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mind of the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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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中庸)』의 천인심성합일(天人心性合一) 수양론(修養論) (Theory of self-cultivation for the Unity of Heaven and Man, Mind and Nature in the Doctrine of the Mean)

  • 서은숙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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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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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3-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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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에서는 "중용"의 내용을 중심으로 천인심성합일(天人心性合一)의 수양론(修養論)을 다루었다. 먼저 천인합일(天人合一)에 관하여 보면, "중용"에서는 천도(天道)의 의미를 중용(中庸), 성(誠), 성(性), 성(聖), 달도(達道), 도심(道心) 등으로 보고 있고, 인도(人道)의 의미를 중화(中和), 성지(誠之), 유(俗), 도(道), 교(敎), 달덕(達德), 인심(人心) 등으로 보고 있다. 천도는 우주의 생성, 운동법칙이며 이러한 천도는 사람에게 性을 부여한다. 이러한 천도를 이루기 위해서 인간이 마땅히 행해야만 하는 것이 인도이며, 사람이 인도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인도와 천도는 합일된다. 다음으로, 심성합일(心性合一)에 관하여 보면, 이는 중화(中和)의 개념을 통하여 설명되는데, 사람이 마음을 바로 하여 정(情)을 올바로 발휘하는 것이 곧 성(性)과 합일이 됨을 말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천인심성합일이 이루어지면 나타나는 그 공효는 수신이 기본이 된 구경(九經)으로 온천하가 다스려지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천도와 인도의 관계 및 심과 성의 관계는 오달도 삼달덕 등 성(性)과 도(道), 교(敎)와의 관계로 설명되고, 구체적으로는 수신(修身)-사친(事親)-지인(知人)-지천(知天)의 관계로 설명되며 또한 도심(道心)과 인심(人心), 중화(中和)를 통한 심성의 합일로 설명된다. 그런데 천도와 인도의 합일, 심과 성의 합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람의 수양을 통하여 가능하다. 그 방법은 존심(存心)과 치지(致知)로 대표될 수 있고, 또한 신독(愼獨)과 계신공구(戒愼恐懼)를 통한 시중(時中), 충서(忠恕)와 택선고집(擇善固執)과, 심성합일(心性合一)의 방법으로 치중화(致中和)가 있다.

율곡철학(栗谷哲學)에 있어서 '마음'의 문제 (The Issue of Mind in Youlgok's Philosophy)

  • 이상익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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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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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7-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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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율곡의 마음에 대한 논의는 '심성정의일로설(心性情意一路說)'과 '기발이승일도설(氣發理乘一途說)'로 대변된다. 심성정의일로설(心性情意一路說)은 두 의미를 지닌다. 첫째, 마음과 본성 감정 의지는 각각 별도의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마음에 속하는 여러 차원의 양상들이라는 것이다. 둘째, '인심과 도심, 본연지성과 기질지성, 사단과 칠정' 등을 각각 이원적으로 대립시키지 않고 일원적으로 통합시켰다는 것이다. 기발이승일도설(氣發理乘一途說)은 이(理)의 규범성과 기(氣)의 능동성이라는 관점에서 마음과 본성 감정의 관계를 설명한 것이다. 율곡은 기(氣)(마음)는 '발(發)하는 작용의 주체'이고, 이(理)(성(性))는 '마음의 작용을 통해 발현되는 내용'이라 하였다. 이렇게 마음의 작용을 통해 본성이 발한 결과를 감정이라 한다. 율곡의 '이승(理乘)'은 '기(氣)를 주재한다(기(氣)의 표준이 된다)'는 의미와 함께 '기(氣)에 의해 실현된다'는 의미를 지닌다. 요컨대 마음은 본성을 실현하는 주체이지만, 또한 마음의 작용은 본성에 의해 규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이(理)(본성)의 규범성과 기(氣)(마음)의 능동성을 동시에 주목하는 것이 율곡철학의 특징이었다.

