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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여성의 성, 피임, 그리고 인공유산 - 수출공단지역의 사례연구 (Sexuality, Contraception, and Induced Abortion among Adolescents and Young Adults in the Export Processing Zones of Korea)

  • 조성남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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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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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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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본 연구는 최근 심각한 건강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미혼여성의 성, 피임, 그리고 유산행동의 결정요인을 연구한다. 자료는 구로(서울), 구미(경북), 마산-창원(경남) 등의 수출공단 지역에서 수집되었고, 표본은 1) 프로그램 참가자인 공장노동자, 2) 유흥업소 종사자, 3) 산부인과 환자로 재분류된다. 연구결과는 유흥업소 종사자가 혼전 성관계, 성감염증, 피임실패, 원치 않는 임신, 인공유산 등에 노출될 위험이 가장 큰 집단임을 보여준다. 유흥업소 종사자 중에서 20%가 첫 경험의 결과 성병에 걸렸고, 약 70%가 비효율적인 피임법을 사용하여 2회 이상 임신하였다. 전체표본에서 임신경험자의 비율은 60% 수준이었으며, 집단별로는 프로그램 참가자 36%, 유흥업소 종사자 64%, 산부인과 환자 91%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각 집단의 인공유산 경험자의 비율과 정확하게 일치하였으며, 그것은 모든 임신은 원치 않는 것으로 결국은 인공유산으로 끝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사당시 성활동을 한다고 응답한 여성 중에서, 인공유산의 경험횟수는 프로그램 참가자 1.6회, 유흥업소 종사자 2.3회, 산부인과 환자 1.9회로 나타났다. 이들의 80%는 4달안에 유산시술을 받았고, 첫 유산의 전체건수 중2/3는 20세에서 23세 사이에 시술된 것이었다. 약 1/4은 유산후유증을 경험하였으며, 이들의 60%는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병원을 찾거나 약을 복용하였다. 유산경험 후에도, 이들의 피임사용율은 유흥업소 종사자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높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 나온 중요한 정책적 건의내용은 공장노동자는 물론 유흥업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후원 아래 우수한 카운셀링 서비스와 가족계획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유흥업소 부문은 근본적으로 개혁되어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미혼여성들이 원치 않는 임신, 성감염증, 그리고 인공유산 등의 위험으로부터 제대로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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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 의한 호수생태계 건강성 평가법에 대한 고찰 (Review of a Plant-Based Health Assessment Methods for Lake Ecosystems)

  • 정연숙;이경은
    • 생태와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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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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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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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물관리 정책이 수질평가 중심에서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로 전환되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다. 현재까지 수계의 평가기법은 수질이나 하상구조와 같은 물리화학적 요소 및 플랑크톤, 저서동물과 같은 일부 생물의 평가에 국한되어 개발되어 왔다. 식물은 호수의 물리, 화학 및 생물 변화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지표인데 개발이 늦었다. 환경부에서는 전국의 호수와 저수지를 생태계로써 평가하고 관리할 목적으로 생태계의 평가 기법을 마련 중에 있다. 이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식물을 이용하여 우리나라 호수생태계에 적합한 건강성 평가기법을 개발하기 위해서 기개발된 국외의 평가기법 중 주로 다변수법을 주로 고찰하였다. 다변수법의 적용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변수 간의 상관성 등의 한계점이 있다. 그러나 현재 단일 변수로 쓸 만한 지표가 개발되어 있지 않으며 다변수법은 다면평가와 데이터 축적의 장점이 크다. 다변수법을 세 단계, 즉 평가지표의 선정, 점수화, 평가지수의 결정과 검증단계로 나누어 검토하였다. 평가지표 선정단계에서 가장 적용가능한 지표는 종조성과 수도 및 종 풍부도와 다양성 관련 지표들이다. 국외에서 대부분 포함하는 지표종은 아직 개발이 불완전해서 우리나라에서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다. 다수 조사자가 참여할 경우 식물상에 대한 오동정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 점의 사전 고려가 필요하다. 지표의 점수화 단계도 한계가 있다. 우리나라에 인위적 교란이 거의 없는 기준 호수가 없기 때문에 대안으로 다수의 호수를 조사하고, 조사된 호수의 지표값을 상대화하여 적용해야 한다. 같은 이유로 지수에 대한 검증과정도 어렵다. 종합할 때, 여러 가지 한계가 있지만 현장에서 조사 가능한 지표를 이용하여 식물을 이용한 호수 건강성의 다변수평가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가능하다. 추후, 식물종의 질적 가치에 대한 지표를 추가하고 보다 많은 호수 조사의 결과가 누적되면 수준 높은 평가체계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방사성요오드 치료 시 완하제 투여 효과 (The Effect of 131I Therapy by Taking in Laxatives)

