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의 개화는 일장과 저온 뿐만 아니라 식물체의 크기에 의하여도 영향을 받는다. 본 연구는 바위솔의 주년재배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자 유묘를 대 (본엽 18매), 중 (본엽 13매), 소 (본엽 8매)의 3개군으로 분리하여 정식한 후 개화기에 소화의 개화를 억제하기 위하여 night-break를 처리하면서 재배된 바위솔의 생장과 개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던 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초장, 화서장, 엽과 포엽수 및 경직경은 정식되는 유묘의 크기가 클수록 길고 많거나 굵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2. 엽과 포엽중, 소화중, 경중, 근중, 지상부중, 전체건물중은 정식되는 유묘의 크기가 클수록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3. 형성되는 소화수는 정식되는 유묘의 크기가 클수록 많았던 반면, 소화의 개화는 정식되는 유묘의 크기와 관계없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4. 정식 유묘의 크기는 형태, 생장과 소화의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으나 소화의 개화에는 영향이 없기 때문에 바위솔의 주년재배는 정식 유묘의 크기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전초로 되고 있는 바위솔은 일임성 식물이다. 본 연구는 정식 시기가 바위솔의 생장 및 개화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하여 출하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본엽이 15매 정도인 유묘를 5월 30일, 6월 30일, 7월 30일에 정식하여 추대가 일어나는 8월 25일부터 매일 암기중단 처리하면서 8월 25일부터 4주 간격으로 생장과 개화 반응을 조사하였던 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초장과 화서장은 정식시기가 늦어질수록 길어졌던 반면, 엽과 포엽수 및 경직경은 6월 30일 정식시 가장 많거나 굵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2. 소화중은 정식시기가 늦어질수록 많아졌던 반면, 엽과 포엽중, 경중, 근중, 지상부중과 전체건물중은 6월 30일 정식시가장 많았다. 3. 형성되는 소화수는 6월 하순경에 정식할 경우 가장 많았으나, 암기중단 처리로 인하여 정식시기에 관계없이 소화의 개화는 전혀 일어나지 않아 개화개체 비율은 전무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전자파적합성 국제 규격인 IEC 61000-4-4에서 규정하고 있는 전기적으로 빠른 과도현상/버스트(EFT/Burst) 신호가 전원선을 따라 시험대상품에 인가될 때, 인가신호에 기인하여 방사되는 불요전자파와 그 신호가 피시험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였다. 먼저 국제규격에 규정된 시험 배치방법에 따라 시험 샘플을 설치하고, 검증된 EFT/Burst 발생기로 1분 동안 +4 kV의 규정된 신호를 길이 1 m인 전원선을 통해 시험 샘플에 인가하였다. 그 결과, 전원선을 통해 인가되는 전도성 EFT/Burst 내성 신호 외 버스트 발생기 및 전원선에서 직접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방사성 신호(EFT/Burst 노이즈)가 검출되었고, 국제 공인시험 규격으로 이 신호를 측정한 결과, 규제 레벨보다 30 dB 이상 높았다. 또한, EFT/Burst 방사성 신호의 최대 방사 지점과 시험품의 이격 거리에 따른 전계강도를 측정한 결과, 방사내성 국제 규격치보다 최대 23 V/m 이상 강한 전계강도가 검출되었다. 이는 EFT/Burst 방사성 노이즈가 직접적으로 제품에 인가되어 오동작을 유발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으므로 대책이 요구됨을 확인하였다.
