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IU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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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성 늑막염에서 삼출액의 흡수에 영향을 미치는 임상적 지표 (Clinical Indices Predicting Resorption of Pleural Effusion in Tuberculous Pleurisy)

  • 이재호;정희순;이정상;조상록;윤혜경;송치성
    • 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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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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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60-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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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연구배경: 결핵성늑막염은 항결핵요법만으로 치료가 잘되므로 일반적으로 진단목적의 천지이외에 늑막 삼출액의 배액 등 적극적 처치는 불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삼출액의 소방화나 늑막비후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늑막박피술 등의 처치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흔히 접하게 된다. 본 연해서는 결핵성늑막염으로 항결핵제를 투여받았으나 후유증이 남아 늑막박피술을 받은 군과 약제만으로 치료하여 호전된 군간에 임상적으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1991년부터 1993년사이에 서울특별시립 보라매병원에서 늑막생검상 결핵성늑막염으로 확진된 증례중 항결핵요법만을 받고 9개월이상 추적관찰이 가능했던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의 나이, 성별, 증상발현부터 치료까지의 기간, 일반화학검사결과 등을 알아보고, 늑막삼출액의 정도를 흉부방사선소견에 따라 나눈다음 후유증이 남아 늑막박피술을 받은 20명을 1군으로, 9개월의 항결핵요법만으로 호전된 20명을 2군으로 분류하여 두군사이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결과: 1) 늑막삼출액의 포도당치는 1군이 $63.3{\pm}30.8$, 2군이 $98.5{\pm}34.2$(mg/dl), 락트산탈수소효소치는 1군이 $776.6{\pm}266.0$, 2군이 $376.3{\pm}123.1$(IU/L) 그리고 증상 발현부터 치료까지의 기간도 1군이 $2.0{\pm}1.7$, 2군이 $1.1{\pm}1.2$(month)로 두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2) 1군에서 폐환기능은 수술후 2개월에 노력성폐활량이 $2.55{\pm}0.80$에서 $2.99{\pm}0.78$로, 1초시 호기량이 $2.19{\pm}0.7$에서 $2.50{\pm}0.69$(L)로 증가하였다(p<0.05). 그리고 4예의 수술병리소견은 활동성결핵을 시사하였다. 3) 늑막삼출액의 백혈구감별산정 및 단백질값에는 두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결론: 결핵성늑막염에서 상대적으로 늑막삼출액의 포도당치가 낮거나 락프산탈수소효소치가 높은 경우에는 항결핵 요법후에도 후유증이 남을 확률이 높고 병리학적으로도 결핵이 완치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수술후에는 폐기능장애의 개선도 기대되므로, 유의한 후유증이 남으면 수술요법 등의 적극적 치료를 고려해야한다. 향후 결핵성늑막염이 항결핵요법만으로 후유증없이 치유되는가에 대한 검토와 함께 늑막삼출액의 흡수정도를 예측할수 있는 임상적지표에 대한 전향적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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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roscan에서의 혈액검사를 이용한 간질환의 영상분석 (Analysis of Image for Liver Disease using Blood Test in the Ultrasound Fibroscan)

  • 이정현;김동현;김창수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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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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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9-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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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간 섬유화는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으로, 간세포 염증 및 괴사가 수년간 지속 및 반복되는 질환으로 간경변이 진행된다. 따라서,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간경변 및 간세포암으로의 진행을 막음으로써 간경변의 합병증 및 간세포암에 의한 사망률 및 유병률을 감소시키는 것이 주요한 임상 과제라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미만성 간질환 환자에게서 초음파 영상, 혈액검사, 간탄력도와의 상관관계를 수치화 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P사의 초음파 진단기 (IU-22)로 영상을 획득한 환자와 Fibrosccan을 시행 받은 141명을 대상으로 시행하였고, 혈액 검사는 초음파 영상과 간섬유 스캔을 시행한 시점의 검사 결과로 기초자료를 획득하였다. 각 자료에 대한 통계 분석은 집단 간 차이 검증을 위해 일원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시행하여 검증하였다. 탄성 초음파의 수치는 정상, 만성간질환, 간경변 순으로 증가하였다. 판독 결과에 따라 ALT, Albumin은 대상군 간 통계학적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나이, AST, ALP, Bilirubin, PLT, PT, kPa에서 초음파 판독 결과에 따라서 차이가 있고, 통계적으로 유의(p<0.05)하였다. 그리고 다른 연구에서 만성 간질환 탄성 초음파 수치값이 12.5kPa 이상이라고만 제시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질환별 평균 kPa임계값을 제시하여, 정량적으로 진단이 가능하게 수치화를 하였다. 또한, 진단결과의 상관관계를 제시하여 질환별 만성 간질환 환자의 진단에 일차적인 도구로 사용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히알루론산 기반 비타민 D 함유 구강용해필름의 제조 및 특성평가 (Development and characterization of hyaluronic acid-based orally disintegrating film containing vitamin D)

