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Martha Nussb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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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도시계획: 휴머니즘 시각의 재고 (Urban Planning in Post-COVID-19 Era: Humanist Perspective Revisited)

  • 박혜정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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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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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7-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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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큰 혼란에 빠져있다.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으로 인해, 전 세계는 보건, 정치, 경제의 쟁점은 물론 인류 문명 대전환의 문제까지도 고민하고 있다. 그 다양한 논의들 가운데, 본 연구는 불확실성의 시대, 인간-생명-기술이 결합하여 만들어 가는 포스트휴먼 시대에서 향후 도시계획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질문한다. 앞으로 우리는 어떤 규범에 기초하여 도시와 지역을 계획할 것이며, 구체적인 실천의 첫 단계로 무엇을 고려해볼 수 있을까? 이에 마사 누스바움(Martha Nussbaum)의 공감과 역량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통하여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다. 그리고 누스바움의 시각의 연속선 상에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 휴머니즘 계획을 소개함으로써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지향해야 할 내일의 도시의 모습을 그려본다.

Bienestar Sustentable y su Medición. Ensayo para América Latina.

  • Perdomo, Jhoner;Phelan C, Mauricio;Levy-Carciente, Sary
    • 이베로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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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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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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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Starting from the capabilities approach, this work develops the concept of Sustainable Wellbeing, which highlights the importance of incorporating temporal sustainability in the analysis of wellbeing, with intergenerational justice. For its measurement, 12 dimensions are identified and defined, based on the philosophical approach of Central Capabilities of Martha Nussbaum. The measurement is applied to 18 Latin American countries, with 116 indicators and using a multiple correspondence analysis (MCA). The results show the viability of operationalizing the capabilities approach and its potential to support the formulation of associated policies.

이주여성에 관한 혐오 감정 연구 다음사이트 '아고라' 담론을 중심으로 (Narratives and Emotions on Immigrant Women Analyzing Comments from the Agora Internet Community(Daum Portal Site))

  • 한희정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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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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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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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논문은 이주여성에 관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게시물과 댓글의 내러티브에 담긴 감정의 특성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으로 사회적 이슈에 관한 활발한 토론 공간인 '다음'(Daum)의 '아고라'를 선정했다. 내러티브 분석 결과 게시물 작성자들이 보여준 감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주여성을 매춘과 연관시키면서 과도한 혐오감을 드러냈다. 둘째, 한국 남성을 희생자로 파악하고, 이주여성에 대한 증오감을 드러냈다. 셋째, 다문화주의에 반대하는 이들은 혐오감정을 감추고, 정의, 평등, 국가주의를 근거로 한 분노 감정의 표현이 정당하다는 전략을 사용했다. 넷째, 반다문화주의자들은 국제결혼 사기사건, 외국인 노동자 범죄보도 등의 사례를 반복적으로 언급하면서 혐오 감정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했다. 다섯째, 매우 드물지만 이주여성이 만든 음식을 소개하는 사진과 글이 비교적 온정의 감정을 담았지만, 관음주의적 접근이라는 한계를 지녔기에 공감과 동감, 연민의 감정으로 발전되지 못했다. 한편, 이주여성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는 게시물 작성자의 심리적 배경에는 자기혐오가 자리 잡고 있고, 이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아고라 공간에서 2011년 이후 이주여성 관련 글 대부분은 혐오 담론에 해당한다. 요컨대 결혼, 노동, 피난 등으로 인해 주거지의 국제적 이동 현상이 증가하는 디아스포라 시대에 혐오 감정에 따른 갈등과 인권 침해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보편적 인간애로서 휴머니즘 위주의 시민 교육을 강화할 것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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