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Gyeongp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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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부 동해안 석호의 20세기 경관 변화 (Landscape Changes of Coastal Lagoons during the 20th Century in the Middle East Coast, South Korea)

  • 윤순옥;황상일;박충선;김효선;문영롱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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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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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9-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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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석호는 홀로세 해진극상기 이후 지속적으로 매적되어가는 자연스러운 지형발달과정을 겪는다. 한반도 중부 동해안의 대표적인 7개 석호인 화진포, 송지호, 광포호, 영랑호, 매호 향호, 경포호를 대상으로, 석호 지형 경관 보존의 우수성과 20세기 동안 석호 경관 변화 정도를 석호 면적과 호안길이 보존율을 통해 파악하고, 이를 기초로 석호를 분류하고 경관 변화의 원인을 분석하였다. 면적은 송지호($0.56km^2$, 92%), 화진포($2.06km^2$, 90%), 영랑호(0.96km, 86%), 향호($0.32km^2$, 76%), 경포호($0.90km^2$, 52%), 매호($0.14km^2$, 50%), 광포호($0.07km^2$, 32%) 순으로, 호안길이는 화진포(11.90km, 100%), 향호(3.34km, 90%), 영랑호(7.21km, 89%), 경포호(7.11km,79%), 송지호(5.56km,79%), 광포호(1.16km, 62%), 매호(2.16km, 58%) 순의 경관보존율을 보였다. 따라서 20세기 동해안 석호의 경관 변화 특징은 화진포(Al), 향호(A2), 영랑호(A3), 송지호(A4)는 보존이 잘 되었으나, 경포호(B4), 광포호(B5), 매호(B6)는 크게 축소되었다. 금세기에 이르러 경지확대를 위한 매립과 개발사업이 심각하게 진행되면서 석호면적은 크게 축소되고 경관이 변하였다. 경포호, 매호, 광포호는 경관 변화가 컸는데, 특히 매호, 광포호와 같이 소규모 석호일수록 변형과 파괴가 심하였고, 경포호는 도시화와 관광산업을 위해 인공호수로 바뀌었다.

홀로세 인간 간섭에 의한 석호의 지형 변화: 청초호, 경포호, 풍호를 중심으로 (The Geomorphological Changes of Lagoons by Human Impact during the Holocene: Focusing on Cheongchoho, Gyeongpoho, and Pungho Lagoons)

  • 정지윤;이해빈;이광률
    • 한국제4기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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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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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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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후빙기 해수면 상승 이후 형성된 지형인 석호는 최근 인간 간섭의 증가로 인해 급격한 지형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본 연구는 국내 석호 중 면적과 형태가 비교적 크게 변화한 청초호, 경포호, 풍호를 대상으로, 홀로세 동안에 석호와 그 일대에서 급격히 증가한 인간 간섭이 지형 변화에 미친 영향을 추론하였다. 그 결과, 인위적 변화가 급격하게 발생한 시기는 세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1960~1970년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후 인간 간섭이 본격화되며 지형 경관이 빠르게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집약적 개발은 수심, 면적, 형태 변화뿐만 아니라, 수환경, 생물 다양성 측면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준설 및 인공구조물 설치로 담수와 해수 사이 흐름이 교란된 결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여러 인간 간섭 유형이 복합적으로 관찰되었는데 이는 육지와 해양 환경의 영향을 모두 받는 지형 형성 과정과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보이며, 환경 조건 변화에 더하여 지형을 개발하고 이용하려는 인간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한 결과인 것으로 판단된다.

