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 있어서 인간의 감정을 자극하는 색채는 애니메이션제작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색채 연구는 주로 애니메이션 제작에 있어서의 중요성 및 속성에 관련하여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민족적 특성에 따른 색채에 대한 선호도 연구는 매우 드물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과 중국인의 전통색채에 대한 선호도 차이를 확인하고자 설문조사를 통해 SPSS 통계 패키지를 이용하여 실증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한국과 중국 두 집단 모두에서 전통색채인 오색 중 빨강색이 다른 색보다 선호도가 높았으나, 한국과 중국인들이 빨강색을 선호하더라고 빨강색에 대한 선호도의 정도가 다름을 보였다. 또한 10가지 빨강색 중에서 한국인과 중국인의 선호하는 빨강색이 다르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중국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하고자하는 한국과 중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자는 애니메이션 시장과 관객의 특성을 고려하여 색채를 선택하여야 함을 시사한다.
'하회십육경(河回十六景)'과 '하외낙강상하일대도'의 해석과 분석을 통해 하회16경(시)의 형식과 구조 변화 상징성을 밝힌 본 연구의 결과는 아래와 같다. 하회16경은 소상팔경 유사형의 집경(集景)으로, 표제어 결속의 일관성은 발견되지 않지만, 내적으로는 산과 강의 수직 수평적 대비효과 및 자연과 인간의 삶이라는 대비적 풍경 이미지가 강하며, 강, 다리, 계류, 그리고 눈과 비는 모두 '물(水)'이라는 원초적 생명요소를 통한 의미결속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회16경에는 다채로운 변동요인과 감각 의존성을 바탕으로, 강변 고유의 풍토성을 담은 경물과 현상이 겸암 옥연정사를 조망처로 반경 200m에서 3km의 조망권역에 펼쳐져 있다. 겸암 옥연정사의 조망각은 대칭적으로 마주하여 상호 관입하고 있는 반면, 원지 옥연정사에서는 부용대의 영향으로 시야각이 상호 교차하지 못한 채 독립적인 조망권을 형성하고 있음을 볼 때, 하회16경은 겸암 옥연 2개 정사(精舍)뿐만 아니라 원지 빈연정사의 조망점 보완을 통해 완결된 경관임이 확인되었다. 한편, "하외낙강상하일대도" 에서는 하회16경의 조망처인 겸암 옥연 빈연 원지정사가 뚜렷이 명시되고 있을 뿐 아니라, 화산(花山) 입암(立巖) 마암(馬巖) 송림(松林) 수봉(秀峯) 잔도(棧道) 홍교(虹橋) 반기(盤磯) 적벽(赤壁) 횡주(橫舟) 수림(水林) 평사(平沙) 등 하회16경 중 12개 경이 한정된 조망구도 및 화폭 크기에도 불구하고 상세히 묘사되고 있음을 볼 때 하외도는 '하회16경'을 의식해 표현된 실경산수화적 와유물(臥遊物)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마을을 에워싸듯 열식된 띠숲은 방사림으로 추정되며, 수목의 표현법을 비교할 때 남쪽 띠숲은 현 만송정 송림과는 다른 활엽수림으로 추론된다. 하회16경에는 자연과 인간의 삶을 연결시키고, 나아가 인간의 삶이 자연에 우선한다는 성리철학적 경향이 읽혀지는데, 이는 하회16경시의 저작자 류원지의 아호 '졸재(拙齋)'에서 보듯이 소박한 일상을 바탕으로 올곧은 선비가 추구하고자 한 도학적 세계에 대한 졸박미(拙撲美)를 기본 정서로 하고 있다. 하회16경시에 드러난 경관상은 이 지역 유자(儒者)들이 부용대와 하회마을 정사(精舍)를 중심으로 한 관념적 사고를 경물과 현상에 의탁해 표현한 도학적 세계관이 반영된 하회마을의 대표적 풍경이다.
