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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C-134a 가수분해를 위한 Red mud 촉매 기계적 안정성 향상에 관한 연구 (Study on the Mechanical Stability of Red Mud Catalysts for HFC-134a Hydrolysis Reaction)

  • 곽인헌;이은한;남성찬;김중배;이신근
    • 청정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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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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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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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7대 온실가스 중 하나인 HFC-134a를 효과적으로 분해하기 위한 촉매로써 산업 부산물인 red mud를 상업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기계적 안정성 향상에 관한 것이다. 알루미늄 공정에서 배출한 산업용 폐기물인 red mud는 분쇄-분취-압축-성형-소성 공정으로 HFC-134a 분해가 가능한 촉매 제조가 가능하였는데, 소성을 통해 촉매 성능 향상 및 기계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최적의 열처리 조건을 확인하기 위하여, 펠렛형태로 압축성형한 red mud는 머플퍼니스를 이용하여 300, 600, 800 ℃에서 5시간 소성하여 촉매성능 및 기계적 안정성을 확인하였는데, 기계적 안정성은 증류수에 촉매를 담근 후 초음파 처리 전후 무게 손실률로 확인하였다. 열처리에 따른 촉매성능 및 기계적 안정성을 확인한 결과 800 ℃에서 소성한 촉매(RM 800)가 기계적 안정성은 물론 촉매활성 또한 가장 우수하였다. RM 800 촉매를 사용한 촉매 성능 및 100시간 동안 수행한 내구성 측정 결과 650 ℃에서 1 mol% HFC-134a를 99% 이상 분해하였고, 내구성 측정 기간동안 촉매성능 저하는 관찰할 수 없었다. XRD 분석 결과 800도 소성 후 Ca, Si, 및 Al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기계적 강도와 활성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트라이 칼슘알루미네이트와 게레나이트 결정상이 나타났다. 내구성을 측정한 촉매 SEM/EDS 분석 결과 RM 800 촉매는 HFC-134a 분해로 인한 활성물질 저감 및 형상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를 통해 산업폐기물인 red mud는 경제성이 매우 높고 분해효율 및 기계적 안정성 또한 매우 높아 폐냉매 처리를 위한 촉매로써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의 기록(records) 및 아카이브즈(archives)의 역사적 기원과 관리·보존의 역사 17세기 초부터 20세기 중반까지를 중심으로 (The Origin of Records and Archives in the United States and the Formation of Archival System: Focusing on the Period from the Early 17th Century to the Mid 20th)

  • 이선옥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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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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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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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미국의 국립문서보존소(현 국립문서기록관리청)는 서구의 전통적인 기록물보존소들 중에서도 후발주자로 조용히 등장했다. 미국의 공공기록물관리역사는 유럽에 비해 길지 않다. 그럼에도 미국은 20세기 격동의 세기를 지나며 생산되고 수집된 방대한 양의 현대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하는 일에 집중하며 미국 역사적 상황에 최적화된 현대적인 기록물 관리체계를 확립해 왔다. 또한 미국은 국제적인 공공기록물 관리 발전을 견인하는 강력한 위상을 견지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기록물 관리체계의 중심에는 기록이 미국민의 공공재산이라는 공공소유권 개념이 확고하게 자리한다. 이는 기록을 통해 식민지 자치 시민으로서 그들의 권리를 보호받던 영국 식민지 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민에게 기록과 아카이브즈는 미국의 짧은 역사에서 '미국인'로서의 정체성은 물론 개인의 자유와 권리 더 나아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수단이자 국가의 상징 그 자체였다. 따라서 미국민의 삶과 역사는 기록되어야 하고 기록된 과거는 미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관리·보존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미국의 공공기록물 관리체계는 미국의 역사와 함께 형성된 기록에 대한 그들의 철학과 가치관 그리고 미국 고유의 기록물관리 경험을 통해 정립된 이론과 실무, 교훈, 아이디어 등이 융합된 결과물이다. 본 논문에서는 미국의 기록(records)과 아카이브즈(archives)의 기원을 역사적 맥락에서 추적하여 미국민의 삶과 기록 간의 유기적 관계를 파악해 본다. 또한 미국 고유의 역사성이 반영된 두 형태의 기록물관리 전통(공공 기록·아카이브즈 관리 전통과 역사 메뉴스크립트 관리전통)을 살펴본다. 이에 더 나아가 미국의 역사적 현실에 부합하여 가장 미국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현대 공공기록물 관리체계가 형성되는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역사적·개념적 연구 방법을 통해 미국 공공기록물 관리체계를 더욱 심층적이고 본질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러시아 민담 '일곱 개의 별'에 대한 분석심리학적 해석 (Analytical Psychology-Based Interpretation of a Russian Fairy Tale Entitled "Seven Stars")

