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KI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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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구문론을 이용한 근린공원 시각적 접근기회 분석- 청주시를 중심으로 - (Visual Access Opportunity Analysis of Neighborhood Park Users using Space Syntax Theory - Focused on Cheongju City -)

  • 이태호;반영운;유남훈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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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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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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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의 목적은 도시 근린공원을 대상으로 주변 공간의 가로망 형태에 따른 공원의 시각적 접근기회를 분석하는 것이다. 분석을 위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도보권 및 근린 생활권 공원 27곳을 최종 선정하였다. 공원을 중심으로 각 유치거리에 따라 GIS를 이용하여 영향권을 설정(buffering)하였으며, 설정된 구역에서의 공간배열 특성을 가로망 중심으로 파악하고 공간구문론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수행을 위해 Arcview 기반의 Axwoman Ver3.0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공간구문론에서 제시하는 연결도, 통합도 등의 지수를 통해 공원의 접근기회를 파악하였으며, 정량적 수치들이 가지는 의미는 관련 문헌고찰을 통해 해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공원 유치거리에 따른 공간의 전체적인 배열 특성에 대해서는 통합도, 명료도 값을 활용하였으며, 각 공원의 주출입구 공간은 연결도, 통합도 값을 이용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공간에서는 대부분의 통합도 값이 2보다 낮았으나, 명료도의 경우 0.7이상의 값을 가진 공원이 10곳으로 나타났다. 공원의 주출입구 공간에 대한 접근기회는 주출입구 공간의 통합도를 중심으로 살펴봤으며, 도보권 공원에서는 사직 2공원이, 생활권 근린공원에서는 중앙공원과 발산공원 등이 상대적으로 접근기회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기존의 공원 접근성에 관한 연구가 시점과 종점간의 물리적 거리 및 환경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반해, 공원을 둘러싼 공간 배열 특성을 고려한 접근성 분석이 이루어졌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도시공원의 입지계획에 있어 합리적 근거를 부분적으로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중국의 옥상녹화 제도 비교연구 (A Comparative Study on the Legal System of Building a Rooftop Gardening between Korea and China)

  • 조홍하;강태호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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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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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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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한 중 옥상녹화의 법률을 분석하여 법규 및 지원제도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보완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옥상녹화의 법규 및 지원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구조안전 측면은 옥상녹화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따라서 옥상에 하중안전을 위하여 옥상녹화 설계 시 시공재료의 중량, 우수와 설(雪) 하중에 대한 영향, 방문자의 수용량을 정확하게 계산해야 한다. 둘째, 설계기준으로 방수 및 방근재료는 지역에 따라 적합하게 사용해야 한다. 셋째, 유지관리는 식물, 시설물, 토양 등으로 구분하여 정기적인 점검과 보수가 필요하다. 넷째, 품질검사 기준으로 방수 및 방근 성능검사 기준과 식물생육 상황을 판단하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 방수 및 방근 성능은 옥상녹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시공 후 공사 품질을 엄격하게 수행하여야 한다. 다섯째, 옥상녹화 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보다 더 적극적이고 상세한 지원체계가 제시되어야 한다. 아울러 옥상녹화 의무화 규정을 더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

산림녹지의 계획 및 관리를 위한 자연생태적 기능 평가 (An Evaluation of Natural-Ecological Function for Planning and Management on Forest)

