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삶의 질이 좋아지지 않고 지역적·계층적 격차 심화는 고민이다. 지역별 삶의 질 격차를 분석결과,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이, 광역시에 비해 광역도가, 도시지역에 비해 농촌지역의 삶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를 대상으로 심층분석 한 결과 전국적인 분석과 비슷한 경향이었다. 고령자들이 청년과 중장년에 비해 삶의 질 만족도가 낮았고, 이러한 경향은 지역에 상관없이 비슷하였다. 단, 상대적으로 동지역에 거주하는 청년이, 면지역에 거주하는 중장년과 고령자의 삶의 질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최근 강조되고 있는 생활SOC 서비스 수준을 분석한 결과 상대적으로 도시지역은 우수한 반면 농촌지역은 열악하였다. 한편, 삶의 질 만족도와 생활SOC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서로의 명확한 인과관계는 발견되지 않아 생활SOC의 확충이 주민의 삶의 질 만족도를 높인다고는 단정하기 어렵다. 이에 향후 생활SOC 공급 정책은 공급수요와 삶의 질 만족도에 주는 영향을 보다 세밀히 분석하고, 한정된 재원으로 생활SOC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양적 공급 못지않게 그 속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 뿐만 아니라 농촌지역은 하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SOC의 공급보다는 필요한 여러 기능을 복합화하여 이용자 수요를 확보하고, 관리 효율화를 함께 도모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음악치료가 119구급대원(이하 구급대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post-traumatic stress; PTS) 감소에 미치는 영향과 음악치료 효과의 지속성을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은 C지역의 구급대원 42명으로 2019년 11월 25일부터 2020년 3월 1일까지 연구를 진행하였다. 실험군 21명은 매일 2회씩 5일간 총 10회의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은 음악치료 전문가 2인에 의해 진행되었으며, 각 단계는 즉흥적으로 연주하기, 리듬 창작 활동, 난타, 신체 활동 등 목표에 필요한 중재기법이 적용되었다. 대조군은 실험군의 프로그램 진행과 동일한 시간에 자유로운 휴식(TV시청, 휴대폰게임, 수면, 운동 등)을 취하도록 하였다. 연구 결과 대조군은 음악치료 적용 전과 후의 외상 후 스트레스의 차이가 없었으나, 실험군은 음악치료 적용 전에 비해 직후의 PTS가 크게 감소하였고, 4주 후와 12주 후에는 PTS가 점차적으로 증가하였다(p<.05). 따라서 정기적이고 반복적인 음악치료는 구급대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수준을 경감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은퇴 이후 노인의 스마트폰 이용이 구조적 사회관계망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14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전체 자료 중 은퇴한 노인 4,180명을 대상으로 성향점수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을 실시한 결과, 최종 분석에는 총 982명(스마트폰 이용자 491명, 피처폰 이용자 491명)이 선정되었다. 이후 t-test와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이용하여 스마트폰 이용과 구조적 사회관계망의 관계를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은퇴 노인은 일반 피처폰을 이용하는 은퇴 노인에 비해 통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구조적 사회관계망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 일반 피처폰을 이용하는 것보다 높은 빈도의 사회접촉과 높은 수준의 사회활동을 보였다. 본 연구는 스마트폰이 구조적 사회적관계망에 주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는 학문적 의의를 가지며, 은퇴한 노인들의 구조적 사회관계망을 증진시키고 적극적 사회참여를 장려하는 실천적 개입에 중요한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다.
본 논문은 재활전문기관에서 치료 중인 뇌졸중 환자의 자아존중감, 재활동기와 삶의 질의 정도를 조사하고, 제 변수들의 상관관계 및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2016년 2월 22일부터 3월 20일까지 뇌졸중으로 입원 또는 통원 치료중인 환자 216명을 대상으로 자가보고형 설문지를 사용하여 자료수집을 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1.0(SPSS Inc., Chicago, IL, USA)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자아존중감은 평균 3.09/5점, 재활동기는 3.60/5점, 그리고 삶의 질은 2.95/5점이었으며, 삶의 질은 자아존중감(r=.45, p<.001), 재활동기(r=.27, p<.001)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삶의 질에 대한 예측변수로 삶의 질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일반적 특성인 성별, 연령, 교육, 간병인 유무, 직업유무와 질병 특성인 발병기간, 장애정도, 인지기능 그리고 자아존중감, 재활동기를 예측변수로 분석한 결과, 삶의 질에 대한 설명력은 일반적 특성, 질병 특성과 자아존중감, 재활동기를 모두 포함한 모형 3에서 43.6%(F=14.87 p=<.001)였으며, 회귀분석 결과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요인은 자아존중감, 발병기간, 장애정도(의존적), 인지기능이었다. 