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의 주요 신문들이 강간 범죄를 어떠한 방식으로 보도하고 있는지를 강간통념과 양가적 성차별주의의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 주요신문 4개사의 강간 보도를 1990년부터 2007년까지 내용분석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매체별, 시대별 강간 보도의 양상을 통시적으로 조망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신문은 강간 범죄를 보도함에 있어서 단편적이고 사건 기술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화적 프레임이 주제적 프레임에 비해 압도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해자의 관점에서 서술된 기사는 전체의 18.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 신문이 강간 피해자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체 강간보도 중 강간 통념이 발견된 기사의 비율은 22.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고, 이중 피해자에게 책임을 귀인시키는 경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또한 전체 기사 중 약 30%에 해당하는 기사에서 양가적 성차별 유형들이 발견되었고, 이러한 보도의 양상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중 대부분의 성차별 유형은 보호적 부성주의로 나타나 우리나라 강간보도에 나타난 성차별의 특성은 적대적인 것보다는 온정적인 것이 지배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한국전쟁(6 25전쟁) 기간 북한이 남한에서 시행한 언론정책과 그에 따른 주요 언론활동을 고찰했다. 또한 언론활동의 구체적인 내용과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북한이 남한에서 발행한 대표적인 두 신문 $\ulcorner$조선인민보$\lrcorner$와 $\ulcorner$해방일보$\lrcorner$에 대해 분석했다. 북한은 서울을 점령한 그날부터 방송을 운영했고 바로 신문을 창간했다. 이어 북한과 소련의 신문과 정기간행물을 보급하기 시작했고 영화를 상영했으며, 주간지를 창간하는 등 적극적으로 언론활동을 전개했다. 이와 같이 여러 매체들이 출현했으나 그 목표는 모두 같았다. 성공적인 전쟁수행과 점령한 남한지역에 북한식 제도와 법을 도입하여 공산주의체제로 만들고자하는 김일성의 계획을 지원하는 것이었다. 두 신문은 권력의 대행자로서 비현실적 낙관주의를 바탕으로 선동적 거짓말을 과장해서 보도한 수단적 존재였다. 그리하여 당시 남한의 독자들을 사상적으로 동원하고, 그들의 시각과 행동을 주조하려 한 것이다. 그러나 두 신문을 비롯한 한국전쟁 기간 북한이 남한에서 운영한 언론매체들은 수용자인 남한 주민들로부터 신뢰와 호응을 받지 못했다. 대부분의 남한주민들은 북한 언론매체의 일방적이며 진실성이 결여된 끊임없는 선전과 선동, 이데올로기적 교화에 피곤해했다. 따라서 한국전쟁 개시 이후 북한이 남한에서 전개한 언론활동은 그들이 목표로 한 남한 주민들을 사상적으로 조직하고 동원하는 데 많은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Objectives : This study describes the current state of medical advertisement and quality of advertisement execution according to the different departments based on 2-year case study of actual medical advertisements which were published in newspapers. Additionally, this paper provides data which will help in the efficient planning of medical advertisements. Methods : This study was based on medical advertisements that were in local newspapers, etc. from January 1, 2012 to December 31, 2013.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September 20, 2014 to November 2, 2014 (44 days). A total of 4,991 data points were acquired from newspapers supplied by the Busan Public Library directly to the researcher. Results : According to the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the services of clinics had more medical advertisements than that of hospitals. Urology was the most advertised service of clinics while orthopedics and neurosurgery were the most advertised services of hospitals. Conclusions : In the study, the characteristics for the technical advertising factor was evident according to the type of examinations. Some types of examinations showed definite differences compared to other examinations.