  • 황명숙
    • 심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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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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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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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러시아 민담 <일곱 개의 별>을 분석심리학적 관점에서 고찰하고 해석하였다. 민담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러시아의 어느 지방에 심한 가뭄이 들어 농작물이 말라 죽고 사람도 날마다 갈증으로 죽어간다. 어느 날 밤 소녀가 나무로 만든 국자를 가지고 물을 찾아 나서는데 소녀의 어머니는 중병에 걸려 물을 찾고 있었다. 소녀가 스스로 물을 찾아 나서는데 물은 어디서도 구하기 어려웠다. 어느 날 소녀가 지쳐 잠이 들었다가 깨어났을 때 머리 위에는 달이 떠 있었고 국자에는 물이 가득하였다. 소녀는 그 물을 들고 어머니에게 드리기 위해 집으로 향하는데, 가는 길에 발에 무엇인가 넘어져서 보니 개였다. 개도 심한 갈증으로 지쳐 있어서 소녀는 손에 물을 담아 개에게 먹인다. 개에게 물을 주고 보니 나무국자는 은국자로 변하여 있었고, 물을 어머니에게 드리자 은국자는 금국자로 변하였다. 그때 어느 노인이 나타나 물을 원한다. 소녀는 노인에게도 기꺼이 물을 드리는데 노인은 국자의 물을 응시하여, 소녀도 국자를 바라보니 국자 안에는 다이아몬드 일곱 개가 별처럼 빛나고 있었다. 물은 아무리 마셔도 줄지 않았고 일곱 개의 다이아몬드는 국자에서 튀어 나와서 하늘에 일곱 개의 별이 되어 국자 모양을 이루었다. 마을 사람들도 국자의 물을 얻어 마시고 기운을 회복했고, 오래된 가뭄도 끝이 나서 사람들은 모두 되살아난 기쁨에 춤을 추었다. 이 민담에서 심한 가뭄은 의식의 일방향으로 인한 황폐화를 의미하며, 소녀는 이 황폐화를 치유할 수 있는 여성적 가치를 의미하는 신생기능이다. '소녀'로 상징하는 신생기능은 개인을 넘어 마침내 집단을 이끌어 가는 가치에 이르게 되는데, 이것은 '딸', '소녀'라는 새로운 기능을 통하여 모성성이 새로워짐으로써 개인적이고 집단적인 과제를 해결해 가고자 하는 무의식의 과정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무가 '삼공본풀이'에 대한 분석심리학적 고찰 (A Study on the Korean Shamanistic Myth "Samgong Bonpoori" from the Perspective of Analytical Psychology)