본 연구는 전통주거공간 속에서 환경친화적인 설계기법과 원칙을 파악하여 그 원리를 재정립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서 문헌연구를 통해 전통주거공간에 반영된 환경친화성을 자원보전적 측면, 입지적 측면, 공간구성적 측면으로 구분하고, 사례지를 선정하여 현대적 적용방안을 모색하였다. 사례지는 조선시대에 조영된 상류주택 중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고 있으며, 양호한 건축년도가 명확한 주택인 독락당을 선정하였다. 입지적 측면에서는 지형의 변경을 최소화하는 건물축조기법을 하고 있었으며, 환경보전적 측면에서는 열환경조절을 위해 실내 온도를 조절한 기법을 볼 수 있었다. 물질순환 측면에서는 자연재료의 재활용을 하고 있었으며, 수순환기법 및 조절을 통해 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또한, 경관조망을 중요시 하여 내부에서 외부로 바라보는 경관의 다양한 조절을 통하여 내부공간을 외부로 확장시키고 끌어들이는 기법을 활용하였다. 현대적 공간에서의 전통성 추구는 단순히 단절된 전통의 복원이나 회복에 있기 보다는 전통 공간 속에 내재하는 구성원리 등을 추출하여 현대의 사회적, 문화적 환경공간에 대한 이해의 바탕위에서 수용 가능하다. 전통주거공간에 있어서 환경친화적 설계기법은 오랜 시간동안 경험에 의해 발전된 것으로 이의 현대적 적용은 지구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인간의 생활환경을 창출해 낸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All the phenomena and subjects of nature and society are within correlation interconnection, and they are inseparably connected one another. The elements of this interaction can be found out through the concept of transparency in the space composition of Korean traditional architecture. This study is focusing on the access space, in other words, a gate-house that is a buffer zone playing a process role up to the main space among successive spaces. It was chosen to be the subject of the study since it strengthens convergence into the main building and with the effect connecting spaces, it could show well the spatial possibility of transparency. Besides, the subject of the study is limited to the Moonru Multi roofs that improves the functionality of spaces between gate-houses, and it is intended to progress contents by comparative analysis of two kinds such as Seo Won gate-house and temple gate-house. Korean traditional architecture places emphasis on harmony within the whole spaces. There are intimate relations between surrounding environment, external spaces and internal spaces, and it is important understand the spatial relations according to the shape appearing through interactions of parts in the whole spaces. In conclusion, the Moonru Multi roofs is analyzed with the method of extracting the concept that is contained in the frame of analysis and through ecological views through a visible and structural method. It can be understood what kinds of method for communication were used for ancestors to recognize and use spaces with the deduced concept through the analysis of the Moonru Multi roofs with different character.
본 연구는 또래도우미 활동수업이 멘티의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 및 과학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집단은 중학교 1학년 40명이며 또래도우미는 성적이 상위 20% 이상의 학생 및 멘티는 성적이 하위 15% 이하 학생으로 구성하였다. 또래도우미 활동수업은 8주간 23차시에 걸쳐 진행하였으며 교사의 본시 수업내용 전개가 끝난 후 15~30분 동안 실시하였다. 또래도우미 활동은 멘티가 수업내용을 정리하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또래도우미에게 질문하고 도움을 포함하고 있다. 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또래도우미 활동수업이 전통적인 강의식 수업보다 멘티의 과학 학업성취도 향상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p<.01). 반면에 또래도우미의 학업성취도는 유의미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p>.05). 둘째, 또래도우미 활동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은 과학은 어렵고 외우는 것이 많은 힘든 과목에서 실험을 많이 하는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긍정적 인식 변화가 관찰되었으며 또래도우미 활동 수업에 참가하면서 또래도우미와 멘토가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였다. 셋째, 또래도우미와 멘티 모두 또래도우미 활동 수업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p<.01). 넷째, 멘티의 적극적인 태도 및 또래도우미와 멘티의 친밀도가 높을수록 멘티의 학업성취도가 향상되었다. 따라서 또래도우미 활동수업 시 또래도우미와 멘티의 친밀도를 고려하여 모둠을 구성하면 멘티의 학업성취도 향상 및 과학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으로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o determine which are the culturally specific factors of Korean bereavement, this chapter focuses on the view of death and the traditional mourning process which reflect Korean values and norms. The formation of the Korean view and understanding of death has been strongly influenced by three of its major traditional religions: Shamanism, Buddhism, and Confucianism (Park:1994: Hao:1999) and Christianity more recently. Each religion has a different view of death and the appropriate expression of mourning. Korea accommodates funeral customs and rules strictly as a cultural system and has retained these traditions over a long period; hence, some of the traditional funeral rituals still remain in modern Korean life, although some of the rites have been simplified. We have looked at the various ways in which grief and mourning is displayed and shared in a collective manner over a long period of time. This fits in well within the other Eastern cultures that are collectively organized, and contrary to the Eurocentric models do not hastily seek to detach the living from the dead and recognize that grief is a long process, and different individuals may take different amounts of time to recover from the grief. The view of death and bereavement in Korea has sprung from the roots of three Korean religions, together with the recent addition of Christianity, although they mainly result from the three earlier religions. The beliefs of these religions are still closely linked together in the rituals of Korean bereavement on both conscious and unconscious levels. The influence of these religions is evident in practice through the bereaved family's mourning reactions, funeral rites and customs and its views about death. Korea used to have a period of mourning for three years, following traditional mourning rites; then the chief mourner and the bereaved families could return to their normal life. In spite of this long mourning process for the bereaved family, once the funeral ceremony is finished, people expect the bereaved family not to express their grief in public; even the bereaved family does not like to talk about death. The process for bereaved people is related to mourning processes in terms of detachment from the deceased in order to start a new life. Relatives and the community recommend the performance of the kut ceremony for relieving the grief of the bereaved. When one family member dies in an unlucky way, the bereaved family may have some fear or other psychological reactions of grief such as pain, depression, insomnia and nightmares, hallucinations or other physical reactions. Unlucky deaths give the bereaved a very painful time and these types of reactions are often more serious than reactions to natural death. But through the kut ceremony, the bereaved family can start to make a new relationship with the deceased. The taboo of this type of death and death generally remains a crucial aspect of the isolation that bereaved people might face and the collective nature of mourning(even where it is still present) is unable to address this aspect of the privatization of grief.