  • 길상형;이효영;박광열;조경남;백승주;황교민;조성묵;최재혁
    • 핵의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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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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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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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의 목적은 고용량 방사성요오드($^{131}I$) 치료 시 완하제(laxatives) 투여가 체내에 불필요한 방사능을 줄이는데 유용한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입원환자 20명(남:여=6:14, 나이 $46.3{\pm}8.1$세)을 대상으로 $^{131}I$ 5,550 MBq을 복용 한 그룹(Group 1)과 $^{131}I$ 5,550 MBq을 복용한 후 16시간 뒤에 완하제(laxatives)를 투여한 그룹(Group 2)으로 나누었다. 16시간, 40시간 후에 감마카메라(Symbia E, Siemens, USA)를 이용하여 전신스캔 하였으며, 위장관부(Gastro-intestinal tract, GI)와 대퇴부(thigh)에 관심영역(region of interest, ROI)을 설정하여 위 장관의 계수 감소율(reduction ratio)를 구하였다. 일정 시간 간격으로 측정기기(RadEye-G10, Thermo Fisher Scientific, USA)를 이용하여 환자로부터 1 m 거리에서 공간선량률(Spatial dose rate)을 측정한 후, Origin 8.5.1 software를 이용하여 그래프로 나타내었다. 완하제(laxatives) 투여에 따른 두 그룹 간 차이는 독립표본 T검정(Independent samples t-test)을 하였다. 방사성요오드($^{131}I$) 복용 후 16시간 $^{131}I$ 전신영상검사에서 위 장관 계수(count)치는 그룹 1은 $2,825{\pm}337$, 그룹 2는 $2,792{\pm}198$였으며(P>0.05), 40시간 $^{131}I$ 전신영상검사에서 그룹 1의 위 장관 계수(count) 치는 $1,623{\pm}179$, 그룹 2의 위 장관 계수(count)치는 $778{\pm}188$였다(P<0.05). 위 장관내 계수 감소율은 그룹 1은 $42.1{\pm}6.3%$, 그룹 2는 $71.2{\pm}7.7%$였다. 일정 시간 간격으로 공간선량률(spatial dose rate)을 측정하여 비교 분석한 결과 완하제(Laxatives)를 투여하기 전에는 두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P>0.05), 완하제(laxatives) 투여 4시간 후 부터 두 그룹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퇴원 시 측정한 공간선량률(spatial dose rate)은 그룹 1은 $23.8{\pm}6.7{\mu}Sv/h$, 그룹 2는 $8.2{\pm}2.4{\mu}Sv/h$로 완하제(laxatives)를 병용 투여한 환자에서 체내에 남아있는 방사능이 많이 줄어들었다. 완하제(laxatives) 병용 투여는 위 장관에 남아 있는 방사성요오드 ($^{131}I$)의 배출을 원활히 하여 환자의 체내 방사능량을 크게 낮출 수 있었으며 퇴원 시 방사선량률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 따라서 퇴원 후 가족 또는 환자 주변의 일반인에 대한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을 줄 일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방사성요오드($^{131}I$)의 생물학적 반감기를 단축시킬 수 있어 환자의 체내에 방사능량이 법적 선량 이하가 되는 시간이 단축되어 효율적인 병실 운영과 관리가 가능하리라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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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시민의 치과의료서비스에 관한 만족도 조사연구 (A Study on the Dental Service Statifation of Cityizens in Deajeon)

  • 성보견
    • 한국치위생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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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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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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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This study reached the following conclusions as a result of carrying out the questionnaire survey of self-descriptions for the satisfaction after the citizens of Daejon uses the dental clinics, in order to identify the factors of satisfaction to the medical services of such dental clinics to be utilized in the patient management by dental hygienists, provide the basic data to provide the medical services desired by patients. 