해양 적응형 무선센서네트워크 기반의 수중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The Underwater Environment Monitoring System based on Ocean Oriented WSN(Wireless Sensor Network))

  • 윤남열;남궁정일;박현문;박수현;김창화
    • 한국멀티미디어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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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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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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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해양 환경 분석은 해양탐사에 필수적인 정보들을 제공한다. 그러나 해양 환경은 해류에 의한 노드의 이동과 염수에 의한 부식, 전파감쇠와 다중경로 발생, 그리고 센서 노드 설치의 어려움 등 다양한 환경변수가 존재한다. 따라서 해양 데이터 통신은 지상통신 환경과는 달리 이러한 환경적 제약 요소로 인해 해양 환경의 데이터들을 수집하는 과정이 복잡하고 힘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양 환경과 유사한 경포호에서 실제 실험을 통해 수질 환경 모니터링을 위한 해양 데이터 통신망을 구축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경포호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환경적 장애요소를 극복하고 해양 환경 모니터링을 위한 센서 노드들의 배치, 그리고 통신 환경의 효과적인 구조를 정의하는데 목적이 있다.

Notes on bird species newly recorded in Korea

  • Kim, Hwa-Jung;Kim, Dong-Won;Hur, Wee-Haeng;Jang, Byoungsoon;Lee, Yun-Kyung;Kwon, In-Ki;Park, Jong-Hyun;Park, Jong-Gil;Kang, Chang-Wan;Kim, Eun-Mi;Choi, Soon-Kyoo;Kim, Han-Kyu
    • Journal of Species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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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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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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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A total of 527 species of birds have been recorded in Korea. We summarize the records of three genera and six species that have been newly reported in Korea, discovered through the avian monitoring programs carried out by The 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 from 2013 to 2016. These six newly recorded species are; Ring-necked Duck (Aythya collaris), Lesser Scaup (Aythya affinis), Bufflehead (Bucephala albeola), Black-winged Kite (Elanus caeruleus), Mongolian Lark (Melanocorypha mongolica) and Crested Myna (Acridotheres cristatellus). One Ring-necked Duck was observed on March 23, 2014 in Jungrangcheon Stream. One male Lesser Scaup was recorded on February 24, 2014 in Gyeongpoho Lagoon. A male bufflehead was first seen in Yeongrangho Lagoon on January 26, 2013. The Black-winged Kite was first observed on January 23, 2013 at the Gangseo Wetland Ecological Park. One Mongolian Lark was also recorded on May 11, 2016 and May 12, 2017 in Marado Island. The Crested Myna was first observed on April 20, 2016 in Seomando, Island.

Pygidiopsis summa (Digenea: Heterophyidae): Status of Metacercarial Infection in Mullets from Coastal Areas in the Republic of Korea

  • Sohn, Woon-Mok;Na, Byoung-Kuk;Cho, Shin-Hyeong;Lee, Won-Ja;Park, Mi-Yeoun;Lee, Soon-Won;Choi, Seung-Bong;Huh, Beom-Nyung;Seok, Won-Seok
    • Parasites, Hosts and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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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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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7-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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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To know the infection status of zoonotic trematode metacercariae in brackish water fish, we surveyed mullets collected from 18 coastal areas in the Republic of Korea. The metacercariae of Pygidiopsis summa were detected in 236 (68.2%) out of 346 mullets examined. They were found in mullets from 15 areas except for those from Boseong-gun (Jeollanam-do), Pohang-si, and Uljin-gun (Gyeongsangbuk-do). Especially in mullets from Taean-gun (Chungcheongnam-do) and Geoje-si (Gyeongsangnam-do), their prevalences were 100% and 95.5%, and the average metacercarial density was more than 1,000 per fish. They were also detected in mullets from 3 coastal lakes, Gyeongpoho, Songjiho, and Hwajinpoho, in Gangwon-do, and their average densities were 419, 147, and 672 per infected fish, respectively. The metacercariae of 5 other heterophyid species, including Heterophyes nocens, Heterophyopsis continua, Metagonimus sp., Stictodora fuscata, and Stictodora lari, were found in the mullets examined. The metacercariae of H. nocens were detected in 66.7, 100, 28.6, 81.6, 3.9, 61.5, and 27.3% of mullets from Muan-gun, Shinan-gun, Haenam-gun, Gangjin-gun, and Boseong-gun (Jeollanam-do), Hadong-gun, and Geoje-si (Gyeongsangnam-do), and their metacercarial intensities were 64, 84, 119, 99, 1, 24, and 24 per fish infected, respectively. From the above results, it has been confirmed that P. summa metacercariae are heavily infected in mullets from coastal areas of Korea. It is suggested that residents who frequently consume raw mullet dish can be easily infected with heterophyid flukes.

