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hand 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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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육 재구성 육포의 흑미가루 첨가량에 따른 품질특성 (Effects of black rice powder concentration on quality properties of pork restructured jerky)

  • 박신영;김학연
    • 한국식품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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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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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4-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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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의 목적은 돈육 재구성 육포에 흑미가루가 첨가되었을 때 일어나는 품질 변화 및 품질 특성을 조사하였으며, 처리구별로 돈육 재구성 육포 제조 시 흑미가루 첨가함량을 0, 1, 3, 5%로 구분하여 제조하였다. 수분함량은 흑미가루 첨가량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단백질함량과 지방함량은 흑미가루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육포의 가열 전 후 pH는 흑미가루 첨가량이 증가함에 따라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가열 전 후 색도는 흑미가루 첨가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명도, 적색도, 황색도 모두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돈육 육포의 보수력과 가열수율은 흑미가루 첨가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흑미가루 3%와 5% 처리구가 대조구보다 유의적으로 높은 가열수율을 나타내었다(p<0.05). 흑미가루 첨가수준에 따른 전단력 변화는 첨가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으며, 관능평가 결과 색도, 향미, 연도, 다즙성 및 전체적인 기호도 평가에서 흑미가루 3, 5% 처리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하면, 돈육 재구성 육포에 흑미가루를 일정수준 이상(3, 5%) 첨가하였을 때 대조구에 비해 이화학적 특성들이 우수하게 나타났으므로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능정보 교육과 기술 지원 정책 및 전략 (Policy and Strategy for Intelligence Information Education and Technology)

  • 이태규;정대철;김용갑
    • 정보처리학회논문지:컴퓨터 및 통신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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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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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9-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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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최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지능정보사회'란? 지능정보기술을 기반으로 사회 전 영역에서 인간능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자동화가 보편화된 미래사회상을 의미한다. 특히,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데이터(또는 빅데이터) 기반 완전 자동화로의 진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자율형자동화는 인공지능을 핵심요소로 무인자동차를 지속적으로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지능정보 연구는 지능화 자체를 중심으로 지능화 논리를 고도화하여, 인간의 뇌와 지능을 대체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다른 한편으로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기 위해서 노동자의 작업 원리를 분석하여 최적화된 단순논리를 개발하여 노동자를 로봇으로 대체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본 연구는 지능정보기술 연구 전략 및 교육서비스에 관한 접근전략, 교육방법, 세부정책 로드맵 등을 제안하여, 지능정보 교육 정책 및 지능정보기술 연구 전략을 시행하는데 중요한 기준과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교육방법으로 기초지능교육, 지능콘텐츠교육, 지능응용교육 등의 지능정보교육의 단계적 접근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지능화 및 자동화가 중심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서 지능정보기술, 지능교육콘텐츠, 지능형 교육시스템 개선을 위한 교육정책 방안을 제안한다.

보건의료법제의 연혁적 검토를 통해 본 건강과 의료행위 개념의 변화와 정책 적용 (Health and Medical Practice Revisited with a Historical Review of Health Care Legislature and Application to Health Policy)

  • 배현아;김효신;강민아
    • 법제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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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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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7-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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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보건의료 법제의 근간이 되는 건강과 의료행위 등 기본 개념들에 대한 인식은 매우 중요하다. 건강관련 개념에 대하여 입법자, 정책입안자와 국민들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따라 입법과 정책의 방향성이 달라진다. 이 연구에서 건강과 의료행위의 사회과학적 개념을 검토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보건의료법제를 연혁적으로 검토하여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반영한 변화과정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의료화(medicalization) 현상과 같이 확장된 건강 관련 개념은 사회통념적인 국민들의 인식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개념들은 보건의료법제에 반영되어 있다. 또한 의료영역의 전문화 세분화에 따른 의료행위의 제공 주체의 변화와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의 사적화(privatization) 현상을 보여준다. 따라서 우리는 이 연구에서 생의학적 개념의 건강과 의료행위가 아닌 사회과학적 개념을 고려한 법제화가 이루어져야 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법시스템 확대를 통하여 정책실현의 수단으로서 입법 또는 정책유도기능으로서의 사법부의 결정 등을 통해 보건의료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며 이것이 구체적인 정책적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루이 라벨의 '악의 현존과 고통'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 그리고 그 한계 - 『악과 고통들』을 중심으로 - (A positive interpretation of Louis Lavelle for the Presence of Evil and Pain, and its Limitations - Focusing on evil and suffering -)