  • 이우성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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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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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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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산림녹지의 기능평가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도시민의 이용적 관점에 치중되어 있으며, 자연생태학적 관점에서 종합적인 기능을 평가한 사례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산림녹지에 대한 지속적인 계획 및 관리를 위한 기초 연구로서 산림녹지의 자연생태적 기능에 대한 평가 지표 선정 및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국 내외 56개 문헌 조사를 통해 최초 35개 지표를 선정되었고, 1차 설문에 의해 12개의 자연생태적 지표가 선택되었으며, 2차 설문에 따른 MCB분석에 의해 녹지면적, 녹지연결성 등 7개 지표가 최종적으로 결정되었다. 또한, 3차 설문에 따른 AHP분석에 의해 7개 지표에 대한 가중치를 설정하여 기능 평가를 기초 작업을 완료하였다. AHP분석 결과에서는 자연성 항목이 0.18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반면 식생활력도가 0.063으로 가장 낮게 평가되었다. 사례지 적용을 위해 대구광역시를 대상지로 설정하여 산림녹지에 대한 자연생태적 기능을 평가한 결과, 앞산과 청룡산, 비슬산의 정상부를 따라 85점 이상의 높은 점수가 나타나 자연생태적 기능이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되었다. 반면, 와룡산과 마천산의 서쪽지역, 달성군의 대니산 일대지역에서 50점미만의 낮은 점수가 나타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지역으로 평가되었다. 이상의 평가 지표 및 결과들은 향후 도시계획, 환경계획을 수행함에 있어 보전 및 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경관계획 관련지침 및 계획내용 분석 (Analysis of Guidelines and Content of Visual Landscape Planning in Korea)

  • 주신하;김영희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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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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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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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경관법 제정 이후 경관법에 의한 경관계획 관련지침과 경관계획의 내용을 분석하여 경관계획 진행사항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경관계획의 특정을 살펴보기 위해 경관계획 수립 시 기초가 되는 경관계획수립지침과 경관계획보고서를 비교 분석하였다. 경관계획수립지침 분석은 실제 경관계획을 수립한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중요도-성취도 분석기법을 활용하여 각 단계별 지침 내용의 유효성과 현실적용 정도 등을 분석하였다. 경관계획보고서 분석은 법정계획으로 기본경관계획이 이미 수립된 자치단체 중 광역시, 시, 군별로 각 2곳을 선정하여 총 6개의 경관계획 보고서를 경관계획수립지침을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경관자원조사 및 분석단계는 가장 체계화된 틀로 진행되고 있었으나, 지나치게 세분화되어 실제 경관계획 시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 반면, 경관구조분석은 경관구조분석에 대한 다양한 접근방법과 기법 등의 구체적 방안 제시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경관기본구상단계는 기존의 현황조사 결과와 상위계획 등을 반영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지자체 아이엔티티의 확립이 필요하며, 경관계획수립지침에서도 보다 구체적인 지침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경관기본계획단계는 지자체 간의 수준의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서, 경관계획수립지침에서 계획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경관계획수립지침 상 경관자원조사 및 분석단계에서는 '경관자원조사 종합 및 과제도출'과 기본경관계획단계의 '조망점 계획'이 추가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도시공원녹지의 구성과 배치 특성에 따른 이용만족도에 관한 연구 - 일본 타마뉴타운의 사례중심으로 - (Satisfaction Experienced in Urban Parks and Green Spaces according to Their Component and Arrangement - A Case Study on Tama Newtown, Japan -)

  • 염성진;박청인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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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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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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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도시에 있어서 공원녹지는 도시의 구조적,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는 다양한 기능이 있다. 본 연구는 도시의 공원녹지계획이 도시환경의 개선에 관한 연구이다. 지금까지 도시에 있어서 공원녹지계획의 대부분은 녹지의 양의 증대를 목적으로 실시되어 왔다. 그러나 한정된 도시공간에서 공원녹지의 물리적인 확충은 토지의 확보가 어려워 곤란한 것이 현실이다. 그럼으로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공원녹지와 녹지에 대한 이용자평가를 통해 향후 공원녹지계획상의 학문적 근거이론의 확인과 실무적 사례 구축에 기여한다는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에서는 공원녹지의 구성과 배치특성에 균등배치와 집약배치의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일본의 타마뉴타운의 두 지구를 선택하여 319명의 주민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t-검정, 요인분석, 중회귀분석의 통계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로서 공원녹지의 구성과 배치가 다른 두 지구의 만족도평가요인은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각 지구내의 세부평가요인에 있어서는 차이가 확인되었다.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공원녹지의 질, 주변녹지의 질, 접근성, 차도분리의 요인이 두 지구의 공통요인인 것이 확인되었다. 공원녹지가 집약배치된 지구에서는 만족도평가요인에 있어서 주변녹지의 질이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공원녹지가 균등배치된 지구에서는 만족도평가요인에 있어서 공원녹지를 이용하는 보행공간의 차도분리가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되었다.