고농도의 과산화수소(10-75%)를 생산현장에서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전극 센서 시스템을 연구하였다. Teflon 전극체는 휴대에 간편하도록 길이 10 cm, 지금 1.5 cm의 봉 형태로 제작하였고, 작업 극으로는 직경 3 mm의 glassy carbon을, 보조전극으로는 내경 5 mm, 외경 9 mm의 흑연을 전극물질로 사용하였다. 과산화수소 산화전위는 0.8 V의 전위를 걸어주었다. 공장에서 생산된 고농도의 과산화수소를 일정 이온강도의 전해질 용액으로 희석해 10% 이하의 농도가 되도록 하면 과산화수소에 첨가된 안정제의 방해작용과 과산화수소의 산화작용으로 인한 전극표면의 변성을 최소화할 수 있었고, 손쉽게 정량적인 측정을 할 수 있었다. 또한 과산화수소 투과막(teflon membrane${\leq}100{\mu}m$)을 입힌 전극을 이용하면 고농도의 과산화수소를 희석하지 않고 재현성 있게 정량할 수 있었다. 반면 투과막을 이용하는 방법을 내부전해질을 자주 교환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기후변화에 의한 홍수 특성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대규모 댐 건설의 추진이 환경성, 경제성 등과 같은 문제로 난해해 짐에 따라 강변저류지 또는 유수지 시설이 유역내 홍수 분담 측면에서 포함되기 시작하였다. 강변저류지는 주하도에 인접되고 제방으로 둘러쌓인 공간으로 홍수기에 월류구조물을 통하여 인위적으로 범람시키는 지역이다. 강변저류지 직하류에서의 홍수저감효과는 설계홍수수문곡선의 형상, 강변저류지의 저류용량 등에 추가하여 월류부 구조물의 형식, 길이 및 월류턱 표고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본 연구는 표본지구인 청미천에서 주어진 수문곡선에 관하여 월류제 형식과 수문 형식에 따른 홍수저감효과를 비교코자 하였다. 월류부에서 수문형식이 월류제 형식보다 홍수저감효과가 더 크지만 수문형식에 의한 홍수저감율은 공학적 견지에서 보면 의미있는 수치가 아니기 때문에 수문형식을 선정할 때는 초기사업비, 운영 관리 비용 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저소득층 영유아의 식이형태가 linear growth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연구하기 위하여 1987년 3월부터 1988년 1월까지 대전시, 춘천시, 그리고 춘성군 보건소에서 만 2세 미만의 영유아 679명과 그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영양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방법은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식이섭취를 중심으로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대상아들의 체중과 키를 측정 하였으며 보건소 기록을 이용하여 대상아들의 출생시 체중의 키값을 구하였다. 대상아들은 한국 소아 발육표준치를 이용한 표준 편차점수(Z-score)로 볼 때 체중, 신장 모두 월령 7, 8개월부터 성장지체를 보였다. 출생체중/신장과 질병효과를 통계적으로 조정하였을 때, 이유식을 먹는 대상아들이 모유나 우유만 먹는 경우보다 더 크지않았으며 각종 보충식을 자주 먹는 대상아들이 가끔 먹거나 거의 안 먹는 경우보다 더 크지 않았다. 일일 열량섭취량 분석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 즉 식이 형태나 식품섭취 빈도가 열량섭취량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같은 현상은 월령 8개월 이후의 대상아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따라서 이유에 관한 영양교육 내용은 기존의 빠른 보충식 도입의 강조 차원 보다는 이시기의 빠른 성장을 뒷받침할 만한 다양한 식품 및 충분한 열량섭취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가 growth monitoring 함께 어머니들에게 전달되도록 변화되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회전접촉장치와 점감포기 생물반응조를 이용한 실험용 규모의 폐수처리 공정을 식품산업폐수를 유입수로 사용하여 5개월 동안 운전하였으며, 16S rRNA 유전자의 말단단편길이다형성(T-RFLP) 분석과 계통분류학적 분석방법으로 폐수처리 공정의 세균군집을 조사하였다. 유기물 외에 고농도의 질소와 인이 함유된 식품산업폐수를 적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안정화 기간 동안 화학적산소요구량, 총질소, 총인의 제거효율은 각각 98%, 93%, 95% 이상이었다. 가동 초기의 세균 군집과 안정화 이후의 세균군집은 뚜렷하게 구분되었으며, 안정화 기간 동안 가장 우점한 세균군집은 Bacteroidetes였다. 운전 기간중의 주요 세균 군집은 사상균으로 분류되는 Haliscomenobacter, Sphaerotilus, Candidate division TM7이었으나, 이들 사상균에 의한 슬러지 팽화 현상은 관찰할 수 없었다. Haliscomenobacter와 유연관계가 가까운 세균군집이 안정화 시기에 증가하여 최대 우점 군집이 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회전접촉장치와 점감포기 생물반응조를 이용한 폐수처리공정의 영양물질 제거에 사상균이 중요함을 제시한다.