1. 43.9% men responded to the facilities and 56.1% women to the atmosphere for the standards of selection of dental clinics by general characteristic, and the college graduates or more to the kindness (38.2%), high-school graduates (43.2%) and middle-school graduates (25.9%) or less to the close distance for the level of educational attainment (p=0.009), which was meant to have a statistical significance. 2. The execution of reservation system for the dental clinics showed 54.7%, the reserved time was observed upon the execution of such reservation system, the dental clinics where they practice such system were 40.6%, and the confirmation methods was done through the telephone with 62.5%. 3. The experience of fear upon the dental treatment showed 74.6%. The type of fear showed the machine sound (48.7%) for men and cry of others for women (70.8%) at the highest. 70% of those under 30 at the age responded to the sharp instruments at the highest. 83.3% of Yousung-gu showed the highest by responding to the cry of others for the residential areas. Th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was shown in both the age and residential area (p=0.000). 4. Women showed higher in the distribution of gender for the sterilization of instruments for the external satisfaction of dental clinics(p=0.000) and those under 30 at the age showed the highest with 2.98${\pm}$0.95(p=0.001). Seo-gu (3.48${\pm}$0.77) was the highest for the residential area (p=0.000), and there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gender, age and residential area. 5. Men showed higher satisfaction than women in the clean state and th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shown (p=0.000) at the age as the high satisfaction was shown for those under 30 at the age (2.35${\pm}$0.79), those having the income not less than 10 million won and not more than 20 million won (2.43${\pm}$0.78), and Seo-gu (2.63 ${\pm}$0.69) for the residential area. 6. For the internal satisfaction of dental clinic by users for the medical services in the dental clinics, 61.1% women responded to no in the ability of solving the inconvenience in the service process, and showed low ability of solving the inconvenience from 30 at the age (26.2%) and by responding to Dong-gu (22.1%) for the residential area, showing sta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p=0.000). For the re-use of dental clinics, 46.6% men (p=0.043) for the gender, 24.3% under 30 at the age and 22.9% of Dong-gu for the residential area responded to the re-use, showing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for the gender and residential area (p=0.000). 7. The dissatisfaction showed a high rate of 69.5% for the satisfaction to the medical services of dental clinics. 46.2% men responded to the pain and women to the feeling of foreign substance for the reason of dissatisfaction while those under 30 at the age showed 55.6% for others, those between 50 and 59 41.7% for the feeling of foreign substance. 86.3% carried out the education for cautions after the treatments and most people turned out that they do not carry out the continuous health management of mouth as 20.5% responded to that they carry out such health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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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일원의 중력측정 및 보정의 정밀화와 고밀도 부우게이상 (On the Improvement of Precision in Gravity Surveying and Correction, and a Dense Bouguer Anomaly in and Around the Korean Peninsula)