  • 이명곤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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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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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3-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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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루이라벨의 사상에서는 현대철학에서 거의 다루지 않고 있는 '선과 악'에 대한 주제가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의 사유에서 악의 개념은 '악이란 존재의 부족'이라는 스콜라철학의 소극적인 규정에서 출발하고 있지만, 세계에 현존하는 악이란 '삶과 가치'를 파괴하는 의지적인 힘으로, 즉 도덕적인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의미로 규정하고 있다. '악의 현존(la $pr{\acute{e}}sence$ du mal)'을 '세계의 스캔들(le scandale du monde)'로서 규정하는 그의 사유에는 모든 인간이 의지의 태도로서의 악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세계와 인간사회에서의 악의 현존은 필연적인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 반면 악의 결과가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으로서 나타나기에, 고통을 거부하고자 하는 인간의 '고통에 대한 태도'는 이러한 악을 극복하고자 하는 도덕적인 의지를 유발하게 한다. 악의 현존 앞에서 가지게 되는 '내적인 고통'인 '도덕적인 고뇌'는 그 자체 '도덕적인 존재'가 된다는 의식을 가지게 하고 여기서 자기만족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비록 고통스럽지만 도덕적인 존재가 됨에 대한 자기만족과 행복감은 인간이 악의 현존에 맞서 이를 초극할 수 있는 유일한 계기이자 동기이다. 즉 라벨의 선과 악에 대한 사유는 '도덕 심리주의'에 기초해 있으며, 고통에 대한 거부와 도덕적 고뇌에 있어서의 '심리적 지평과 윤리적 지평의 일치'가 인간으로 하여금 끊임없이 악을 극복하고 선을 산출하도록 한다는 '윤리적 낙관론'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는 분명 스콜라 철학의 발전된 현대적인 적용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또한 '악을 유발하는 의지의 태도에 대한 구체적 양태의 분석', '사회 속에 현존하는 악의 구체적인 양태들' 그리고 이러한 악을 초극할 수 있는 '의지적인 노력의 다양한 양상' 등에 대한 분석은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다. 이러한 구체성의 부족은 선과 악에 관한 라벨의 사유가 여전히 소극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뇌혈관질환의 예측인자로서의 악력 (Grip Strength as a Predictor of Cerebrovascular Disease)

  • 정석환;김재현
    • 보건행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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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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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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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Background: Cerebrovascular disease is included in four major diseases and is a disease that has high rates of prevalence and mortality around the world. Moreover, it is a disease that requires a high cost for long-term hospitalization and treatment. This study aims to figure out the correlation between grip strength, which was presented as a simple, cost-effective, and relevant predictor of cerebrovascular disease, and cerebrovascular disease based on the results of a prior study. And furthermore, our study compared model suitability of the model to measuring grip strength and relative grip strength as a predictor of cerebrovascular disease to improve the quality of cerebrovascular disease's predictor. Methods: This study conducted an analysis based on the generalized linear mixed model using the data from the Korea Longitudinal Study of Ageing from 2006 to 2016. The research subjects consisted of 9,132 middle old age people aged 45 years or older at baseline with no missing information of education level, gender, marital status, residential region, type of national health insurance, self-related health, smoking status, alcohol use, and economic activity. The grip strength was calculated the average which measured 4 times (both hands twice), and the relative grip force was divided by the body mass index as a variable considering the anthropometric figure that affects the cerebrovascular disease and the grip strength. Cerebrovascular diseases, a dependent variable, were investigated based on experiences diagnosed by doctors. Results: An analysis of the association between grip strength and found that about 0.972 (odds ratio [OR], 0.972; 95% confidence interval [CI], 0.963-0.981) was the incidence of cerebral vascular disease as grip strength increased by one unit increase and the association between relative grip strength and cerebrovascular disease found that about 0.418 (OR, 0.418; 95% CI, 0.342-0.511) was the incidence of cerebral vascular disease as relative grip strength increased by unit. In addition, the model suitability of the model for each grip strength and relative grip strength was 11,193 and 11,156, which means relative grip strength is the better application to the predictor of cerebrovascular diseases, irrespective of other variables. Conclu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need to be carefully examined and validated in applying relative grip strength to improve the quality of predictors of cerebrovascular diseases affecting high mortality and prevalence.

