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economic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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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계열 대학생의 토익 학업소진에 미치는 융복합적인 요인에 관한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 (An analysis on Structure Equation Model of Convergent Influence on Academic Burnout of Health Major Students in Studying for TOEIC)

  • 홍수미;김승희;배상윤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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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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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9-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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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보건계열 대학생의 토익학습에서 자아요인, 스트레스요인, 적응 및 통제요인, 시험불안 및 학습몰입과 학업소진의 관련성을 파악하고 학업소진에 미치는 융복합적 영향을 분석하였다. 조사대상은 임의로 선정된 J 지역 1개 대학의 토익학습반에 참여하는 보건계열 대학생 291명으로 하였으며, 자료수집은 2017년 4월 3일부터 4월 14일까지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통해 이루어졌다. 공분산 구조분석 결과, 자아요인, 스트레스요인, 적응 및 통제요인, 시험불안, 학습몰입 및 학업소진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었다. 경제적스트레스 및 취업스트레스, 시험불안, 학습몰입과 자아요인이 학업소진을 설명하는 squared multiple correlations은 98.8%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볼 때, 보건계열 대학생의 토익학습의 학업소진을 낮추기 위해서는 이들 요인들을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결과는 보건계열 대학생의 토익학습의 학업소진을 낮추는 토익학습 교육과정 및 교과목 개발에 활용이 기대된다. 향후연구에서는 학업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추가요인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신 사회운동의 과점에서 본 유럽과 동북아시아의 핵에너지 갈등의 국제적 비교: 모험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International Comparison of Nuclear Energy Conflict in Europe and Northeast Asia from the Viewpoint of New Social Movement: With an Emphasis on the Risk Communication)

  • 김성재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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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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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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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오늘날 핵에너지 갈등은 방사능 물질의 위험성에서 비롯된다. 이 갈등의 주체는 핵에너지를 결정한 정치 및 경제체계와 이를 반대하는 해당 주민들 및 반핵 환경단체들이다. 그러나 핵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시 다국적 반핵단체가 갈등 주체로 나타난다. 우리는 이러한 국내적 초국가적 모험 커뮤니케이션을 신 사회운동이라고 부른다. 체계이론적인 관점에서 신 사회운동은 모험사회에서 돈과 권력과 같은 "상징적으로 일반화된 커뮤니케이션 매체"에 의한 "커뮤니케이션의 기술화"에 저항하는 집단적 공세적 자기관계의 전개라고 할 수 있다. 핵에너지 갈등은 동북아시아와 유럽을 비교했을 때 핵폐기장 입지선정과 관련해서는 별 차이가 없었다. 동북아시아에서 대만이 북한에 핵폐기물을 수출하려고 했을 때 국제적 갈등이 일어났다. 유럽에서 독일은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폐연료봉 재처리장 건설과 핵폐기물의 국가간 이동의 문제로 큰 갈등을 겪었다. 신 사회운동이 지향하고 있는 패러다임은 상태학적 지속기능성을 보장할 수 있는 전지구적 세계상이다. '세계모험사회'에서 핵에너지 갈등은 계급, 민족국가, 체계의 경계를 초월한 "담론의 동맹"을 통한 '하위정치'를 통해 해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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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재교육기관의 공간적 분포특성 분석 (The Analysis of Spatial Distribution of Gifted Education Units in Seoul)

  • 김성연;이선영
    • 영재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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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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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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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의 목적은 영재교육기관의 공간적 분포특성을 분석하여 서울시에서 영재교육기관이 부족한 지역을 도출하고, 영재교육기관 입지 변인과 관련 있는 변인들을 파악하는 것이다. 영재학급은 1차, 교육청 영재교육원은 2차, 그리고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은 3차 영재교육기관으로 구분하여 GIS를 기반으로 공간분석을 수행한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버퍼링 분석 결과 일부 서울 주변부와 종로구에서 영재교육 공급에 있어 사각지역이 나타났지만, 그 면적이 작아 서울시 영재교육기관의 공간적 분포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특화도 분석 결과 구로구에 공간상의 허브 영재교육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국지적 공간집중도 분석 결과 중구는 콜드스팟으로, 송파구는 핫스팟으로 나타났다. 넷째, 상관분석 결과 서울시 영재교육기관은 대체로 그 지역의 소득 수준을 나타내는 경제 변인과 무관하게 공간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분석 결과는 향후 서울시 영재교육기관을 신설 또는 확장하는 경우에 영재교육기관 운영의 공간적 효율성과 형평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우리 나라 공무원의 표준화 사망비에 대한 연구 (A SMR study of Korean public servants)

