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역을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로 크게 5그룹으로 구분한 후 각각을 2곳의 군단위로 나누어 총 10곳의 지역으로 구분한 뒤, 국내 축산의 주요 축종인 소, 돼지, 닭 축사를 중심으로 분변, 퇴비, 축산인의 손, 지하수, 토양, 하천에서 E. coli 197균주, S. aureus 42균주, C. jejuni/coli 13균주, E. faecium/faecalis 223균주를 분리하여 항생제 감수성 시험을 실시하였다. 모니터링 결과 축산환경에서 분리된 균 중 한 가지 이상의 항생제에 대한 내성율은 E. coli 69.4%(137균주), S. aureus 78.6%(33균주), C. jejuni/coli 100%(13균주), E. faecium/faecalis 82.1%(183균주)를 나타내었다. 또한 4계열 이상의 항생제 내성이 있는 다제 내성율은 각각 19.2%(38균주), 11.9%(5균주), 15.4%(2균주), 6.2%(14균주)였다. 그리고 환경 중에서 VREF 2개 균주를 분리하였다. 축종별 항생제 사용추이를 살펴보면, 소, 돼지, 닭 및 수산용 등 주요 사육가축에 한정하여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소의 경우 01년부터 연도별로 6%, 9%, 8% 판매, 돼지 경우 01년부터 연도별로 57%, 56%, 55% 판매, 닭의 경우 01년부터 연도별로 23%, 23%, 26% 판매, 수산용의 경우 01년부터 연도별로 14%, 12%, 11%판매된 것으로 조사되었다[18]. 이는 소축사 환경에서 분리한 균이 돼지나 닭 축사 환경에서 분리한 균보다 내성율이 낮게 나타나 항생제 사용량과 관계가 있는 것을 추측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분리된 균의 내성율이 임상에서 분리되는 균의 항생제 내성율에 비해서는 낮게 검출되었다. 그러나 하천, 토양, 축산인의 손, 지하수 등에서 분리된 균의 항생제 내성회득 결과는 동물의 분변 등 환경관리에 대한 좀 더 많은 관심과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또한 축산 환경에서 분리된 내성균이 많지 않은 국내 현실을 감안할 때 본 연구에서 분리된 균주들은 향후 항생제 내성균 전파 경로를 추적하는 좋은 연구 자료가 될 것으로 사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