  • 강서연;안다연;한정아
    • 한국식품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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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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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7-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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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칼슘과 함께 뼈 건강에 필수적이나, 그 섭취량이 부족하여 문제가 되고 있는 비타민 D를 쉽게 보충할 수 있는 새로운 제형으로 천연 고분자 물질인 히알루론산을 기반으로 한 비타민 D 함유 구강용해필름(orally disintegrating film, ODF)을 개발하고 비타민 D 함량에 따른 필름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첨가량은 2020 한국인 영양소섭취기준의 비타민 D 하루 충분섭취량(400IU: 10 ㎍)을 기준으로 4, 7배, 그리고 상한섭취량인 10배로 설정하였다. 제조한 필름의 두께는 기반물질의 농도가 가장 높은 대조군이 가장 두꺼웠고, 비타민 D 첨가량에 따른 유의적 차이는 없었다(p<0.05). 비타민 D 첨가군간 필름의 수분함량의 차이는 없었으며, 첨가량이 많아질수록 투습도는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소수성 물질인 비타민 D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타민 D의 함량이 높아질수록 필름의 명도는 10AI만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적색도는 감소하고 황색도는 증가하였다(p<0.05). 이와 같은 색도특성은 첨가한 비타민 D 시료 자체 색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대조군과 비교하였을 때 비타민 D의 증가는 불투명도를 유의적으로 증가시켰으며(p<0.05), 7AI와 10AI에서 가장 높은 불투명도를 보였다. 다른 친수성 고분자 필름과 달리 본 연구에서 제조된 히알루론산 기반 필름은 가소제의 첨가 없이도 타 연구의 필름에 비교하여 높은 인장강도(84.40-106.6 MPa)(p<0.05)와, 비슷한 수준의 연신율(4.71-9.43%)(p>0.05)을 갖는 질감 특성을 보였다. HPLC/MS 분석을 통해 필름 내의 실제 비타민 D 함량을 분석한 결과, 제조 과정 중 비타민 D의 손실이 발견되었으며 이로 인해 목표섭취량(2020 한국인 영양소섭취기준 비타민 D 충분섭취량)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제조 기준의 1.5-2배를 섭취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생체물질인 히알루론산을 기반으로 비타민 D를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새로운 제형을 개발하였으며, 비타민 D 첨가로 인한 필름의 특성이 향상되는 결과를 이용하여 구강용해용 뿐 아니라 가식성 포장재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제안하는 바이다.

다중 검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에서 바터 팽대부의 샘근종과 국소적 샘암종의 감별 (Differentiation of Adenomyoma from Localized Adenocarcinoma of the Ampulla of Vater Using Multidetector CT)