  • 김현경;김용철;백도명
    •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and Public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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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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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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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In Korea, sudden deaths of middle-aged and older male workers who are the responsible persons at home as well as workplace, have aroused social concern. Besides, U. N. has reported recently that mortality of Korea male in 40-50's was one of the highest among newly developed countries in 1992. Not much is, however, known about the nature of the work contributing to the mortality of different groups of workers. Therefore, this study was done to examine mortality of public servants, comprising about 5% of all the employed in Korea, according to their job titles and grades. The datas of 1753 official deaths, comprised 323 (only disease-oriented deaths) applicants of survivors' compensation, were used to examine age-adjusted Standardized Mortality Ratios(SMRs) according to their job titles, grades, tenures and cause of deaths. Controlling age and sex difference was conducted using 26,950,481 general population, 95,340 general deaths and 864,560 working public servants. All the groups were aged 20-64, who were being observed January - December in 1993, at the same time. Results and discussions are as follows. 1. SMRs standardized by general population was significantly low (SMR 44.9 CI 42.8-52.7) for all job titlses. Of public servants, 90.0% was graduated from high school, although 17.5% in general population. The distinction of social status such a education may produce a strong healthy worker effect. Besides, SMRs for different tenure groups showed a steady increase as tenure increases. This suggests that the magnitude of healthy-worker effect may be greater with increasing tenures. 2. SMRs standardized by own public servants was significantly elevated for work-men(SMR 121.0, CI 110.2-132.6) in solitue. When SMRs for different grade, of work-men was examined, 9th(SMR 124.2, CI 104.4-146.7) and 10th(SMR 137.9 CI 120.8-156.8)grade, lower grade in workmen, showed significantly elevated SMRs. Of workmen, 57.0% were graduated from high school and 50.1% in 9th grade, as well. These mean that low economic states made up social class, education may increase mortality rate. 3. Of SMRs according to all causes of death, only policemen on 'cause of death related hypertensive disease'(SMR 282.5, CI 121.6-556.7) was significantly high except for' cause of death related other signs, symptoms and ill-defined conditions'. 4. When SMRs on cause of death related hypertensive disease for different grade of policemen was examined, senior policemen(SMR 241.9), in charge of the front service, showed elevated SMR, in spite of statistical no significance. Especially, the working hour of senior policemen is quite long and also the work schedule is even more irregular for policemen.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mortality for different jobs differed, and it differed also for different grades in the same job. This difference in mortality may reflect the difference in the nature of job contents, and further studies are warranted to elucidate which job characteristics are respon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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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업 종사자들의 스트레스 수준과 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Stress Level of Workers in Beauty Shops)

  • 김성우;남철현;이명선;최연희;곽형심
    • 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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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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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9-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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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amine to causes and symptoms of stress and factors influencing stress management of workers in beauty shops. 811 people who were working in the shops located in Daegu City and Kyungbuk Province were selected as subjects of this study. Data were collected from April 10, 2000 to July 10, 2000.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respondents, female was 90.8%. 42.1 % of them was in their twenties and 73.7% of them did not marry. 57.5% of the respondents grew up in big cities and 41.1% had no religion. 63.6% was graduated from junior colleges. 44.6% of them worked for below I year and 33.9% earned below four hundred and ninety thousand won per month. 55.8% of them was satisfied with their work aptitude, while 34.2% was not satisfied with it. In the case of satisfaction level with working environment, ‘common level’ was 46.3%, while 12.8% of them was unsatisfied with it. In the case of stress level by factors of stress related to working, male was higher (9.34 $\pm$ 2.38 points). Those who grew up in towns or villages and those who belonged to the middle class showed high stress level. Those who married and those who graduated from high school also displayed high stress level. It also appeared that monthly income influenced the stress level related to working.. The extent of stress level influencing physical causes appeared in order of health condition, education level, sex, satisfaction level with work aptitude, economic status, and working hours. The extent of stress level influencing whole organizational level appeared in order of satisfaction level with work aptitude, working hours, education level, health condition, and sex. The extent of stress factors influencing depressed feeling of stress symptom appeared in order of working hours, sex, amount of smoking, absence due to stress, age, health condition, and education level. The extent of influencing factors on active stress management appeared in order of satisfaction level with work aptitude, health condition, size of the shop, drinking, sex, and the number of day off. The extent of influencing factors on avoidable stress management appeared in order of age, absence due to stress, drinking, health condition, and sex.