서울시 도시환경정비사업 내 공개공지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Improvement of Legal Policies for Activating Public Open Space in Urban Environment Improving Project of Seoul City)

  • 김도경;김건영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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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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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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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지구단위계획에서는 형식적으로 조성되는 경직된 제도의 모습을 벗어나기 위하여 구역 내 총체적인 계획의 일부분으로 건물 세부 기준뿐만 아니라, 공개공지의 배치, 형태 및 포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2005년 수립)이 그동안 도심부의 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하여 재정비되면서 구역별 개발유도 지침에 공개공지 부문이 세분화 되었다. 이러한 제도가 공개공지계획에 있어 실효성 있는 제도인지 개정 전 후를 비교해 본 결과, 도시 및 주거 환경정비법 상 공개공지 관련 수립지침의 부재로 공개공지계획 시 공통적으로 지켜야 하는 건축법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항목이 신설되어 개정되기 전과 괄목할만한 변경사항이 없다는 분석 내용이다. 지구단위계획과 비교 분석해 본 결과, 지구단위계획 상 공개공지계획은 상위법인 건축법, 서울시 건축조례와 동일한 조성 기준이 한가지만 존재하고, 대부분은 제1종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을 통해 신설된 조성 기준들이다. 반면,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상 공개공지계획의 속성은 절반이 상위법인 건축법과 서울시 건축조례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항목이다. 건축법과 같은 공통적으로 지켜야 하는 상위법에서는 설치기준 등과 같은 필수적인 요소들의 나열이라면, 하위법에서는 주변 환경과 공개공지의 적극적인 연계로 공개공지의 의의에 맞게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미시적인 측면의 조성 기준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시애틀 공동묘지의 공간적 구조와 역사적 변화 양상 (Spatial Structure and Historical Change of Cemeteries in Seattle, USA)

  • 김충호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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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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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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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미국의 공동묘지는 망자의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도시 내 주거지 인근에서 빈번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도시화의 과정 속에서 언제 그리고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다루어지지 않았었다. 이에, 본 연구는 도시화에 따른 시애틀 공동묘지의 공간적 구조와 역사적 변화 양상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고문헌 및 고지도를 활용한 역사 분석을 통하여 시애틀 공동묘지의 초기 형성기를 규명하였고, GIS를 활용한 군집 분석을 통해 시애틀 공동묘지의 현재 위치를 도시 공간적으로 분석하였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역사 분석과 군집 분석의 통합연구방법을 통해 다음의 결론에 도달하였다. 시애틀 도심의 초기 공동묘지들은 도심 형성 과정의 부산물이었지만, 교외지역의 공동묘지들은 도심 성장과 근린 개발보다 시간적으로 선행하여 이루어지게 되었다. 또한, 시애틀의 공동묘지들은 시애틀의 쇼핑센터들과 유사한 입지 패턴을 보였으며, 시애틀의 인구 분포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시애틀의 도시 공동묘지는 원래 농촌 지역에 위치하였으나, 이후 미국의 농촌 공동묘지의 경관을 유지하면서, 도시 지역에 위치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도시림의 방문회수와 체류시간이 주관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 - 서울시를 중심으로 - (Effects of the Number of Visits and Length of Stay in Urban Forests on Subjective Well-Being - A Case Study of Seoul -)

  • 홍성권;김종진;김주미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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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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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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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생활권 도시림의 방문이 시민들의 주관적 웰빙의 향상에 기여하는지를 검토하였다. 도시림 방문은 강한 경험이 아니기 때문에 강도 대신 빈도에 해당하는 방문회수와 체류시간을 독립변수로 사용하였으며, 종속변수는 긍정적 감정, 부정적 감정 및 삶의 만족도이었다.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기관이 온라인 설문으로 수집한 600매의 자료를 분산분석한 결과, (a) 도시림의 방문회수와 체류시간 간에는 상호작용 효과가 없었으며, (b) 방문회수와 상관없이 최근 2주간 도시림을 방문한 사람들은 방문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긍정적 감정이 높았으며 부정적 감정은 낮았고, 평소에 한 달에 1번 이상 도시림을 방문한 사람들은 미방문자들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았지만, (C) 방문자들의 체류시간은 긍정적 감정, 부정적 감정 및 삶의 만족도 모두에 영향을 주지 못하였다. 결과적으로, 도시림 방문이란 의도적 활동이 유전적으로 결정된 주관적 웰빙 수준을 변화시킨다는 기존 이론을 확인함으로써, 도시림의 확대와 유지관리는 시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정부의 의미 있는 투자라는 것이 밝혀졌다. 보다 신뢰성 높은 추후연구를 위해 응답자 집단의 선정과 영향변수들의 중요성을 고찰하였다.

