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ive: This study aims to survey and compare three systemic accident investigation techniques of Accimap, STAMP and FRAM, based on the application studies of the Sewol ferry accident. Background: Traditional accident investigation methods such as domino models, FTA, etc. work well for losses caused by physical component failures or actions of human in relatively simple systems, but are unable to depict mechanisms generating errors and violations in the current complex socio-technical systems. For better understanding the structure and behavior of the socio-technical systems, systemic techniques have been developed and used. Method: This study was mainly based on survey of literatures through surfing webpages of ScienceDirect and Google, and ergonomics relevant journals. The key words of Sewol, Sewol ferry, Sewol ferry accident, etc. were used in the survey. Results: Three systemic accident investigation methods included similar actors in the Sewol ferry accident including government, Ministry of Ocean and Fisheries, Korean Coast Guard, Korean Register of Shipping, Korea Shipping Association, Chonghaejin Marine Company, crew members. The methods graphically represented each level's failures or performance variabilities of relevant functions and relationships between them. It was shown that the systemic methods consider the entire system, ranging from the environment in which the accident occurred, to the role of government in shaping the system of work. Each method has its own comparative pros and cons, but the Accimap has advantages in terms of time of analysis, data required, model complexity and degree of comprehensiveness. Conclusion: This study reviewed and compared three systemic accident investigation methods, which showed that there are systemic characteristics and pros and cons in the methods. Application: The results would be used as a guideline when selecting accident investigation methods.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 인근 관매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주기가 지났다. 총 304명의 희생자와 실종자를 낳은 세월호 참사는 2010년대 이후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참사였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1주기가 지나도록 유족의 트라우마에 대한 심리적, 커뮤니케이션학적 연구는 전혀 없었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식을 잃은 부모로서 세월호 참사로 인한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의 실태를 조사했다. 연구결과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세월호 유족의 경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치료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쳤다. 세월호 유족은 대인관계, 직장관계, 거주지, 가치관 등 많은 부분에서 일상적인 생활에 문제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참사로 인한 세월호 유족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막대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학계에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관련된 논의를 함께해 우리 사회에서 방치된 세월호 유가족의 고통을 치료하는데 나서야 할 것이다.
목적 : 본 연구는 세월호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피해자 가족의 고통 체험에 대해 알아보고 피해자 가족의 정신적 외상에 대한 작업치료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세월호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대상자 5명의 고통 체험을 확인하고자 Parse의 인간되어감 연구방법을 적용하였다. Parse의 연구 방법 패러다임에 따라 세월호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고통 체험을 다룬 다큐 영상인 2차 자료를 선택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 세월호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가족의 고통 체험에 대한 세 개의 핵심구조는 1) 가족을 잃은 절망과 슬픔, 2) 일상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무력감과 죄책감, 3) 남아있는 가족을 바라보며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으로 나타났다. 구조적인 전환은 세월호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애통함과 슬픔 속에서 압도적인 무력감을 느끼지만 희생된 가족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실 부인과 살아있는 가족을 보면서 버티어 나가는 과정으로 제시되었다. 개념적 통합은 가치화와 언어화를 연결-분리, 노출-은폐하면서 강화시켜 나아가는 과정으로 표현되었다. 결론 : 세월호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피해자 가족의 고통 체험은 무기력과 절망, 우울의 감정으로 인해 삶의 의미와 목적을 잃은 상태이다. 