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transitional process and its effect of Okcheon Jaesa in Yeonghae, Kyoungbook province. Through various bibliographies and Jaesil building in Yeonghae area,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1) Okcheon Jaesa was established in early 17th century at latest, since then it had been relocated several times. And it was estimated that it was relocated finally to its current location in 1725. 2) Hwasooroo was constructed in 1753, but it was destroyed by a fire in 1811. It is estimated that it was restored next year and remained so far. 3) The closed feeling of space of courtyard in Okcheon Jaesa is estimated as a result of replacing existing lecture hall into the lecture hall with elevated pavilion. 4) Andong-Kweon family affected on building of jaesil each other among their families through mutual exchange and competition. It is estimated to be the influence of Jipheeam of Mooan-Park family that Okcheon Jaesa was changed to Jaesil with elevated pavilion. Since then, Jaesil with elevated pavilion is estimated to have had effect on building Jaesil with low-columned elevated pavilion in Yeonghae area.
Over the past two decades following the 1990s, South Korea's IT industry has developed rapidly. In keeping with this trend, the architectural and urban planning sectors have also converged with IT and achieved advancement in new directions. This evolution includes a variety of conceptual terminologies such as 'home automation', ''home network', 'smart home, and 'ubiquitous-city'. However, smart homes and U-cities simply represent a conceptual extension of home networks, and there is little real difference in the technologies involved. In particular, U-cities remain focused on infrastructure rather than on the development of specific content; consequently, they have failed to demonstrate distinctive features to clearly differentiate themselves from conventional cities. In such a context, this research aims at the proposal of a 'ubiquitous pavilion' as a component of the efforts to develop a range of architectural contents that utilize ubiquitous technologies. By grafting the pavilion, one of the most basic forms in architecture, with cutting-edge ubiquitous technologies, this paper intends to suggest a multi-purpose architectural space readily and simply available not only in newly emerging U-cities, but to conventional cities as well.
"기헌(寄軒)집"에 실린 "심원정수석기(心遠亭水石記)"의 '심원정 25영'을 바탕으로, 일제강점기인 1937년에 기헌 조병선에 의해 조성되고 향유된 칠곡 심원정원림의 공간구성과 경관특성을 고찰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심원정원림은 북쪽으로는 송림이 있는 '임수형(林藪型)'이자 원림 내부로 구야천이 흐르는 '계류형 별서원림'의 입지 특성을 공유하며 본제(本第)와는 직선거리로 약 400m 이격되어 있다. 2. 북쪽에는 가산(假山)인 학림산을, 동쪽과 서쪽에는 만경류를 올린 취병(翠屛)을, 남쪽으로는 구야천변의 석벽(隱屛)을 포치시키는 등 사방에 '가림'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위요공간 속에 은일을 추구한 기헌의 정신을 표출하고 있다. 3. 심성을 수양하는 선비의 소우주이자 거처로 조성되고 향유된 심원정원림은 송림사의 경역 내에 위치함으로써 불교사상을 수용하며, 도연명의 전원사상과 시선(詩仙)이라 불리는 이백의 낭만주적 감성을 통한 도가적 삶의 추구 그리고 주자의 성리학적 가치를 실현하는 통섭(統攝)의 장으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4. 심원정 25영 중 5영은 정운루 암수실 위류재 이열당 등의 용도가 다른 부속실과 이를 아우르는 정각인 '장수지소(藏修之所)' 심원정에 의탁되었으며 외원에 부여된 20영은 자연에 이름을 붙인 것 9개, 조성한 것 11개로 나뉘며, 자연에서 얻은 9영은 "석경기"에 기술된 바를 바위에 각인시켰다. 5. 현존하는 실내경물 4영은 편액으로, 원림내 경물 중 5개소는 바위글씨로 그리고 8개소는 표지석으로 각 경물이 인식되도록 의도했으나, 8개 영의 표식은 유실 및 훼철 등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6. 심원정 25영 중 '괴강(槐岡)'에는 학자수를 상징하는 회화나무, '유제(柳堤)'에는 도연명과 줄기찬 생명력을 상징하는 버드나무, '기천(杞泉)'에는 '가족의 단란함'을 상징하는 구기자나무 그리고 '동 서취병(東 西翠屛)'과 '방원(芳園)'에는 만경류와 초본류 등 다채로운 의미를 담는 식물경관이 등장한다. 또한 폭포(은폭(隱瀑)), 소(군자소(君子沼)), 못(양지(湯池)), 샘(기천(杞泉)), 바위를 가운데 두고 갈라 흐르는 물(반타석(盤陀石)) 그리고 바위 사이로 흐르는 물(수구암(水口巖)) 등 다채로운 수경관이 기도되었다. 7. 심원정원림은 수계 인접형 원림임에도 불구하고 11개 영을 직접 조성하는 등의 적극적인 개입이 두드러진다. 기존의 여타 정자원림이 가깝고 먼 곳에 자연 중심의 경(景)과 곡(曲)의 경물 설정에 충실한 곳이었다면, 심원정원림은 정자를 시점으로 의미 강화된 경물을 취경(聚景)하도록 유도된 적극적인 수경(修景)이 두드러진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how the perception of lives and studies in the Joseon Dynasty period, and the concept of its sculptures can be reflected in Korean traditional pavilion place, from the perspective of Nomadism as a western philosophy of this era. Nomadism literally refers to way of life of peoples who do not live continually in the same place but move cyclically searching for temporary centres whose stability depends on the availability of food and water supply or pastures for their livestock. In recent years, the term encompasses three general types: job nomads, digital nomads and ubi-nomads, which represent distinct features of modern society. Its concept implies looking for the new creative possibility through the liberation of desire and the breakaway to another thinking through continuous formation and transformation. Likewise, Korean traditional pavilion is the architecture to take a quick rest while walking in the mountains. This open place thus connects surroundings with people who are allowed to assimilate with nature as well as train their mind by following the law of nature, in order to finally reach the celestial state of mind. Knowing how to see, enjoy and appreciate the arts very close to nature, our ancestors were able to learn aesthetic activities. After recognizing Korean traditional pavilion as the potential place of unification of heaven and men which is Korean scholor's lifestyle and outlook on the world, this study accordingly will identify the value and meaning of Korean traditional architecture according to Nomadism in the occidental point of view.