  • 박영태;이지선;김육;조범상;박길선;우창곡
    • 대한영상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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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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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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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목적 다중 검출 전산화단층촬영(multidetector CT; 이하 MDCT) 영상에서 바터 팽대부의 샘근종과 국소 샘암종을 감별할 수 있는 영상 소견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MDCT 영상을 이용하여 바터 팽대부의 샘근종이 있는 16명의 환자와 국소 샘암종이 있는 30명의 환자를 평가하였다. 우리는 병변의 크기와 감쇠정도, 병변의 균일한 조영 증강의 여부, 간외담관과 주췌관의 직경, 국소 림프절 종대 유무를 측정하였고, 혈액검사 결과도 분석하였다. 바터 팽대부의 국소 샘암종과 비교하여 샘근종을 시사하는 독립적 소견을 확인하기 위해 다변량 분석을 수행하였다. 결과 병변의 크기와 간외담관의 직경은 샘근종에서 국소 샘암종군보다 유의하게 작았다(all p < 0.001). 다변량 분석에서 병변의 크기가 1.3 cm보다 작은 것, 간외담관의 작경이 1.3 cm 보다 작은 것, alanine transaminase level이 31보다 낮은 소견은 바터 팽대부의 국소 샘암종과 비교하여 샘근종을 시사하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독립적 소견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세 소견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 바터 팽대부에 생긴 샘근종의 진단적 특이도는 93.3%였다. 결론 MDCT 영상에서 병변의 크기와 간외담관의 직경을 측정하여 바터 팽대부의 샘근종과 국소 샘암종의 감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HBeAg 음성 만성 B형 간염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라미부딘의 적절 치료 기간 결정을 위한 장기 치료 경험 (Clinical Experience with Long-term Lamivudine Therapy to Determine the Adequate Duration of Treatment in Children and Adolescents with HBeAg-Negative Chronic Hepatitis B)

  • 김정미;홍석진;최병호;추미애;조승만;최병호
    • P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 Nutr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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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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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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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목 적: HBeAg 음성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라미부딘의 적절한 치료 기간에 대한 연구는 국내외에 보고된 바 없다. 저자 등은 라미부딘의 장기 치료 효과를 분석하여 HBeAg 음성 소아 만성 B형 간염의 적절한 치료 기간을 결정하는데 예비자료로 제공하고자 하였다. 방 법: 1999년 7월부터 2006년 8월까지 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하여 만성 B형 간염으로 진단받은 83명 중 HBeAg 음성 만성 B형 간염으로 진단되어 라미부딘 치료를 시작하였던 환자 7명 중 2년 이상 경과한 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 환자들은 모두 혈청 ALT치가 정상 상한치의 2배 이상으로 증가되어 있었다. 라미부딘을 3 mg/kg (최대 100 mg)으로 매일 1회, 최소 2년 이상 경구 투여하였다. HBV DNA의 소실과 혈청 ALT 수치의 정상화를 1차 목표로 하였고 라미부딘 종료 후 관해 유지를 최종 목표로 하였다. 라미부딘은 HBV DNA의 음전화 및 ALT치의 정상화 후 2년 이상 추가 투여하기로 하였다. 치료 시작 후 매 2~3 개월 마다 HBV DNA, 혈청 ALT, HBeAg과 anti-HBe 역가의 변화 추이를 조사하였다. 결 과: 라미부딘 치료 기간은 평균 32.3개월(26~40개월)이었고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59.5개월(26~110개월)이었다. 라미부딘 치료를 받은 모든 환자에서 3개월 이내에 HBV DNA가 0.5 pg/mL 미만으로 감소하였다. 2005년 이후에 치료를 시작한 환자는 3명이었는데 3명 모두에서 3~23개월에 0.007 pg/mL (=357 IU/mL) 미만으로 감소하였다. 혈청 ALT치 정상화에 걸린 기간은 6명의 환자에서 평균 3.5개월(2~7개월)이었다. 라미부딘으로 치료한 환자 중 5명은 HBV DNA PCR에서 357 IU/mL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한 명의 환자에서 18개월에 생화학적 돌파현상(breakthrough)이 관찰 되어 28개월째에 투여를 중단하였다. 라미부딘 치료가 종료된 4명에서 평균 23.8개월(4~75개월)동안 추적 관찰하였지만 재발의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결 론: HBeAg 음성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라미부딘은 효과적으로 HBV 증식을 저지할 뿐 아니라 혈청 ALT치를 정상화시켰다. 치료 종료 후의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HBeAg 음성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라미부딘의 적절 치료 기간은 HBV DNA 음전 및 혈청 ALT치 정상화 후 2년 추가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나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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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복합 Y 동맥 이식편(Multiple Y Composite Craft)을 이용한 완저너 동맥 무인공 심폐바이패스 관상동맥우회술 (Total Arterial 011-Pump Coronary Revascularization with Multiple Y Arterial Composite Grafts)

