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Sadness Emotion

검색결과 153건 처리시간 0.024초

한국형 감정 음성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타당도 연구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Korean Affective Voice Database)

  • 김예지;송혜선;전예솔;오유림;이영미
    • 말소리와 음성과학
    • /
    • 제14권3호
    • /
    • pp.77-86
    • /
    • 2022
  • 본 연구는 운율을 기반으로 감정을 인식하는 능력을 측정할 때 이용할 수 있는 한국형 감정 음성 데이터베이스(Korean Affective Voice Database, 이하 KAV DB)를 개발하고, 해당 DB가 의사소통장애 관련 임상과 연구에서 활용될 수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하여 신뢰도, 민감도, 특이도를 산출하여 그 타당성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배우 2명(남 1명, 여 1명)이 의미적으로 중립적인 문장 10개를 행복, 분노, 공포, 슬픔, 놀람, 중립의 6개 정서로 표현하도록 하여 음성을 녹음하였다. 녹음된 음성 중에서 목표 정서가 잘 표현된 문장을 선별하여 타당도 점검을 위한 음성파일 세트를 구성하였으며, 청자 31명(남 14명, 여 17명)이 시각적 아날로그 평정법을 이용하여 각 음성에서 6개의 정서가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평정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KAV DB에 대한 청자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는 .872, 전체 민감도 82.8%, 전체 특이도 83.8%였다. 이를 통하여, 타당도가 확보된 KAV DB는 감정 음성 인식 및 산출과 관련된 연구와 임상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법적 의사결정시 나타나는 배심원 판단편향: 검사구형량의 정박효과 (Juror Judgmental Bias in Korean Jury Trial: Sentencing Demand and Anchoring Effect)

  • 이유미;조영일
    • 한국심리학회지:법
    • /
    • 제11권3호
    • /
    • pp.329-347
    • /
    • 2020
  • 사람들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판단을 내릴 때 외부에서 주어진 정보의 영향을 받아 그 정보의 근사치로 판단을 내리는 경향이 있으며 이를 정박효과(anchoring effect)라고 한다. 본 연구에서는 배심원들이 사법적 의사결정을 내릴 때 나타나는 정박효과를 연구 문제로 설정하였다. 사법적 의사결정 상황에서는 검사구형량이 정박점으로 작용하여 최종 판결되는 양형이 검사구형량과 유사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본 연구는 배심원 자격이 있는 만 20세 이상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연구 1에서는 범죄사건의 경중과 정박크기에 따른 정박효과의 차이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중범죄사건에서 경범죄사건에 비해 정박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또한 경범죄사건의 저정박 조건에서 고정박 조건에 비해 정박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연구 2에서는 정서상태에 따라 정박효과가 달라짐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분노정서를 느낄 때 슬픔정서를 느낄 때보다 정박효과가 강하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정박효과를 약화시키는 방안에 대한 연구 3에서는, 정박효과의 접근가능성 모델이 활성화되는 것을 방지할 때 정박효과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들은 배심원의 사법적 의사결정과정에서 나타나는 정박효과와 관련된 문제들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PDF

일반 아동의 감정 발화 모방 능력: 음향학적 분석을 중심으로 (Acousitc analyses in the imitation of emotional speech in children with typical development)

  • 김수빈;김정은;조수형;이효선;문성윤;이영미
    • 말소리와 음성과학
    • /
    • 제16권3호
    • /
    • pp.49-57
    • /
    • 2024
  • 본 연구의 목적은 감정 발화 음성 녹음을 통해 대상 아동의 나이(전학령기-학령기)에 따른 음도, 강도, 발화 속도에 차이가 존재하는지 분석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감정과 음도-강도-발화 속도 간 연관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만 4-9세의 정상 발달기 아동 35명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한국형 감정 발화 데이터베이스(KAV DB)에 속한 문장 발화를 통한 세 가지 감정(기쁨, 슬픔, 분노)의 음도-강도-발화 속도가 측정되었다. 최대/최소 음도, 최대/최소 강도, 발화속도가 이원혼합분석을 이용해 측정되었다. 전학령기-학령기 학령기 아동 사이에 유의한 음도 차이가 관찰되었다. 분노의 음도가 가장 높았으며 기쁨-슬픔이 뒤를 이었다. 평균 강도 측정 결과, 학령기 아동들이 감정 발화 시 더욱 높은 강도로 발화했다. 감정 별 강도 측정 시, 기쁨의 강도가 슬픔보다 높았으며, 분노의 강도가 슬픔보다 높았다. 발화 속도에 있어서 집단 간 높은 유의도가 확인되었다. 발화 속도 측정 시, 기쁨의 발화 속도가 슬픔과 비교해 빨랐으며, 분노의 발화 속도가 기쁨-슬픔과 비교해 빨랐다. 기쁨-슬픔의 이차 상호 작용 효과에서 유의도가 높았다. 상호 작용 효과를 기반으로 발화 속도에서 집단 간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음도-강도-발화 속도 간 감정 별 차이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또한, 결론을 통해 연령 별 감정 발화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