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Vagab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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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스 바르다의 <방랑자>와 형식적 실험 (Agnès Varda's Vagabond and Aesthetic)

  • 김숙현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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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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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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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아네스 바르다는 자신만의 영화세계를 구축해 온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성 영화감독이다. 특히 주관성과 객관성을 혼합하는 실험적인 방식은 가장 돋보이는 특성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방식은 고전적 영화 방식과 상이한 영화적 형식에 대한 탐구에서 비롯한다. 이러한 접근은 현대영화의 형식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구조를 발견하는 노엘 버치의 방법론과 같다. 그래서 아네스 바르다의 대표작 중 하나이면서 1985년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방랑자>를 대상으로 주제와 형식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현대영화의 구조 산출이라는 형식미학적 분석하고자 한다. 인간 사이의 관계성과 접촉의 회복을 표류하는 삶의 비극적 죽음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 영화의 주제는 영화의 형식적 실험을 통해 새로운 영화적 구조를 낳았다. 그 형식적 실험은 영화의 도입부의 보이스오버와 파편적이고 반복적인 구성으로서 인물과 상황 제시 방식, 서사적 양식과 비서사적 양식의 배합, 그리고 영화적 물리적 질료성을 폭로하는 방식으로서 카메라의 움직임과 편집, 그리고 플래쉬백과 사운드의 독특한 사용으로 이루어져있다.

<배가본드>에 나타난 캐릭터의 대척적 구조화 전략: MBTI 성격유형론의 심리기능에 근거하여 (Antipodal Structuralization Strategy of Character Appearing in : Based on Psychological Functions of MBTI Personality Types Theory)

  • 양세혁;김대권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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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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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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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배가본드>는 요시카와 에이지의 소설 <미야모토 무사시>를 원작으로 하는 만화이다. 1998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이래 단행본으로는 현재 34권까지 출간되었으며 권 평균 170만부로 누적 판매량 5400만부 이상을 기록한 대작이다. <배가본드>는 '사람을 사람답게 그린다'는 작가의 원칙에 의하여, 캐릭터의 성격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방식으로 서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매우 독특한 캐릭터라이징 특징을 보인다. 본 연구는 <배가본드>의 수많은 캐릭터들이 강렬한 개성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척 관계의 캐릭터 구도 설정을 통해 구조적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러한 캐릭터의 관계를 분석하기위해 심리검사 도구인 MBTI 성격유형론을 분석틀로 활용하였다. 먼저 MBTI의 기질적 특성으로 성격유형을 추론하고,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심리기능인 인식과 판단의 조합을 기준으로 대척적 캐릭터 구도를 분석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캐릭터에 적용된 3가지 구조를 찾을 수 있었다. (1) 중심캐릭터 무사시와 거울캐릭터 코지로의 대척성이 작품의 중심을 이룬다는 점, (2) 그들의 양육자와 멘토 역할 캐릭터의 대척관계는 무사시와 코지로의 캐릭터성을 확장한다는 점, (3) 무사시와 코지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역할로서 요시오카 일문 역시 대척적 구도로 설정되었다는 점이다. 이와 같이 <배가본드>는 대비를 이루는 캐릭터들의 쌍이, 마치 변증법적 합을 이루듯이 설정되었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배가본드>에서 나타난 캐릭터 구도의 대척적 구조화 전략은, 개성 있는 수많은 캐릭터의 내면을 차별화하며 깊은 수준으로 묘사할 수 있게 했다고 여겨진다. 끝으로 비평과 흥행에서 성공한 만화와 애니메이션 분야의 작품들은 캐릭터 중심이라는 공통된 흐름을 읽을 수 있는데, 이는 소설이나 영화와는 구별되는 특성으로서 캐릭터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캐릭터라이징 분석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콘텐츠 생산 시 참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사회 복지 시설의 급식관리 실태조사 (Investigation of Foodservice in some social welfare facilities in Seoul)

  • 박길동;계승희;정은영
    •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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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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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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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1
  • The following study was done to investigate foodservice management practice. Total subjects were 18 foodservices in social welfare facilities in Seoul. Among studied facilities, nine were the welfare facilities for children, five were the welfare facilities for elderly, two were the welfare facilities for a mentally and physically disabled person and the remaining two were vagabond care facilities. Methods used were mainly questionaires. These questionaires were answered by manager and interviews were also done for a same person. Equipments were evaluated by investigators using the evaluation form. The results of the study were summarized as follows. Number of cooks and assistant cooks among employee in foodservice establishment were about 2-6 persons. One dietitian is stationed in 2 places among 18 places. Food purchasing and menu plannings were mainly practiced by manager, secretary and other personnels, in more than 50% of social welfare facilities. The type of the menu in most facilities was the set menu. The period of turn over for cycle menu was a week in 50% of facilities. Seventy seven point eight percentage of the welfare facilities were used the weekly or monthly cycle. For the food preparation, there was almost no place using standard recipes. Foodstuffs were purchased in local market. Moreover, the preference test of served foods were done for residence of each facilities. But it was not applicated effectively. Conditions of most equipments in the kitchen were defective specially in dishwashing and sterilization st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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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s Esthetical Eye in The Europeans

