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에 세하동에 위치한 만귀정(晩歸亭)은 선조의 유업을 계승하기 위해 그의 후손들이 중건하였다. 본 연구는 중건, 중수 과정을 거치며 변화되어온 만귀정의 경관을 살펴보고 만귀정 원림의 역사 경관의 변천과정을 연구하였다. 첫째, 만귀정 원림에는 방지로 되어있는 연못의 형태에 만귀정과 습향각(襲香閣) 그리고 묵암정사(黙菴精舍)로 총 세 개의 정자와 세 개의 다리를 사이에 두고 일렬로 배치 되어있는 매우 특이하고 보기 드문 정자군이다. 둘째, 만귀정의 설립자인 효우당 장창우(孝友堂 張昌羽)는 후학을 가르치고, 늙은 만년(晩年)에 풍류(風流)를 즐기기 위해 초당으로 지어진 만귀정은 훗날 무너진 자리에 그의 후손들이 선조인 장창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중건되었다. 즉, 중건하는 과정에서 만귀정의 경영이 변화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셋째, 선조인 장창우의 팔경(八景)과 그의 후손들의 시문을 통해서 현재와 비교해보았을 때 습향각과 묵암정사의 설립과 도시의 발달로 인한 도로의 확장으로 인해 경관과 연못의 형태가 훼손되었음을 밝혔다. 넷째, 만귀정원림의 연못은 물줄기가 들어오는 저수지가 아닌 샘으로 추정한다.
조선왕릉은 제례행위의 특성에 따라 능역 내외사신사의 능원 안에 진입공간-제향공간-능침공간으로 나누어진다. 각 공간에는 제례행위 및 공간의 특성에 따라 능제시설이 배치되어 보존 관리되고 있다. 2009년 세계유산에 등재 된 조선왕릉의 경우 더욱 원형 보존과 관리의 철저가 요구되며 원형복원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특히, 융릉과 건릉은 2009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가사적으로 세계유산 관리 규정에 맞게 경관 관리가 요구되며 능원의 전면경관(60도) 수평각의 중점관리가 요구된다.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 이후 많이 훼손된 능원(융릉과 건릉)의 핵심지역 주변경관에 관한 원형검증 및 이들의 보존 및 복원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내용은 고문헌 및 문헌자료를 통한 검증 및 현장조사를 통해 풍수적 내외사신사의 능선과 수계 그리고 전후경관, 제례동선 주변의 경관, 그리고 역사경관림 등을 검토하였다. 즉 융릉과 건릉의 풍수적 경관, 수계 그리고 식생경관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들의 보존 관리 방안을 검토하였다.
원림은 조영가의 사상과 가치관이 반영되어 조영방식, 구성 등이 표출된다. 본 연구는 백거이의 창작작품을 통해 백거이의 원림의 특징을 파악하고 그의 원림이 중국원림에 끼친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백거이는 자신의 유교적체득과 심미의식을 반영하여 원림의 의미를 변화시켰고 후대 문인원림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 또한 태호석의 독특한 미를 발견하고 원림에 도입하였으며 원림 내 경관을 풍부하기 위해 산체와 수체를 융합하고 돌을 이용해 가산을 쌓는 등 원림을 치밀하게 조성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세계유산 및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동아시아 성곽유산의 비교를 통해 성곽유산을 특성에 따라 분류하여 그 차이점과 공통점을 살펴보고, 세계유산 등재경향을 고찰하는 것이다. 동아시아의 성곽유산은 지역적 인접성, 도성형식, 형태 및 재료 등의 유사성에 의해 그 차별성을 입증하기 쉽지 않지만 세계유산 및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성곽유산들은 등재 평가기준에 따라 각 유산별로 차별성과 독창성을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그 차이를 분명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제시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동아시아 성곽유산들 의 차별성과 독창성을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해서는 각 유산을 특성에 따라 구분하고, 체계적으로 기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먼저 성곽과 관련된 용어에 대해 살펴보고, 각 유산별 특성 파악을 위해서 다음 네 가지 측면을 검토하였다. 1) 기능과 목적에 따른 구분, 2) 성곽의 형상과 규모에 따른 구분, 3) 입지와 지형지세에 따른 구분, 4) 축성기술과 재료에 따른 구분, 그리고 동아시아 성곽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경향을 분석하여 유산별로 제시하고 있는 가치기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았다. 결론적으로 향후 동아시아 성곽유산의 정확한 가치 비교를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 측면의 검토가 보완되어야 한다. 첫째, 성곽유산을 세부 항목으로 구분하여 유사유산과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체계(틀)를 마련해야 한다. 둘째, 동아시아 성곽유산의 가치를 인류가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세계유산제도에 근거한 OUV의 평가기준을 고려하여, 보편적 가치기준에 부합하도록 기술(설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중국 문화유산관광지 대명궁과 병마용을 방문한 중국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관광동기를 분석하였고 동기에 따른 시장세분화를 연구하였다. 그리고 대명궁과 병마용의 문화재활용 만족도 차이를 조사하였다. 관광동기 요인분석에 대한 측정변수로 사용된 14개의 문항에 대하여 요인분석 검증과 '체험성, 문화매료성, 여가신기성, 사교성' 등 총 4개 요인을 추출하였다. 그 도출된 4개의 방문동기요인은 군집분석을 실시하여 결국 2개의 군집(문화체험동기집단, 여가사교동기집단)을 지정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라 문화유산관광객은 관광지에 대한 문화체험성을 더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문화유산관광지 문화체험성에 대해 투입한 노력이 필요하다. 대명궁과 병마용의 문화재활용 만족도 차이를 검정하기 위하여 22개의 측정항목에 대해 T-test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를 통해 문화재의 보존, 복원상태, 사실성, 유형문화유산 가치, 문화재에 관련 체험프로그램, 해설서비스, 안내문, 휴게시설, 기념품의 상징성, 입장료, 주변 식당과 숙박시설은 문화재활용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문화유산관광지의 관리자들이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편의시설과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방문객들이 문화재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에 더욱 중점을 두어 방문경험에서 교육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 때 문화재활용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이다.