장기간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는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에 자아존중감이 중요한 요인을 알 수 있었으며, 자아존중감의 증진으로 성공적인 재활을 도모함으로써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요구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기 자녀를 둔 결혼이주여성의 배우자 지지와 가족 지지가 양육태도와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결혼이주여성들의 자녀 양육 프로그램 및 중재 전략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사춘기 자녀를 둔 결혼이주여성 154명을 대상으로 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연구결과 배우자 지지와 가족 지지는 양육태도와 양육스트레스에 일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지지와 가족 지지가 양육태도인 비 과잉-과잉에 음의 상관관계(r=.046, F= 3.629 p<.05)가 있었다. 배우자 지지와 가족 지지는 양육 스트레스에 음의 상관관계(r=.105, F= 8.903 p<.01)가 있었다. 배우자 지지와 가족 지지중 배우자 지지만이 자녀와의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와 음의 상관관계(r=.227, F= 7.114 p<.01)가 있었다. 배우자 지지와 가족 지지가 높을수록 양육스트레스가 낮아지고, 배우자 지지가 높을수록 자녀와의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낮아짐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를 근거로 결혼이주여성들의 양육태도와 양육스트레스 감소에 긍정적 효과를 주기 위한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의 기회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연구목적 본 연구에서는 우울감을 주소로 내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비자살성 자해행동(Non-suicidal Self-Injury, 이하 NSSI) 의 빈도와, NSSI유무에 따른 사회인구학적, 임상적 특성을 비교하고, 이와 연관된 자살시도의 예측인자를 밝히고자 한다. 방 법 총 113명의 우울감을 주소로 내원한 12세에서 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인구학적 특징, 자살행동과 NSSI, 심리상태에 대해 자기보고식 검사도구를 이용하여 평가하였고, 반구조화된 면담도구를 이용하여 정신과적 진단을 하였다. NSSI의 유무에 따라 두 군으로 나누어 이들의 사회인구학적 특징과 임상적 특징을 비교하였고,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유의한 변수 중 자살시도의 예측인자를 분석하였다. 결 과 분석에 포함된 113명의 청소년 중 42.1%에서 NSSI를 보고하였다. NSSI 가 있는 군은 없는 군에 비해 여성이 더 많았고, 우울, 불안 및 자살사고점수가 더 높았다. 자살 시도의 가장 연관성이 높은 예측인자는 NSSI, 가족이나 친구 중 자살/자해 경험, 총 상태불안점수였다[Odds Ratio (OR)=0.05, 95% Confidence Interval (CI)=0.01~0.20, p<0.001 ; OR=0.07, 95% CI=0.01~0.45, p=0.005; OR=1.10, 95% CI=1.02~1.19, p=0.013]. 결 론 본 연구를 통해 우울감을 주소로 병원에 방문한 청소년은 일반인구에 비해 NSSI의 빈도가 3배 정도 더 높고, NSSI가 동반된 경우 자살사고와 불안이 높며 자살시도와도 연관성이 매우 높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병원에 방문한 우울한 청소년의 경우, NSSI에 대한 평가의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청소년 대상 자살예방프로그램 개발 시 NSSI에 대한 평가 및 접근을 반드시 포함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목적: 본 연구는 독거노인의 일반적 특성과 죽음불안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방법: 본 연구는 D광역시 소재한 독거노인 2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5.0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Pearson's correlation, t-test, ANOVA,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로 통계 분석하였다. 결과: 독거노인의 죽음불안은 66.85점이었고, 삶의 질은 58.21점이었다.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삶의 질 차이 검정에서 나이(F=153.240, p<.001), 성별(t=-4.615, p<.001), 학력(F=263.559, p<.001), 현재 직업(F=46.324, p<.001), 종교(F=693.729, p<.001), 자녀와의 관계(F=178.506, p<.001), 독거 이유(F=21.143, p<.001), 주관적 건강상태(F=113.300, p<.001), 주관적 경제상태(F=45.829, p<.001), 질병치료 과정 중 힘든 점(F=49.706,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독거노인의 죽음불안은 유의하게 삶의 질 정도와 부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r=-.87, p<.001). 