  • 신영홍;양철수;옥수석;최광선
    • 한국지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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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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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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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정밀하고 밀도 높은 부우게이상자료는 지구물리학과 물리측지학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기초자료가 된다. 이를 위해서 정밀한 절대중력기준점망의 설치외에도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하는데, 하나는 중력측정과 보정의 정밀도를 향상시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측점의 밀도를 높이는 일이다. 중력측정에서 GPS를 어떻게 적절히 이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40km이내의 기선거리에서 두 대의 측지용 GPS수신기를 이용하면, 5분간의 GPS측정으로도 충분하다고 여겨진다. 이 경우 PNU95 지오이드모델과 같은 정밀한 지오이드모델을 사용하여야 한다, 이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비용 및 시간과 인력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향상을 가져온다. 또 교점오차를 보정하고 지형효과를 정밀하게 계산하기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중력탐사에서 같은 지점에서 중복 측정하는 것은 스프링의 변이를 보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망조정을 적용함으로써 결과들에 대해 통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그럼으로써 다양한 원인에 기인한 큰 오차를 쉽게 찾아내고 보정하여 자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또한 측정의 질을 평가할 수 있다. 최근의 컴퓨터 기술과 디지털 고도자료의 발달도 좀더 정밀한 지형보정을 사용하여 부우게이상의 질을 향상하도록 우리를 고무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육상중력, 선상중력, 북한의 부우게이상도, 일본의 중력자료, 고도위성자료, EGM96 지오포텐셜 자료 등, 다양한 중력자료를 입수하였다. 따라서, 이들 자료를 계산하고 편집하여 한반도 일원의 정밀 부우게이상도를 작성할 수 있었는데, 이것은 지구물리학과 물리측지학의 응용에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영상인식 기술 이용 과채류 접목로봇 개발 (Development of an Automatic Grafting Robot for Fruit Vegetables using Image Recognition)

  • 강동현;이시영;김종구;박민정;손진관;윤성욱
    • 생물환경조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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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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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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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접목시기의 줄기직경을 조사한 결과 토마토 접수는 $2.5{\pm}0.3mm$, 대목은 $3.1{\pm}0.7mm$인 것으로 조사되었고, 오이 접수는 $2.2{\pm}0.2mm$, 대목은 약 $3.6{\pm}0.3mm$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절단 기준점의 높이 차는 4mm 이상일 때 대부분의 모종에 대해 접촉면이 작아 접목 불량이 발생하였고, 2mm 이하일 때 접수와 대목의 절단면 겹침으로 인하여 접촉부가 작아 불량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어 3mm가 적당한 것으로 사료된다. 접수 및 대목 줄기직경이 모두 얇을 경우 접수 및 대목 중 하나의 줄기직경이 평균값 이상을 이용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줄기의 절단 각도는 인력으로 작업하기 때문에 접수는 $13{\sim}55^{\circ}$, 대목은 $15{\sim}67^{\circ}$의 범위로 다양한 것으로 조사되어 접목 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기계절단을 통하여 접수와 대목의 절단각도를 일치시킴으로써 접목성공률을 향상 시킬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모종 줄기 절단면 촬영 및 영상처리로 모종의 휨을 인식 및 계산하여 그립퍼의 회전각을 제어하여 정확도 시험을 실시한 결과 접수와 대목 절단면은 정확히 접합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영상 인식 기술을 적용한 접목로봇을 이용하여 오이와 토마토에 대한 접목시험을 실시한 결과 오이는 $96{\pm}3.2%$, 토마토는 $95{\pm}4%$의 접목 성공률이 조사되었다.

