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Summary/Keyword: Private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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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기반 전국과학관 활성화를 위한 통합이용제도 개발 및 제언 (Development and Suggestion of Integrated Collaboration System to Revitalize Community-Based National Science Museums)

  • 박영신;문공주;황요한
    • 대한지구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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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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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4-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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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과학관이 선진국형 국가발전 패러다임의 핵심인 국가 창의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가 전체 과학관의 역량을 모으고, 공유된 가치체계 속에서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현재 국내 과학관은 독자적 운영체제로 국·공·사립 과학관간의 유기적인 연계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연구에서는 과학관을 중심으로 하여 특정한 주제에 따라 자유학년제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과 과학관을 포함하여 지역의 문화기관 또는 문화장소 등을 연계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기존의 통합이용제도를 수행하고 있는 수개의 과학관에서의 개발 및 운영의 현황을 파악하고자 한다. 도출된 문제점을 기반으로 개선을 통해 과학관중심 또는 과학관포함의 지역사회 기반 통합이용제도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국내의 7개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자료수집을 하였으며 개선사항을 제시하기 위해서 국외의 5개의 모범적인 통합이용제도 관련 자료를 수집하여 개선사항에 참고하였다.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과학관중심으로 자유학년제용 통합이용제도 또는 문화적인 특성을 고려한 과학관포함 과학문화 통합이용제도는 이 연구에 참여한 과학관 실무자들에 의해서 개발되어 일부는 실제 운영 되었으며 지역기반 국공사립의 과학관의 연계를 활성화 하는데 통합이용제도 프로그램이 결정적인 기능을 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제언으로는 국가차원에서 또는 지방자치제에의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수적이며, 교육과정과의 연계가 통합이용제도 프로그램, 이를 개발하고 해설을 하는 전문 인력 배치 또한 중요한 요소로 파악되었다.

An Analysis of Visitor's Satisfaction and Preference Factors in Private Arboretum - The Case of Gyeonggi-do -

  • Chang, Yong-Soon;Lee, Shin-Yeong;Hong, Kwang-Pyo;You, Ju-Han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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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5_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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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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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This paper researches, by looking into visitors of the Garden of Morning Calm, Pyunggang Botanical Garden, Jangheung Natural Arboretum and the Garden of Wild Flower, how they use these arboretums and what are the facilities they like most to provide directions in formation and planning of domestic private arboretums. The followings are executive summery of this research. It was researched that most of the them visited arboretums for emotional life (42.93%). They answered that the major reason that they go to arboretums is rest and service functions (42.97%). Such number suggest arboretums that they should provide, along with their original purpose of biological preservation, practical purposes, including rest and service functions. When asked facilities they preferred most, most visitors answered that they are most satisfied with facilities like restaurants and cafeterias. Information desk, management office, forest museum, wild life zoo, green house, exhibition room, rest area, pond and fountains influenced the visitor satisfaction level as well. Regarding to facility references, visitors most preferred information desk, management office, restaurant and cafeteria.

사립박물관 소방분야 관리 실태에 관한 기초 연구 (A Fundamental Study on the Fire Protection Management for Private Museum)

  • 송창영;이종훈
    • 한국재난정보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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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재난정보학회 2015년 정기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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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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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박물관은 예술과 과학 분야에서 귀중한 문화유산적 가치가 있는 소장품을 보관 전시하는 등 교양, 조사연구, 예술활동 등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러한 박물관의 소장품을 위협하는 요소 중 화재로 인한 피해는 소장품을 순식간에 파괴하여 복구 불능 상태가 될 수도 있어 가장 위험이 큰 재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4조의 6에서는('15년 12월 31일 시행), 다중이용시설 등의 소유자 관리자 또는 점유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위기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을 작성 관리토록 되어있다. 하지만 연면적 $3,000m^2$ 이상의 대규모 사립박물관만 해당되며 대다수 사립박물관은 재정적으로 취약하고 소규모 시설로 인해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안전관리에 매우 취약하여 소중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 유물들이 소실될 수 있는 높은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중 소규모의 사립박물관 50개소를 선정하여 화재안전에 대비한 소방분야의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안전관리 교육 훈련 프로그램 또는 안전관리 매뉴얼 개발에 기초 자료로서 활용 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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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의 제작기법 고찰 및 원형 연구 (A study on the production techniques and prototype of the mother-of-pearl chrysanthemum pattern box from the Goryeo Dynasty)

