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세균성모무늬병은 딸기를 기주로 하여 발생하며 큰 피해를 발생시킨다. 병원균의 전반은 관수의 형태, 감염된 모주의 이용 그리고 작업자에 의해 이루어지며 현재까지 명확한 화학적방제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다. 2010년, 국내의 모무늬병원균에 대한 최초 보고에 따르면 병징으로서 잎 뒷면에 수침상의 각진 병반이 형성되며 습도가 높고 적합한 환경에서 세균침출액을 형성하게 되고 또한 진전된 경우 잎에서 적갈색의 병반이 형성된다고 보고하였다. 현재까지 이루어진 연구에 따르면 딸기 세균성모무늬병에 대하여 두 가지 품종이 저항성을 지니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감염된 포장에서는 수확량의 10%를 감소를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모무늬병원균에 대한 국내에서의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져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는 딸기 모무늬병에 대하여 원인병원균이 Xanthomonas fragariae 병원균에 의하여 발생됨을 보고하는 바이며 병원성검증실험 진행한 결과 국내의 딸기재배 품종인 매향과 설향 중 매향이 감수성을 나타냄을 확인하였다. 또한 NaDCC처리시 98%이상의 방제가가 확인되었으므로 친환경방제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국내에 발생되어있는 딸기 세균성모무늬병에 대하여 기초적 자료로서 보고하는 바이다.
전남 광양읍 봉강면의 양란 재배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덴파레에 검은점무늬병이 발생하였다. 자연 발병한 덴파레의 잎에는 초기에 검은색의 작은 점무늬가 형성되어 점차 진전되면서 잎 전체가 누렇게 변하면서 고사해 버리며 소엽병의 마디가 약화되어 낙엽이 지고 심하면 식물체 전체가 말라죽었다. 검은점무늬병에 감염된 덴파레의 병환부로부터 분리된 병원균은 감자한천배지 상에서 초기에 흰색을 띠며,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한 보라색을 띠었으며, 균사생장 적온은 $25^{\circ}C$였다. 덴파레 잎의 검은 점무늬 병반으로부터 분리한 병원균은 균학적 특성 및 병원성 검정 결과 Fusarium moniliforme로 동정되었다. 병원균은 상처 접종에 의해서만 덴파레에 병원성을 나타내었고, 호접란과 심비디움에 대해서도 모두 병원성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이 병을 Fusarium moniliforme에 의한 덴파레 검은점무늬병으로 명명할 것을 제안한다.
2003년 경상남도 고성군 회화면 야생화 재배포장에서 범부체 잎에 녹병이 심하게 발생하였다. 처음 잎에 작은 황색 또는 황록색의 작은 반점을 형성하며 병이 진전됨에 따라 표피가 터지면서 병반부에서 밤갈색의 하포자 가루를 많이 형성한다. 심하게 발생된 잎은 시들고 말라죽었다. 범부체 녹병균의 하포자는 원형 또는 난형으로 황색 또는 황갈색을 나타내었고, 크기는 $21{\sim}46{\times}18{\sim}38\;{\mu}m$였다. 동포자는 곤봉형 또는 긴 타원형이었으며 갈색을 띠었고, 크기는 $32{\sim}64{\times}12{\sim}26\;{\mu}m$있다. 병징과 병원균의 균학적 특징 및 병원성을 검정한 결과, 이 병을 Puccinia belamcandae에 의한 범부체 녹병으로 명명하고자 제안한다.