  • 황명숙
    • 심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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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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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5-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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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제주도 무가 <삼공본풀이>를 분석심리학적 관점에서 고찰하고 해석한 것이다. <삼공본풀이>는 육지의 '내 복에 산다' 계 민담과 유사하고, 한국 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아일랜드에 까지 널리 퍼져 있는 신화이다. 누구 복에 사는가? 묻는 부모의 질문에 천지, 부모의 덕과 배꼽아래 선의 덕(배꼽에서 음부 쪽으로 내려 그어진 선)으로 산다고 대답한 셋째 딸 가믄장아기는 쫓겨난다. 가믄장아기는 부모와 자신을 이간시키려 했던 두 언니를 지네와 말똥버섯으로 전환케 하고, 부모는 장님이 되고 걸인이 되게 한다. 가믄장아기는 집을 나와 마를 캐는 마퉁이를 만나 결혼하게 되고, 마를 캐는 밭에서 금을 발견한다. 가믄장아기는 부자가 된 후 걸인잔치를 열어 장님이 된 부모를 만나게 되고 부모는 눈을 뜨게 되며, 두 언니들도 다시 만나 모두와 화해하며 '전생 신'임을 밝힌다. <삼공본풀이>는 신화로써 神의 이야기이다. 神은 완성된 존재로서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없지만 이를 민담 차원으로 내려와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가믄장아기는 아버지의 아니마 원형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부성적인 의식이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나타낸 것이다. 아니마 원형인 가믄장아기는 처음에는 부모에게 배척을 받는다. 그러나 부모가 장님이 되는 고통과 시련의 과정을 겪고 마침내 눈을 뜨게 되는 것은 가믄장아기가 이 세상에 '소명'을 갖고 온 존재임을 알 수 있다. 가믄장아기는 기존의 가부장적인 집단의식을 새롭게 하고자하는 '여성성'의 창조적인 기능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러한 여성성의 의식화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 더 중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자신이 타고난 본성(여성성)을 알지 못하고 부모의 뜻과 인습적인 가치에 순종하기만 했던 두 언니들도 지네와 말똥버섯이라는 미물과 식물로 전환되어 그림자에 사로잡히는 고통과 시련을 겪음으로써 마침내 자기인식을 획득하게 된다. 가믄장아기는 마지막에 부모와 언니들과 모두 화해를 하여 전체가 되게 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자기실현의 모습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여성의 자기실현은 가부장적인 집단의식을 새롭게 하는 중요한 목적의미가 있는 것이다.

해월의 동학 도통전수 담론 연구 - 문헌 고증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Discourse Regarding the Lineage Transmission to Haewol in the Eastern Learning: Focused on Document Verification)

  • 박상규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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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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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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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수운이 해월에게 도통을 전수(傳授)한 때로 알려진 1863년 7~8월에 관한 기록 중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문헌은 『수운문집(水雲文集)』, 『대선생주문집(大先生主文集)』, 『최선생문집도원기서(崔先生文集道源記書)』(이하 『도원기서』)이다. 이 세 문헌의 수운 관련 기록은 구조, 내용, 기술 방식으로 본다면 같은 문헌에서 기원했음이 분명하다. 세 문헌이 지닌 차이는 어느 문헌이 도통전수의 실상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논쟁을 초래했으며 신앙과 조직 체계 등 초기 동학의 성격에 대한 재검토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있다. 따라서 세 문헌을 고증하여 각 문헌의 선후 관계와 성립연대, 정확성, 기술 방향, 문헌에 반영된 초기 동학 신앙체계의 특징을 밝혀낼 수 있다면 1860~1880년의 동학 전개 과정을 보다 명확히 기술할 수 있으며 여러 도통전수 담론이 지닌 의미를 보다 깊이 분석할 수 있다. 세 문헌을 비교하고 관련 문헌과 대조하여 고증한 결과, 해월의 도통전수 사건이 기록되지 않은 『수운문집(水雲文集)』 계통의 문헌이 이를 명확히 기록한 『대선생주문집(大先生主文集)』과 『도원기서』의 저본일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대선생주문집(大先生主文集)』과 『도원기서』가 편찬되는 시기까지 해월의 도통전수는 동학 교단 내외에서 명확하게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을 뜻한다. 해월의 연원이 동학의 최대 조직이 된 187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야 해월을 중심으로 동학의 교리가 재해석되고 조직이 재건되었다는 사실을 통해서도 이는 방증 된다. 따라서 해월의 도통전수를 역사적 사실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담론으로 보는 관점에서 수운 이후의 동학은 조망될 필요가 있다. 이는 '수운의 동학'과는 단층을 이루는 '해월의 동학', 그리고 해월과 한국의 근대 신종교 운동의 관계를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입 모양 인식 시스템 전처리를 위한 관심 영역 추출과 이중 선형 보간법 적용 (Region of Interest Extraction and Bilinear Interpolation Application for Preprocessing of Lipreading Systems)