  • 이희승;이민혜;김성훈;이현주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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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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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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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고려시대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는 미세한 자개표면에 문양을 세기거나, 금속선을 이용해 넝쿨의 줄기를 표현하고, 금속선을 꼬아 각 문양의 경계를 구성하는 등 고려나전칠기의 대표적인 특징이 아주 세밀하게 표현되어있다. 현재 남아있는 고려시대 나전칠기는 경함 및 합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반면 이번 연구대상인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는 뚜껑과 몸체가 분리되는 상자의 형태를 하고 있어 제작목적 혹은 보관된 내용물을 추정하기 어려웠다. 이번 연구에서는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의 원형을 확인하기 위해 조형적인 특징을 확인하고, X선 투과촬영과 X선 형광분석을 통해 구조와 제작기법에 대해 규명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기존에 알려진 고려시대 나전칠기를 유형별로 분류 및 비교분석해 상자의 용도와 제작목적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조사결과 X선 이미지 상 바닥면과 속상자에서 직물이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기물을 직물로 감싸는 목심저피칠기기법이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목리를 통해 복원부분으로 추정되는 부분의 판재구성과 기존 장석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결구부에서 맞대임 방식으로 연결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양에 사용된 금속선은 X선 형광분석 결과 황동으로 판단된다. 조사결과를 근거로 현재 남아있는 고려시대 경함류 9점, 상자류 3점, 소상자류 2점 등 총 14점을 유형별로 분류해 유사성을 조사하였다. 이중 일본 개인소장 국화넝쿨무늬경함, 도쿠가와미술관 흑칠지국당초문나전경상, 영국박물관의 나전국당초문경함, 국내소장 나전칠국당초문합(소상자) 등 5점의 문양구성이 본 연구대상과 가장 유사하였다. 그리고 손상양상, 조형적 특성, 구조적 특징 등을 부위별로 대조한 결과 영국박물관의 나전국당초문경함의 형태가 나전넝쿨무늬상자의 원형으로 현재 형태로 변형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지막으로 이번 상자의 용도, 즉 제작목적을 확인하기 위해 당시 고려의 사회분위기와 비슷한 시기 제작된 고려대장경 인경본의 사례를 조사하였다. 당시 무신정권 이후 몽골의 침입을 겪으면서 국가의 안정과 개인의 명복을 빌기 위한 사경이 출현, 그리고 13세기 국내 인쇄술과 종이의 발전으로 점차 두루마리에서 절첩식 형태로의 전환기와 맞물려 경함에서 상자의 형태로 보관방식이 변경된 것으로 판단된다.

국립 고궁박물관 활옷 수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Embroidery Design Patterns of Hwal-ot at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 권혜진;홍나영
    • 한국의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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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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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55-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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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Study on Hwal-ot, woman's wedding robe of the Joseon Dynasty, has been limited to the Princess Bock-on's Hwal-ot and some folk remains. In this study, I tried to identify formative characteristics of Hwal-ot by studying embroidery design patterns in the royal Hwal-ot. On Mar 26, 2007, I inspected total of 15 pieces of embroidery design patterns for Hwal-ot held at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I classified them into three types of Hwal-ot by considering characteristics in embroidery design patterns as well as composition of embroidery design patterns held by the private. For the Hwal-ot embroidery design pattern type I, there is a calligraphy called "Embroidery Design Pattern of Red Long Robe for leo-dong Palace", which is presumed to be the embroidery design pattern of Princess Deok-on, the third daughter of King Sunjo and a little sister to Princess Bock-on. Its patterns are very similar to that of Princess Bock-on's, with similar flower patterns and treasure patterns, as well as overall stripy structure. The Hwal-ot embroidery design pattern type II maintains the same flower patterns and butterfly patterns as in the type I, but does not have the striped decorative. The Hwal-ot embroidery design pattern type III has illustrative design with waves and mountain at the background and a pair of water birds flying around lotus. In particular, the type III design has a nine phoenix pattern at the front part of the robe, illustrating nine baby phoenixes (four in the left, five in the right) under a mother phoenix, which is closer to characteristics found in the Hwal-ot embroidery design patterns at the end of the Joseon dynasty.

