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표고버섯은 참나무 톱밥을 주 원료로 한 인공배지를 이용하여 재배하고 있으며, 표고버섯 재배 후 부산물로 발생하는 [수확 후 배지](Spent Mushroom Substrate: SMS)는 약 50,000톤으로 추정된다. 본 연구에서는 별도의 용도 없이 폐기되고 있는 표고버섯 SMS를 유용 생물자원으로 이용하기 위해, 1회 수확 후 SMS 및 3회 수확 후 SMS의 열수 추출물을 조제하여 이들의 항산화, 항균, 항당뇨, 항응고 및 혈소판 응집저해활성을 평가하였다. 대조구로는 재배용 살균배지 및 표고버섯의 열수 추출물을 이용하였다. 그 결과, 표고버섯 SMS 추출물은 표고버섯 및 살균배지 추출물보다 우수한 DPPH 음이온, ABTS 양이온 nitrite 소거능 및 환원력을 나타내었다. 1회 및 3회 SMS 추출물들은 0.5 mg/disc 농도에서는 사용된 세균 및 진균에 대한 항균력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0.5 mg/ml 농도에서 우수한 ${\alpha}$-glucosidase 저해활성을 나타내었다. 또한 thrombin time, prothrombin time, activated partial thromboplastin time 및 혈소판 응집저해 활성 측정 결과, SMS 추출물들은 혈소판 응집에는 미미한 영향을 나타내었으나, 강력한 혈액응고저해 활성을 나타내어 항혈전 조성물로 개발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SMS를 폐기 대상이 아닌, 표고버섯 균사체가 대량 배양된 생물자원으로 고려하는 것이 필요함을 제시하며, SMS를 이용한 항산화, 항당뇨, 항혈전 조성물 개발이 가능함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서울시 전제 25개 구를 대상으로 축산물(식육)을 판매하는 영업소를 대형 중형 소형영업소로 구분하여 축산물의 항목 표시 실태 및 위생상태를 점검 파악하기 위하여, 축산물(식육) 판매업소의 위생적 관리와 표시규정의 준수 여부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서울시 25개 구를 각 구별로 비교 분석하기 위해, 1개 구마다 12개의 영업장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하여, 총 300개의 영업장을 조사하였고, 또한 이들 25개 구를 서울시 강남지역과 강북지역으로 구분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영업소의 규모는 대규모의 할인점이나 백화점, 대형 도매점 등의 300평 이상의 대규모 영업소가 16%였고, 중간 규모의 100-300평 사이의 중형영업소가 18%로 나타났다. 100평 이하의 소형 영업소는 66%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표시여부에 관한 규정의 준수는 비포장육과 포장육 모두 대체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비포장육의 등급별 용도표시 항목과 포장육의 조리방법 표시, 보관방법의 표시 항목은 아직 일부 영업자에게 그 필요성이 인식되지 않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표시여부에 관한 규정의 준수와는 달리 위생과 관련한 항목에서는 저조한 적합률을 나타내었다. 특히 작업 중과 작업 완료 후의 위생적 조치는 여러 지역에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칼, 칼갈이, 도마 등의 기구류나 기계류가 상온에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위생에 관련한 복장 상태 역시 대부분의 구에서 잘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관련 항목의 전반적인 적합률이 매우 낮은 것을 보았을 때 복장에서 유발될 수 있는 식육의 오염에 대한 개념이 많이 부족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식육의 보관 온도에 관한 규정 준수 또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냉장육과 냉동육의 정확한 보관온도를 대부분의 영업자나 종업원들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냉장육의 냉장보관의 경우에는 대체로 잘 지켜지고 있지만, 냉동육의 경우 냉동보관은 잘 지켜지고 있지 않는 사례가 많아 영업자에게 식육의 보관에 대한 적절한 교육과 홍보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서울시의 각 구별 축산물(식육)판매업소의 실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중 소형 영업소의 영업자나 종업인은 축산물 판매에 필요한 정보를 표지판에 기재하여 소비자에게 알리기 보다는 구두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농림부 등 관계 당국에서는 식육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소비자에게 그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지 않는 축산물 판매업소의 영업자나 종업원은 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라는 교육 및 홍보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위의 결과로 볼 때 식품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식품위생과 안전성, 식품표시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소비자들의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과 신뢰도를 높여야 하며 또한, 축산물(식육) 판매업소의 위생상태에 관련하여 부적합한 대부분의 영업소의 영업자나 종업인의 식육에 대한 위생교육 또한 시급한 문제임을 본 연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신선한 정어리와 각 온도별로 저장 처리한 후 내장 세균의 분포 변화를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정어리 내장의 생균수는 $25^{\circ}C$에서 배양 시 '신선 시료'에서 $1.6\times10^5/g$, $-30^{\circ}C$에서 5개월간 동결 저장한 시료에서는 $1.5\times10^5/g$ 이었고, 신선한 정어리를 $18\~20^{\circ}C$에서 48시간 방치한 '부패시료'에서와 동결시료를 $18\~20^{\circ}C$에서 48시간 방치한 '해동 후 부패 시료'에서는 모두 $2.9\times10^8/g$이었다. 2. '신선 시료'에서는 Moraxella spp.