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phonological retrie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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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 아동과 읽기이해부진 아동의 음운인출과 음운기억 능력 (Phonological retrieval and phonological memory skills in children with dyslexia and poor comprehension)

  • 윤효진
    • 말소리와 음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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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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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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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초등 2-3학년 난독증 아동과 읽기이해부진 아동의 음운인출과 음운기억 능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는 난독증 아동 17명, 읽기이해부진 아동 17명, 일반 아동 24명이 참여하였다. 난독증 아동은 표준화된 읽기검사의 단어해독 검사에서 표준점수 85점 이하인 아동으로 선정하였으며, 읽기이해부진 아동은 단어해독 검사에서는 표준점수 90점 이상이며 읽기이해 검사에서는 표준점수 85점 이하인 아동, 그리고 일반 아동은 단어해독과 읽기이해 검사 모두에서 표준점수 90점 이상인 아동으로 선정하였다. 모든 대상자에게 음운인출 능력을 살펴보기 위해 빠른 이름대기, 음운기억 능력을 살펴보기 위해 비단어 따라말하기 검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난독증 아동은 빠른 이름대기와 비단어 따라말하기에서 다른 두 집단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수행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읽기이해부진 아동과 일반 아동 간에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각 집단 별로 상관 분석을 실시한 결과 난독증 아동 집단에서는 빠른 이름대기 능력이 해독 및 읽기이해와 통계적으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아동 집단에서는 빠른 이름대기 능력이 해독 및 읽기이해와 관련이 있었으며, 비단어 따라말하기는 읽기이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읽기이해부진 집단에서는 변인들간에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 난독증 아동은 읽기 발달의 토대가 되는 음운인출과 음운기억에서 어려움이 있는 반면, 읽기이해부진 아동은 음운처리 기술에서는 결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독증 아동의 단어해독 어려움은 음운처리 결함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어 음운 정보 산출에서 노화의 영향: 청년과 노인의 설단현상 (The Effects of Aging on Retrieval of Phonological Knowledge in Korean: The Tip-of-the-Tongue Phenomenon in Young and Older Adults)

  • 박지윤;이고은;이혜원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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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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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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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노화에 따라 언어 기능은 다르게 변화한다. 의미 처리에서는 청년과 노인의 수행이 유사하지만 언어산출에서는 노인이 청년에 비해 기능이 감퇴한다고 보고되어 왔다. 설단현상은 음운 정보 산출에서의 실패를 잘 드러내주는 현상이다. 노인은 청년에 비해 설단현상을 더 빈번하게 보고하는데, 이에 대한 설명으로 차단 가설과 전달손실 가설이 제안되었다. 본 연구는 설단현상을 유도하는 질문을 사용하여 음운 정보 산출에서 노화의 영향을 살펴보았다. 실험에서 두 변인이 조작되었다. 첫 번째 변인은 연령조건으로, 참가자는 청년과 노인 집단으로 구성되었다. 두 번째 변인은 단어범주 조건으로, 자극은 총 5가지의 단어 범주로 구성되었다. 참가자는 표적단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안다', '모른다', '설단현상'의 세 가지 상태를 보고하였다. 실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년에 비해 노인에게서 설단현상이 증가하였다. 둘째, 단어범주에 따른 설단현상의 차이가 있었다. 설단현상은 인물 이름, 장소 이름과 같은 고유명사에서 더 자주 발생하였다. 셋째, 설단현상이 더 자주 발생하는 단어범주에서 연령 차이는 더 크게 나타났다. 넷째, 설단현상을 겪는 동안 대안단어의 보고는 청년에 비해 노인이 적었다. 다섯째, 설단현상을 겪는 동안 표적단어에 대한 부분 정보는 글자 단위로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본 결과는 한국어 음운 산출에서 노화의 영향을 확인하고, 그 기제에 대해 전달손실가설의 설명을 지지한다. 또한, 한국어의 음운 및 표기 특성이 설단현상 동안의 정보처리과정에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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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노인의 연령에 따른 철자 산출 특성 (Characteristics of Orthographic Retrieval with Age in the Elderly)

  • 윤지혜;이은옥
    • 말소리와 음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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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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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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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Many studies have reported an age-related decline in the ability to spell words correctly.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deterioration on retrieving orthographic knowledge in 64 normal elderly Korean persons. The subjects were 64 in total: they were composed of 22 persons in their 50s, 20 persons in their 60s, and 22 persons in their 70s or older. We instructed them to write from a dictation of 60 words stimuli (20 regular words, 20 irregular words, 20 nonwords). Older adults made more errors than younger adults, and the age-related decline in performance was greater for irregular than regular and nonwords. With respect to the error pattern in the irregular words, the subjects showed more phonological plausible errors than phonological implausible errors. The number of self-correction was high in nonwords. Based on the results, we found that aging differentially affects the retrieval of orthographic knowledge on regular, irregular and nonwords.