창산 김정기의 유적조사와 한국고고학 (Excavation of Kim Jeong-gi and Korean Archeology)

  • 이주헌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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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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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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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창산 김정기(昌山 金正基, 1930.3.3~2015.8.26)는 우리나라 문화재 발굴사에 있어서 큰 획을 그으신 분이다. 1959년 국립박물관 직원으로 문화재와 인연을 맺으신 이후, 1987년 문화재연구소를 퇴직할 때까지 약 3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유적과 유물을 발굴하고 자료를 정리하며 2015년 영면하기 전까지 대학과 발굴 전문기관에서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밝히려고 노력하였다. 창산은 국내의 기념비적인 고고학 발굴조사를 모두 진두지휘하고 초창기 한국 고고학을 대표하는 학자로 국내외에 알려져 있으며, 한국 고고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남겼다. 그의 활동과 역할은 고고학사적으로 의미가 있으나 나름의 한계 또한 찾아 볼 수 있다. 다양한 성격의 유적이 활발히 조사되어 한국 고고학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시기로 평가되고 있는 국립박물관의 덕수궁시기(1955~1972년)에 창산은 선사시대 패총유적이나 주거지와 같은 고고학 조사에 적극 참가하여 유적측량과 유구 실측을 비롯하여 사진촬영과 유물 제도 등을 맡아서 하였다. 그는 일본에서 익힌 발굴기술을 마음껏 발휘하였고, 전국을 무대로 종횡무진 이루어진 그의 고고학조사는 학사적으로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특히, 창산의 견해 가운데 고고학적으로 주목되는 것은 고분에 있어 수릉의 가능성을 지적한 것과 청동기시대 문화의 이해에 "해미문화"라는 지역문화론을 처음으로 언급한 것은 탁견이었다. 1969년 문화재연구실이 설치됨에 따라 그 책임을 맡은 창산은 미약한 규모인 연구실의 운영과 총체적인 책임을 맡아 찬란한 우리문화를 지켜내고자 조사와 연구에 고심하였다. 그는 불국사 복원공사와 경주 천마총, 황남대총의 발굴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고, 이후 황룡사지, 분황사, 미륵사지 등을 조사하며 삼국시대 불교문화와 가람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파악해 보고자 노력하였다. 당시 창산이 기획하여 진행한 대형 발굴조사는 한국 고고학의 기틀을 다짐과 동시에 관련분야의 연구를 활성화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한국 고고학의 계기적인 발전과정 상에서 볼 때, 다양한 발굴조사법의 시도와 체계화, 고고학 전문 인력의 양성과 발굴조사의 대중화, 조사기록의 정형화 및 자료공개 활성화 등은 이 시기 창산의 열정으로 이루어진 성과로 손꼽을 수 있다. 한편, 유적조사에 있어서 정확한 기록과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열정적으로 발굴에 심혈을 기울인 발굴왕 창산도 유적의 성격을 밝히고 유구를 해석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시대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였는데, 황남대총 주인공 논쟁의 불씨를 남겨둔 것은 그의 역할을 재음미해볼 때 매우 아쉬운 한부분이다.

현행(現行) 순환수렵장(循環狩獵場) 제도(制度)에 관(關)한 연구(硏究) (A Study on the Current Rotation System of Hunting Ground)

  • 변우혁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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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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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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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6
  • 지난 4 년간에 걸친 순환수렵장(循環狩獵場) 운영상황(運營狀況)과 문헌조사(文獻調査) 및 수렵인에 대한 설문조사(設問調査) 결과(結果)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문제점(問題點) 내지 특성(特性)을 도출하였다. 1) 수렵인(狩獵人)들은 현행의 순환수렵제도의 불편함과 과대한 이용비용(利用費用)의 완화를 바란다. 또 수렵자(狩獵者)는 년평균 2,000 여명 밖에 되지 않지만 銃器所持者(총기소지자)가 200,000 명이 넘는 사실을 감안할 때 수렵여건이 좋아진다면 폭발적인 증가를 보일 것이 예상된다. 2) 수렵인(狩獵人)들의 수렵(狩獵)과 야생조수(野生鳥獸)에 대한 지식수준(知識水準)이 매우 낮고, 수렵윤리관(狩獵倫理觀) 확립이 미약하다. 3) 수렵강습회(狩獵講習會)의 시간(時間) 배당(配當)이 너무 수렵(狩獵)을 위한 수사(獵師)의 자질(資質) 향상(向上)시키기에는 충분치 못하다. 4) 포획두수(捕獲頭數)에 비추어 본 야생조수(野生鳥獸)의 밀도(密度)는 아직 적정서식밀도(適正棲息密度)에 미달이라고 보여진다. 5) 수렵활동(狩繼活動)에 의한 관광경제적(觀光經濟的) 면(面)의 기여는 아직 미약하다. 6) 야생동물(野生動物)의 실태조사(實態調査)와 수렵(狩獵)에 관한 제도적(制度的), 법률적(法律的)인 연구(硏究)가 요망(要望)되며 수렵(狩獵)과 농(慶) 임업(林業)과의 이해(利害)를 조정(調整)하는 작업(作業)이 필요하다. 이상(以上)과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또 장기적인 안목에서 건전한 수렵을 육성시키기 위해서 다음의 두 가지 제도를 제안(提案)하는 바이다. 1) 수렵면허시험제도(狩獵免許試驗制度)의 신설(新設) 수렵인의 수렵과 야생동물에 대한 지식이 너무 부족하므로 철저한 시험제도를 거쳐 선발함이 바람직하다. 2) Revier system 엽구제도(獵區制度)의 도입(導入) 본 제도의 근본개념은 야생동물의 수렵권(狩獵權)이 토지소유주(土地所有主)에 귀속되어 있다는 것에 근거하여, 사적(私的) 소유개념(所有槪念)으로부터 보호(保護)와 배식(培植)에 강한 동기(動機)를 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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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여성(現代女性)의 의복의식(衣服意識)에 관한 조사(調査) 연구(硏究) - 서울 지역(地域)의 양복(洋服) 착용자(着用者)를 중심(中心)으로 -