문학관 메뉴스크립트 수집정책 구성요소에 대한 제언 (A Suggestion on the Components of Manuscript Collection Development Policy for Literary Museums)

  • 조은비;이성신
    • 한국비블리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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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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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9-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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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매뉴스크립트 수집정책 구성요소와 관련한 선행연구와 국내외 문학관의 실제 수집정책을 비교, 분석하여 국내 문학관이 수집정책을 수립할 때 고려해야 할 수집정책의 구성 요소를 제안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문헌연구를 통해 연구자들이 제시한 구성요소와 하위요소의 내용을 분석하였고, 국내외 문학관의 수집정책 사례분석을 진행하였다. 국내사례로는 세계여성문학관의 자료 선정 내규와 국립중앙도서관의 장서개발정책을 참조하였으며, 국외 문학관은 14개의 영미권 문학관을 대상으로 수집정책 원문을 확보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대상 문학관의 수집정책 원문의 구성요소를 내용에 따라 재구성하여 총 27개의 구성요소를 도출하였으며 5가지 주제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도출된 구성요소들을 비교분석하여 국내 문학관의 수집정책 수립 시 채택할 수 있는 11개의 기본 요소 및 14개의 선택요소를 제언하였다.

조선말기 백선도(百扇圖)의 새로운 제작경향 - 독일 로텐바움세계문화예술박물관 소장 <백선도(百扇圖)>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백선도(百扇圖) 초본(草本)>을 중심으로 - (New Trends in the Production of One Hundred Fans Paintings in the Late Joseon Period: The One Hundred Fans Painting in the Museum am Rothenbaum Kulturen und Künste der Welt in Germany and Its Original Drawings at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 권혜은
    • 미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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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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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9-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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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논고는 19세기 이후 형성된 서화(書畫)의 유통과 확산의 양상을 당시 활발히 제작된 장식병풍 중 하나인 <백선도(百扇圖)>의 예를 통해 살펴본 글이다. 백선도는 화면에 다양한 형태의 부채를 겹쳐서 배치하고 각각의 선면(扇面) 안에 여러 종류의 화제(畫題)를 그린 것을 말한다. 부채와 선면화(扇面畫)라는 소재는 이전부터 존재하였지만 장식용 회화의 소재로 등장한 것은 19세기 이후로, 호사취미 경향을 반영하여 주로 병풍(屛風)으로 활발히 제작되었다. 지난 2016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에서 독일로텐바움세계문화예술박물관 소장 <백선도>가 새로이 소개된 바 있다. 6폭으로 구성된 이 병풍에는 한 폭 당 5개 이상의 다양한 종류의 부채들이 등장하고 각 부채 면에는 단순히 채색한 것 뿐 아니라 다양한 화목(畫目)의 그림들이 남아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을 주목해야 하는 것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동일한 초본(草本)이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이전의 왕실이나 사대부들이 사적인 공간에서 향유하였던 서화(書畫)는 민간으로 확산되었고 시장을 통한 유통의 단계로 넓어졌다. 집안을 꾸미고 장식하는 풍조에 따라 화려한 장식그림들이 선호되었고, 한 폭에 다양한 형태의 화면과 다채로운 畫目(화목)의 그림을 그려 완성하는 백납도병풍 제작이 성행하였다. 로텐바움박물관 소장 한국 컬렉션의 상당수는 독일 주재 조선국 총영사이자 독일의 사업가였던 하인리히 콘스탄틴 에두아르 마이어(Heinrich Constantin Eduard Meyer, 1841~1926)의 수집품이다. 그는 1890년대 후반부터 1905년까지 조선과 독일을 오가며 다양한 유물들을 수집하여 독일에 돌아가 1909년까지 순차적으로 수집품을 로텐바움박물관에 전달하였으며, <백선도>도 그 중 하나이다. 