16세기(十六世紀) 실경산수화(實景山水畫) 이해의 확장 : <경포대도(鏡浦臺圖)>, <총석정도(叢石亭圖)>를 중심으로 (Broadening the Understanding of Sixteenth-century Real Scenery Landscape Painting: Gyeongpodae Pavilion and Chongseokjeong Pavilion)

  • 이수미
    • 미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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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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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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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이 기증을 받아 "우리 강산을 그리다: 화가의 시선, 조선시대 실경산수화" 특별전(2019년)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작품인 <경포대도>와 <총석정도>는 조선시대 회화사 이해에 있어 시사하는 바가 매우 지대하다. 두 작품이 1557년의 관동 유람을 계기로 그려진 병풍의 일부였음을 알 수 있어서 16세기 산수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획기적인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요성을 밝히기 위해서 본고에서는 <경포대도>와 <총석정도>에 담긴 경물의 내용을 살펴보고 제작시기와 양식상의 특징을 분석한 후, 다른 작품과의 비교를 통해서 이 작품에 담긴 회화사적인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 작품의 제작 배경은 <총석정도>의 발문으로 알 수 있다. 본고에서 박충간(朴忠侃)(?~1601)으로 비정한 정상일로(商山逸老)가 1557년 봄에 홍연(洪淵)(?~?)과 함께 금강산(풍악산)과 관동 지역을 유람하고 유산록(遊山錄)을 작성하였으며 시간이 흐른 뒤 그중 몇몇 명승지를 그려 병풍을 만든 것을 알 수 있었다. 홍연은 자가 덕원(德遠)으로 1551년에 별시문과에 급제하고 1584년까지는 생존했던 인물이다. 박충간은 호가 남애(南崖)로서 1589년 정여립(鄭汝立)의 모역을 고변하여, 그 공으로 형조참판으로 승진되고 평난공신(平難功臣) 1등에 책록된 후 상산군(商山君)에 봉해진 인물이다. 이 글로 작품의 제작 시기를 1557년의 유람 후이자, 발문을 쓴 박충간이 50대 이상이 되는, 1571년 이후 곧 16세기 후반경으로 보았다. 산수나 나무 표현 등의 화풍을 기준으로도 16세기 후반의 시대 양식과 부합한다. 전술한 발문의 내용으로 <경포대도>와 <총석정도>가 병풍의 일부였던 것을 알수 있으며, 발문이 써 있는 <총석정도>가 마지막 폭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경포대도>를 보면 구도면에서 조선 초기 안견파(安堅派) 산수화에서 볼 수 있는 편파(偏頗) 3단 구도의 요소를 찾을 수 있으나 실경(實景)을 대상으로 하여 그 배치와 화법이 현실화된 양상을 볼 수 있다. 시점(視點)에 있어서도 여러 경물간의 관계나 경관의 특징이 효과적으로 표현되도록 사선각(斜線角)의 부감시(俯瞰視), 정면시(正面視) 등을 활용하여 경포대의 넓은 영역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다각적(多角的)인 관점(觀點)을 보여준다. 산의 형태나 태점(苔點)의 사용은 1557년작 <의순관영조도(義順館迎詔圖)>(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와 매우 유사하다. 16세기 안견파의 특징인 짧은 선이나 점으로 질감을 내는 단선점준(短線點皴)과 구름 모양 운두준(雲頭皴)은 현장감 있게 변모되었다. 조선 초기 산수화의 전통적인 구도와 연결성을 찾을 수 있는 <경포대도>와 달리 <총석정도>는 그 구도가 매우 파격적이다. 화면에 중심축을 두고 돌기둥들이 첩첩이 도열하여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데 근경(近景)의 돌기둥, 중앙의 사선봉(四仙峯), 절벽 위의 사선정(四仙亭)을 삼단계 정도의 깊이감으로 배치하여 화면에 공간감을 조성하였다. 