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는 텍스트마이닝을 활용하여 국외 노인 작업치료의 양적 변화와 현황 파악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 2009~2019년까지 PubMed를 활용하여 Elderly, Health, Occupational therapy가 들어간 제목과 초록이 존재하는 연구논문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여 초록의 단어들을 수집하였다. 수집된 정보를 통해 연도별 발생 논문 편수, 핵심어 분석, 연도별 핵심어 분석, 단어들 간의 관계성을 분석하였다. 결과 : 2009-2019년에 발표된 논문은 9,941편이며, 2009년부터 점차적으로 증가하여 2017년 또는 2018년에 최다 빈도를 보인 후 2019년에 감소하는 추이를 보였다. 최근 5년간 빈도수가 많은 단어는 Care, Group, Intervention, Pain, Treatment, Work이었다. 최근 11년간 평균적인 빈도수를 기준으로 단어 간의 관계성을 파악한 결과, Function, Health, Intervention, Participation이 단어들 간의 높은 관계성을 보였다. 결론 : 본 연구는 텍스트마이닝이라는 새로운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작업치료의 동향을 실증적,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거시적이고 종합적인 결과를 제시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를 토대로 노인과 관련된 작업치료 임상 및 연구 현장에서 새로운 연구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촌은 서울 도심에 위치하며 인왕산을 배경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역사와 문화적 자원이 풍부한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경관 지역이다. 하지만 시대의 변천과 함께 변화를 거듭해온 현재 서촌의 모습은 서촌이 지녔던 자연경관의 아름다움과 서촌만이 간직한 장소성이 경제적 논리에 밀려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서촌 경관에 녹아있는 역사 문화의 잠재적 가치를 인식하고 경관의 보존과 보호를 위하여 경관 변화의 기준이 될 수 있는 경관은 무엇이며, 어떤 변천과정을 거쳐 경관이 변화되어 왔으며, 복원 시 기준이 되는 경관은 무엇인지에 관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경관 텍스트로 시, 유산기를 비롯한 문학작품, 회화, 경물의 명칭을 설정하여 고문헌과 현대문헌, 근 현대 지도, 회화작품 등을 현황과 비교 분석하였다. 특히 서촌의 경관은 자연경관의 원형이 잘 보전되어 있으며, 인문 사회적 장소성을 지닌 조선 후기 경관을 원형경관으로 규정하였으며, 이를 기준으로 경관변천의 원인이 되는 사회 문화적 특성을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서촌은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역사와 문화적 특성을 지닌 곳으로 서촌만이 가진 정체성을 지닌 보존이 요구된다. 특히 산맥과 물길 명소별 보존을 위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백사 이항복과 권율 장군의 집터였던 필운대는 조망권 확보 및 주변 암반 보호를 위한 문화재 복원을, 안평대군의 비해당이 있었던 수성동은 현재 복원 중인 공원화 사업을 중심으로 복원지역의 확대를, 안동 김씨의 세거지이면서 위항문학의 산실이었던 청휘각과 송석원과 선원 김상용의 별서지였던 청풍계 지역은 인물과 연계된 물길의 복원이 요구되며, 조망경관이 우수하고 현재 녹지의 보전이 비교적 양호한 세심대와 백운동 계곡은 보전을 위한 보호구역 설정이 요구된다.
이 논문은 서경덕(徐敬德, 1489~1546)이 남긴 음성학 논문인 <성음해>라는 글을 풀이하면서 서경덕의 사유에 담긴 특징을 추론하고 이것이 16세기 당시풍의 흥성과 여하한 관련이 있는지를 추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경덕은 주기론을 전개한 학자로서 한국의 유학이 심화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한 학자이다. 서경덕은 신분에 구애되지 않고 많은 학자들을 길러낸 훌륭한 교육자였다. 그들 대부분은 서울부터 개성 사이 근기 지역에서 활동하였다. 이 무렵 조선에서는 당시풍의 시풍이 유행했다. 이러한 문학 풍조를 이끈 이들은 대부분 서경덕의 제자들이다. 이것은 서경덕의 학문이 갖고 있는 특성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서경덕은 세계는 기의 운동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운동은 정확한 수의 질서를 따른다고 보았다. 기는 수의 질서를 따라 능동적이며 자동적이고 필연적으로 우주 만물을 만들어낸다. 세상의 모든 것은 저마다 타고난 기의 운동에 따라 형성된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현존재는 저마다 존재의 이유가 분명하여 모두가 서로 어울리고 총체적으로는 조화를 이룬다. 현세의 차별을 넘어선 본체는 맑고 깨끗한 하나로 돌아간다. 이처럼 현세의 차이를 조화와 어울림으로 받아들이는 정치적 입장과, 맑고 깨끗한 본체에 대한 진리 체험을 미적 체험으로써 체험하고자 하는 문학적 입장이 나타나게 되는 근거를 제시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고가 16세기 문학의 변화를 이끌었다.
