그러한 특성은 대중문화에서 차용하기에 용의하고 침투력도 높다. 종교란 넓은 의미에서 보면 제도화된 기성 종교, 성스럽고 가장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움직임이나 경향, 그리고 많은 개인들이 갖고 있는 고유한 종교적 믿음과 수행 모두를 포함한다. 종교는 개인에게 삶의 의미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사회질서의 유지와 시회통합에 기여한다는 점에서도 가장 총체적이며 복합적인 문화현상으로 평가된다. 그러한 이유로 종교와 문화는 깊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대중문화가 수용자에게 깊은 감동과 재미를 주기 위해서는 인간의 깊은 의식 속에 숨어 있는 종교적 갈망을 포착하고 들어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뉴에이지의 환생, 환상, 명상, 범신론과 일원론과 같은 특징을 분석하고 이러한 특징이 대중문화와 대중문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아바타'를 통하여 애니메이션에서 나타난 뉴에이지사상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다양한 대중문화의 사상적 실체가 되는 종교적 영향력을 재조명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대중문화를 바라보는 통찰력을 가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해원 개념의 용례와 종교적 전환 (Usages and Religious Takes on the Concept of Haewon)

  • 고병철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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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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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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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연구의 목적은 해원(解冤)의 용례를 검토하고, 그 개념적 변화를 살펴보는 데에 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조선시대(제2장)와 일제강점기의 해원 용례들(제3장), 그리고 『전경』과 주요 선행연구의 내용(제4장)을 검토하였다. 조선시대부터 대순진리회에 이르기까지 해원의 용례와 개념적 변화를 고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해원은 역사성, 사회성, 문화성을 지닌 용어이다. 이는 해원이 조선시대 이후부터, 그리고 개인적 차원뿐만 아니라 집단적 문제를 해소하는 차원에서도 사용된 용어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문화를 집단적 의식이나 물질적 산물로 본다면, 해원은 사회적·문화적 열망을 담은 용어였다. 둘째, 해원은 역사적으로 동일한 개념이 아니다. 이는 해원 개념의 적용 범위가 문제 영역(법적 영역, 자연재해 영역, 제도 영역 등)에 따라 달랐다는 점,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일상 언어와 종교 언어로서의 해원 개념의 적용 범위가 달라졌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셋째, 해원은 증산의 등장 이후에 교리 체계에 담긴 종교 언어로 전환된다. 조선시대에 해원이 주로 일상 언어로서 법적 차원에서 죽은자와 산자의 원통함을 드러냈다면, 증산의 등장 이후에는 해원이 초인간적 존재에 의한 선천의 혼란 해소와 후천이라는 변혁된 세계의 등장을 매개하는 교리적 차원의 종교 언어가 된 것이다. 이어, 『전경』과 대순진리회의 선행연구들은 해원 개념이 교리적 차원에서 정교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해원 개념에 담긴 사유의 역사적 전환을 보여준다. 해원은 교리 체계에 포함된 종교 언어로서, 원통함을 푼다는 내포를 유지하면서도 개인과 사회를 넘어 세계라는 외연으로 확장된다. 그리고 이러한 해원 개념은 교리 체계에서 세계의 변혁을 매개하고, 이러한 변혁의 과정에서 수련과 윤리적 실천 등이 필요하다는 사유를 지속적으로 창출한다.

코로나 시대 기독 노인의 신앙생활을 위한 교육목회 방안 연구 (A Study on the Method of Educational Ministry for the Religious Life of the Christian Elders during the Corona Period)

  • 김정희;박은혜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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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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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3-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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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코로나19는 한국 교회의 목회 방식에 큰 전환을 일으켰다. 대면 목회와 함께 인터넷과 미디어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목회의 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 것이다. 물론 그동안 비대면 목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교회목회 가운데 비중이 현저히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대면과 비대면 목회가 병행되는 환경 속에 디지털 취약 계층으로 분류된 노인은 이와 같은 변화에 적절하게 적응하고 있는지, 그들의 신앙생활에는 어려움이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 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현황과 그 영향을 정리하고, 기독 노인을 위한 교회 프로그램 현황에 대해 살펴보며, 기독 노인의 삶에 신앙생활이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이에 마리아 해리스 교육목회 이론을 적용하여 기독 노인의 신앙생활을 위한 교육목회 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는 다음과 같다. 첫째, 코이노니아 측면에서 모든 사람을 소외되지 않게 환대하며 포용하기 위해 기독 노인이 가지고 있는 유산, 신념, 가치관, 삶의 방식 등을 교회 안과 밖의 사람들과 나눌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을 제안하였다. 둘째, 레이투르기아 측면에서 영성 수행을 위해 미디어를 활용한 공동 기도의 내용을 제공하는 등을 통해 노인의 기도 생활을 개인적인 영역에서 공적인 영역으로 확대하여 기도와 정의를 실천하는 삶이 되도록 하는 교육목회를 제안하였다. 셋째, 디다케 측면에서 노인들이 변화하는 기술에 익숙하게 반응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며, 이에 교회는 가르침이 일어나는 환경을 온라인상으로까지 확대하며, 전통과 새로운 형태들의 교육 내용을 광범위하게 다루어야 함을 제안하였다. 넷째, 케리그마 측면에서 코로나로 인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기독 노인들이 다시 말씀을 사모하고 경청하며, 말씀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고, 이것이 교제, 기도, 가르침, 그리고 봉사의 커리큘럼으로 녹아들어 실천할 수 있게 해야 함을 제안하였다. 다섯째, 노인 의식을 전환하여 스스로가 섬김의 객체가 아닌 섬김의 주체가 되며,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섬김과 봉사의 장을 확대해야 함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