  • 이희명
    •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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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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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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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8
  • This article is an attempt to explain, at least in part, the contemporary Korean women's consciousness of Western Dreasses. As time changes, the role of clothing undergoes varisous transitions, while values and ways of life are constantly in change. It is, therefore, proper and appropriate to recognize as among the major aspects of social psychology such phenomenon as interests, understanding of clothing, the choice of a dress, and attitudes toward clothing, etc.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over problems concerning and their clothing and their solutions, by means of a surveying approach. The method of research used is based upon questionares distributed to parents of first-year pupils in elementary schools and to female clerks working in offices, covering the period from August through October, 1976. The number of the questionares distrubuted totalled 600, and 526 were returned to the research to be utilized for analysis. The contents of the survey included such things as values concerning clothing, kinds of clothing and their practical use, the selection of clothing and the method of purchase, fashions, etc. The classification of aquisition are self-made clothing, clothing made to order and ready-made materials. It is composed of 25 items, including affirmative reasons as well as negative ones. The processing of the material returned was made by using the computer, and based upon classifications such as ages, monthly income, occupations; thus diagraming the result in percentages. The conclusion made and the improvements proposed are as follows: 1. The values of clothing were placed on the expression of the wearer's personality (32.7) and on eauty(28. 6%). The lower age group places is stress upon the expression of personality, while the higher age group stresses beauty. About 50% of wearers are contented with their clothing, their clothing, the rest of whom them indicating their dissatisfaction with what they wear. As to designs at the time of selection, about 46% indicated their preference of personal expression, 31.8% on usefulness. In selecting material, practicality is emphasized; in selecting patterns, single color is preferred. In short, personal expression and esthetic values are primary, with consideration of practicality in mind. 2. The classification of clothing according to their uses indicates the highest numbers in normal wear (home wears) and clothings to be worn outside home. As to evening dresses, (party dress) only one or two articles were checked by many, and no such article was clamed to be possessed by most. The highest ratio of wearing was shown in the case of home wear (47.3%) and clothing to be worn outside the home, which is 55.8%. The budget for one article of clothing was greatest in the case of home wear, and clothing worn outside the home. Many used both kinds of articles for the same purpose. It is desirable, therefore, that the kinds of clothing should be varied according to the purpose for which they are worn, and that clothing appropriate for that purpose should be worn. 3. The motivation for purchasing clothing was highly chosen in the item of seasonal change, which was 55.7%; Clothing deliberately made was indicated by 45.2%. In the mothods of purchasing clothing, clothing made to order and ready-made was indicated by 44.4%, which is the highest; Clothing made to order was 25.4%, and self-sewing was 1.1%, which is the lowest. (1) In the case of self-sewing, "I like it but it is very hard," was checked by 43.6%; "It