와 Pseudomonas spp.가 각각 $31.4\%$, $28.6\%$로 주종을 이루었으나, '부패 시료'에서는 이들은 각각 $0.5\%$와 $2.4\%$로 격감하였고, 대신 신선할 때 $5.0\%$를 차지하던 Enterobacteriacear가 $83.1\%$로 급증하였다. '동결시료'에서는 Moraxella spp.가 $46.2\%$, Pseudomonas spp.가 $5.0\%$를 차지하였고, 신선할 때 $7.9\%$이던 Flavobacterium-Cytophaga가 $21.0\%$로 증가하였으며, Vibrio spp.는 $7.2\%$에서 $0.8\%$로 감소하였다. 한편, '해동 후 부패 시료'에서는 Enterobacteriaceae가 $69.6\%$로 주종을 이루었다. 3. 단백질 분해효소를 생산하는 균의 비율은 '신선 시료'에서는 $20\%$, '동결 시료'에서는 $22\%$이던 것이 '신선 시료'를 실온에 방치하여 부패시킨 시료에서는 $52\%$로 급격히 증가하였고, 해동 후 부패된 시료에서는 $29\%$로 나타났다.
메주로부터 항곰팡이 활성을 보이는 균주 1종과 이에 감수성을 나타내는 곰팡이 3종을 분리하였다. 분리된 균주는 형태학적, 생화학적 특성 조사와 16S rRNA 염기서열 결정을 통한 균주 동정결과 Bacillus subtilis MJP1으로 명명하였고, 3종의 곰팡이는 ITS-5.85 rRNA염기서열 분석을 통하여 Aspergillus petrakii PF-1, A. ochraceus PF-2, 그리고 A. nidulans PF-3로 명명하였다 B. subtilis MJP1은 곰팡이 에 대한 강한 저해활성 뿐만 아니라 Candida 속 효모들과 그람 양성균에 대한 넓은 범위의 저해활성을 나타내었다. B. subtilis MJP1의 생육에 따른 항균 활성을 측정한 결과 항진균 활성은 배양 16시간부터 최대 활성(3,200 AU/ml)을 나타내어 균이 사멸기에 접어든 후에도 활성을 그대로 유지한 반면, 항세균 활성은 대수기 중반인 12시간부터 25시간까지 가장 높은 활성 (1,600 AU/ml)을 보이다가 72시간 이후에는 활성을 상실하였다. pH 안정성 실험에서 항진균 활성과 항세균 활성 모두 pH $6{\sim}10$ 구간에서 비교적 안정한 결과를 보였으나, 열처리 실험에서 항진균 활성은 영향을 받지 않은 반면, 항세균 활성은 $30^{\circ}C$ 이상의 온도에서는 불안정한 결과를 보였다. 각종 효소에 대한 안정성 실험에서 항진균 활성은 어떠한 효소에도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항세균 활성은 단백분해효소 처리 후에 활성이 실활 됨으로써 항균 물질이 단백질성 물질임을 추정하였다. $C_{18}$ Sep-Pak column으로 부분 정제한 항균 물질이 항진균 활성과 항세균 활성을 나타내므로 소수성을 가지는 물질임을 알 수 있으며, Tricine-SDS-PAGE및 direct detection을 통하여 항진균 물질의 분자량은 약 2.4 kDa 정도이며, 항세균 물질의 분자량은 약 4.5 kDa으로_ 확인되었다. 따라서 B. subtilis MJP1은 항진균 활성과 항세균 활성을 가진 bacteriocin-like substances를 생산함을 알 수 있고 이와 같은 새로운 항미생물 물질은 천연 식품보존제 및 사료보존제 뿐만 아니라 항생제 대체 의약품으로도 활용이 기대되며, 이를 위하여 향후 이 물질들의 보다 정확한 구조 및 특성 규명 등의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오미자 에탄올 추출물의 천연 항균제로서의 이용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식품 위해성 세균에 대한 항균활성을 측정하였다. Paper disc diffusion test와 최소저해 농도(MIC) 측정에서는 오미자 에탄올 추출물이 Listeria monocytogenes, Bacillus cereus, Escherichia coli O157:H7에 대해 큰 생육저해환과 낮은 MIC를 나타내었다. Time-kill assay에서는 L. monocytogenes의 생육이 오미자 에탄올 추출물에 의해 가장 저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미자 에탄올 추출물을 처리한 E. coli, E. coli O157:H7, Staphylococcus aureus, Pseudomonas aeruginosa에서는 ${\beta}$-galactosidase와 o-nitrophenyl-${\beta}$-D-galactoside가 높은 반응을 나타냄으로써 오미자 에탄올 추출물로 인해 세포막 손상이 유발됨을 유추할 수 있었다. 또한 E. coli, E. coli O157:H7, P. aeruginosa, Salmonella Typhimurium 등 그람음성균에서는 오미자 에탄올 추출물의 처리 농도가 높을수록 세포구성물의 유출과 세포 외막의 투과성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시차주사현미경(SEM)과 투과전자현미경(TEM)을 이용하여 관찰한 세포구조에서도 오미자 에탄올 추출물 처리 시 세포막의 부분적인 파괴와 세포 팽윤이 일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들 결과는 오미자 에탄올 추출물이 식품위해성 세균에 대해 높은 항균 활성을 가지고 있으며, 천연 항균소재로서의 이용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Pig small intestine not only is used as food but also for sausage casings production in many countries worldwide. However, it is well recognized that the small intestine is important source of spoilage and