순자에 보이는 마음의 중층적 양상과 수양 문제의 대두 ­- 「수신편」, 「해폐편」 그리고 「정명편」을 중심으로 ­- (Two Fold Aspects of Mind and the Rise of Cultivation in Xunzi's Thought, treated mainly through Xiūshēnpiān, Jiěbìpiān and Zhèngmíng of his Writings)

  • 이명수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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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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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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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순자철학에서 마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순자에게 도란 정치의 영원하고 항구적인 법칙인데, 그 도는 마음이 주재한다. 그런데 마음은 사유 활동과 사물에 대한 인식 기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은 조절되지 않으면 안 되는 욕구를 지닌 몸이다. 또 한편으로 마음은 인식 측면에서 저장과 비움, 움직임과 고요함, 하나에 또 하나의 두 갈래의 중층적 양상을 지닌다. 그런 마음의 꾀인 심술(心術)에는 여러 가지 가림의 폐단이 있다. 이런 점에서 마음을 닦고 기르기가 요구된다. 순자는 치기양심(治氣養心), 몸 차원의 기를 다스리고 사유 기능의 마음을 기르는 수양을 제안하는데, 맹자가 도덕심 함양을 위한 욕심 줄이기나 호연지기 기르기를 중시했다면, 순자는 신체기관을 거느리고 공적인 인식을 위해 마음 기르기를 요청하였다. 순자의 생각에 마음에는 인식 측면에서 마치 그릇의 물이 만드는 수경(水鏡)과 같은 면모가 있다. 그래서 물에 내재하는 찌꺼기를 가라앉히지 않으면 사물의 이미지를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 이런 맥락에서 마음의 폐단을 제거하야야 하며, 그런 차원에서 수양 또한 필요하다. 궁극적으로 국가의 안정을 위한 이치를 밝히고 떳떳한 도리를 회복하기 위해 마음은 중층적(重層的)이어서는 안 되며, 이에 수양의 문제가 대두된다. 이 논문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순자철학에 나타난 마음의 의의, 그 중층적 양태, 그리고 수양의 필요성에 대하여 접근한다.

이제마의 도덕.성명론과 사상의학적 맥락 연구 (Study on the Concepts of Lee Jema's Way.Virtue.Nature.Imperative and the Contexts between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 노상용;고흥
    • 동의생리병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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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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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7-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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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This paper is written in order to investigate how Lee Je-Ma changed traditional Zhu Xi's philosophical view on Way(Tao; 道) Virtue(De: 德) Nature(Xing;性) and Imperative(Ming; 命), which was general concepts of his contemporary age, to practical philosophy and created new medical theories of Sasang(4 symbols) science from it. Lee emphasized the true thing which is able to be done in one's living not the concepts of Sasang. So he induced the concepts of Way and Virtue from the easy and simple way(易簡之道) in the Classic of Changes(I'Ching) for the purpose of practice by anyone. Because Nature and Imperative are derived from Way and Virtue in the context logically, human life is virtual in itself, so the substance of Nature and Imperative became equal with Way and Virtue. Herein the names and concepts of original 'Sasang' were substituted to Business(事), Mind(心), Body(身), Thing(物) which is able to be directly related with human being in his daily life. And he explained variously about the responses of Mind and Body of individuals onto Business and Thing. So it could be applied in medical aspects like emotional, symptomatical, characteristic features. Conclusively man is virtual being, so Nature and Imperative in the level of Human being are based on Way and Virtue in the level of Heaven. For that reason the new concepts of Sasang Business. Mind. Body Thing or Heaven. Human. Nature and Imperative were proposed.

유학 심성론의 심리치료와 한의학적 활용에 대한 소고 -율곡의 인심도심도론을 중심으로- (A Study on Use of Psychotherapy and Korean Medicine for Eastern Philosophy -Focus on Diagram Theory of InShimDoShim of Yulgok)