Frequency Inheritance in the Production of Korean Homophones

  • Han, Jeong-Im
    • 음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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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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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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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s the so-called frequency inheritance effect in word production. According to some earlier studies (e.g. Jescheniak & Levelt, 1994), retrieval of a low-frequency homophone benefits from its high-frequency homophone twin, and more specifically word-retrieval RT is determined by the frequency of the phonological form of the word (sum of homophone frequencies) rather than the frequency of the specific word. This result, however, has been challenged by later studies (e.g. Caramazza et al., 2001) and one possible resolution is that languages differ in the extent to which the inheritance effect occurs. Two experiments are reported to test whether the frequency inheritance effect depends on the target language, namely, if a language such as Korean with relatively many homophones tend not to show frequency inheritance, which is compared with the language with fewer homophones such as Dutch and German (Jescheniak & Levelt, 1994; Jescheniak et al., 2003). Experiment 1 was picture naming, and Experiment 2 used an English-to-Korean translation task. In both experiments, the homophones were actually slower than the low-frequency controls, suggesting that there was no evidence for the inheritance effect. These results imply that the issue of whether specific word or homophone frequency determines production can be properly assessed by taking into account the language-specific nature of the lexicon such as the percentage of the homophone words in that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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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과제 수행시의 간섭효과에 수반되는 신경기반: 산술연산과 기억인출간의 상호작용 (Neural Basis Involved in the Interference Effects During Dual Task: Interaction Between Calculation and Memory Retrieval)

  • 이병택;이경민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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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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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9-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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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Lee와 Kang (2002)은 이중과제 수행동안 음운회로의 시연이 곱셈 수행을 유의하게 지연시키지만 뺄셈의 수행을 지연시키지는 못함을 보여주었다. 반면 심상을 유지하는 것은 뺄셈 수행을 지연시키지만 곱셈의 수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 결과는 산술연산이 작업기억의 하부체계 특정적인 방식으로 관련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기능자기공명영상기법을 이용하여 Lee와 Kang이 얻은 결과의 신경기반을 검토하는 것이었다. 이 목적을 위해 억제를 요구하는 이중과제 조건과 억제를 요구하지 않는 이중과제 조건에서의 뇌활성화 양상을 비교하였다. 두 조건이 모두 이중과제 조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간섭조건이 비간섭조건에 비해 더 활성화되는 영역들이 관찰되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음운억제조건에서 우측 하전회(inferior frontal gyrus), 좌측 각회(angular gyrus), 그리고 하정소엽(inferior parietal lobule) 등의 영역이 활성화 된 것에 비해, 시각억제조건에서 활성화된 영역은 우측 상측두회(superior temporal gyrus)와 전대상회 (anterior cingulate gyrus)였다 억제조건에서의 결과와 달리 음운 비억제 조건에서 활성화된 영역은 우내측 전두회 (medial frontal gyrus), 좌측 중전두회 (niddle frontal gyrus)와 양측의 내측전두회 (medial frontal gyrus)였으며, 시각 비억제 조건에서는 전대상회, 그리고 해마이랑(parahippocampal gyrus)의 영역이 활성화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처리 부호를 공유할 때 야기되는 간섭을 억제하는 것의 신경기반이 과제의 양상에 의존적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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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손동작 반복이 말소리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의 말소리산출의 정확성과 유창성에 미치는 영향 (What Effect can Simple Hand Tapping Have on the Accuracy and Fluency of Speech Production in Children With and Without Speech Sound Disorders?)

  • 신유나;하지완
    • 재활치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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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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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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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목적 : 본 연구에서는 말소리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어휘인출 시 단순 손동작(hand tapping)을 반복하게 하는 것이 조음정확도와 유창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손동작을 반복하면서 어휘를 산출하는 것은 주의를 분산시키는 이중과제에 해당하기 때문에, 주의력 저하가 보고된 말소리장애 아동의 경우 일반 아동과 다른 행동 양상을 보이는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4, 5, 6세의 말소리장애 아동 15명과 일반 아동 15명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조음복잡성이 높은 어휘와 낮은 어휘를 각각 15개씩, 총 30개를 선정하여, 이에 대한 대면이름대기 과제를 실시하였다. 첫 번째 실험조건에서는 단순 손동작을 반복하지 않고, 두 번째 실험조건에서는 손바닥으로 책상을 두드리면서 그림 이름을 말하도록 하였다. 대상자의 반응에 대해 자음정확도, 비유창성 정도, 정확성 변화와 유창성 변화의 상관관계를 측정하여, 두 실험조건에 따른 두 집단 간 수행력을 비교하였다. 결과 : 첫째, 말소리장애 집단과 일반 집단 모두 손동작 반복 과제와 손동작 비반복 과제 간 자음정확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둘째, 일반 집단은 손동작 반복 과제에서 비유창성이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나, 말소리장애 집단은 차이가 없었다. 셋째 손동작 반복에 따른 자음정확도 변화와 비유창성 변화는 일반집단의 경우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나 말소리장애 집단은 아무런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결론 : 본 연구에서 주의력 분산을 위해 사용한 단순 손동작 반복은 결과적으로 집단에 따라 대상자의 목표행동에 방해가 될 수도, 혹은 그 반대로 도움이 될 수도 있었다. 어휘인출에 대한 손동작 반복의 영향이 두 집단 간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 만큼 이에 대한 심층적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