Jukseoru as an official pavilion of the government, one of the eight sceneries in Gwndong Area, is located on the cliff over Osipcheon River. This paper interprets form and space of the pavilion with restored old life by analyzing pictures of official party in 18th century in Chosun Dynasty. Every part of the space is occupied by persons by the class and duty: the pricipal guest, nobles, subordinates, gisaengs, court musicians, and guards from the high to the low and from the inside to the outside. Applying the analysis to the Jukseoru pavilion, the noblest lord takes sit on the platform in front of folded screen at main bay under checked ceiling, enclosed by low timber beam. The next northern end bay is a place for subordinates' and servants' waiting for preparation for rice wine. Southern end entrance bay is not a result of later addition but deliberately and originally made for lower place outside the railing of wooden floor: for a waiting woman gisaeng, and subordinates. Outside under the eaves on the platform with bedrock, artificial stone and soil is a place for court musicians, subordinates, and guards. The yard in front of the building is a place for preparing meals by cookers. Every detailed ornamental form is different each other by the place for the occupied class. Existing theory tells that the building, 7 bays gable-and-hipped roof, is a result of structural extention of 2 bays at the 5 bays gabled-roof. However, through the interpretation of old pictures and application to the pavilion, the present Juseoru is not a result of later structural addition, but deliberately designed creation suited to life in hierarchical traditional society.
본 논문은 숲속 야외 마루의 실시간 이용 현황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계학습을 통한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야외 마루 관리 서비스의 구현 및 성능 평가 결과를 담고있다. 개발한 하드웨어 프로토타입은 모션 감지 센서를 이용해 야외 마루의 점유 여부를 감지한 후 위치 정보, 날짜 및 시간, 온도 및 습도 데이터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로 전달한다. 수집된 야외 마루의 실시간 이용 현황은 이용자들에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된다. 성능 평가 결과 하드웨어 모듈에서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까지 평균 1.9초의 응답 시간을 보여주었으며, 정확도는 99%를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수집 데이터에다 기계학습 기반의 SVM(Support Vector Model) 모델을 적용한 야외 마루의 가용성 예측 서비스를 구현하고서 이를 모바일 및 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연구는 16세기 담양 시가문화권의 누정편액에 반영된 자연인식과 서정에 관한 의미론적 고찰이다. 대상지의 현지답사를 통해 누정명 누정기 누정제영시 등을 파악한 후 주변경관을 중심으로 조영 당시 조영자가 향유했을 그 시대인의 미의식과 자연관이 배태된 조영의식에 관해 접근한 바, 구명된 결론은 다음과 같이 집약된다. 1. 누정명은 성현이 남긴 고사에서 유래한 문구의 차용과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예찬 및 조영자의 학덕을 제재로써 성리학적 사유를 교직해 넣은 내용들임을 확인하였다. 특히 산수예찬은 누정문학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기폭제로 작용했으며, 연구대상지의 모든 누정에서 발견된 제 1의 보편적 제영요소로 파악되었다. 2. 누정문학에 관한 기록은 아름다운 자연과 인간에 관한 자연합일[물아일체(物我一體) 교융(交融) 합일(合一)]의 이상적인 자연관이었다. 3. 16세기 지식인에게 자연은 생장소멸(生滅消長)의 원리이자 자존적 삶을 위한 궁극적 귀의대상이었으며, 특수한 시대상황과 맞물려 사대부로서 지켜야 할 덕목과 명분을 일깨운 작품들을 탄생시킨 원천으로 작용했다. 4. 누정에서 행한 문학행위 중 선계(仙界)의 도입은 좌절된 자아에 대한 상징적 치유수단이었다. 현실과는 동떨어진 선계를 빌어 자신의 우울한 심정을 가탁했기에, 누정은 현실의 갈등과 울분을 달래는 탈속의 공간임을 함의한다. 5. 