강유위는 근대 중국 변법파의 대표적 인물로 동서고금을 가로지르는 그의 학문적 열정과 구세정신(救世精神)은 다양한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 특히 전통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과정 속에서 그가 무기로 삼았던 서양 근대과학은 전통 '천도(天道)' 관념을 비판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으며, 이를 기초로 발전시킨 변화관과 연화(演化)사상은 그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대동사회(大同社會)'를 그려내는 데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서양의 근대 과학과 학술에 대해 강렬한 지적(知的) 욕구를 가지고 있었지만 체계적인 서학(西學) 교육을 받지 못했기에 여러 한계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사상역정은 양무운동 시기의 "기물(器物)"적 과학인식 태도를 벗어나 보편적 가치 체계로서 과학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 강유위(康有爲)는 서양 진화론의 영향을 받아 비록 대동 이상을 제시하긴 하였지만 "대동극락(大同極樂)"이 "차안세계(此岸世界)"에서 절대로 실현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기에 대동(大同)의 이상으로부터 이탈해 "천유(天遊)"경지로 관심을 돌리게 되었다. 즉 이상과 현실의 괴리, 그리고 그가 가정한 단선적(單線的) 대동주의(大同主義)의 실현 불가능에 대한 생각이 그를 "천유(天遊)" 경계로 나아가게 한 것이다. 강유위(康有爲)는 젊은 시절 그가 찬탄해 마지않았던 과학 기구가 사람의 인식능력을 확대시켜 "대도(大道)"에 가까이 가도록 해 준다는 점에는 여전히 동의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물(器物)"과 인간 감관(感官)의 유한한 능력이 "천(天)"의 무한함에 비추어볼 때 보잘 것 없다는 것은 그를 절망적으로 만드는 점이었다. 그는 현실 사회와 정치를 개혁하는 데 있어서도 이런 비관적인 현실에 깊은 절망감을 느꼈다. 이런 비관주의적 경향은 그가 대동(大同) 이상을 추구하기보다 "천유(天遊)"경지에 경도되게 된 이유이며, 『대동서(大同書)』를 완성함과 동시에 곧바로 『제천강(諸天講)』을 저술함으로써 사람들이 혼란된 사회 속에서 인생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천유지학(天遊之學)"을 제창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자연적, 환경적 문제를 가진 현대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자연식재는 와일드 가든(wild garden)에서 그 원류를 찾을 수 있다. 윌리암 로빈슨(William Robinson)이 시초가 되고, 거투르드 제킬(Gerturde Jekyll)이 구체적으로 형상화하였다. 특히, 와일드 가든은 현대정원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수 있는 생태적 설계의 예고와 내츄럴리즘의 분화과정에 중요한 초석이 되었다는 점에서 재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로빈슨의 주택 그래비티 매너(Gravety Manor)와 제킬의 주택 먼스태드우드(Munstead Wood)를 통해 와일드 가든의 개념적인 모형을 정확히 유추해 보고, 역사적인 의의를 찾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공간 구성 면에서는 기본적인 코타지 가든의 영감을 이어받아 비정형의 형식을 도입하였다. 둘째, 소재의 사용 면에서는 여행을 통해 다양한 기후를 접하면서 식물의 내한성과 외래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생식물과 귀화식물을 같이 사용하였다. 또한 숲 하부 식재와 산림지역에 관심을 가졌다. 셋째, 디자인 기법 면에서는 색감과 질감에 대해 각 개별 식물 및 상호간의 관계에 관해 연구하여 자연의 축소판과 같은 다양한 경관을 연출하였다. 넷째, 유지관리 면에서는 식물이 가진 본래의 성질대로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유지관리를 위한 방식을 기본으로 하였다.