본 시험은 2006년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육성한 '하령' 감자를 실제 농가에서 재배함으로써 다양한 병원균에 대한 포장저항성을 평가하여 친환경 재배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품종별 평균 AUDPC는 '수미' 품종이 1377.7, '하령' 품종이 590.3으로서 '수미' 품종보다 '하령' 품종이 매우 강한 포장저항성을 나타내었으나, 시험처리 간에는 뚜렷한 경향을 나타내지 않았다. 수량은 모든 처리구에서 '하령' 품종이 많았으며, 단위면적(10a) 당 평균 수량은 '하령' 품종이 2,870 kg, '수미' 품종이 2,301 kg으로 '하령' 품종이 25% 증수를 보였다. 두 품종의 평균 건물률은 '수미' 품종이 16.1%, '하령' 품종이 18.8%로서 '하령' 품종이 2.7% 높았으나 처리 간 건물률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시험을 통하여 '하령' 품종은 친환경 감자 재배를 위한 품종으로 매우 적합할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시비수준, 병해관리 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조사는 농촌지역 농업종사자들의 건강진단 수검실태를 파악하여 이들을 위한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고취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1996년 8월에 대구시 인근 1개군의 8개면에 거주하는 농협조합원 및 18세 이상 성인가족을 대상으로 사전에 훈련받은 의과대학생들이 직접 가구를 방문하여 면접조사를 실시하였다. 면접완료 인원은 751명으로서 남자가 314명(41.8%), 여자가 437명(58.2%)이었다. 이들 중 전업으로 농사일을 가끔 하는 경우가 184명(24.4%), 전혀 하지 않는 경우가 206명(27.3%)이었다. 농부증 양성률을 전체적으로 응답자 745명 중 171명(23.0%)이었는데 전업농이 361명 중 84명(23.3%), 비전업농이 384명중 88명(22.9%)으로서 두 군간에 차이가 없었으며 남자가 314명 중 51명(16.2%), 여자가 431명 중 120명(27.8%)으로서 여자가 남자에 비해 유병률이 높았다(p<0.01). 농약을 직접 살포하는 농민288명 중 113명 (39.2%)이 최근 1년간 농약중독과 관련된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었으나 의료기관을 방문한 경우는 증상경험지 중에서 18명(15.9%)에 지나지 않았다. 농약취급에 관한 교육을 직접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응답자 285명 중 70명(24.6%)이었는데 피교육 경험과 농약살포시 보호구 착용간에 유의한 관련성이 있었다.(p<0.001). 당해년 및 작년의 건강진단 수검률은 응답자 736명(62.6%), 유료검진 수검자가 105명(37.4%)이었다. 유료검진의 비용은 10만원에서 30만원 미만이 45.7%를 차지하였고 30만원 이상도 11.4%가 되었다. 성인병 검진은 533명 중 124명(23.3%)이 받았는데 전업농의 수검률이 304명 중 84명(27.6%)으로서 비전업농의 229명 중 40명(17.5%)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p<0.001). 성인병 검진을 하지 않으려는 221명의 이유는 '몸이 건강하므로'가 76명(34.4%)으로 가장 많았고 '귀찮아서'(48명, 21.7%), '도움이 안될 것 같아서'(25명,11.3%) 등의 순이었다. 지역의 보피보험자와 직장 및 공교보험 피부양자의 건강진단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생각은 651명 중 180명(27.6%)이 '꼭 필요하다'고 하였고 1년에 한번씩 정기적 무료검진을 해 준다면 256명(39.3%)이 '꼭 하겠다'고 하였다. 지역의료보험에 들어있는 193가구의 월 의료보험료는 2만~3만원 미만(66가구,34.2%), 1만-2만원 미만(51가구, 26.4%), 3만-4만원 미만(40가구, 20.7%) 등의 순이었는데 지역의 보피보험자 340명 중 263명(77.4%)이 매우 비싸다고 생각하였으며 45명(13.2%)이 조금 비싸다고 하였다. 농촌지역의 농업종사자들은 농약 등의 유해물질에 폭로되고 소득수준에 비해 도시주민이나 산업체 근로자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보험료를 내면서도 산업안전보건법의 적용 대상이 되지 않아 일반 주민과 마찬가지로 40세 이상에 대해서 격년제로 실시하는 성인병 검진의 혜택밖에 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건강진단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에 비해 성인병 검진의 수검률은 매우 낮은 반면 검진수검자 중 유료검진 수검자가 3분의 1이 넘어 무료 검진에 대한 홍보가 미진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기존 성인병 검진 등 보건예방 사업의 활성화와 어울러 농업종사자들에 대해 산업체의 유해물질 폭로 근로자에게 제공되는 특수 건강진단과 같은 별도의 건강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작약(芍藥) 분주묘(分株苗)의 활착불량(活着不良) 실태(實態)와 원인(原因)을 구명하기 위하여 시험 연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작약 분주묘의 농가 포장 활착 실태 조사 결과 활착불량 피해율은 32%에 이르고 외형적 피해 실태는 무출현(無出現) 5.6%, 출현후(出現後) 고사(桔死) 20.7%, 출현후(出現後) 위조가 5.7%였다. 2. 활착불량 피해 정도별 농가 실태는 71%이상 피해를 본 필지가 4%, $70{\sim}41%$ 피해는 13%, $40{\sim}11%$ 피해는 45%로 많은 면적이 활착불량으로 인하여 결주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3. 농가포장에서 정식시기에 따른 활착불량(活着不良) 피해율(被害率)은 가을 정식의 경우 18.2%인데 비하여 봄정식은 42.9%로 매우 높았고 실생묘(實生苗)보다는 분주묘(分株苗)에서 피해가 더 많았다. 4. 분주후 정식까지의 경과 일수가 길수록 생육과 수량이 크게 떨어졌고 봄정식시는 활착율이 66.7%로서 매우 낮았으며 종근소독과 토양살충제 혼용처리시 생육과 활착이 양호하였으나 무처리는 불량하였다. 5. 작약 분주묘의 활착불량(活着不良) 주원인(主原因)은 뿌리썩음병(Cylindrocarpon sp.)과 불량종(不良種) 묘(苗)로 나타났다.