16세기의 담양지역 시가문화권의 누정문학은 신분적 기반을 활용하여 향촌생활 중 유흥상경의 흥취를 노래하며, 이상실현의 좌절에서 오는 고민이 동반된 작품들로, 좌절된 자아를 문학을 통해 승화시켰음을 확인하였다. 문사철을 섭렵한 지식인이 낙향해 풍광이 수려한 곳에 누정을 짓고 소요하며 시를 읊는 것은 모범적 지성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감수해야만 했던 절대적 부담감에서의 탈출구였다. 연구대상지인 16세기 담양 시가문화권의 누정은 이상화된 관념세계이자 이념과 사유가 반영된 의식의 공간이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귀중한 문회유산인 성덕대왕 신종의 종각 복원을 위하여 신종에 대한 역사적 고찰과 문헌을 통한 자료조사와 더불어 음향적 특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정리하였다. 전통적인 한국종과 신종의 음향적 특성을 고려할 때 성덕대왕 신종을 위한 종각의 모형은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종각은 종의 아래 움통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둘째, 종의 고유진동수가 64 Hz대와 168 Hz에 분포되어 있음으로 인하여 저주파수대역의 흡음이 많은 판재보다는 기둥과 보와 같은 각재 및 선재로 종각의 구조가 이루어 졌을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동시대의 종각구조를 감안할 때, 직달일광과 해풍의 영향을 줄이기 위하여 상방과 중방사이의 공간을 판재로 마감하는 형태도 제안되었으며 넷째, 종의 무게와 크기를 고려하여 전통적으로 종각에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3칸이나 5칸의 홀수칸으로 된 정사각형 형태를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다섯째, 지붕은 팔작지붕의 형태가 가장 원형에 근접하리라 판단된다.
정자는 전통 조경에서 중요한 경관적 장치이자 공간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시설이다. 전통 조경공간에 대한 해석과 계승을 위해서는 전통 정자의 형상과 구조에 대한 연구도 동반되어야 한다. 하지만 전통 정자의 양식과 구조에 관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는 정자의 형상을 결정짓는데 가장 비중이 큰 지붕부를 대상으로 구조적 특성의 규명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15개의 한칸형 전통 사각정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한 칸 정자의 지붕부의 유형을 구분짓는 주요 부재는 보, 종도리, 동자임을 확인하였다. 지붕 부재의 유무에 따라 정자는 보, 보+종도리보+동자, 종도리, 동자 등 5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또한 지붕부의 형상 분류를 토대로 보에 작용하는 하중과 결구를 분석한 결과 한칸형 전통 사각정자에서 보가 수장과 하중의 균형을 이루는 역할을 하기 위한 것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정자 지붕부의 형태와 부재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크기, 비율, 하중 등으로 면밀하게 해석을 시도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고는 "산청읍, 차황면, 오부면, 금서면"을 중심으로 조선후기 경남 산청군의 누정기가 갖는 의미 고찰을 목적으로 한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II장에서는 심성 근원의 수양과 계몽을 살펴보고, III장에서는 절의 계승과 추원(追遠)의 전통에 대해서 기술하였다. II장에서는 산청 누정기의 특성 중 '심성 근원의 수양 계몽'을 밝히기 위해서 산청읍(山淸邑) 산청리(山淸里)에 있는 '환아정'의 <환아정기(換我亭記)>와 금서면(今西面) 매촌리(梅村里)에 있는 '경전재'의 <경전재기(敬傳齋記)>를 예로 들어 기술하였다. <환아정기(換我亭記)>에서 '환아(換我)'는 '나를 바꾼다'는 뜻으로, 후손인 산음 현감이 문순공의 덕을 이어서 기본에 충실한 선정을 국민들에게 베풀었기에 이곳에 오면 '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우암은 암암리에 강조하고 있다. <경전재기(敬傳齋記)>에서 하겸진은 하겸진은 "논어"를 토대로 하여 '경전재' 주인의 공경과 효를 이에 대응시켜 마땅히 법 받아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하겸진은 경주 이씨 후손과 이 기(記)를 읽는 독자들에게 공경과 효를 경계시키는 것에 목적이 있다. III장에서는 산청 누정기의 특성 중 '절의 계승과 추원(追遠)의 전통'을 밝히기 위해서 차황면(車黃面) 장위리(長位里)에 있는 '술고정사'의 <술고정사기(述古精舍記)>와 오부면양촌리(梧釜面陽村里)에 있는 '매란정'의 <매란정기(梅瀾亭記)>를 예로 들었다. <술고정사기(述古精舍記)>는 술고재 김보의 후손들이 행한 율곡 이이의 저서 간행과 술고재의 조성에 대한 일을 통해 이종문은 술고재의 절의를 후손들이 세상에 알리고, 또 후손들이 그 조상을 어떻게 모셔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매란정기(梅瀾亭記)>는 동계 정온을 예로 들며 여흥 민씨들이 춘추대의를 지키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매화를 소재로 하여 그 춘추대의의 의지를 발현하고 있음을 또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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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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