본 연구는 서울특별시 문화재의 입지특성을 분석하여 문화재 유형별 홍수 민감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홍수 민감성 관련 입지요인으로 고도, 경사, 최소 수계거리, 지형입지를 분석하고, 문화재가 현 지점에 위치하게 된 역사·인문적 입지환경을 문헌고찰하였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특별시 문화재는 특히 한양도성 내에 집중 분포하고 있다. 계량적 공간분석 결과에서도 중구-종로구-은평구 진관동-강북구 우이동을 중심으로 문화재가 밀집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둘째, 홍수 민감성이 높은 입지특성을 지닌 문화재 유형은 상업·유통, 교통, 근대교통·통신, 지구과학기념물, 주거, 관청, 궁궐로 나타났다. 셋째, 홍수 민감성이 낮은 입지특성을 지닌 유형은 자연명승, 통신, 요업, 불교, 무덤, 능묘조각 문화재로 나타났다. 자연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인위적인 영향으로 인해 문화재의 가치를 손상시킬 수 있는 위험 요인들이 점차 증가하는 작금에, 본 연구는 문화재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취약성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이는 자연적 요인과 더불어 인문·사회과학적 자료를 분석에 함께 포함하여 문화재 관리 및 보호를 위한 좀 더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통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If cultural Heritageis located in the downtown, conservation areas was developed or is being developed In most cases Therefore, in this case, the relative height of the building during construction than the regulatory limit is reasonable, is emerging need to be objectified. This study was utilizes GIS analysis techniques for 'View Corridor' and building height standards were determined. First, 'View Corridor' set and building height restrictions for the analysis of urban environmental factors were analyzed in. In particular, the topography and urban planning, and existing buildings, including the distribution of the physical urban environment, with detailed analysis on the major historical and cultural assets with a combination of a review of the impact factor for the formation of the urban landscape recognize the scope has been expanded. Second, the key selection criteria for View point largely focused on cultural Heritageand the surrounding communicative point of view and, consequently, connectivity, and symbolism, accessibility, analysis, factors such as Prospect, setting the standards by applying a detailed assessment of each item the main view point were derived. Third, the derived key View point on the terrain and landscape characteristics simulation analysis carried out by considering together the main axis, and this suggests a reasonable height for the proposed standards.
이 연구는 국가 지정 유산인 명승의 조사 기록에 있어서 각 명승이 지닌 가치들을 어떤 관점에서, 몇 가지 범주로 나누어 기록하는 것이 법률적, 학술적으로 합당한가를 논의한 것이다. 이 주제에 접근함에 있어 연구자는 '문화 경관으로서의 명승'이라는 관점이 유용하다고 보았고, 이를 위한 이론적 고찰과 함께 문화 경관의 가치 평가를 둘러싼 최근의 주요 쟁점들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명승의 가치 평가를 위한 세가지 관점을 도출하고, 다시 이들에 상응하여 가치 범주를 세 가지로 구상하여 제안할 수 있었다. 첫 번째 가치 범주는 '유 무형의 연계 가치'로서, 경관의 진정성이라는 관점에서 부상하는 '유형적 가치와 무형적 가치의 연계성'을 말한다. 두 번째는 '지속가능성의 가치'로서, 지역 생태계의 관점에서 주목되는 '인간(지역민)-자연의 관계의 지속가능성'을 의미한다. 세 번째는 '향유의 가치'로서 경관 복지라는 현재적 관점에서 거론할 수 있는 '체험적 가치'를 뜻한다.
Korea began preserving and managing natural monuments in 1933 under the Japanese Colonization, but South and North Korea had to establish natural monument management policies separately because of the division after the Korean Independenc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and analyze the natural monument designations of South and North Koreas between 1933 and 2005 to introduce advanced polices for Oneness-Korea. The following are the results: According to data of December 2005, South Korea has 358 and North Korea has 474 natural monuments. North Korea has 116 more natural monuments than South Korea. In addition, over half of South Korea's designations are plants, whereas North Korea's designations are relatively well-balanced. Both South and North Korea designate plants(mostly trees) that are old and large. However, South Korea emphasizes the historical value of village forests, contrary to economic value in North Korea. Also, North Korea preserves many traditional fruit trees which have not been well-preserved in South Korea. As for animals, South Korea designates migratory wild animals by type and not by region to protect them at a national level, whereas North Korea designates the specific habitats of each type of wild animal. In addition, North Korea protects each region's cattle and chickens to preserve native traits of domesticated animals. Geologically, North Korea preserves 18 hot springs and 11 springs, whereas South Korea has none. Geographically, North Korea preserves 81 waterfalls, lakes, etc. In the conclusion, advanced natural monument management of South and North Korea is necessary to achieve effective preservation of natural monu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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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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