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ational Journal of Advanced Culture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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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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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362-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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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In this paper, we analyze and study about the incidental music focusing on the Frederick Delius's choral music without instrumental accompaniment. Incidental music refers to music composed for a play, often played between acts or as background music. Typically, incidental music is discussed within the realm of classical music, but historically, it has evolved into background music for various media. Additionally, incidental music is predominantly instrumental rather than vocal or choral. However, Frederick Delius expanded the scope of incidental music to include choral elements. Delius's efforts opened new possibilities for incidental music, enhancing the integration of drama and music. His works transcend mere background music, enriching the atmosphere and emotions of the play. This provides the audience with a more immersive experience and elevates the artistic value of incidental music. Frederick Delius's unaccompanied choral work, "Two songs to be Sung of a Summer Night on the Water" is characterized by their lack of lyrics and melodic and harmonic texture, making them even more suitable as incidental music.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problems concerning 780 music division of DDC. The object is especially arrangement of 780 music in the 20th edition of DDC which is the complete revision. The result is summarized as follows : 1. Although music is an important subject in humanities, especially in arts, it was classified as one division (780) not class. 2. The arrangement of 780 music is severely west-oriented music theory, vocal music and instrumental music. 3. Classification number of 780 music becomes longer because of the limitation of decimal notation. 4. 780 music division of DDC neglects music theory and emphasizes music practicing, especially performance. 5. The assignment of classification number is unbalanced, especially between theory and practice, composition and performance, and among sub-sections of vocal and instrumental music. 6. Many important subject are omitted in DDC music schedule, for example, musicology and branches of musicology, composition and traditional instruments of many countries. 7. Employment of terminology is often improper and inconsistant.
본 연구는 성악과 기악 배경음악이 단어 암기 과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30명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참여하여 두 그룹으로 무작위로 나뉘어 졌다. 단어 암기 과제를 하는 동안 배경음악이 삽입 되었다. 그룹 A에 있는 참가자들은 성악곡을 감상했고 그룹 B에 있는 참가자들은 동일 음악이지만 첼로로 연주되는 기악 음악을 감상 했다. 모든 참가들은 배경 음악이 있는 단어 암기 과제 후 암기력을 측정하기 위해 사후 검사가 실시되었다. T test를 통해 두 그룹의 차이를 보고자 하였다. 그룹 A의 평균(8.93)이 그룹 B(7.46) 보다 높았지만 두 그룹간의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t(28) = 1.38, p < .05). 이는 가사가 단어 암기 과제에 방해되지 않는다는 것을 제시하였으며 배경음악이 인지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상지의 운동기능 장애는 뇌졸중 환자에게서 빈번히 보고되는 증상 중의 하나이다. 뇌졸중의 원인인 신경학적 손상의 회복은 발병 초기인 6개월 동안 가장 활발히 일어나며, 이 시기의 회복은 이후 기능회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과 상지 운동기능의 재활을 위하여 다양한 재활치료 접근이 적용되어 왔으나 그 효과성에 있어서 일관성이 결여된 결과가 보고되어 왔다. 따라서 뇌졸중 환자의 신경학적, 기능적 상지 운동 기능의 재활을 촉진할 수 있는 보다 효과적인 치료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재활의학 분야의 연구에서 음악은 운동기능의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하지 운동기능 향상에 있어서 리듬 적용의 근거 및 그 효과성이 입증되고 있다. 하지만, 음악연주를 활용한 뇌졸중 환자의 상지 운동기능 재활에 대한 근거는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으며, 적용 대상 또한 만성 뇌졸중 환자에 제한 되어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운동기능을 촉진하는 음악의 역할을 근거로, 뇌졸중 환자의 상지 운동기능 재활을 위하여 다양한 음악활동을 사용한 선행 연구를 고찰 및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아급성 뇌졸중 환자의 상지 운동기능의 재활을 도모하기 위한 악기연주 활용 방안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호선무(胡旋舞)>는 악가무적 장르이다. 당시 <호선무>가 백제에서 널리 알려진 기록은 없으나 수양제(隋煬帝)가 장안(長安)으로 <호선무>를 초청한 것은 당시 백제의 인기상품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백제기악 <호선무> 버전의 콘텐츠를 악가무적 장르로 설정하였고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백제기악>의 공연무대 설정은 중국의 주변국 <기악>의 4방 악의 학설을 분석하여 <백제기악>의 모습을 짐작하였다. 그리고 <백제궁중기악(百濟宮中伎樂)>의 무대를 활용하여 <호선무>의 무대를 설정하였다. 둘째, <호선무>의 춤 동작은 천상과 지상의 두 종류를 통해 동작을 구상하였다. <호선무는> 초당(618~707)에 나타난 제220굴 벽면의 그림과 <동방약사경변>·<서방정토경변>에 그려진 그림으로 설정했다. 셋째, <호선무>는 원안에서 '빠르게 돌아가는 춤'으로 수용하여 백제기악 <호선무>의 춤 동작을 설정하였다. 넷째, 미마지(味摩之) <기악무(伎樂舞)>를 제시하여 <호선무> 춤과 의상을 구체화 하였다. 여기에는 무용수가 여섯 사람이 참여하고 두 차례로 나누어 출연한다. 앞에는 4명, 뒤에는 2명이 배치되며 무용수의 '장속(裝束)'은 사냥꾼의 복장에 도깨비 가면을 쓰고 오른손에 꽃핀 매화나무 가지를 들고 있다. 이를 통하여 <호선무>의 동작과 의상을 좀 더 세부적으로 재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따라서 백제기악(百濟伎樂) <호선무(胡旋舞)> 버전의 콘텐츠를 교육·연극·무용·관광 등에서 다양하게 설정하여 활용하면 경제 활성화는 물론, 한류화(韓流化)에 기여할 수 있다.