결론: 본 연구결과는 독거노인 간호를 위한 표준지침 개발 및 사회적지지 중재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목적은 노인 대상 치매예방프로그램 국내 연구동향 분석을 하기 위함이다. 2000년~2018년 사이에 '치매예방', '치매예방 프로그램', '치매', '노인', '노인놀이'를 키워드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Riss), 구글학술검색, DBpia, 한국학술정보(Kiss)에 게재된 노인들을 위한 치매예방프로그램 연구논문을 대상으로 하였다. 총 404편의 연구논문 중 자료의 분석기준과 방법에 따라 36편의 논문을 최종 선별 하였다. 연구결과로는 첫째, 연구자료의 기본 구조와 프로그램 시행 구조를 가지고 있는 논문은 2012년~2018년 연구의 학술지 17편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양적연구방법을 적용한 경우는 25편으로 월등히 높은 경향을 보였다. 노인 대상 치매예방프로그램 시행 구조에 대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진행 기관은 요양원(노인복지병원)이 11편이 가장 많았고, 참여노인의 성별은 여성노인이 남성노인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대상 연령은 65세 이상 연령대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치매예방 중재 프로그램의 종류를 분석한 결과 통합프로그램이 11편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셋째, 치매예방 프로그램 측정도구 및 효과성 분석 결과, 인지기능을 측정하는 한국판 간이정신상태검사 MMSE-K 도구가 16편의 논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합프로그램은 인지기능에서는 10편의 연구에서 인지기능의 유의한 향상이 나타났다. 이 연구는 노인들을 위한 치매예방 교육이 단편적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노인들의 인지기능 및 정신행동, 생활 습관 등에 영향을 주고, 건강한 노후와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치매예방 프로그램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만성질환자를 돌보는 중년기 주 돌봄 제공자의 회복탄력성, 사회적지지와 돌봄 부담감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자료수집은 B시에 소재한 일개 재활전문병원 주 돌봄 제공자 175명을 대상으로 2018년 7월2일부터 7월31일까지 자가보고 설문지를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고, SPSS Win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일반적 특성 중 돌봄 부담감과 유의한 차이는 돌봄시간(F=6.67, p<.001), 일상생활 수행능력(F=4.70, p<.001), 환자의 질환(F=4.61, p<.001), 환자와의 관계(F=3.68, p<.013), 건강상태(F=3.08, p=.018), 결혼유무(t=-2.12, p<.036), 진단시기(F=2.92, p=.036) 순으로 나타났다. 돌봄 부담감은 회복탄력성, 사회적지지와 유의한 관계가 없었고, 회복탄력성과 사회적지지는 (r=.487, p<.001)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만성질환을 돌보는 중년기 주 돌봄 제공자의 돌봄 부담감을 감소시키기 위해 돌봄 부담감에 영향을 준 제 특성요인들을 고려하여 돌봄 부담감 중재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환자에게 사용되는 신체적 억제대가 신체적, 정신적 윤리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일으키지만, 여전히 임상에서는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신체적 억제대 사용과 관련된 간호실무에 대한 관련 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조사연구를 시행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7년 1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11개의 요양병원 간호사 128명을 대상으로 자가 보고식 설문지를 통해 시행되었다. 자료 분석은 기술적 통계, t-test, one-way ANOVA, Welch's test,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및 다중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요양병원 간호사들의 신체적 억제대에 대한 지식, 태도, 인식 및 간호실무 정도는 보통 정도로 나타났으며, 간호실무와 지식 사이에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다중 회귀분석을 통해 신체적 억제대 사용과 관련된 간호실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지식(${\beta}=0.27$, p=.002), 태도(${\beta}=-0.17$, p=.044)순으로, 이들 전체 변수의 설명력은 9%였다. 본 연구에서 신체적 억제대 사용에 대한 간호실무에 가장 중요한 예측 인자는 신체적 억제대 사용에 대한 지식임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요양병원에서 신체적 억제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근거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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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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