본 연구는 국내 산후 복과 산후 우울증 및 스트레스 등의 실태조사를 통해 원인을 분석하고, 산모의 사회적 고립를 예방하고자 시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방법-전국에 거주하는 1살 이하의 자녀를 둔 주 대상인 20-40대 여성을 표본으로 선정하였고, 총 111부를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연구결과-산모들의 일반적 특성 -일반적 특성으로 사회 경험을 묻는 말에서는 91.1%(102명)가 사회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고, 8%(9명)만이 사회 경험이 없다고 응답하였다.(사회경험유 91.1%(102명), 사회경험 무 8%(9명) 사회 복귀를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17.9%의 산모가 복귀하였다고 응답하였고, 54.5%의 산모는 복귀하지 않았으며, 18.8%의 산모는 출산 휴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전과 후의 BMI 변화와 일반적 특성의 교차분석(카이제곱 검정) 산모들의 BMI 증가 수준을 살펴본 결과 Table 3과 같이 BMI가 평균 이하로 증가한 산모가 55%, 평균 이상으로 증가한 여성이 45%로 조사되었다. 연구결과-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여성들은 신체적 변화로 인해 과체중이 될 확률이 높다. 연구결과-임신과 출산으로 산후비만은 산후 정신적, 신체적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의 중요한 원인으로 확인되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산모비만관리와 우울증관리에 적극적인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소규모 하수처리장의 경우 유입수량의 변동폭이 크고 하수관거 노후화로 인한 불명수 유입 등에 의해 하수처리 운영이 어려운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동절기 수온저하로 인한 전반적인 운영문제가 많아 본 연구에서는 산악지역에 위치한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의 운영현황과 온도에 따른 수질변화를 분석하였다. BOD, COD, SS의 경우 온도에 따라 방류수 수질 농도가 크게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COD가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시적으로 동절기 수온 저하 대책을 적용하고자 생물반응조 수위를 0.4m 상승시켰으며, 생물반응조 덮개를 설치하고 운영하였을 때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유의미한 개선효과가 발생하였다. 이외 동절기 생물반응조 처리효율 저하에 대한 개선방안을 생물반응조 체류시간 연장하는 방안으로 생물반응조 규격을 확대하는 방안, 유량조정조를 신설하고 외부반송하는 방안, 무산소에 산기장치를 설치하여 동절기 비상시 호기조로 사용하는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동절기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운영방안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미세먼지는 식품, 특히 식용작물이나 길거리 식품 등을 통해 인체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데, 위장관에 유입될 경우 염증을 유발하거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 변화를 가져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보고되었다. 낮은 농도라 하더라도 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 될 경우 많은 양의 미세먼지가 식품에 축적될 수 있으므로 현대사회에 부응하는 수준의 식품안전을 위해서는 미세먼지에 대한 고려도 반드시 필요하다. 미세먼지가 식품 표면에 흡착하는 것은 여러 요인들의 영향을 받는 복잡한 현상으로 예측되지만 아직 이러한 현상에 관련된 체계적 연구는 거의 보고된 바가 없다. 미세먼지의 식품 흡착 현상은 식품 표면의 특성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농약 등 화학물질이나 미생물의 식품 흡착에 대한 연구보고를 고려할 때 특히 표면 젖음성, 표면 전하, 표면 미세구조 등의 요인들이 미세먼지의 식품흡착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의 표면특성이 미세먼지 흡착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한다면, 미세먼지에 취약한 식품군을 분류하고 재배, 저장, 조리 등의 환경을 조정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미세먼지로부터 식품안전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본 연구는 벨라미의 『뒤를 돌아보며』라는 소설을 통하여 유토피아 문학 속에 제시된 젠더 불평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벨라미가 제시한 2000년의 미국 보스턴은 생산과 분배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남성과 여성의 차별이 없이 모든 사람들이 동등한 기회를 통해 일을 할 수 있는 평등한 사회이다. 