수산화아파타이트가 첨가된 옥타칼슘포스페이트의 분해거동 (Dissolution behavior of octacalcium phosphate added hydroxyapatite)

  • 하예빈;유경현;김소민;윤석영
    • 한국결정성장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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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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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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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옥타칼슘포스페이트(OCP, Ca8H2(PO4)6·5H2O)는 골전도성과 생체적합성을 가진 생분해성 인산칼슘계 재료 중 하나이다. 기질세포를 자극하여 조골세포로 분화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빠른 골형성 및 재흡수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OCP가 체내에 삽입되면 분말 사이의 약한 응집력으로 인해 지지체의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빠르게 분해된다. 반면, OCP와 유사한 결정구조를 갖는 수산화인회석(HA, Ca10(PO4)6(OH)2)은 골결손이 회복된 이후까지도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있다. 이 연구에서는 SBF(simulated body fluid) 용액에 HA 첨가량이 다른 OCP/HA disc을 침적한 후 기간에 따른 Weight loss, pH 변화 및 미세구조 변화의 측면에서 분해거동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OCP/HA disc는 HA 함량에 관계없이 2주 동안 형태를 유지하였다. 특히, 40HA 시편의 표면이 균일하게 용해되는 양상을 보였고 SBF 용액 침적 후 7일 후부터 disc의 표면에 CDHA(calcium deficient hydroxyapatite)가 형성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40HA 시편이 골결손부의 회복을 위한 지지체로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논문 및 특허 기반의 ICT 동향 분석 연구 (ICT Trend Analysis Based on Research Papers and Patents)

  • 손연빈;김솔하;최예림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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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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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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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수준의 ICT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수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성공적인 정책 시행을 위해서는 ICT 동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빈도수 분석, 네트워크 분석, 기술 유형화를 기반으로 ICT 분야 핵심 기술 18개의 동향을 분석한다. 특히, 논문 분석을 통해 기술별 과학적 발전 정도를, 특허 분석을 통해 상용화의 정도를 알아본다. 그리고 두 분석 결과를 토대로 문서의 유형별로 나타난 동향을 비교 분석한다. 분석 결과,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은 과학적 발전을 지나 상용화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동시에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어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기술이며, 로봇, 블록체인, 차세대이동통신은 상용화 시작 단계로 시장의 현황 및 니즈 발굴이 필요하다. 반면, 양자컴퓨터, 체내삽입형디바이스는 아직 기초 연구 단계이며, 현 연구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앞으로의 지원 방향이 결정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수행된 ICT 동향 분석 결과는 ICT 분야 핵심 기술의 현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우리나라 정책의 향후 방향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활용 가능할 것이다.

마늘 기계 파종을 위한 최적조건 구명 (Study on the Optimum Condition of Mechanical Sowing of a Garlic)