  • 김도균;이교준;주현철;이기종;안지영;심연희;유경종
    • Journal of Chest 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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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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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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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배경: 완전 동맥 무인공 심페 바이패스 관상동맥우회술(OPCAB)에서 하나 혹은 두 개의 동맥 이식편을 사용한 연쇄 문합(Sequential graft)의 결과는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충분하지 않은 이식편의 길이나 관류저하, 이식편의 굴절, 이식편의 부자유스런 경로 등이 문제점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연쇄 문합대신 다중 복합 Y동맥 이식편(Multiple Y composite Graft)을 사용했으며 이방법의 유용성과 임상적 결과를 분석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3년 2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다중 복합 Y동맥 이식편을 이용한 완전 동맥 무인공 심폐 바이패스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 받은 7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사용한 동맥은 좌, 우내유동맥과 요골동맥이었다. 대부분 좌내유동맥을 inflow 동맥으로 사용했으며, 그 외 좌, 우내유동맥을 동시에 혹은 우내유동맥을 inflow동맥으로 사용하였다. 모든 동맥을 획득한 후 요골동맥은 원위 문합 부위에 맞게 길이를 측정하여 원위부 문합 수에 따라 분절로 나누었다. 그 중 하나를 내유동맥에 Y 문합하고, 다른 요골동맥 분절은 이미 문합한 요골동맥 이식편에 다시 Y문합하는 방법으로 다중 복합 Y동맥 이식편을 완성하였다. 완성된 이식편을 각각의 원위부 문합 부위에 end to side형태의 문합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 총 61명 의 환자에서 multi-slice컴퓨터 단층촬영을 시행하여 이식편의 개통률을 조사했다. 결과: 환자들의 평균나이는 $61.6\pm9.4$세(34$\sim$79세)였고 이 중 57명이 남자였다. 평균 $2.5\pm0.6$개의 동맥이 사용됐으며 $3.7\pm0.7$개의 원위부 문합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 심근경색이나 저관류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한 환자는 없었다. 수술 후 평균 CK-MB치는 $17.4\pm29.7\;IU/L$였다. 전체적인 이식편의 개통률은 $99.1\%\;(214/216)$(좌내유동맥 $100\%$, 요골동맥. $98.4\%$, 우내유동맥: $100\%$)를 보였다. 결론: 다중 복합 Y 동맥 이식편을 이용한 완전 동맥 무인공 심폐 바이패스 관상동맥우회술을 기술적인 문제점 없이 시행할 수 있었으며, 우수한 초기 임상 결과와 개통률을 보였다. 저자들은 특히 심장의 둔각 모서리 부위의 우회술시에 기존의 연쇄 문합에 비해 기술적으로 더 용이하며 복잡한 관상동맥우회술이 필요한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당원병과 뮤코다당체침착증이 동시에 발견된 증례 1예 (A case of simultaneously identified glycogen storage disease and mucopolysaccharidosis)

  • 이주영;심정옥;양혜란;장주영;신충호;고재성;서정기;김우선;강경훈;송정한;김종원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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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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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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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당원병(GSD)과 점액다당류증(MPS)은 각각 독립된 유전 질환으로, 각기 다른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결핍으로 인해 전구물질이 축적되어 임상 증상을 나타낸다. 간비대는 두 질환 모두에서 나타나는 중요한 임상 양상이다. 저자들은 이 드문 두 질환이 한 환자에서 동시에 발견되어 이에 보고하고자 한다. 16개월 남아가 2개월 동안 반복적인 중이염을 앓았고, 인근 병원을 다니던 중 우연히 간비대가 발견되었다. 환아는 이마가 튀어나온 조악한 얼굴 모양을 가지고 있었다. 환아의 간은 4횡지 정도로 촉지되었고, 그 성상은 부드럽고 무른 느낌이었으나 경계가 예리하게 만져졌다. 혈액 검사상, AST와 ALT가 85 IU/L, 77 IU/L로 약간 상승되어 있었다. 공복 저혈당은 보이지 않았고, 혈청 젖산, 요산, 콜레스테롤 모두 정상 소견을 보였다. 복부 초음파에서는 간의 메아리 발생 정도(echogenecity)가 증가되어 있었다. 간 생검을 실시하였고, 현미경 검사상 둥근 간세포들이 관찰되었는데, 그 간세포 내에는 Periodic Acid-Schiff 염색에서 진하게 염색되는 거대한 당원 입자들 다수와 이와 동반된 지방 공포(lipid vacuole)가 포함되어 있었다. 전자현미경에서 간세포의 핵과 세포질 모두에 당원 입자들이 포함되어 있었고 거대한 미토콘드리아도 관찰할 수 있었다. 생검을 통해 채취한 간 조직을 분석한 결과, 간의 당원 함량은 9.3%로 정상수치에 비해 증가되어 있었으나, 간의 glucose-6-phosphatase 활성도는 정상이어서 Ia형이 아닌 당원병으로 진단하게 되었다. 한편, X 선상 척추 앞면의 부리모양(beak-shape)와 J 모양의 안장(sella)과 같은 여러 골격의 이상 소견을 보였으며, 소변의 점액다당류 농도 또한 증가되어 있었다. Iduronate sulfatase 활성도가 0.1 nmol/hr/mg protein로 낮은 소견을 보여 헌터 증후군(제2형 점액다당류증, MPS type II)으로 진단할 수 있었다. 이에 저자들은 상기 환자가 당원병과 헌터증후군이 동시에 발견된 첫 환자로 생각되어 보고하는 바이다.