하지만 사회 구조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사와 육아의 일이 기본적으로 여성의 의무임을 표현하고 있으며, 여성과 남성이 가질 수 있는 직업이 차별화된다는 점에서 진정한 젠더 평등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그리고, 남성의 기준으로 여성의 외모를 판단하는 미의 관념을 보여주는 등 젠더 불평등적인 요소가 여전히 잔재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벨라미의 『뒤를 돌아보며』는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키고,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고 인간애가 넘치는 세계를 제시함으로써 19세기 미국인들에게 앞으로 나아갈 사회적 발전의 방향성과 희망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나아가 현대 사회에서는 이러한 젠더 불평등적인 요소가 사라졌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는데, 여전히 가사노동, 직장 및 사회생활에서 젠더 불평등적 요소들이 많이 남아 있었으며, 여성을 성상품화하는 사회현상을 통해 아직까지 완전한 젠더 평등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여성과 남성의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사회구성원들의 인식 개선과 사회정책의 변화가 이루어져 진정으로 젠더 평등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국내 육성된 양송이 '새도' 등 5개 품종으로 수확주기별 버섯의 형태적 변화를 확인하기 위하여 농가현장 시험을 통하여 생산성 및 품질을 평가하였다. 공시품종의 재배적 특성을 종합해보면 버섯발생 및 생육에 관련한 부분은 거의 비슷한 특성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균사 활력은 비슷하였으나 재배농가의 평가에서는 '새도' 품종이 강한 편이며, '새한' 품종이 약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자실체의 개체중은 품종특성 보다는 농가별 퇴비의 상태 및 발생량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품종간의 차이를 구별할 수 없었다. 자실체의 갓 직경, 갓 두께, 대 길이 등의 특성에서 달성군, 용인시, 보령시 지역농가의 경우는 품종에 관계없이 첫주기에 대비하여 주기가 진행되면서 감소하였다. 하지만 대 굵기는 품종에 관계없이 첫 주기에 대비하여 2, 3주기에는 증가하는 경향이었다. 하지만 경주는 품종과 주기에 따른 어떤 경향을 확인할 수 없었으며, 부여에서는 갓 직경과 대 길이는 '새정'을 제외한 품종들은 주기가 진전함에 따라 감소하였고, 갓 두께와 대 굵기는 품종간 일정하지 않았다. 이러한 수확주기별 형태적 특성의 차이는 품종보다는 수확주기별로 배지에서의 양분의 공급량과 사용한 퇴비의 품질과 재배환경의 변화에 따른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국내 고령친화산업의 동향을 살펴보고, 고령화 화장품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성분, 고시 외 원료 연구 동향 분석 등을 조사하여 고령친화산업이 화장품 산업 환경과 고령화들의 변화를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자료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식약처 고시 성분 외에 항 노화 화장품의 원료 개발에 관한 연구동향을 살펴보고, 각각의 원료들의 항 노화 효과를 알아보며, 이를 통해 국, 내외에 등재 학술지에 게재되어진 논문을 중심으로 '고령화', '화장품', '안티에이징', '항 노화' 등의 연구논문을 토대로 자료를 종합하였다. 고령화 산업과 관련한 항 노화 화장품의 발전을 이끌기 위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하고 있는 4종 원료 외에 피부를 강화시켜 노화를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는 제품에 대한 연구 활동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기존의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고시하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 분야에서 단일 연구가 아닌 복합적으로 항 노화에 대한 연구가 과학적으로 뒷받침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초 연구 활동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되어 진다.
도시지역 지하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지하 개착공사가 빈번히 시행되고 있으나, 공사로 인한 각종 피해사례가 자주 발생하여 큰 사회문제로 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2018년부터 시행하고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하안전영향평가 대상지역의 설정, 지반 및 지질 현황분석, 지하수 변화에 의한 영향 검토, 지반안전성 검토, 지하안전확보방안 수립 등을 수행함에 따라 설계단계에서 공법선정의 적정성이 향상되고 있다. 연구대상 구간은 상부로부터 매립층, 퇴적실트층, 퇴적모래층, 퇴적자갈층, 풍화대, 기반암 순의 다양한 지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부의 깊은 퇴적층과 높은 지하수위 분포를 고려하여 강성이 매우 우수한 지하연속벽을 적용하였다. 하지만, 2019년 12월 경기도 고양시 일원 공사현장에서 굴착공사를 진행하던 중 토사의 유입과 함께 인근 도로에서 지반 침하가 발생하였다. 이에 지반의 지하연속벽 배면 도로 침하 발생 현장에 대한 하부 지반이완 영역 분석방법을 제시하기 위하여 도로의 시추조사 및 물리탐사 등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지반정수의 변화를 산정하였고, 이것을 이용, 해석적 검증을 통한 보강방안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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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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