NEWFM 기반 가중평균 역퍼지화에 의한 비선형 시계열 예측 모델링 (Nonlinear Time Series Prediction Modeling by Weighted Average Defuzzification Based on NEWFM)

  • 채수한;임준식
    • 한국지능시스템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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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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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63-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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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논문은 가중 퍼지소속함수 기반 신경망(Neural Network with Weighted Fuzzy Membership Functions, NEWFM)을 이용하여 클래스의 분류강도를 구하고 비선형 시계열 추이선을 예측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NEWFM에 의하여 추출된 가중퍼지 소속함수(BSWFM)를 이용하여 입력값에 대한 분류강도를 구하게 되고, 이들에 대한 가중평균 역퍼지화를 통하여 비선형 시계열 추이선을 작성한다. 실증분석결과 NEWFM은 목표 클래스로 설정된 GDP에 대하여 92.22%의 분류성능을 보여 주었다. 따라서 동 비선형 시계열 추이선은 대표적인 경기지표인 GDP 추이에 비교적 높은 유사도를 나타내는 가운데 분석대상기간인 제5순환기-제8순환기 중 정점(peak)에서 평균 12개월, 저점(trough)에서 평균 6개월의 선행성(look-ahead)을 보여 줌으로써 경기변동에 앞서 상당기간의 시차를 둔 예측지표로서 활용가능성이 입증되었다. NEWFM은 그 특징선택(feature selection)에 의하여 선행지표 10개 중 3개의 축소를 기할 수 있게 해 줌으로써 보다 적은 수의 경제지표를 가지고도 분류성능을 90.0%에서 92.22%로 향상을 기하는 가운데 효율적인 예측기능을 수행할 수 있음이 입증되었다.

소득재분배(所得再分配)를 위한 자본조세(資本租稅)의 전가분석(轉嫁分析) (On the Incidence of Redistributive Capital Taxations)

  • 문형표
    • KDI Journal of Economic Pol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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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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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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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0
  • 최근(最近)의 분배개선(分配改善)을 위한 자본(資本) 및 자본소득(資本所得)에 대한 조세강화논의(租稅强化論議)와 관련하여, 본고(本稿)에서는 자본소득세(資本所得稅)와 상속세(相續稅)에 의한 정부(政府)의 재분배정책(再分配政策)의 실효성(實效性)을 이론적(理論的)으로 검토하여 보았다. 분석(分析)을 위해서 임금소득(賃金所得)에 의존하는 노동자계층(勞動者階層)과 상속(相續)된 자산(資産)으로부터의 소득(所得)에 의존하는 자본가계층(資本家階層)이 공존(共存)하는 중복세대모형을 구성하였으며, 정부(政府)가 자본소득세(資本所得稅) 및 상속세(相續稅)로부터의 세수(稅收)를 노동자계층(勞動者階層)에게 이전(移轉)시킬 경우, 어느 정도의 노동자계층(勞動者階層)의 후생증대효과(厚生增大效果)가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고(本稿)의 분석(分析)에 의하면 두 조세(租稅) 모두 자본가(資本家)로부터 노동자(勞動者)에게로의 세부담(稅負擔)의 전가(轉嫁) 및 후생상실(厚生喪失)(dead-weight loss)효과(效果)가 소득이전효과(所得移轉效果)를 초과하게 되어 장기적(長期的)으로 재분배적(再分配的) 유효성(有效性)이 상실(喪失)되며, 또한 이러한 부(負)의 효과(效果)는 상속세(相續稅)의 경우가 자본소득세(資本所得稅)보다 오히려 커지게 됨을 대체적(代替的) 전가분석(轉嫁分析)(differential incidence)응 통하여 도출하였다. 따라서 자본세(資本稅)를 이용한 재분배정책(再分配政策)이 장기적(長期的)으로 실효(實效)를 거두기 위해서는 저축(貯蓄) 및 투자동기(投資動機)를 제고(提高)시킬 수 있는 정책수단(政策手段)이 병행(竝行)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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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산업의 전략적 수용과 안동 문화정체성의 재구성 (The Strategic Adoption of Creative Industry and Its Impact on the Reconstruction of Cultural Identity in Andong Province)