[ $\ll$중앙일보$\gg$ ]가 2001년 초쇄 가판을 폐지하고 3년이 지난 2004년 몇 개의 중앙 종합 일간지들 사이에서 다시금 초쇄 가판의 폐지 여부가 논의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의가 있은 듯 몇 개월이 지나도록 초쇄 가판을 폐지한 신문사는 한 곳도 없었다. 초쇄 가판을 유지하는 신문사들의 이유는 잘못된 내용을 수정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항변을 하는 반면 독자나 학자들은 그런 과정에서 신문이 서로 너무 닮아가게 될 뿐만 아니라 정부나 기업의 압력을 받아 중요한 기사를 삭제 내지는 변질시킬 가능성이 있어 폐지되어야 할 관행이라 평가한다. 이 논문은 초쇄 가판이 정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측면이 많은지, 배달 등 영업을 위해 불가피하게 찍어내야 할 이유가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조간으로 발간되는 중앙종합일간지 8개를 골라 이들의 개판 시스템을 조사하고 초쇄 가판과 시내 배달판이라고 하는 최종판을 수집하여 이들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내용 분석했다. 분석결과, 초쇄 가판은 배달 등 영업을 위해 현재와 같이 판매되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었으며, 오히려 판매를 통한 대외 공개로 인해 신문 상호간의 모방이 심해지고 권력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삭제되는 등 독자를 위한 양질의 기사를 제공하는데 방해가 되는 측면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모방의 경우에도 작은 신문이 큰 신문을 따라가는 경향이 많아 여론 다양성을 크게 해칠 수 있음이 드러났다.
21세기 들어 아시아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한국과 아시아 국가 사이에 인적, 물적 교류도 크게 늘고, 한국이 다문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아시아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올바른 이해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신문의 아시아에 대한 보도양상이 중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등 4개 신문이 2011년에 보도한 1786개의 국제뉴스 내용을 분석해서 아시아와 서구에 대한 보도양상의 차이와 이유를 알아봤다. 보도량에서는 아시아(45.7%)보다 서구(54.3%)뉴스가 많았다. 아시아 뉴스에서는 부정적인 뉴스가 가장 많았으나, 서구 뉴스에서는 부정적인 뉴스가 가장 적고 중립적 또는 긍정적인 뉴스가 가장 많아 한국신문은 아시아보다 서구에 대해 긍정적인 보도태도를 보였다. 국제뉴스를 도덕 정의, 정치, 경제 과학, 사회, 외교 국방, 인간적 흥미, 인물 등 7개의 주제로 분류했다. 주제별 보도량을 보면 아시아에 대해서는 외교 국방, 도덕 정의, 정치 등 경성기사를 많이 보도했다. 서구에 대해서는 경성기사 이외에 인간적 흥미, 인물 등 연성기사도 많이 보도해 아시아보다는 다양한 뉴스를 전달했다. 경성기사에서는 부정적인 태도가 가장 많았고, 연성기사에서는 긍정 또는 중립적인 태도가 가장 많았다. 그 결과 한국신문의 국제뉴스는 아시아에 대해 부정적이고, 서구에 대해 긍정적인 보도태도를 나타내게 됐다. 미디어, 정부, 민간조직, 개인, 자료 등 5개의 핵심 정보원 가운데 미디어만이 서구와 아시아에 대한 보도태도의 차이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아시아 미디어 정보원은 서구 미디어보다 아시아에 대해 긍정적인 보도를 많이 했다. 서구 미디어 정보원은 아시아에 대해서는 부정적, 서구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보도를 많이 했다. 그런데 한국신문은 동아시아를 제외한 지역의 뉴스에서는 전적으로 서구미디어를 핵심 정보원으로 활용했다. 이에 따라 한국신문의 국제뉴스는 서구중심적이 되고, 아시아에 더 부정적인 보도를 많이 하게 되었다. 한국신문의 서구와 아시아에 대한 보도양상은 많이 보도한 주제와 외국 미디어 정보원 의존 형태에 따라 달라졌다. 한국신문은 특파원 등을 활용한 직접 취재, 인터넷을 이용한 아시아 매체활용 확대 등으로 아시아에 대해 다양한 뉴스를 전달해야 한다는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종합일간지의 사람면의 대표 인물에 대하여 신문사별 특성과 차이점을 알아보고자 했다. 특히 각 신문사의 이념적 성격에 따라 사람면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인물에 대한 직업, 기사유형, 가치관 그리고 인물에 대한 선택기준이 신문사별로 차이가 있는지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보수적 일간지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그리고 진보적 일간지로 서울신문과 한겨레신문을 대상으로 사람면 가운데 인터뷰 박스기사 내용을 중심으로 내용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인물에 대한 직업과 주제 면에서 보수신문과 진보신문은 서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직업 면에서 두 신문 모두 문화계, 자영업, 교육자 연구자 직업을 가진 인물들의 보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제 면에서 보수와 진보신문은 사회와 문화와 관련된 인물에 대한 소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인물기사 유형에서 보수신문이 진보신문보다 인물에 대한 홍보성 기사의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인물의 가치관에서도 보수신문은 사회에서의 경제적 성공을 목적으로 하는 '성공 출세 지향'형 인물에 더 무게를 두었으며, 진보신문은 자신보다 타인의 배려하는 '타인 지향'형 인물에 대한 보도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인물기사 선택 면에서 보수신문은 홍보성과 저명성 인물에 초점을 맞추었고, 진보신문은 사회성과 저명성을 기준으로 한 인물 보도기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꼬리표를 달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캠페인을 지역일간지가 어떠한 프레임으로 누구의 목소리를 강조하고 반복하여 보도하였는지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뉴스 프레임은 N7W재단의 공신력 프레임을 제외한 모든 프레임에서 신문사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언론사간 MOU 전후 프레임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MOU 전에는 N7W재단의 공신력 프레임에서 신문사간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었던 반면, MOU 후에는 모든 프레임에서 의미있는 결과가 발견되지 않았다. 