새롭고 장식미가 돋보이는 <백선도>는 조선에 들어와 있던 외국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로텐바움박물관 소장 <백납도>는 제2폭의 뒷면에 "동현(銅峴)"이라는 지명이 적힌 종이조각이 거꾸로 붙어있어 흥미를 끈다. 동현은 지금의 서울 을지로 1가와 을지로2가 사이에 위치했던 곳이며, 조선시대에는 도화서(圖畫署)를 비롯한 혜민서(惠民署)·장악원(掌樂院) 등의 관청과 시전(市廛)이 있어 가내수공업이 성하던 지역이었다. 실제로 1900년대 초 이곳에는 서화를 유통하는 상점들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마이어가 수집했던 서화들의 구입처가 동현에 위치했었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하겠다. 로텐바움박물관 소장 <백선도>는 총 6폭의 병풍으로, 1980년대에 한국 서화 소장품들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백선도 초본>은 1945년부터 1950년 사이 국립민족박물관에 입수된 작품이다. <백선도 초본>은 총 7점으로, 7점 중 6면 화면의 여백에 화면의 순서까지 정해져 있어 본래 총 8폭 병풍용 초본임을 알 수 있다. 한 화면에는 5개 이상의 다양한 접선(摺扇)과 단선(團扇)들이 배열해있는데, 작은 장식에서부터 부챗살의 문양까지 초본부터 사실적으로 묘사되었음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석간주(石間朱)', '홍(紅)', '묵(墨)', '청(靑)' 등과 같이 부채에 들어갈 색 대부분을 지정하고, 빈 부채에는 '유(油)'라고 적거나 비워두었으며 이 중 10개의 부채에는 화훼초충도(花卉草蟲圖)나 고사인물도의 밑그림이 남아있다. 이를 실제 로텐바움박물관 소장 <백선도>와 비교하면 화면의 크기와 비례까지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어, 초본의 매뉴얼을 그대로 따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작품의 펼쳐진 부채 면에는 산수, 고사인물, 화조, 영모, 초충, 어해 등 다양한 장르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화접도(花蝶圖)나 어해도(魚蟹圖) 등은 19세기 유행하였던 소재로 당시 화단의 경향을 잘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 주목할 것은 김홍도(金弘道)의 전형적인 화풍을 연상시키는 장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백선도나 백납도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특징이다. 서원아집도(西園雅集圖)는 상대적으로 제한된 작은 화면에 그려야 하는 백납도나 백선도의 특성상 잘 다루지 않는 소재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김홍도의 <서원아집도>병풍과 화면의 구성이나 화풍 모두 매우 흡사하다. 더구나 <백선도>병풍의 몇몇 장면은 김홍도의 작품 중에서도 1796년작 《병진년화첩(丙辰年畫帖)》과 유사한 화면들을 다수 발견할 수 있어 흥미롭다. <사인암(舍人巖)>과 흡사한 산수도(山水圖)를 비롯하여 <서원아집도>, <쌍치도(雙雉圖)> 등에서 김홍도 화풍을 연상시킨다. 따라서 부채 속 그림을 그린 인물은 김홍도 화풍의 영향을 받은 직업화가일 것으로 보이며, 작가는 《병진년화첩》을 직접 감상한 적이 있거나, 서화시장에 《병진년화첩》을 베껴 그린 부본(副本)이 유통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까지 알려진 병풍으로 된 백선도는 10점 내외인 것으로 파악되며, 이 작품들을 비교해보면 화면의 구성이 부채 1개 정도 차이가 있거나 비례와 좌우가 바뀌었을 뿐 화면구성이 매우 유사함을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일정한 패턴의 화면구성은 같은 시기 민간에서 성행한 책가도(冊架圖)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특징으로, 19세기 서화의 수요층이 넓어짐에 따라 세밀한 표현과 화려한 장식성이 요구되는 회화들의 대량 제작을 위한 초본이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도안이 복잡하여 범본이 필요한 곽분양행락도나 요지연도, 백동자도, 해학반도도 등의 규모가 큰 장식병풍에서 적극 활용되었으며, 실제 남아있는 작품에서 몇 가지의 도상들이 반복하여 등장하고 있어 초본을 참고했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시장의 수요에 맞추어 대량 제작할 수 있는 초본 활용이 성행했던 당시의 경향은 화면을 다채로운 부채들로 채우고 그 부채 면에 각기 다른 그림을 그려야하는 백선도 제작에 있어서도, 초본을 요긴하게 사용했음을 보여준다. 더구나 테두리를 그은 후 다양한 화목의 그림을 담는 백납도에 비해 백선도는 다양한 형태의 부채들을 먼저 그려야하는 공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대량 제작이 어렵고 그만큼 남아있는 작품이 상대적으로 적은 원인으로 생각된다. 이처럼 로텐바움박물관 소장 <백선도> 병풍과 국립중앙박물관 <백선도 초본>은 새로운 화풍이 수용되어 시도되었던 조선 말기 화단의 경향을 잘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다수의 백선도들이 박기준의 작품과 유사한 화풍과 화면 구성 보이는 것에 비해, 김홍도의 영향이 분명히 드러나는 매우 이례적인 예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더욱 심층적인 분석이 요구되는 작품이다.