is so difficult that I cannot wear such clothing" was checked by 13.3%. From these, we can conclude that the questionees are willing to make clothing by themselves, but techniques involved in sewing and at her problems involved in the skill are complicated but when those problems are eliminated there is a possibility for practice. The response checked by questionees concerning the self-sewing was, "It's economical", which is a clear indication that many questionees are positive for self-sewing. It is generally believed that ready-made clothing is cheaper, but it is not necessarily so. In consideration of the quality of clothing, self-sewing is a necessity, and it is desirable that it should be encouraged. (3) Problems involved in ready-made clothing, such as designs, skills, size (fitting) should be eliminated. When these problems are scientifically gotten rid of, it is possible that affirmative returns will be expected. Affirmative responses such as "Ready-made clothing is economical," "You can select there on the spot," are good signs that many women expect to wear ready-made clothing. It is in this sense that the prospect for ready-made clothing is brighter when much development for ready-made clothing is on the way. 4. Much concern for fashion are checked in such item of questions as "Fashionable clothing in the show window," "Clothes worn by women." The first item was checked by 50.1 %, and the second was checked by 48.6%. The reason for following fashion is "Because many people wear them," which was indicated by 30.4%. The reason for not following fashion is "It is too expensive," which was checked by 29.6%. The 26.2% of the answers indicated that "Fashionable clothing is devoid of personality," The influences of fashion over the development of fashion over the development of clothing are two-fold: Esthetic and active. It is not to be deniable that people follow fashion more or less. 19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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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 프로슈머로서 한복나들이 향유계층과 방문 장소 특성 연구 - 경복궁을 대상으로 - (Characteristics of Places to Visit and Hanbok-Trip Class as a Landscape Prosumer - Focused on Gyeongbokgung Palace -)

  • 전성연;성종상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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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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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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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복나들이의 행위 주체인 한복나들이객과 그들이 방문하고, 선호하는 장소의 특성을 밝힘으로써 경복궁에 한복나들이객이 집중되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이다. 한복나들이객의 자발적 취미활동을 경관 프로슈머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도시경관적 의의를 고찰하고자 한다. 한복나들이객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 현장인터뷰, 현장관찰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복나들이객은 다양한 층위가 있었다. 한복나들이객은 한복에 대한 인식, 이용방식, 활동에 따라 선도그룹, 진입그룹, 단순체험그룹으로 구분되며, 선도그룹과 진입그룹은 한복나들이 활동의 지속성에 따라 자발적 취미계층으로 분류된다. 한복나들이 장소로서 경복궁 방문 목적과 요인에 그룹별 차이가 있었다. 선도그룹은 홍보, 모임, 문화 활동을 위한 장소와 주변 목적지에 방문하기 위한 집결장소로 경복궁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경우, 경복궁의 전통적인 경관 외에 교통 편리성, 경복궁과 주변지역의 전통문화 전시 및 행사가 주 요인으로 나타났다. 진입그룹은 경복궁의 전통적인 경관과 주변 문화시설 이용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단순체험그룹은 경복궁의 전통적인 경관과 한복 착용자가 많은 점이 방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단순체험그룹은 한복나들이 장소로 경복궁을 최초로 방문하고 있어, '한복나들이 입문 코스', '한복놀이터'로서 경복궁의 새로운 장소성을 확인하였다. 한복나들이 향유계층은 오프라인의 실제 장소에서 장소와 경관을 소비하고, 동시에 새로운 경관을 생산하며, 소셜미디어와 1인 미디어 등 온라인에서 경관 이미지를 생산함으로써 '경관 프로슈머'적 성향을 지닌다. 이들의 다채롭고 자발적인 움직임은 도시경관에 역동성을 부여하며, 이는 도시의 새로운 문화자산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그동안 국내외 소비자학 및 마케팅 분야에 국한되어 연구된 프로슈머의 개념을 한복나들이객이라는 자발적 취미계층을 통해 '경관 프로슈머'를 개념화하고, 도시경관적 의의를 고찰하였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