  • 한재혁;김용기;김미혜
    • 정보처리학회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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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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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9-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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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입 모양 인식은 음성 인식의 중요 부분 중 하나로 음성 인식을 위한 입 모양 인식 시스템에서 입 모양 인식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연구가 진행됐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인식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입 모양 인식 시스템의 모델 구조를 수정하는 방법이 사용됐다. 본 연구에서는 모델 구조를 수정하는 것으로 인식 성능을 개선하는 기존의 연구와 달리 모델 구조의 변화 없이 인식 성능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델 구조의 수정 없이 인식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사람이 하는 입 모양 인식에서 사용되는 단서를 참고해 입 모양 인식 시스템의 기존 관심 영역인 입술 영역과 함께 턱, 뺨과 같은 다른 영역을 관심 영역으로 설정하고 각 관심 영역의 인식률을 비교해 가장 높은 성능의 관심 영역을 제안한다. 또한, 관심 영역 크기를 정규화하는 과정에서 보간법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정규화 결과의 차이가 인식 성능에 영향을 준다고 가정하고 최근접 이웃 보간법, 이중 선형 보간법, 이중 삼차 보간법을 사용해 동일한 관심 영역을 보간하고 각 보간법에 따른 입 모양 인식률을 비교해 가장 높은 성능의 보간법을 제안한다. 각 관심 영역은 객체 탐지 인공신경망을 학습시켜 검출하고, 각 관심 영역을 정규화하고 특징을 추출하고 결합한 뒤, 결합된 특징들을 차원 축소한 결과를 저차원 공간으로 매핑하는 것으로 동적 정합 템플릿을 생성했다. 생성된 동적 정합 템플릿들과 저차원 공간으로 매핑된 데이터의 거리를 비교하는 것으로 인식률을 평가했다. 실험 결과 관심 영역의 비교에서는 입술 영역만을 포함하는 관심 영역의 결과가 이전 연구의 93.92%의 평균 인식률보다 3.44% 높은 97.36%의 평균 인식률을 보였으며, 보간법의 비교에서는 이중 선형 보간법이 97.36%로 최근접 이웃 보간법에 비해 14.65%, 이중 삼차 보간법에 비해 5.55% 높은 성능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에 사용된 코드는 https://github.com/haraisi2/Lipreading-System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활용한 장류의 메타지놈 분석 : 한국 전통 콩 발효식품에 대한 미생물 비교 연구 (Metagenomic Analysis of Jang Using Next-generation Sequencing: A ComparativeMicrobial Study of Korean Traditional Fermented Soybean Foods)