  • 강태경;이상희;최용;권영석;김태형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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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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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0-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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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마늘은 국내 조미 채소의 생산액 3.7조 원 중 30 %, 약 1.1조 원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작물이다. 하지만 농업 노동력의 부족 및 고령화와 미흡한 기계화로 인해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마늘 파종의 기계화는 경운, 정지 및 방제 등의 타 작업에 비하여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노동 투하량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마늘 파종의 기계화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마늘의 기계 파종을 위한 최적의 작업조건을 구명하기 위해 파종 시 마늘의 파종 각도 및 깊이에 따른 수확량 비교 실험을 진행하였다. 또한 최적 조건으로 설정된 파종기를 사용하여 파종 후, 관행 작업과 기계 파종의 수확량을 비교 하였으며, 마늘 파종기에 대한 경제성 분석을 실시하여 관행 작업과 비교분석 하였다. 실험 결과 마늘의 파종 각도는 45° 혹은 90°, 깊이는 2~4 cm로 파종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파종기로 파종했을 때와 관행작업의 수확량에는 유의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 파종기의 손익분기 년 수로는 트랙터 보유농가 1년, 미 보유 농가 5.4년으로 보급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의약품 부작용과 손해배상 (A Liability for Damage caused by Drug)

  • 송진성
    • 의료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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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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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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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현대 과학의 경험과 성과가 반영된 의약품의 사용으로 인류에게 질병의 치료와 건강 상태의 개선이라는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그러나 의약품은 질병의 치료라는 혜택 이외에도 본질적으로 피할 수 없는 부작용도 내포한다. 각국은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시장진입 규제나 시판후조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부작용의 발생은 피할 수 없다. 부작용으로 인한 손해의 발생이 불가항력이라도 그 점이 사전에 알려진 것이었다면, 의약품의 종류와 사용 형태에 따라서 처방한 의사나 복약지도를 담당하는 약사 등이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 의약품에 결함이 있어 손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손해 배상의 일반원칙을 그대로 적용해서는 결함으로 인한 부작용 피해자가 손해를 배상받기 쉽지 않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가 제조물 책임법을 통하여 피해자의 보호를 도모하고 있으며, 의약품도 제조물에 포섭되기 때문에 제조물 책임법을 통한 손해배상을 문의할 수 있는데, 이 때 주로 설계상의 결함이나 표시상의 결함이 문제될 수 있다. 제조물 책임법이 제정·시행되기 이전에도 의약품의 부작용으로 인한 손해는 발생하여왔다. 이러한 경우를 위해서 판례는 제조물 책임법과 유사한 법리를 발전시켜 왔고, 의약품 결함은 혈액제제와 관련하여 판례가 형성되어 왔다. 제조물 책임법 시행 이전에 제조된 의약품으로 인한 손해는 향후에도 발생할 수 있기에 판례 법리는 중요한 검토의 대상이다.

모성·참정권·전쟁 그리고 국가 - 근대 일본 여성운동의 통시적 고찰 (Maternity, Suffrage, War, and State: A Diachronic Review of the Women's Movements in Modern Japan)

  • 이은경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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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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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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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고는 근대 일본 여성운동의 궤적을 '모성' '참정권' '전쟁'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통시적으로 고찰하되, 궁극적으로는 이 모든 것이 일본이라는 '국가'와 어떤 관계를 이루었는가라는 관점에서 다룬 것이다. 특히 국가의 입장에서 여성에 대한 정책 등을 살핀 것이 아니라 여성들의 입장에서, 즉 이들이 '국가를 향해 어떠한 기대를 품었는가'라는 관점에서 히라쓰카 라이초(平塚らいてう)와 이치카와 후사에(市川房枝)라는 두 인물을 축으로 삼아 다루었다는 특징이 있다. '국가에 의한 모성의 보호'를 기대했던 히라쓰카는 신부인협회(新婦人協會)를 통해 전개했던 의회 청원운동의 실패를 끝으로 국가에 대한 기대를 사실상 접게 된다. 반면 미국 여성참정권 획득에 자극을 받은 이치카와는 여성의 참정권 획득을 위한 의회 청원운동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 비록 대개는 생활문제의 개선이라는 방식이기는 했지만 - 당국으로부터의 전쟁협력 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처럼 국가를 향한 '기대'는 근대 일본 여성운동을 견인하는 주된 원동력이었지만, 한편으로는 - 이치카와가 공직에서 추방되는 것으로 상징되듯- 침략전쟁의 협력의 오명을 쓰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