A Survey of the Distribution of the Facilities Supporting Students' Out-of-School Science Activities and Their Programs in Korea

  • Song, Jin-Woong;Lee, Jung-Won;Kim, So-Hee;Oh, Won-Kun;Cho, Sook-Kyoung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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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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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7-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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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Students experience science not only through school science lessons but also through various other channels. Science-related facilities, including science museums and centers, are important channels for informal science education. Korea has a number of governmental and private facilities in which young people can experience various aspects of scientific activities, and many of them also provide the programs supporting out-of-school science activities. However, there has been no systematic survey study on those facilities providing out-of-school activities, thus they have not been used effectively as well as their social utility is not fully realized. To this end, in 2002 researchers of this study carried out surveys (1) of the facilities supporting out-of-school science activities and (2) of science programs provided by these facilities. The surveys show that there are approximately 180 facilities supporting science activities in Korea. More than 40% of them are located in Seoul and Gyeonggi areas. Among them, the proportion of special theme science museums was the greatest (37.9%). The facilities supporting out-of-school science activities usually do not target the specific age groups but are intended for all people. The proportion of governmental facilities exceeds that of private ones. 41.8% of the facilities examined in this study run their own science activity programs. Among the 10 categories of the programs, 'science class' type programs were the most common. There were more programs for elementary and middle school students than preschoolers, high school students and adults. The contents of the programs were more related to astronomy and meteorology, the observation of living things and field trips. Despite their high practical potential, the special theme science museums were found to be lacking in relevant programs, which could fulfill their values for informal science education.

영어도서관 마케팅과 도서관 주도 독서프로그램 도입에 관한 연구 (A Study on English Library Marketing and Reading Programs)

  • 오경묵
    • 정보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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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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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9-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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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한국사회와 도서관계에 변화의 가속화가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는 도서관경영을 보다 현실적 상황을 고려하여 운영하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으며, 특성화사업을 통해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 수요를 창출하는 경영기법을 ‘마케팅'이라고 한다면 앞으로 수요가 확산될 서비스나 프로그램 중 하나가 영어독서와 영어도서관 설치에 대한 관심사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최근 신문기사를 통해 개인, 기관 및 사교육기관 별로 정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제시된 독서방식을 국내 도서관의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적용하기 위하여 전통적인 자율독서프로그램을 국내 상황에 맞게 새롭게 분석, 전개하였다.

제주지역 박물관의 의장적 특징에 관한 사례연구 -제주특별자치도 경관관리지침을 중심으로- (A Case Study on Design Characteristics of Museums in Jeju - Focused on Landscape Management Guideline of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

  • 박정근
    • 한국농촌건축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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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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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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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As architecture has a role of vessel that contains human life, architecture of museums in a region must be a vessel that contains identity of the region. Jeju Province possesses excellent natural landscape acknowledged by the world. As such, architectural design of museums in Jeju region, differentiated in terms of natural, humanistic and cultural characteristics from other regions, must include identity of Jeju. Jeju has established and is operating so many museums with different themes that it is referred to as the heaven of museums. In addition, museums as cultural facilities must be the measure of cultural level representing regional identity and perform the role of advance guard that leads architectural culture of the region. Also, such excellent architectural asset is an important landscape element that increases value of the region. Based on Landscape Management Guideline established in 2009 by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under such critical mind, this study will support design problems and improvements of museums through case study and analysis on design characteristics of national and private museums in Jeju. Accordingl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basic data to be pursued by future museums that contain identity of Jeju, based upon the results of analysis described ab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