뉴스의 논조는 대부분 긍정적이거나 지지하는 관점을 견지하고 있었고, 부정적이거나 비판적인 보도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직접인용구는 전체 기사의 68.0%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인용구의 화자는 대부분 7대경관 선정 캠페인을 추진한 공식기관에 편중되어 있었고, 시민사회단체나 일반인은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반면에 익명취재원의 직접인용구는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이들은 대부분 7대경관 캠페인을 추진한 공식기관의 관계자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과적으로 지역일간지는 지방정부 등 7대경관 캠페인을 추진했던 주체들의 목소리를 강조하고 반복하면서 이들의 관점을 지지하고 옹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비스에 있어서 뉴스이 이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인터넷 전자질문의 이용자 인터페이스에 관한 연구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의 6개 인터넷 전자신문의 이용자 인터페이스를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조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인터넷 전자신문의 표준화된 웹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신문사 조사기사와 전자신문 기사의 검색교육 및 활용에 관심이 있는 사서에게 인터넷 전자신문의 이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제공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ideas about childrearing represented in the Korean central daily newspapers. the method used for this study is the content analysis and the data are Donga ilbo and Choseun ilbo from 1920's to 1930's. It is found that the contents of childrearing articles were concerned on enlightening childrearing practices during the beginning towentieth century of Korea. They claimed to replace traditional childrearing by western practices in the pregnancy-delivery, nurturing, teaching, disciplining and interfacing between home and institutional education of school. Also, they put great emphasis on changing from an adult-centered manner to a child-centered manner in the childrearing. In conclusion, these articles played an important part as the enlightening instrument trying to bring about intenal reforms in opposition to Japanese imperialism.
Major news organizations in Korea are often accused of intentionally conspiring to advance conservative agendas under the disguise of unbiased reporting. Critics suspect that headlines are frequently abused for a certain framing effect. The widespread use of direct quotation is cited as one area of the abuse in headlines. The present study is an attempt to determine whether the criticism is based on facts. We conducted two separate surveys. First, the headlines on three major Korean newspapers were compared with those on The New York Times, Washington Post, and The Times. Then, we collected from Korean and English speakers factivity judgements for the sentences containing a direct quotation. The results confirm previous studies that Korean newspapers engage in a heavy use of direct quotation in headlines. Moreover, the results partially confirm the popular perception that the common use of direct quotation is a recent phenomenon in Korea. Finally, the study finds that both groups of speakers consider direct quotations more truthful than factive sent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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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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