  • 이정환;정선용;김종우
    • 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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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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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5-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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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se in therapy through considering representative oriental philosophical thought in terms of psychotherapy and Oriental medicine. Methods: This study examines psychotherapy and oriental aspects of "Diagram theory of InShimDoShim" that Yulgok, a Neo-Confucian scholar in the Joseon Dynasty, wrote about action of the mind and suggests ways to use it. Results and Conclusion: Diagram theory of InShimDoShim contains much content that can be applied in psychotherapy. It has a positive perspective of human nature and looked at life as realization of nature and life as subjective self-realization. Positive and negative experiences of life are expressions of positive nature. By reinterpreting these experiences, humans contribute to the goal of life that expresses their nature in a healthy way. Yulgok defines a healthy mind capable of living a good life as "an inshim who listens to doshim's command". Therapists can adopt this mindset as the goal of psychotherapy. Yulgok said that the way of manifesting nature is only possible through energy, and that the clear and tidy of this temperament creates a healthy and unhealthy mind. In this part, it is possible to apply therapeutic intervention of the diagram theory of InShimDoShim and Oriental medicine. Oriental medicine can calm temperament by using a treatment method to regulate energy, and clear energy creates a healthy mind and body. The principle that the mind is composed of nature and energy provides a basis for psychosomatic medicine.

보조 지눌이 제시한 '마음'의 문제 (The Problem of 'the Mind' Suggested by Bojo-Jinul)

  • 김방룡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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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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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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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고는 보조 지눌이 제시한 '마음'의 문제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전제적으로 '마음'의 문제에 대한 지눌의 접근방식, 심성론 그리고 수증론의 세 영역으로 접근하여 설명하였다. 기존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하였으며, 다만 '무심(無心)'의 부분을 심성론의 부분에서 설명하고자 한 부분이 기존의 연구자와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간화선과의 배대를 이루기 위하여 발표자가 강조한 것이다. 본 논문의 내용은 '마음'의 문제에 대한 지눌의 접근방식을 주로 수증론에 입각하여 설명하였으며, 그의 사상이 저술의 형성을 통하여 나타났다는 점과 그의 사상체계가 돈오점수와 간화선의 구조로 되어 있음을 밝혔다. 마음의 문제를 철학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은 심성론이다. 따라서 심성론에 있어서 심성의 용례를 살펴보고 이어 돈오점수론의 바탕이 되는 공적영지심과 간화론의 바탕이 되는 무심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수증론으로서 돈오점수론과 간화론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마음알아차리기 기록이 공상자각, 탈중심화, 양육스트레스 및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를 중심으로 (The Effect of Mind Awareness Records on Awareness of Imaginations, Decentering, Parenting stress and Subjective Well-bing: With a Focus on Parents of Adolescents)

  • 정현기;성승연
    • 한국가족관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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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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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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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s of reading mind recording on awareness of imaginations, Method: Decentering, parenting stress and subjective well-being through comparing expressive writing. random assignment was performed on each 13 persons of a recording group (experimental group) and an expressive writing group (comparison group) for reading mind from 26 parents having adolescents. The experimental group conducted the reading of reading mind and the comparison group performed expressive writing twice a week for eight weeks, twenty minutes per time, and responded to four questions on thought arrangement after writing. The researcher participated in the groups once per week and an assignment was suggested once per week. Repeated Measurement Two-way Repeated Measures ANOVA was conducted to confirm the differences according to periods and groups for the data analysis method. In order to examine the changes according to periods, t-test was conducted on the pre- and post-test. Results: The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regarding awareness of imaginations and decentering, the reading mind recording group showed a significant result in repeated measurement. Second, the reading mind recording group showed a significant decrease in the pre- and post-t-test about parenting stress. Third, all the reading mind recording group and expressive writing group showed significant results about subjective well-being. Conclusions: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verified the effectiveness of reading mind recording on awareness of imaginations, decentering and parenting stress, and proved the possibility as an oriental counseling model that considers the characteristics of our culture.