소아 만성 B형 간염 환아에서 라미부딘의 치료 효과 (Efficacy of Lamivudine Therapy for Chronic Hepatitis B in Children)

  • 이은혜;장주영;김경모
    • P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 Nutr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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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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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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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목 적: 소아 만성 B형 간염 환아들에서 라미부딘 치료의 효과와 지속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1998년 1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서울아산병원 소아과에서 만성 B형 간염으로 진단받고 라미부딘치료를 받은 44명의 환아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12개월 이상 추적 관찰했던 환아들을 대상으로 발병시 성별, 연령, 치료 전후의 ALT, 혈청 HBVDNA, HBeAg, anti HBe, HBsAg, anti HBs의 변화를 조사하였고, 치료의 지속성과 내성 발현에 대해 조사하였다. 결 과: 라미부딘 치료 후 3년 이내에 총 44명의 환아중 21명(48%)에서 혈청 전환이 이루어졌고, 34명(77%)에서 HBV DNA가 음전되었으며, 41명(93%)에서 혈청ALT가 정상화되었다. Kaplan-Meier법에 의한 HBeAg 누적 혈청 전환율은 3년째에 60%로 나타났다. 치료를 마친 환아 25명 중 혈청 전환된 18명의 환아 모두 약물중단 이후 최대 3년 추적 관찰시 재발 없이 지내고 있어 라미부딘 치료 반응의 지속성을 보여 주었다. 치료 중 12명(27%)에서 돌파 현상이 나타났고, 11명(25%)에서 YMDD 돌연변이가 발견되었다. 치료 전 혈청 ALT 수치는 혈청 전환을 이룬 군에서 더 높았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338${\pm}$542 IU/L vs. 144338${\pm}$163 IU/L, p> 0.05). 결 론: 만성 B형 간염 환아에서 라미부딘 치료시 절반 정도에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라미부딘의 치료 반응은 장기적으로 지속되었으며, 향후 약제 내성 돌연변이의 증가에 따른 이차 약제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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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의 나트륨 섭취수준이 정상 성인 여성의 혈청 지질과 혈당에 미치는 영향 (Short Term Effects of Sodium Intakes on Serum Lipids and Glucose in Adult Women)