크리스티안 케이 로렌츠 히르시펠트(Christian Cay Lorenz Hirschfeld)(1742-1792)는 18세기 독일의 미학자이자 정원이론가로 당대에 '풍경식 정원예술의 아버지'라고 불리었다. 그는 '정원예술론'이란 5권의 저작에서 정원이론을 집대성하였고 이는 현재까지도 가장 포괄적인 정원이론서로 여겨진다. 정원역사에서 식물소재, 공간구성요소와 정원유형 등을 다루고 있는 이 이론서는 당대에 유럽에 널리 알려졌고, 이로 인해 영국 풍경식정원을 널리 보급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하게 된다. 그러나 히르시펠트의 정원론에 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 논문은 히르시펠트 정원론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현대적 관점에서의 주요 쟁점을 해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히르시펠트 정원이론은 18세기 독일 계몽주의와 낭만주의가 교차하는 지점에 태동되었고, 자연이 지닌 정신적 가치를 중시하는 독일문화의 산물이기도 했다. 당대 독서문화가 활성화되고 기행문학이 유행하게 된 사회 현상이 정원이론서가 소비될 수 있었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오늘날 관점에서 히르시펠트 정원론이 기여한 바와 이를 재해석할 수 있는 쟁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정원예술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이다. 둘째, 히르시펠트는 정원예술은 자연의 모방이라는 전제 아래 자연의 원형 경관과 고안된 정원과의 관계를 규명하였으며, 정원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표현하고 끌어낼 때 진정한 예술적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주창하였다. 셋째, 히르시펠트는 특정 정원의 인상과 관념이 연합하여 화학적 작용을 일으킨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특정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을 그는 유쾌하고 쾌활한 축제와 같은 정원, 온화하고 멜랑코리한 정원, 낭만적인 정원, 장엄한 정원 등으로 구분하였다. 넷째, 그는 정원에서의 움직임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국면임을 강조하였다. 움직임이 중시되는 풍경식정원에서 풍경화식 재현방식이 적절한 방식으로 활용되었다. 다섯째로는 정원은 단지 물리적 공간이 아닌 정신이 구현된 장소임을 환기시켰고, 나아가 삶의 은유로서 윤리적 정원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창하였다. 히르시펠트의 정원론은 18세기에 저술된 이론적 저작으로 현재적 시점에서의 구체적인 실천적 함의가 부족하다는 비판적 시각이 있다. 하지만 그는 공공 정원에 대한 논의를 통하여 19세기 도시공원운동의 단초를 제공하였다. 정원예술의 위상제고, 지역성의 강조, 실천이념으로 중재 개념이 그의 이론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지점이다. 무엇보다도 정원문화가 새롭게 부각되는 오늘날 인문학적 조경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This paper is about the emotional factors in Chiljeongsang(七情傷). To specify the collective term into specific categories, an examination of the meaning of emotion of the East and West was primarily undertaken. The importance of emotion lies in the fact that it provides a link between the individual and the outside world. Emotion was perceived as reflections of the human nature and mental activity by philosophers and psychiatrists throughout history. In the views of psychologists, the focus was on not emotion itself, but rather the emotional experience in human, and its psychological and physiological mechanism. In Traditional Medicine, problematic emotion is called Chiljeong(七情). The term Chiljeongsang(七情傷), which is a compound word of 'Chiljeong(七情)' and 'Sang(傷)' meaning 'damage', is used in referring to illness related to unhealthy emotions. It is used to describe illness caused by Chiljeong(七情) and mental disorders that result in emotional symptoms. It also refers to illness where Chiljeong(七情) plays a role in creating a more direct cause of illness in the larger pathogenic process. In the contents of Chiljeongsang(七情傷) in Traditional Medicine, emotion as causation of Gi(氣) disorder could be found the most, while explanation on the psychological process related to the creation of Chiljeong(七情) was insufficient. This tendency is related to the philosophical basis of Traditional Medicine. Out of the two patterns suggested, the mind-based Chiljeongsang(七情傷) pattern includes the psychological aspects of damage, in which key focus is on the cause that arouses problematic emotion, its process and the meaning this emotion entails. To explain this, concepts from psychiatry, especially Jung's theory on neurosis was adopted. In treating a Chiljeongsang(七情傷) patient, mere knowledge of the physiological changes of the body in terms of Gi(氣) is insufficient. This is because mental factors play a large role in Chiljeongsang(七情傷), and the more a condition is 'mental', the more complex it becomes and the more it influences life as whole. Therefore, the doctor must approach the patient with not only medical knowledge, but also overall knowledge on all aspects of human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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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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