대순사상의 인심도심론(人心道心論) 연구 (A Study on the Human Mind and Moral Mind Theory in Daesoon Thought)

  • 박병만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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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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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9-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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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이 논문은 대순사상에서 인심·도심 개념과 그 가치론적 해석의 문제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인심·도심 개념은 송대에 들어서 정이천·소식·주자 등에 의해 인간 보편의 마음으로 이해되며 수양의 문제 중심으로 해석하였다. 인심·도심에 대한 논의는 주자에 이르러 이론적으로 체계화되며 이후 다양한 논설이 전개되었다. 인심도심론은 가치론적 해석의 문제가 중요한 논제 가운데 하나였는데,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양상을 보였다. 인심·도심을 각각 악과 선(정이천과 주자초설), 가치중립과 선(주자와 퇴계·율곡), 예비 악과 예비 선(다산)이 그것이다. 인심·도심은 인간 보편의 문제로 볼 수 있으므로 유학 전통의 이러한 유형들에 대한 검토는 대순사상의 인심·도심에 대한 이해에도 이론적 기반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대순사상에서는 인심·도심을 각각 사와 공이라고 규정할 뿐 개념에 대한 설명은 없다. 대순진리회가 지향하는 이념과 가치를 전반적으로 고려하여 추론해 보면, 인심은 의식색(衣食色) 등 인간의 생명 활동과 종족 보존을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라고 할 수 있다. 도심은 도덕 실천과 더불어 보국안민·광제창생·인류화평 등과 같은 이념을 실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볼 수 있었다. 한편, 인심·도심과 가치론적으로 연관된 양심·사심에 대해서는 이를 각각 선과 악으로 규정하고 그 개념과 발생 근원 등을 논술하며 비교적 체계적인 면모를 보였다. 양심·사심에 대한 논설이 인심·도심보다 체계화된 것은 양심·사심의 문제가 교리적으로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마인드맵, 컨셉트맵 그리고 브이맵과 수학학습 (Learning Mathematics with Mind map, Concept map and Vee maps)

  • 정인철
    • 한국학교수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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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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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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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연구는 마인드맵, 컨셉트맵 그리고 브이맵을 활용하여 수학학습하는 방법에 대해서 모색한다. 각각의 맵의 특성, 맵의 구조, 맵의 작성방법과 활용가능성 및 의의를 상세히 분석하고 수학교육과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제시한다. 마인드맵은 인간의 사고를 최대한 가능하게 해주는 새로운 학습의 개념으로서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그 학습효과를 최대로 할 수 있으며 컨셉트맵은 학습자들이 학습한 수많은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할 뿐만 아니라 그들 사이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구성하여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브이맵은 학습자들의 살아있는 생생한 지식이 되고 또 다른 탐구를 유도하는 그런 역할을 수행하는데 특히 도움이 되며 탐구를 시작하기 전에 알고자하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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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한 정의, -마음인문학과의 관계에서 (What is Mind? -A Definition of Mind in Relation to Mind Humanities)

  • 이기흥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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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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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9-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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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이 글은 마음인문학의 철학적 정초 작업의 목적으로 마음 정의를 시도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먼저 제반 심리개념들이 전반적으로 어떤 영역과 관계하고 있는지 물은 후, 그 영역을 세계 내 존재로서의 인간의 실존 활동들에다 정위시킨다. 세계 내 존재로서의 인간이 삶을 영위할 때, 그 구성요소는 유기체 내부세계, 공간 세계, 시간 세계 그리고 행동세계고, 이것들이 역동적으로 엮여 인간 삶의 다양한 장면들을 창출해 낸다. 이의 설명을 위해 먼저 자급자족체계로 이해되는 유기체에 관한 체계론적 기술이 제시된다. 그러고 나서 이 모델에 기반을 둬서 유기체/인간이 어떤 (논리적) 경로로 삶을 구성하고 개선하는지 단계별로 밝히는 가운데, 필자는 이 과정을 참조하여 충동적 마음, 조작적 마음, 메타 마음, 집단의식/사회적 마음, 인성적 마음 등을 구성해 내고(이때 각 계열의 마음은 다시 세분되어 논해진다), 그리고 종국적으로 그 모든 과정의 특징을 일반화시켜 마음을 (기능론적으로) 정의한다. 이 글에서 마음은, 간단하게 말해, 인간 실존에 소용되는 세계적 요소들을 거미줄처럼 엮어 인간 실존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인간 실존을 승화시키는, 인간과 세계의 매개 및 자기승화의 장치/기관으로 이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