  • Ji, Hyeong Gyu
    • 영미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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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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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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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Since he was an exile, Henry James himself was well aware of agonies as an outsider in either Europe or America. Such an anguish is deftly depicted in the character of Felix Young with James's unique ironic tone. Unlike James, however, Felix is neither affluent nor distinguished as an artist. Nor is he supported by any patron. Furthermore, at first, he doesn't seem to survive the strict joyless environment in New England, but he possesses his own survival value. His unique esthetic value and his beautiful smile enable him to win Gertrude's heart. His adroit balance between pleasure-seeker and respect for American serious culture without hostility ultimately ends up with his marrying Gertrude. His arrival in Boston might pose a threat as Mr. Wentworth fears. Actually he subverts the traditional idea of an artist. He is armed with amiability and frankness, which are incongruous with a stereotypical idea of an artist: a willful, freakish, and self-righteous person. Felix here suggests to us that a new kind of modern art be possible. Gertrude is also a new woman who opposes to staying put under the patriarchal society. She is always wavering in and out of the house, searching for opportunities to quench her curiosity to see the world by breaking the bond of New England. Her ceaseless quest for independent values results in fortuitous encounter with a new species of artist Felix. Unlike Henry James's other novels, in which male characters assume a role of sophisticated "fortune-hunter," the union of Felix and Gertrude in The Europeans represents the compromise between two different cultures. According to Nietzsche, the birth of superman is possible by the union of Athens and Jerusalem. In other words, the matrimony of Felix and Gertrude means the commingling of his liberal arts and Gertrude's moral seriousness might contribute to the birth of the new culture.

파괴와 부활 사이에서: 만화 『낙원의 쏭이』에 나타나는 예수의 촌뜨기로의 전환 (Between Destruction and Rebirth: Transformation of Jesus into a Hillbilly of the Graphic Novel, Songy of Paradise)

  • 김혜연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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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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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8-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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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에서는 밀턴의 예수가 개리 팬터의 『낙원의 쏭이』의 쏭이로 재현되면서 나타나는 원전에 대한 전복성과 유사성을 논한다. 팬터는 영문학의 청교도 서사시인 『복낙원』을 현대 펑크 만화로 재현하면서, 밀턴의 예수를 '힐빌리', 즉 촌뜨기 쏭이로 그린다. 원작에서 '하나님의 아들'이자 '세상을 구한 영웅'으로 그려지는 예수가 펑크식 촌뜨기로 그려지고 있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원작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도전이자 해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사탄의 유혹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켜내는 방식에 있어서 쏭이는 원작의 예수와 비슷한 방식을 취한다. 즉 법률적 언어의 의미를 파괴하고 새로운 의미를 생성하는 상징의 언어를 취하면서 결국 '대화의 실패'로 귀결되는 방식을 통해 쏭이는 예수와 마찬가지로 사탄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이끌어낸다. 본 연구에서는 이처럼 예수적 담론 대한 해체와 예수적 저항 방식의 수용이라는 이중적 특징을 보여주는 쏭이의 재현 방식을 분석한다.

부랑인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인권민감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Human Rights Sensitivity of Employees in the Vagabond Facilities)

  • 정선영;공상길;임은경;천덕희;오영림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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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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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3-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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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부랑인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인권의식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인권민감성을 조사함으로써 그들의 인권의식을 살펴보고 부랑인복지시설 생활인의 인권의식 향상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전국 38개 부랑인복지시설 종사자 390명의 인권민감성을 비교 조사하였다. 그 결과, 종사자들의 인권민감성은 총점 150점에 평균 64.55점으로 매우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종사자들의 학력별 인권민감성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며, 직책별 인권민감성에서 실질적인 운영자들의 인권에 대한 의식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 부랑인복지시설 내에서의 인권교육 유무별에서는 인권교육을 받은 경우가 그렇지 못한 경우에 비해 유의하게 인권민감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부랑인복지시설 내의 인권교육을 정규 커리큘럼으로 일괄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정례화 되어야 하고 종사자들의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인권침해상황과 관련된 사례나열식 인권교육 매뉴얼의 개발이 필요함을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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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단혈형 부자 패가敗家 설화'에 나타난 한국인의 민간신앙의 한 단면 (Koreans' Folk Religions Concealed in a Oral Literary Tradition of "The story of ruining one's family by Daughter-in-law's Cutting-Condemnation(斷血)")

  • 서신혜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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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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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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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글은 '며느리-단혈형 부자 패가 설화'를 통해서 한국인의 민간신앙을 살핀 것이다. 며느리-단혈 부자 패가 설화는 부잣집에 손님이 많아 괴로워하던 며느리가 시주승에게 물어서 그의 지시대로 어떤 사물을 끊었더니 손님도 끊기고 그 집도 망했다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한 가문이 갑자기 망한 원인을 며느리의 탓으로 돌리는 젠더적 면이 있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며느리의 악행을 부각시키지 않고 그 고생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였으므로 비윤리적인 행위와 그에 따른 징치(懲治)로 집안이 망한 것으로만 보기 어렵다. 이 이야기에는 '사물이 끊긴 것-손님이 끊긴 것-집이 망한 것'을 하나로 보는 인식이 드러난다. 인간사와 자연의 연계에 대한 인식은 결국 인간과 신령간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서 서로 잘 교류하고 소통할 때 만사가 잘 된다는 민간의 신앙을 드러낸 것이다. 또 어쩔 수 없는 인간사의 흥망을 천의(天意)로 보고 따르는 의미도 읽힌다. 요컨대 이 글을 통해 필자는 '며느리-단혈형 부자 패가 설화'에 내재되어 있는 인간과 자연, 인간과 천의의 관계망을 살폈고, 그것을 민간신앙의 면에서 풀어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