  • 조관연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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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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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68-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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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1997년 국제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한국정부는 미래의 새로운 경제적 활로를 모색하게 되었는데, 이미 경제적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영국의 세계도시 전략과 창조산업이 주요한 본보기가 되었다. 한국의 중앙정부는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창조산업을 한국의 사회적 환경에 맞도록 변용하였는데 이로부터 문화콘텐츠산업이 탄생하게 되었고, 이를 정책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였다. 한국의 고유한 문화전통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문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작된 문화콘텐츠 진흥정책으로 인해 다양한 문화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안동은 재발견되었다. 안동 지방정부와 대학과 유림가문을 중심으로 한 지역 주도층들은 이 진흥정책이 침체된 안동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새로운 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지역의 고루한 이미지를 탈피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문화콘텐츠산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진흥하였다. 문화콘텐츠 산업이 주목한 안동의 문화전통은 유교뿐만 아니라 기층문화로 여겨지던 무속이나 불교 등이었다. 이로부터 상대적으로 안동 지역민 사이에는 다양한 문화전통들 중에서 어떤 것을 지역의 진정한 전통문화로 선택할 것인지에 대해 이견이 발생했다. 서로 결이 다른 지역 정체성들이 전략적으로 타협되면서 공존하게 되는데, 이는 문화적 다양성이 관광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되살리는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제한된 자원을 둘러싼 다른 지역들과의 경쟁에서 우월적 지위를 차지하는데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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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흑점활동이 측위오차에 미치는 영향: 태양폭풍 사례연구 (How sun spot activity affects on positioning accuracy?: Case study of solar storm)

  • 유윤자;조득재;박상현
    • 한국항해항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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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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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7-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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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태양 흑점수의 증감주기 (약 11년)에 따른 태양폭발 (태양에서의 플레어 현상)은 태양 코로나 물질을 대방출하는 태양폭풍을 야기한다. 미국해양대기청 (NOAA: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은 태양 흑점활동이 2013년과 2014년 사이에 극대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력한 태양폭풍의 영향이 지구에 미쳤을 경우 인공위성을 이용한 전 세계 측위시스템의 교란, 각종 통신수단 및 TV, 라디오 방송 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1989년 태양폭풍은 캐나다에서 정전사태를 일으켜 9시간동안 약 600만 명이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다. 이와 같은 초강력 태양폭풍은 인공위성의 수명을 약 5~10년 정도 단축시키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 및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액수는 수십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011년 2월 15일 10시 45분경 (01:30 - UTC)에 발생했던 X급 태양폭발에 의해 발생한 태양폭풍의 영향이 2011년 2월 18일 오전 10시 30분경 우리나라 (보현산 관측소)에서 관측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현재 흑점수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2월 18일의 태양폭발 일주일 전후 지자기 데이터를 비교하고, 또한 대전과 서울지역에서 관측한 RINEX 데이터를 이용하여 측위결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태양폭풍이 지구에 도달한 2011년 2월 18일의 지자기 관측값은 일주일 전후 데이터와 비교하여 양자(Proton) 자력계 관측결과가 요동하였고, 대전과 서울지역에서의 측위결과도 태양폭풍 일주일 전후와 비교하여 2월 18일에 가장 큰 측위오차를 보였다.

<박타령>에 나타난 재화(財貨)의 문제와 신재효 (The Problem of Property Portrayed in Baktaryeong and Shin Jae?hyo)

  • 정충권
    • 고전문학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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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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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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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글에서는 신재효의 개작본 <박타령>에 담긴 재화의 문제를, 인물들의 재화 관련 행위를 통해 살펴 본 후, 그것을 근거로 하여 신재효의 재화관과 현실 인식 문제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박타령>에서는, 놀부에게는 곡물 중심의 축적 재화를 지닌 기존 텍스트에서의 부농 형상에다, 화폐 경제에 민감한 자로서 돈의 운용 증식에 능숙한 부민의 형상이 부가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반면 흥부에게는 최소한의 생존 재화도 없이 자신의 농토로부터도 유리된 빈농의 형상에다, 놀부류 인물이 주도하는 화폐경제에 적응하지 못하여 소외감을 느끼는 빈민의 형상이 더 부가되었다. 이러한 개작은 신재효 나름대로의 재화관의 소산일 수 있었다. <박타령>의 세부 서술을 통해 볼 때, 그는, 지나친 집착을 해서는 곤란하지만, 재화와 돈에 대한 관심은, 기본적으로는 인간 삶에 있어 긍정되어야 할 것이라 보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빈민 문제에 있어서는, 하층민의 경제적 노력과 부민들의 배려가 필요하리라 보았다. 하지만 그는 당시 격변해가는 세태 하에 향촌 사회 중인 부호가로서의 위기감과 그로 인한 자기 방어 의식도 텍스트 속에 담아낼 수밖에 없었다. 요컨대 <박타령>은 신재효자신의 재화관을 준거로 하여 기존 <흥보가(전)>의 빈부 문제를 실상에 더 부합하게 그려내면서 당대 현실에 대한 그 나름대로의 진단도 담아낸 기획성의 텍스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