치아 교환시기에 발거된 치관이 건전한 유구치 상아질 표면을 One-Bottle 상아질 결합제인 Primer & Bond NT(DeTrey/Dentsply, Konstanz, Germany)와 Single Bond(3M Co. U.S.A.) 그리고 대조군으로 Scotchbond Multipurpose System(3M Co. U.S.A.)를 이용하여 각 제조자의 지침에 따라 처리하여 레진을 충전하고 광중합하였다. 1. 전단 결합 강도의 측정결과 Primer & Bond NT군인 1군, Single Bond군인 2군, 그리고 대조군으로 사용된Scotchbond Multipurpose System군인 3군의 순서로 1군에서 다소 높은 전단 결합 강도를 보였으나, 모든 군들간에는 통계적 유의차가 없었다(p>.05). 2. 주사 전자현미경 소견에서 1군 2군에서 서로 유사한 양상의 잘 형성된 혼화층이 관찰되었으며, 레진 테그와 측방 가지 또한 다수 관찰되었다. 반면 3군에서는 혼화층이나 측방가지의 형성이 1, 2군에 비해 다소 미약한 양상을 보였다.
상지(桑紙)는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된 종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문헌에 그의 원료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다. 양잠의 원료로서의 중요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닥나무와 비슷한 형태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양잠에 유리한 수종(樹種)으로 개량되면서 종이의 원료로서의 중요성을 점차 잃어서 현재는 생산되지 않는 전통종이 가운데 하나다. 본고에서는 뽕나무의 인피를 사용하여 전통상지(傳統桑紙)를 만들고 저지(楮紙)와 함께 그 물성(物性)을 비교하여 보았다. 그 결과 섬유의 형태면에서는 섬유의 길이와 넓이의 비율이 475이며, 화학적 조성에서도 리그닌의 함량이 닥나무보다 적었으므로 종이의 원료로서 매우 우수하였다. 종이의 물성도 저지와 큰 차이가 없었다. 또 종이의 보존성을 시험한 결과 $105^{\circ}C$로 72시간, 144시간을 가열한 환경에서는 상지가 저지와 비교하여 불리하였으나, 자외선이 24시간, 100시간, 200시간 조사된 환경에서는 시간이 경과될수록 변화의 폭이 적었다. 즉 오랜기간이 경과될수록 상지는 덜 노화되며, 외관상으로도 열화가 많이 진행되지 않는 훌륭한 종이임이 밝혀졌다. 특히 실험에 사용한 상피(桑皮)가 개량종임을 감안한다면, 조선조나 그 이전에 만들어진 상지는 더 품질이 좋았을 것으로 사료된다.
일임성 식물인 바위솔은 소화의 개화로 고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추대로 형성된 화서의 소화의 개화를 억제하고자 8월 25일부터 매일 암기중단 처리를 가하면서 8월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2주 간격 (8/25, 9/8, 9/22, 10/4) 으로 총 4회에 걸쳐 화서의 제거시기를 달리 처리하면서 처리 전후의 생장 및 형태 변화를 11월 2일까지 추적하였던 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초장, 화서장 및 엽과 포엽수는 화서제거 때까지 급격히 증가하여 화서가 제거된 것과 제거되지 않은 처리간에 차이가 많았으나, 경직경은 처리간 차이가 미미하였다. 2. 9월 하순까지 처리에 의하여 제거되는 화서는 현저히 증가하였으며 잔존하는 엽과 포엽중, 소화중, 지상부중 및 전체 건물중은 초장, 화서장 및 엽과 포엽수와 유사한 반응을 보인 반면, 경중과 근중은 경직경과 유사한 반응을 보였다. 3. 소화는 화서제거 때까지 급격히 증가하였으나 화서제거로 인하여 거의 제거되었다. 화서제거 때까지 형성된 소화는 암기중단 처리로 인하여 개화되지 않았다. 4. 화서제거로 잔존하는 소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화서제거 이후에는 온도관리에 집중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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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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