pathogenic bacteria. The present study aimed at investigating the effects of different washing and packaging methods on the changes of microbial levels and physicochemical characteristics of pig small intestine. After collecting and trimming off of visible fats, the pig small intestine samples were treated with; (i) different packaging methods: aerobic packaging (AP), skin packaging (SP), and vacuum packaging (VP); and (ii) washing with different concentrations of acetic acid. The treated samples were then stored at $4^{\circ}C$ for 1, 4, 7, and 10 d. At 1-d storage, higher pH value was found in the AP-treated samples, however, after 7 to 10 days the samples treated with SP had higher values compared to the ones treated with AP and VP (p<0.05). Thiobarbituric acid reactive substances values were higher in the AP-treated samples than those of the SP- and VP- treated samples at 7-d storage (p<0.05). At $10^{th}$ d, total plate counts (TPC) were higher in the control than in the acetic acid-washed samples (p<0.05). Additionally, the TPC was lower in the SP- and VP-treated samples than the AP-treated samples at 7-d storage (p<0.05). These obtained results suggest that the applications of washing with acetic acid solution and/or SP and VP methods could be an effective way to extend the shelf-life of pig small intestine during cold distribution.
To explore bacterial diversity for elucidating genetic variability in acylhomoserine lactone (AHL) lactonase structure, we screened 800 bacterial strains. It revealed the presence of a quorum quenching (QQ) AHL-lactonase gene (aiiA) in 42 strains. These 42 strains were identified using rrs (16S rDNA) sequencing as Bacillus strains, predominantly B. cereus. An in silico restriction endonuclease (RE) digestion of 22 AHL lactonase gene (aiiA) sequences (from NCBI database) belonging to 9 different genera, along with 42 aiiA gene sequences from different Bacillus spp. (isolated here) with 14 type II REs, revealed distinct patterns of fragments (nucleotide length and order) with four REs; AluI, DpnII, RsaI, and Tru9I. Our study reflects on the biodiversity of aiiA among Bacillus species. Bacillus sp. strain MBG11 with polymorphism (115Alanine > Valine) may confer increased stability to AHL lactonase, and can be a potential candidate for heterologous expression and mass production. Microbes with ability to produce AHL-lactonases degrade quorum sensing signals such as AHL by opening of the lactone ring. The naturally occurring diversity of QQ molecules provides opportunities to use them for preventing bacterial infections, spoilage of food, and bioremediation.
전통주 양조에 적합한 종균 선발의 일환으로 에탄올 저항성 및 산 생성능이 낮은 한 유산균주를 전통 메주에서 분리하였고, 생화학적 동정 및 16S rRNA 유전자 염기 서열의 분석 결과 유산균인 Lactobacillus brevis로 동정되었다. 8% (v/v) 에탄올을 농도 별로 첨가한 MRS 배지에 이 균주를 $30^{\circ}C$. 96시간 배양한 결과 잘 생육하였으며, 배양 후 최종 pH는 4.5까지 감소하였다. 이 균주는 또한 식품 부패 및 병원성 균들인 Escherichia coli, Bacillus cereus, Listeria monocytogenes, Stapylococcus aureus, Micrococcus luteus, Pseudomonas aeruginosa에 대해 증식 억제능을 나타냈다. 이 결과들로부터 L. brevis JBE 30은 전통주 양조에 적합한 종균으로 사용 될 수 있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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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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