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곡저장중 균류에 의한 미곡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1978년 12월 부터 1979년 6월까지 7개월간 싸일로, 평창고 및 통가리에 저장한 미곡시료(밀양23호)에서 균류를 분리, 동정하였다. 한국산 벼 및 현미에서 분리된 30종의 균류중, Aspergillus속 11종(A. caespitosus, A. condidus, A. chevalieri, A fischeri, A. fumigatus, A. fiavus, A. nidulans, A. oryzae, A. ruber, A. sydowii, A. versicolor), Penicillium 속 5 종 (P. atramentosum P. chrysogenum, P. cyaneofulvum, P. nototum, P. steckii), Alternaria 속 2종 (Al. faesiculata, Al. grisea) Curvalaria 속 2종 (C, interseminata, C. tetromea), Trichothecium roseum, Nigrospora sphaerica, Rhizopus nigricans, Fusarium spp., Mucor spp., Helminthosporium spp., 및 Gliocladiopsis spp. 각 1종, 총 27종이 동정, 확인되었다. 한국산 벼에서 분리된 표면균류는 A. flavus와 A. candidus가 대부분이었으며, 현미에서는 A. sydowii가 많이 출현하였다. 또한 저장중 변질미에는 A. candidus, A. versicolor 및 A. glaucus group들이 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