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Ulrich B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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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사회 극복을 위한 『성찰적 근대화』의 재해석 (Reinterpretation of Reflexive Modernization to Overcome Risk Society)

  • 조광래
    • 시큐리티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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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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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7-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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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한국사회는 위험과 불신이라는 측면에서 복합 위험사회다 농경사회의 전근대적, 산업사회의 근대적, 정보화사회의 후근대적 위험과 재난이 현재라는 시간대에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경제적 부를 획득하고자 하는 끝없는 과학기술의 발달은 동시에 위험사회를 도래한다는 울리히 벡의 지적은 지금 우리에게 있어서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주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미 20세기 후반에 새로운 근대화의 진전에 따른 위험사회의 도래를 지적하고 그 위험사회를 극복하기 위한 "성찰적 근대화(reflexive modernization)"를 언급한 '울리히 벡'의 이론을 새롭게 살펴보고자 하였다. 왜냐하면 성찰적 근대화는 인간중심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잘못된 과거를 반추하고 바람직한 미래를 설계해 주는 방향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성찰적 근대화를 주장한 울리히 벡의 재해석을 통해 위험사회 극복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중요하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의 새로운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서 안전(security & safety)을 전공하고 연구하는 우리는 정부의 안전정책과 국민들의 안전의식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동아시아 맥락에서 바라본 한국에서의 위험경관의 생산 (The Production of Riskscapes in the Korean Developmental State: A Perspective from East Asia)

  • 황진태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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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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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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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울리히 벡(Ulrich Beck)의 위험사회 개념은 위험을 둘러싼 공간적인 감수성이 부족하면서 특정 위험이 발생하고, 전개되고, 다면적으로 인지되는 역동적인 측면들이 누락되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적 접근으로 벡의 위험사회론을 공간적으로 발전시킨 데틀레프 뮐러만(Detlef $M{\ddot{u}}ller$-Mahn)의 위험경관(riskscape) 개념을 소개하고, 이 개념을 동아시아의 맥락에서 이론화를 시도한다. 동아시아 발전주의 국가론의 핵심적인 전제는 적극적인 '국가의 역할(the role of the state)'을 주문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동아시아의 경제성장 및 근대화 과정에서 국가의 역할이 두드러졌다는 사실은 벡의 용어를 빌리자면 경제성장과 근대화의 댓가로 원자력 발전소와 같은 '만들어진 위험들(manufactured risks)'의 형성에 국가가 깊숙이 연루되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동아시아 근대화와 위험사회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국가에 대한 분석이 긴요하다. 보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원전입지정책을 사례로 1) 단기간에 동아시아 경제성장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지배적 사회세력이 지역의 위험은 축소하고, 경제성장의 가치를 지역의 위험보다 우선시하는 국가적 차원의 위험경관을 형성하였음을 밝히고, 2) 또한 다양한 우발적 계기들(정치적 민주화 혹은 대규모 재난의 발생 등)에 의하여 다른 사회세력들이 생산한 위험경관들이 기존의 국가적 차원의 위험경관과 대립할 수 있음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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