근래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면서 이에 대한 실질적인 전략들이 많이 개발되었다. 특히 서구에서는 지역사회 정신건강 기관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치료 프로그램이 특성화되어 운영되는 것은 물론, 대학 및 병원과 연계하여 자살 충동의 원인이 되는 다양한 정신 병리적 혹은 사회 심리적인 원인들을 규명하고 이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가 시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음악치료가 자살의 중요한 요인인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하여 자살예방을 위한 음악치료적인 접근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접근방법으로는 노래심리치료(Song Psychotherapy), MI(Music Imagery), 역할악기즉흥연주(Role Play Instrumental Improvisation)심리치료를 주요방법으로 구성한 음악심리치료 프로그램이 제공되었다. 연구대상은 우울을 동반한 정신적 외상상태로 자살을 시도했던 30대 여성이었으며 치료기간은 주 1회 90~120분의 7회의 세션이 실시되었다. 음악치료 전개에 따라 우울척도와 자살생각척도를 통해 변화를 양적 질적으로 연구 방법들을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내담자는 음악심리치료를 통해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고 방어나 저항 없이 자신의 감정의 생각, 그리고 내면의 세계를 탐구할 수 있었다. 이 경험들을 통하여 내담자는 자아개념과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게 되고 부정적인 정서가 긍정적인 정서로 바뀌게 됨에 따라 우울감이 감소되었다. 또한 자살에 대한 생각보다는 현재 삶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게 되었다. 특히 역할악기 즉흥연주 과정의 음악은 기분의 변화, 타인과의 관계변화, 태도의 변화 등 다양한 영역변화를 가져오는 주체로서 '치료' 그 자체로 사용되어졌다. 그리고 음악은 해결되지 않은 정신적 외상상태에 있었던 내담자의 심리적 위축과 긴장감, 무기력한 에너지 등을 표출시키고 본능과 감정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더 나아가 '거짓자아'와 분리되어 '참 자아'와의 통합을 이루어가도록 도움을 주었다. 결과적으로 음악심리치료는 우울을 감소시키고 자살충동 예방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치료적 악기연주 훈련에 참여한 경직형 뇌성마비 아동의 우세손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뇌성마비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11~12세 아동 3명을 대상으로 3주간 12회기~15회기에 걸쳐 매회 20분 동안 실시되었다. 아동의 손기능은 Jebsen Hand Function Test(젭슨 손 기능 평가), Box and Block Test(상자와 나무토막검사)로 사전, 사후에 측정되었고, MIDI(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는 사전, 중간, 사후에 측정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세 아동 모두 Jebsen Hand Function Test 손기능 점수와 Box and Block Test 기민성 점수가 증가하였다. 또한 개별 손가락의 타력과 독립적인 움직임을 보기 위한 MIDI 평가에서 A, B 아동의 건반을 누르는 손가락의 타력이 향상된 반면 C아동의 타력은 감소되었다. 이는 치료적 악기연주 훈련이 아동들의 우세손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치료적 악기연주 훈련이 뇌성마비 아동의 손기능 재활훈련의 한 부분으로 접근방법을 제시하는 데에 그 의의를 갖는다.