생태관광지 방문객의 동기 및 태도에 따른 시장세분화 - 경기도 대부 해솔길 방문객을 중심으로 - (Ecotourism Visitors' Motivation/Attitude-Based Market Segmentation - Focused on Visitors at the Daebu Haesolgil, Gyeonggi Province -)

  • 정윤정;김성일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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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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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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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연구는 우리나라 생태관광지 방문객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우리나라 생태관광지를 방문하는 국내 관광객의 생태관광 동기와 태도를 바탕으로 시장세분화를 실시하였다. 2016년 11월 말부터 2017년 1월 초까지 경기도 대부 해솔 1길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수집된 434명의 응답자료를 분석에 이용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과 K-means 군집분석을 이용하여 방문객의 동기와 태도를 바탕으로 시장을 세분화하였다. 그 결과, 방문객들을 '자연탐방형 책임있는 관광객', '소극적 자연탐방형 관광객' 그리고 '자연탐방 및 친목도모형 책임있는 관광객'으로 분류할 수 있었으며, 세 개의 세분시장은 공통적으로 '자연탐방' 동기가 두드러졌으나, 각기 다른 수준의 '일상탈출', '건강증진', '친목도모' 동기와 생태관광 태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세분시장 간에는 인구통계적 특성, 여행 특성, 만족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이 연구에서 사용된 생태관광 동기와 태도 척도가 생태관광지 방문객 시장을 세분화하는 기준으로 유용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과거 연구들이 관광객의 환경관련 태도만 측정하여 시장세분화 가능성을 확인한 반면, 이 연구는 지역사회 및 주민에 대한 책임 있는 행동에 대한 태도의 측정과 분석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포괄적이고 생태관광지에 특화된 기준으로 시장 세분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우리나라 도시공원 관련 초기 법률 입안과 「공원법(1967~1980년)」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유보지로서 도시공원에 관한 제도의 문제 (Legal Issues of Urban Parks as a Reservation Area in the Initial Legislation on Urban Parks in Korea and the Implementation of the Park Act (1967~1980))

  • 오창송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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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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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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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공원법"은 도시공원을 규정한 우리나라 최초의 법률이다. 그러나 당시의 도시공원은 규제만 가해진 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 유보지와 유사하였다. 과거 '유보지로서 도시공원'은 지금의 공원문제로도 반복되고 있기에, 그 원인을 제공하는 초기 제도의 문제에 관한 고찰이 필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공원법(안)"들을 수집하여 도시공원을 유보하게 된 제도화 과정과 1960 70년대 공원문제와 "공원법"과의 사실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자연공원의 법률에 이질적인 도시공원을 수용하게 된 이유는 민간의 무분별한 용지 사용을 억제하여 유보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법" 이외의 부수적 규제 장치가 필요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정된 "공원법"은 공권력으로 도시공원의 잠식을 용인할 수 있는 문제점을 담고 있었다. (1) "공원법"은 도시공원을 폐지할 수 있는 광범위한 경우를 설정하였다. (2) 불명확한 공권력 범위의 설정은 도시공원을 남용할 수 있었다. (3) 미흡한 관련 기준은 대형 수익시설로 도시공원을 침식할 수 있었다. (4) (도시)공원위원회의 무기력은 공원문제에 대한 민주적 의사결정과 전문적인 판단력을 축소시켰다. 따라서, "공원법"은 도시공원에 대한 환경과 권리에 관한 침해 속성이 내제 되었고 공원설치와 시민 이용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였다. 동시에 "공원법"은 도시공원의 특성과 개념을 정립하여 선도하기 위한 독립법으로 한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