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majin (麻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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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의원 이원풍(李元豊)의 마진 의서, 『마진휘성(麻疹彙成)』연구 (A Study on the Majinhwiseong (麻疹彙成), a Medical Text on Measles Written by Joseon physician Lee Wonpung)

  • 오재근
    •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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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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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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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Objectives : In this paper, the outline and overall content of the Majinhwiseong, a specialized medical text on measles written by Lee Wonpung was introduced, along with its academic historical meaning. Methods : The entire Majinhwiseong was analyzed according to content and form. In terms of form, organization, construction, cited literature, etc., were studied, while in terms of content, diagnosis of disease pattern and treatment formulas were studied. Later, based on cited medical texts and the author's social position, the academic historical meaning of this book was discussed. Results : Through the Majinhwiseong, Lee Wonpung strengthened the credibility of the text by not only providing medical knowledge on measles but listing their sources and comparing and analyzing related contents. In the diagnosis part, Lee focused on the changes in symptom, shape, color, and pulse of measles, discussing in detail its differential diagnostic methods. In the treatment part, while listing numerous formulas suggested by Ming (明) masters, Lee did not leave out treatment experiences of Joseon physicians. Meanwhile, the Majinhwiseong is indicative of measles medicine in 18th century Joseon having been progressed in the private sector rather than the official, and how the results of private sector medicine were being absorbed into the official realm through the Uiyakdongcham (議藥同參) system. Conclusions : The Majinhwiseong is a practical treatment manual written by clinician Lee Wonpung to deal measles which was widely spread at the time. The author organized existing medical knowledge on measles for clinicians while reflecting outcomes and medical situation of Joseon physicians in this book. Based on these findings, we could verify that medicine in 18th century Joseon had been progressing actively around the private medical sector.

임진왜란시기 합천지역의 의병 활동과 전투 (Military Activity and Combat in Hapcheon Area during the Imjin Invasion Period)

  • 곽낙현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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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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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7-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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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연구의 목적은 임진왜란 시기 합천지역의 의병활동과 합천지역의 전투를 조명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정인홍은 합천, 김면은 고령에서 의병 창의를 하게 되었다. 정인홍은 지피지기의 리더십을, 김면은 조화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의병을 이끌고 일본군에 대항하였다. 둘째, 정인홍 의병군의 전투는 1차 무계전투, 사원동 복병전투, 초계 마진전투, 안언전투, 3차 성주성전투이다. 김면 의병군의 전투는 연강전투, 개산포전투, 2차 무계전투, 우척현전투, 지례전투, 사랑암전투이다. 정인홍 김면이 연합하여 싸운 전투는 1차 성주성전투, 2차 성주성전투이었다. 정유재란시기 정인홍은 경상우도의 군량을 책임지는 조도사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아울러 합천지역은 일본군이 전라도로 들어가는 진입로이자 수송로였다. 셋째, 명군의 참전과 역할은 일본군을 조선에서 몰아내고 요동을 방어하는 이이제이의 전술과 함께 일본군을 대항하는 견제 장치의 한방편이었다. 1593년(선조 26) 1월 이여송의 평양성 전투 승전 이후, 명군은 적극적인 전투보다는 강화협상을 통한 실리를 추구하였다. 실제적으로 진주성전투가 벌어졌을 때, 명군의 유정 부대는 1593년 6월 말에 사천병의 단병무예를 가지고 입성하였으나, 경략 송응창과 제독 이여송의 명령을 기다려야 한다는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다. 넷째, 임진왜란 시기 조선은 일본군의 침략과 명군의 군량미 원조 등 전국토가 폐허로 참담한 피해를 입었지만, 각 지역의 의병과 관군이 협력하여 일본군을 물리쳤다. 경상우도 합천지역의 사례를 통해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조선은 전쟁기간 중에 일본과의 강화와 전투의 두 가지 측면에서 전권을 행사하였던 명군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주체성을 내세워 일본군과 끝까지 싸우겠다는 항전의지를 보임으로써 민족적 자신감과 긍지를 잃지 않았다. 이러한 정신문화는 향보와 근왕의식에서 비롯되었으며,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지역공동체의 하나 된 마음과 정신이 승화된 민족의 저항정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