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play(遊)

검색결과 2건 처리시간 0.018초

장자철학의 체육적 함의 (Implication of Physical Education Based on the Zhaung Zi's Philosophy)

  • 이학준
    • 한국체육학회지인문사회과학편
    • /
    • 제51권4호
    • /
    • pp.23-31
    • /
    • 2012
  • 이 연구의 목적은 장자철학의 체육적 함의를 탐구하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장자'의 텍스트 분석을 통하여 체육적 함의를 알아보았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장자철학에 나타난 이상적 인간상은 유(遊)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으로 지인, 신인, 진인이다. 장자철학을 통해서 체육이 추구하는 이상적 인간상은 지미지락의 체육과 승리, 기록, 결과를 초월하고 자유자재로 체육을 하는 사람이다. 장자의 체육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자유자재로 자연스럽게 잘 노는 것을 지칭하는 유(遊)에서 찾을 수 있다. 유(遊)라는 것은 지극한 아름다움과 지극한 즐거움으로 표현되는 지미지락의 경지이다. 이러한 경지는 [잊고-즐김]이라고 할 수 있다. 승리, 기록, 결과를 [잊고-즐김]이 장자에서 찾을 수 있는 체육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체육의 방법은 전일, 허심, 심재, 좌망 등의 인위적이지 않으며 자연과 조화로운 체육공부이다. 장자철학에서 발견할 수 있는 스승(교사)과 제자(학생)의 관계는 상호존중과 배려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체육교사는 학생(선수)에게 강요하지 않고 묻고, 스스로 자발적 학습(연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표암(豹菴)의 「호가유금원기(扈駕遊禁苑記)」에 나타난 궁원 유람행사의 내용과 의미 (Content and Meaning of Royal Garden Sightseeing Event in Pyoam's 「Hogayugeumwongi」)

  • 홍형순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 /
    • 제32권2호
    • /
    • pp.1-11
    • /
    • 2014
  • 본 연구의 목적은 표암의 "호가유금원기"에 담긴 궁원 유람행사의 내용과 의미를 밝히는 것이다. 본 연구의 방법은 사료에 담긴 내용과 의미를 고찰하고 해석하는 기술(description)적 연구방법이 사용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왕이 친히 신하들에게 궁원을 안내하고 설명한 일을 기록한 "호가유금원기"는 한국의 조경문화사에 있어 매우 귀한 사료이다. 이러한 일은 중국은 물론 조선시대에도 전무후무한 일이다. 2. 특히 이 일을 기록한 사람이 당대에는 시 서 화 삼절로 이름이 높았고 후대에는 '예원(藝苑)의 총수(總帥)'로 평가받는 표암 강세황이라는 점은 이 사료의 가치를 더한다. 3. 이 유람 행사의 성격은 정조의 집권 초반기에 친정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규장각의 완비, 왕의 위엄을 나타내는 어진 도사 등에 기여한 근신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였다. 정조는 자신의 정치 이념을 실현하는데 공이 큰 근신들의 노고에 대한 은전을 베풀기 위해 궁중 내에 금단의 공간인 금원을 활용하였다. 4. 창덕궁 후원에 대한 유람 동선의 하나를 확인할 수 있었다. 후원을 유람하는 동선이 고정적이지는 않았으나 이것은 이날의 가을 정취를 즐기기 위해 정조가 의도적으로 선택한 최선의 유람 동선이었을 것이다. 5. 이 행사의 특징은 격식이 없고 다소 즉흥적인 '유람'이었다. 즉 정조 치세 중반 이후에 신하들에게 베푼 '상화어조연(賞花漁釣宴)'은 꽃구경과 낚시, 시 짓기 등 행사의 개최시기와 형식, 참가자격 등의 틀을 갖춘 궁중 '연회'였음에 비해 이날의 행사는 비교적 사적이고 자유로운 '놀이(遊)'였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관련 사료들의 고찰을 통해 "호가유금원기"를 쓴 전후 맥락을 비롯해 이에 담긴 내용과 의미를 고찰하였다는 의미가 있다. "호가유금원기"는 귀중한 문화콘텐츠로서 추후 궁원 관람에 있어 스토리텔링 자원으로서 활용 가능할 것이며 이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