국내 나리 주산단지에서 분리한 Botrytis elliptica 48개 균주와 Botrytis cinerea 23개 균주를 대상으로 농가포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살균제에 대한 약제저항성 검정을 실시하였다. 살균제 benomyl과 mancozeb에 대한 $EC_{50}$ 값은 $500-1,000{\mu}g/ml$로 시험에 사용된 모든 약제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이 약제들은 나리재배 포장에서 잎마름병에 대한 방제 효과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나리 재배농가에서 잎마름병 방제약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dicarboximide계 procymidone 살균제와 iprodione 살균제의 경우, $EC_{50}$ 값 $5-50{\mu}g/ml$은 각각 93.7%와 100%이었고, diethofencarb/carbendazim 합제와 fludioxonil 살균제의 $EC_{50}$ 값 $0-0.1{\mu}g/ml$ 범위는 각각 98.0%와 93.8%이었다. 한편, 비가림 포장 재배에서의 잎마름병 방제 효과는 발병 직후 iprodione 약제, diethofencarb/carbendazim 합제, fludioxonil 약제를 교호적으로 4회 살포하였을 때 가장 우수하였다.
영남지방의 보리 보리줄무늬병 분포 및 발생실태를 조사파악하여 보다 효과적인 방제 대책 수립과 저항성 품종 육성 및 재배법개선을 위한 참고자료로 이용하고자 1982년 5월에 경남북 19개 군에서 228개 필지의 농가포장을 대상으로 하여 지역별 품종별 토양환경 및 재배조건별로 구분하며 이병경율을 조사 분석 하였던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영남지역의 보리 줄무늬병 발생실태를 지역별로 보면 경북지역$(6.9\%)$보다 경남지역$(13.7\%)$의 발병율이 높았으며 특히 함안, 미량, 월성, 의창등지에서 발병율이 높은 경향이었다. 2. 보리 품종별로는 밀양 6호는 거의 발병되지 않았으나 올보리 오월보리 등의 이병경율이 높은 경향이었다. 3. 토양조건별로는 배수가 불량할수록 이병경율이 높았으며 유효수분함량이 높은 토양$(27.5\%)$나 식토양 및 식토$(15.0\%)$에서 발병이 심한 편이었고 부분적으로 과습하기 쉬운 곡간지의 보리 재배포장$(18.8\%)$이 평야지$(9.5\%)$ 포장보다 심하였으며 포장이 과습 할수 록 이병경율이 높았다. 4. 재배조건별로는 파종기가 빠를수록 발병율이 낮았으며 질소 시비수준별로는 보비 조건보다 다비 및 소비 조건에서 발병이 심한 경향이었다.
경남 산청군 신등면 농가포장에 재배중인 초석잠에서 Sclerotium rolfsii에 의한 흰비단병이 발생되었다. 병징은 줄기와 잎이 수침상으로 물러지고 썩으면서 서서히 시들어 말라 죽었다. 병반부와 지제부의 토양 표면에 흰색의 곰팡이가 발생하고 갈색의 작은 둥근 균핵을 많이 형성하였다. 균핵의 크기는 1-3 mm이며 균사의 폭은 4-9 ${\mu}m$였다. 균사특유의 clamp connection이 관찰되었다. 균사생육과 균핵형성 적온은 $30^{\circ}C$이었다. 이와 같이 초석잠에서 발생한 병징과 병원균의 균학적 특징을 근거로 하여 이 병을 S. rolfsii Saccardo에 의한 초석잠 흰비단병으로 명명하고자 제안한다.
2006년 부산광역시 강서구 칼란코에 재배포장에서 잎에 점무늬병이 심하게 발생하였다. 이병 식물체를 채집하여 병징을 관찰하고 병원균 분리한 다음 균학적 특성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병징은 잎의 앞뒤에 갈색 또는 암갈색의 작은 점무늬가 나타나는데, 아래 잎에서부터 병반이 생기고 크기는 $1{\sim}5\;mm$로 약간 괴사되면서 심할 경우 낙엽되었다. 균총은 벨벳트색, 회색 또는 회갈색이며 균사 생육적온은 $25^{\circ}C$와 $30^{\circ}C$이었다. 분생포자는 단생, 갈색이며 실린더, 곤봉형 또는 장타원형으로 횡격막이 $1{\sim}4$개 있으며 크기는 $24{\sim}65\;{\times}\;12{\sim}23\;{\mu}m$이었다. 분생포자경은 갈색, 격막은 $1{\sim}7$개가 있으며, 크기는 $32{\sim}135\;{\times}\;4{\sim}8\;{\mu}m$이었다. 이상과 같은 특징을 가진 병원균이 Stemphylium lycopersici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칼란코에 잎에 발생한 점무늬 증상을 S. lycopersici (Enjoji) Yamamoto에 의한 칼란코에 점무늬병이라고 명명할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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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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