본산대놀이계통 가면극들을 장면별로 구분해서 음악 구성을 살펴본 바에 따르면, 처음에 배치되는 제의적 성격을 지니는 벽사춤 장면에서는 <염불>이나 <느린굿거리>가 포함되는 기악곡이 연주된다. 가면극의 마지막에 배치되는 할미와 영감 장면에서는 기악곡으로 <굿거리>가 연주되고, 성악곡으로 <상여소리> 또는 <무가>가 불린다. 이 때 <상여소리> 또는 <무가>는 할미가 죽어서 굿을 하거나 상여를 메고 나가는 제의적인 성격의 장면에서 연주된다. 다음으로 중 장면, 양반과 말뚝이 장면, 할미와 영감 장면에서는 노승이 추는 춤의 반주음악으로 <염불>이 연주되고, 중이 부르는 노래와 취발이가 부르는 노래, 양반 또는 말뚝이가 추는 춤과 할미가 추는 춤의 반주 음악인 <굿거리>와 이들이 부르는 노래, 영감과 할미가 부르는 노래가 나오는데, 이들의 배치 순서는 유동적이다. 이렇게 가면극의 장면 배치가 유동적인 것은 음악 구성과 관련된 가면극의 구조 때문이다. 가면극의 구조는 성악곡이 등장하는 과장이 극 전체에 분산 배치되는 구조와 성악곡이 등장하는 과장이 후반에 집중 배치되는 구조로 구분해서 볼 수 있다. 즉 가면극의 구조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서로 관련 없는 주제들로 이루어진 과장이 다시 모여진 형태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과장들의 배치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해서 각 과장에 어떤 음악이 포함되는지의 여부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관객을 긴장 또는 이완시키고, 흥을 이끌어 내거나 슬픔을 자극하기 위해서 적절한 음악의 배치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러한 음악의 배치는 각 가면극별로 공통된 장면에서 공통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양주별산대놀이, 봉산탈춤 등에서 불리는 <백구타령>과 <오독도기>가 수영야류에서도 반경토리로 불리는 예처럼 가면극의 전파 경로에 따라 동일 장면에서 연주되는 음악 역시 전파되었을 것이나 각 가면극 연희자의 음악적 역량이나 공연 환경 등에 따라 변형되거나 대체되고, 또는 생략되기도 했다. 그에 따라 동일한 내용의 과장이지만 이에 포함되는 음악의 유무, 그리고 그 음악의 성격이 달라졌을 것이다. 이는 가면극별로 동일한 내용의 과장이 음악적 효과의 포함 여부에 따라 서로 다른 순서로 배치되도록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20세기 초 일제강점기를 겪고 서양문화의 급격한 수입으로 인해 전통은 '과거의 진부한 유산'으로 취급받으면서 전통음악은 농경사회의 잔재 혹은 '기생문화'의 전형으로 여겨졌다. 이런 와중에 전통음악문화는 매우 빠른 속도로 붕괴되면서 피폐화되었다. 1960년대 이후 전통문화를 보호하기 위한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되면서 무형문화유산은 정부의 보호막에 들어갔다. 이후 많은 전통음악장르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근근이 명맥을 유지하게 된다. 또한 많은 대학에 국악과가 설립되고, 국립국악원을 비롯한 각종 시립·도립 국악관현악단이 설립되면서 전통음악은 부활하고 있다. 그러나 제도권 음악계의 이런 변화는 우리의 전통음악문화의 전승방법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전통음악을 포함하는 무형문화유산은 살아있는 생명체이고, 전통음악은 이를 둘러싼 유기적인 환경이 바뀌면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스스로 소멸되기도 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변모하기 마련이다. 한번 창작되면 어느 정도의 고정성을 갖는 완성예술(product arts)인 서양예술음악과는 달리 한국 전통음악은 음악가의 손을 거치면서 시대적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과정예술(process arts)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인다. 이것이 한국 전통음악의 생명력이었다. 일제강점기 이후 자생적 생명력을 소진한 전통음악은 해방 이후에는 외부의 동력에 힘입어 새로운 생명력을 얻게 되었다. 즉, 해방 이후의 전통음악문화는 기존의 음악문화와는 전혀 다른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이는 전통문화의 재창조·전승이라는 긍정적인 작용과 더불어 왜곡·박제화라는 부정적인 면도 공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글에서는 가야금산조를 중심으로 전통음악의 전승과 미래를 논의하고자 한다. 전통음악의 부침과 부활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기악독주음악인 산조이다. 19세기 끝머리에 처음 만들어진 산조는 일제강점기에는 판소리의 전성시대에 힘입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다. 그러나 해방 후에는 전통음악의 부침과 더불어 침체기를 겪다가 1960년대 이후 중요무형문화재와 대학 교육의 영향으로 부활하여 지금은 전통음악장르를 대표하는 음악으로 성장했다.
본 연구는 중추신경계 손상 환자의 우쿨렐레 활용 치료적 악기연주(Therapeutic Instrumental Music Performance, TIMP) 중재 참여에 따른 손 기능 변화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중추신경계 손상으로 인해 손 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성인 3명이며, 약 6주간 주 2회 30분씩 총 12회기 중재에 참여하였다. 우쿨렐레 중재는 손가락 동시 움직임, 손가락 협응 움직임, 손가락 개별 움직임 총 3가지 유형의 연주패턴을 기반으로 구성되었으며, 대상자의 손 기능 수준별 개별화된 중재 적용을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검사도구 'Box and Block Test (BBT)', '9-Hole Peg Test (9-HPT)', 'Jebsen and Taylor Hand Function Test (JTHFT)'를 활용하여 대상자들의 사전 및 사후 손 기능을 측정하였으며, 사후 개별 인터뷰를 통해 중재 참여경험을 살펴보았다. 결과에 따르면 대상자 모두 사후검사에서 BBT 수행점수가 향상되었으며, 9-HPT 수행시간과 JTHFT 지표 중 '글씨쓰기'와 '카드 뒤집기' 영역의 수행시간이 단축되는 결과를 나타냈다. 또한, 개별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손의 기능적 움직임을 위해 악기를 활용함으로써 환측 손을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많아지고, 손 기능 재활훈련에 대한 인식이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중추신경계 손상 환자 대상 우쿨렐레 활용 TIMP 중재가 손의 기능적 움직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나아가 개인의 재활동기 차원에서의 긍정적인 변화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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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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