  • 이영근;승정자;최미경;이윤신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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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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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35-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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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본 연구는 나트륨 섭취수준이 혈중 지질과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해보기 위하여 정상 성인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고나트륨식과 저나트륨식을 각각 6일씩 공급한 후 혈중 지질, 혈당 및 기타 혈액성상의 변화를 비교분석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연구대상자들의 평균연령은 22.9$\pm$2.5세였으며 평균 체중과 신장은 54.7$\pm$6.6kg과 160.0$\pm$4.8cm였고 수축기/이완기 혈압은 110.3$\pm$7.7/67.5$\pm$9.7 mm Hg로 정상범위에 속하였다. 나트륨 섭치수준에 따른 평균 체중의 변화는 고나트륨식이 54.7$\pm$6.4 kg으로 저나트륨식의 53.8$\pm$6.2 kg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01). 평균 신장은 고나트륨식과 저나트륨식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이완기혈압은 고나트륨식(65.5$\pm$8.3 mmHg)보다 저나트륨식(60.8$\pm$8.6 mmHg) 이후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5). 혈청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 함량은 나트륨 섭취 수준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중성지질은 고나트륨식의 89.4$\pm$27.3 mg/dL보다 저나트륨식이시 73.8$\pm$12.5mg/dL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5). 혈청 아포 A-I은 고나트륨식의 183.7$\pm$32.7 mg/dL보다 저나트륨식에서 167.5$\pm$22.8 mg/dL로 유의적으로 감소하였으나(p<0.001), 아포 B는 고나트륨식의 83.3$\pm$13.9 mg/dL보다 저나트륨식에서 90.8$\pm$12.9 mg/dL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01). 아포 A-I/B는 저나트륨식이 1.9$\pm$0.2로 2.2$\pm$0.3을 보인 고나트륨식보다 유의하게 낮았으나(p<0.001),AI(atherogenic index)는 나트륨 섭취수준에 의한 영향을 받지 않았다 혈액 응고시간으로 thrombin time과 Prothrombin time은 저나트륨식이 각각 9.6$\pm$1.1초, 11.6$\pm$0.7초로 나타나 고나트륨식의 11.3$\pm$1.3초, 12.0$\pm$0.4초보다 유의하게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p<0.001, p<0.05). 나트륨 섭취수준에 따른 혈당 농도는 고나트륨식과 저나트륨식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인슐린 함량은 저나트륨식이 10.3$\pm$5.0 $\mu$IU/mL로 고나트륨식의 6.0$\pm$2.6$\mu$IU/mL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1). 이상의 결과를 종합할 때 저나트륨식에서 이완기 혈압, 혈청 중성지질, 아포A-1, 혈액 응고시간은 감소되었으나, 혈청 아포 B와 인슐린함량은 유의하게 증가되어 지속적인 저나트륨식 처방시 지질과 당질대사의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혈압 저하를 목적으로 하는 나트륨 제한식의 실시는 다양한 체내의 생화학적 변화를 고려해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앞으로 이에 대한 보다 다각적인 연구가 요구된다.

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이 사람 과립-황체화 세포의 스테로이드 생성과 세포자연사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Gonadotropin Releasing Hormone on Steroidogenesis and Apoptosis of Human Granulosa-Lutein Cells)

  • 이효진;양현원
    • 한국발생생물학회지:발생과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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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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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3-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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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GnRH는 국부적으로 난소에서 합성되며, 난소내 과립 및 황체세포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난소의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GnRH는 난소내 과립-황체화 세포의 세포자연사를 유도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GnRH에 의한 세포자연사가 FSH에 의해 회복될 수 있는지는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따라서 본 실험에서 난자 채취시 획득한 사람 과립-황체화 세포를 배양한 후 5, 50, 100 ng/$m\ell$ GnRH와 1 IU/$m\ell$ FSH를 처리하고 세포의 세포자연사 여부와 분비된 progesterone$(P_4)$과 estradiol$(E_2)$ 양의 변화를 조사하였다. DNA 분절화 분석과 TUNEL 방법으로 세포자연사를 평가한 결과, GnRH는 농도 의존적으로 과립-황체화 세포의 세포자연사를 증가시켰고, 특히 100 ng/$m\ell$ GnRH을 처리한 군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세포자연사 비율이 증가하였다. 또한 GnRH에 의한 세포자연사의 증가는 FSH에 의해 억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화학발광면역 측정법을 이용하여 배양내 $P_4$$E_2$의 양을 측정한 결과, GnRH을 처리한 후 $E_2$의 양은 변화가 없었던 반면 $P_4$의 양은 감소하였다. 이러한 GnRH의 $P_4$ 합성 억제 효과는 세포자연사 결과 마찬가지로 FSH에 의해 회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는 체외수정 및 배아이식 시술시 사용되고 있는 GnRH 작용제가 난소의 기능을 억제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다량으로 투여되는 FSH에 의해 회복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실험 결과는 난소에 대한 GnRH의 생리적 기전을 이해하고 향후 새로운 과배란 유도 방법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초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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