가족들에게 의미있는 작업을 통한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무너진 일상의 회복과 지역사회 참여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작업치료 중재가 필요하며 이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문화관광론의 주요 개념 중 하나인 장소성과 다크투어리즘 관점으로 세월호 기억공간의 입지 선정, 콘텐츠 구성 관련 기준 등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된 학술적 개념과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먼저 주요 입지별로 장소성 개념을 적용하여 세월호 기억공간의 입지 선정을 제안하였고, 콘텐츠 구성에 대해서는 콘텐츠적 구성요소인 인물, 이야기, 장소 개념과 다크투어리즘 구성방향을 토대로 그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스토리텔링 방식의 서사적 구조를 먼저 체계화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방식을 활용하여 세월호 기억공간을 설계할 경우 특정한 하나의 장소의 입지선정에 집중하기 보다는 서사적 구조를 기반으로 세월호 기억공간을 분산하고 코스화하여 건립하는 것이 가능함을 제안하였다. 또한 세월호 기억공간이 416생명안전공원과 목포신항만 배후부지 등에 분산되어 건립되는 경우 장소성과 다크투어리즘간의 연계성을 감안하여 콘텐츠 구성기준이 보다 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립되고 적용되어야 할 것임을 주장하였다. 세월호 기억공간에 대해 장소성과 다크투어리즘 관점에 입각하여 주요 이슈와 관련한 연구질문에 답하고자 한 본 연구가 향후 세월호 기억공간의 건립에 있어 하나의 참고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세월호 참사보도는 오보와 왜곡 축소 보도, 그리고 언론 윤리에 어긋나는 자극적인 보도 등으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많은 질책을 받은 바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우리나라 방송사들이 세월호 참사를 어떻게 보도 했는지 학술적인 분석을 시도해 보고, 재난보도가 지니는 의미를 조명해 보고자 했다. 연구결과, 우리나라 주류 방송사인 지상파 방송사들은 재난보도가 지켜야 하는 보도의 정확성과 객관성에 미흡함을 보였으며, 언론이 재난보도 과정에서 지양해야 하는 선정성과 오보 양산 등 재난보도의 문제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JTBC의 경우 주류 방송사들의 보도와 달리 재난보도 과정에서 사건 발생의 원인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사회적 이슈로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Purpose: To investigate disaster safety education and the safety awareness of Korean high school students following the Sewol ferry incident. Methods: A self-reported questionnaire was completed by 1022 high school students in Korea from September 7 to 26, 2015. The questionnaire comprised questions pertaining to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disaster safety education, and safety awareness, which were measured on a four-point Likert. Results: The majority of the students recognized the necessity of disaster safety education ($3.12{\pm}0.61$); however, most did not know where safety devices were located. After the Sewol ferry incident, awareness of disaster safety education was $2.11{\pm}0.64$, and the necessity of education was relatively low. More than half the students (53.5%) responded that disaster safety education must be conducted in professional education facilities. Conclusion: It is important to develop and implement regular disaster safety education for high school students in professional education facilities.
Objective After the Sewol ferry disaster, bereavement with suicidal ideation was a critical mental health problem that was accompanied by various neuropsychological symptoms. This study examined the frontal alpha asymmetry (FAA), heart rate variability (HRV), and several psychological symptoms in bereaved family members (BFM) after the Sewol ferry disaster. Methods Eighty-three BFM after the Sewol ferry disaster were recruited. We assessed FAA, HRV, and psychological symptoms, including depression, post-traumatic stress, post-traumatic growth factor, anxiety, grief, and positive resources, between BFM with the presence and absence of current suicidal ideation. Results Compared to BFM without suicidal ideation, BFM with suicidal ideation showed a higher FAA with right dominance. Significant differences in psychological symptoms were observed between the groups. In BFM with suicidal ideation, the low: high frequency (LF:HF) ratio correlated with social resources and support. Conclusion The FAA and LF:HF ratio may be biomarkers that represent the pathological conditions of BFM with suicidal ideation. If researched further, they may shed light on the interaction between bereavement with suicidal ideation and social resources for therapeutic intervention.