  • 이란희;하광수;정호진;정도연;양희종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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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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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4-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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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한국의 장은 콩을 발효시켜 만든 식품으로 대표적인 종류로는 고추장, 된장, 청국장, 간장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콩 발효식품의 미생물 군집을 분석하고, 각 장류의 유형에 따른 미생물 군집 구조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미생물(biomarker)과 분포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총 200종의 장류 시료를 next-generation sequencing을 통해 16S rRNA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수행하였다. Alpha-diversity 분석 결과 종 풍부도를 나타내는 지수 CHAO는 고추장과 청국장에서 분석에서 된장과 간장 그룹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경향을 보였다 (p<0.001). 네 가지 장류의 미생물 분포 분석 결과 목(order) 수준에서 Bacillales가 고추장, 된장, 청국장 그룹에서 우세한 반면, 간장의 경우 Lactobacillales가 우세한 것으로 차이가 나타났다. LEfSe (Linear dis- criminant analysis Effect Size)분석을 통해 전통 장류의 과(family)와 종(species) 수준에서 바이오마커를 분석하였다. Leuconostocaceae, Thermoactinomycetaceae, Bacillaceae, Enterococcaceae가 과 수준에서 장 유형에 따른 미생물 군집 구조 차이에 큰 기여를 하는 바이오마커로 나타났으며, Bacillus subtilis, kroppenstedtia sanguinis, Bacillus licheniformis, Tetragenococcus halophilus가 종 수준에서 네 종류의 발효식품을 미생물학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나타났다. PERMANOVA (Permutational multivariate analysis of variance) 분석 결과 네 가지 장류는 미생물 군집 구조가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p=0.001), 그 중 간장 그룹의 미생물 군집 구조가 가장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한국 발효식품의 미생물학적 분포 특성과 장류 유형별 미생물 군집 구조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미생물을 규명하였으며, 발효과정에 참여하는 미생물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발효 콩 식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순진리회의 상생생태론 연구 - 상생의 의미를 중심으로 - (The Sangsaeng Ecological Theory of Daesoon Jinrihoe: Focusing on the Meaning of Sangsaeng)

  • 김귀만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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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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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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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이 글의 목적은 대순진리회의 생태주의 담론인 '상생생태론'에서 '상생'의 의미를 생태적으로 규정하는 데 있다. 인간을 대상으로 윤리적 측면에서 통용되던 상생이 그 적용 범위를 비인간까지 확장시키는 생태학의 영역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상호의존성이라는 생태학의 개념으로 설명한다. 생태학에서의 상호의존성은 개체와 개체 사이에서 발생하는 긍정적, 부정적, 중립적인 관계를 조합하여 경쟁, 포식, 기생, 그리고 공생으로 구분한다. 개체와 개체 사이의 관계가 부정적으로 끝나더라도 생태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모두 '의존'이라는 개념에 포함된다. 그러나 개체와 개체 사이의 부정적 결말은 원을 발생시킬 수 있고 이러한 상호의존은 상생윤리의 관점에서는 그대로 통용될 수 없다. 따라서 생태적 상생은 긍정적 상호의존의 관계만 해당하거나 혹은 포원이 존재하지 않는 포식, 기생, 경쟁의 관계도 포함될 수 있다. 생태론은 자연과 인간을 분리하지 않고 둘 사이를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관점을 요구한다. 천지생인용인(天地生人用人)이라는 우주관은 우주와 인간,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상호의존적 관점에서 포착할 수 있게 한다. 천지는 자신의 존재 근거를 인간으로 삼았고, 지인은 자연의 법칙을 발견하고 그 배후에 있는 천지의 신성성까지 깨달아 비로소 천지와 인간, 자연과 인간의 깊은 상호의존의 관계가 성립한다. 그러나 근대적 인간이 등장하면서 자연을 짓밟고 신도의 권위를 떨어뜨림으로써 천지와 인간의 상호의존성은 붕괴된다. 해원상생과 보은상생은 천지와 인간, 자연과 인간 사이에 끊어진 상호의존성을 다시잇는 해결책이다. 공부 의례를 통해 해원상생을 실천하는 것은 자연과 인간의 상호의존성을 회복하는 길이다. 수도를 통해 도통에 도달하는 과정이 보은상생의 실천이며 이로써 인간은 생태적 본성을 지닌 인존으로 거듭나 자연과 영원한 상호의존을 누리게 된다. 요컨대 상생생태론에서의 상생은 자연과 인간이 상호의존성을 회복하고 그것을 영원히 지속할 수 있게 만드는 이념이자 실천이다.