중앙의 사선봉이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점하고 있으나 수직적인 돌기둥들이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고 분질적(分節的), 평면적(平面的)인 양상으로 그려져 아직 입체적이고 자연스러운 공간감을 조성하는 데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기둥의 아랫부분은 희게 하고 윗부분은 어둡게 하여 고원(高遠)의 상승감을 고조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각 기둥을 묘사하는 준법을 보면 기둥으로 설정된 면에 담묵을 바르고 그 위에 농묵의 가는 선들을 그어 총석의 질감과 쪼개짐을 묘사하였다. 붓끝을 사선으로 누르며 수직으로 내려 긋고 있어서 부벽준(斧劈皴)의 초기적 양상을 보인다. 일관되게 보이는 이러한 흑백의 대조, 수직적 준법의 구사는 앞으로 전개될 절파계(浙派係) 화풍의 유행을 예시해준다. 한편 기둥의 윤곽 및 균열문이 각각 다 달라서 실제의 특징을 살리려고 한 것을 알 수 있다. 기둥 위에 올라앉은 새들의 묘사, 파도와 흰 거품의 표현 등에서 반복적인 붓질을 찾을 수가 없고 매우 생생한 묘사력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경포대도>와 <총석정도>의 경물 배치는 이후 변화를 보인다. <경포대도>는 아래쪽에 죽도(竹島)를 두고 경포호를 넘어 위쪽에 위치한 경포대 건물과 오대산 일대를 올려보는 구도였다. 이러한 배치는 경포대를 화면 아래쪽에 두고 위쪽의 바다를 향하는 18세기 이래의 전형적인 구성과 차이를 보인다. 바다 쪽에서 총석을 바라보며 그린 <총석정도> 역시 이후의 작품에서는 내륙에서 바다를 향하는 것으로 관점의 변화를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정선(鄭敾)(1676~1759)과 김홍도(金弘道)(1745~1806 이후)의 작품이 제작된 이후, 두 사람의 구도를 따라 관동도의 유형이 정착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사라진 듯 했던 16세기 <경포대도>의 구도가 조선 말기 <강릉 경포대도>에서와 같이 민간 회화에서 전승된 것도 확인해 볼 수 있다. 관동 지역의 명승도는 이른 시기부터 그려져 고려 김생(金生)(711~?)의 관동도(關東圖), 조선 초 안견(安堅)(15세기 활동)의 낙산사도(洛山寺圖) 등 여러 화가가 단폭이거나 여러 폭의 관동도를 병풍이나 첩 형태로 그렸던 것을 문헌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기록은 많으나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작품이 없었는데 본고에서 고찰하는 이 두 점은 현존하는 관동도 중 연대가 가장 올라가는 예로 기록으로만 남아 있는 관동도(關東圖) 병풍(屛風)의 제작 양상을 알게 해주어 회화사적인 의미가 크다. 특히 발문의 내용에 따라 8폭 병풍일 것으로 생각되어 16세기 후반에 이미 관동팔경도(關東八景圖) 형식이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 성격에 있어서 현존하는 16세기 실경산수화의 예로 거론되는 작품들이 모두 실용적, 공적인 목적의 계회도나 기록화로 제작되어 실경산수화적 요소가 부분적으로 나타난 것과 달리 이 작품은 실제 경관을 대상으로 자연의 변화무쌍함과 아름다움을 담고자 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적이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발문을 쓴 박충간은 유람할 때 지었던 감상시를 곁들여 자연의 진면목을 반추하는 태도를 보인다. 이 점은 기존에 알려진 실경산수화의 성격과 그 양상을 달리하는 것으로 순수 감상을 목적으로 한 본격적인 실경산수화의 예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높다. 이처럼 <경포대도>와 <총석정도>의 두 작품은 유람의 결과를 시화(詩畫)로 제작하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현존 작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이른 예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지대하다. 또한 그간 확인할 수 없었던 16세기 실경 산수화의 다양한 형태와 구도 및 시점의 면모를 보여주어 한국 실경산수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한 점에서도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