Song, Minsun;Jung, Kyujin;Kim, Jiyoung Ydun;Park, Han Woo
Journal of Contemporary Eastern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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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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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89-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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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The frequent occurrence of overwhelming disasters necessitates risk communication systems capable of operating effectively in disaster contexts. Few studies have examined risk communication networks during disasters through social networking services (SNS). This study therefore investigates the patterns of risk communication by comparing Korean and international networks based on the social amplification of risk communication in the context of the Sewol ferry disaster (SFD). In addition, differences in language use and patterns between Korean and international contexts are identified through a semantic analysis using KrKwick, NodeXL, and UCINET. The SFD refers to the sinking of the ferry while carrying 476 people, mostly secondary school students. The results for interpersonal risk communication reveal that the structure of the Korean risk communication network differed from that of the international network. The Korean network was more fragmented, and its clustering was more sparsely knitted based on the impact and physical proximity of the disaster. Semantic networks imply that the physical distance from the disaster affected the content of risk communication, as well as the network pattern.
이 연구는 프레임 개념과 편향성 개념을 통합적으로 연결해 재난 사고 뉴스의 정치사회적 의미를 해석했다. 국내 언론이 세월호 침몰 사고라는 특수한 재난 사고의 문제 정의, 원인 해석, 도덕적 평가, 그리고 사후 처방을 제시하는 과정에 어떤 프레임을 더 편향되게 배치했는지를 이론적으로 검정해 보았다. 또한 프레임의 편향성이 정치적 이념을 달리하는 보수 신문과 진보 신문 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 분석해 보았다. 내용 분석 결과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세월호 사고 진단 프레임에서는 전체적으로 파편화>개인화>권위무질서>극화의 순으로 편향되어 있었다. <조선일보>는 파편화 편향성이, 한겨레는 권위무질서 편향성이 상대적으로 컸다. 둘째, 사고 평가에서는 책임 프레임>도덕적 프레임>문제 해결 프레임>사고 원인 프레임의 순으로 편향되어 나타났다. <조선일보>는 책임 프레임, 도덕적 프레임 편향적으로 사고를 평가했다. <한겨레>는 책임 프레임, 문제 해결 프레임 편향성이 두드러졌다. 셋째, 책임 소재 프레임에서는 정부>개인>조직의 순으로 편향되어 제시됐다. <조선일보>는 정부와 개인의 책임 편향성을 드러낸 반면에, <한겨레>는 상대적으로 정부에 책임을 더 강조하면서 조직에 대한 책임 편향성도 보였다. 넷째, 문제 해결 프레임에서는 전체적으로 주제적 프레임과 일화적 프레임 편향성이 엇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는 일화적 프레임으로, <한겨레>는 주제적 프레임으로 더 편향화하는 차이를 보였다. 세월호 사고의 평가와 해석에 대한 언론의 프레임 편향성과 함께 이념적 차이에 따른 언론 간의 편향성 차이를 사회적 맥락 차원에서 토론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세월호 참사 전후 피해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상태 및 건강관련 삶의 질을 비교 분석하여 추후 대형 인적재난의 발생 시 피해지역의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에서는 빅데이터인 지역사회건강조사자료를 이용하여 세월호 피해지역인 안산시와 진도군에 거주하는 주민 총 3,632명(2013년도 1,803명, 2014년도 1,829명)을 대상으로 주관적 건강수준, 적정수면 여부, 주관적 스트레스, 스트레스 상담여부와, 우울감 경험여부, 우울감 상담여부, 건강관련 삶의 질을 참사 전후로 비교하였다. 세월호 사건 후 피해지역 주민들은 주관적 건강수준과 적정수면여부, 주관적 스트레스 정도, 건강관련 삶의 질에서 부정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반면, 스트레스 상담 여부, 우울감 상담 여부는 참사 전과 후에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본 연구는 대형 인적피해를 가져온 세월호 피해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세월호 사건 발생 전 후의 정신건강 및 건강관련 삶의 질을 비교하여 추후 재난의 피해지원을 위한 중재 프로그램이나 정책개발의 기초자료로서 의의가 있다. 향후 피해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및 건강관련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보다 다양한 후속 연구들이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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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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