용호비결 연단술의 분석심리학적 의미 (On the Secret Scripture of Dragon and Tiger (Yong-Ho-Bi-Gyeol)-a Jungian Commentary)

  • 신용욱
    • 심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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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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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1-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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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용호비결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던 정렴(1506~1549년) 선생이 저술한 일종의 선도(仙道) 수련서로 매월당 김시습의 용호론의 맥을 잇는 조선시대 가장 중요한 도교문헌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정렴 선생과 용호비결 판본에 대하여 소개하고 책의 제목인 용호(龍虎), 책의 내용 중 수단지도(修丹之道), 폐기(閉氣), 호흡법, 단전(丹田), 현빈일규(玄牝一竅)의 연금술적 내용을 분석심리학적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용호(龍虎)는 정신양(psychoid) 단계에서 작용하는 변환의 요소로 이를 통하여 단(丹)이 만들어지는데 단(丹)은 메르쿠리우스이자 철학자의 돌로 연금술의 적화 단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정렴 선생은 단(丹)을 이루기 위하여 가늘고 긴 호흡을 통한 단전에의 집중을 강조하였는데 이를 폐기(閉氣)라고 한다. 폐기(閉氣)는 능동적으로 니그레도(nigredo) 상태로 들어가는 것으로 이때 우리의 정신은 외부로 향한 투사를 거두어들여 단전(丹田)을 향해 집중한다. 니그레도를 통한 지속적인 수련은 알베도(albedo) 상태로의 이행을 가능케 하며 이를 통해 투사에 의한 객체의 오염으로부터 정신이 자유로와져 마음의 중심이 자아(ego)로부터 자기(Self)로 옮겨간다. 현빈일규(玄牝一竅)란 노자가 곡신(谷神)으로 표현한 우주의 여성적 원리를 경험하고 이를 체화하는 것이다.

이물 객체 탐지 성능 개선을 위한 딥러닝 네트워크 기반 저품질 영상 개선 기법 개발 (Development of deep learning network based low-quality image enhancement techniques for improving foreign object detection performance)

  • 엄기열;민병석
    • 인터넷정보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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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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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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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경제성장과 산업 발전에 따라 반도체 제품부터 SMT 제품, 전기 배터리 제품에 이르기 까지 많은 전자통신 부품들의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철,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의 이물질로 인해 제품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전기 배터리의 경우 화재를 발생하는 문제까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음파나 X-ray를 이용한 비파괴 방법으로 제품 내부에 이물질이 있는지 판단하여 문제의 발생을 차단하고 있으나, X-ray 영상을 취득하여 이물질이 있는지 판정하는 데에도 여러 한계점이 존재한다. 특히. 크기가 작거나 밀도가 낮은 이물질들은 X-Ray장비로 촬영을 하여도 보이지 않는 문제점이 있고, 잡음 등으로 인해 이물들이 잘 안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높은 생산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빠른 검사속도가 필요한데, 이 경우 X-ray 촬영시간이 짧아지게 되면 신호 대비 잡음비율(SNR)이 낮아지면서 이물 탐지 성능이 크게 저하되는 문제를 가진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저화질로 인해 이물질을 탐지하기 어려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5단계 방안을 제안한다. 첫번째로, Global 히스토그램 최적화를 통해 X-Ray영상의 대비를 향상시키고, 두 번째로 고주파 영역 신호의 구분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Local contrast기법을 적용하며, 세 번째로 Edge 선명도 향상을 위해 Unsharp masking을 통해 경계선을 강화하여 객체가 잘 구분되도록 한다, 네 번째로, 잡음 제거 및 영상향상을 위해 Resdual Dense Block(RDB)의 초고해상화 방법을 제안하며, 마지막으로 Yolov5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이물질을 학습한 후 탐지한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방식을 이용하여 실험한 결과, 저밀도 영상 대비 정밀도 등의 평가기준에서 10%이상의 성능이 향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