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Ges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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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전시 서비스 구현을 위한 멀티모달 감정 상태 추정 모형 (Multimodal Emotional State Estimation Model for Implementation of Intelligent Exhibition Services)

  • 이기천;최소윤;김재경;안현철
    • 지능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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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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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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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최근 관람객의 반응에 따라 실시간으로 대응하여 관객의 몰입과 만족도를 증대시키는 인터랙티브 전시 서비스에 대한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인터랙티브 전시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관객의 반응을 통해 해당 관객이 느끼는 감정 상태를 추정할 수 있는 지능형 기술의 도입이 요구된다. 인간의 감정 상태를 추정하기 위한 시도들은 많은 연구들에서 이루어져 왔고, 그 중 대부분은 사람의 얼굴 표정이나 소리 반응을 통해 감정 상태를 추정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소개되고 있는 연구들에 따르면 단일 반응이 아닌 여러 반응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이른바 멀티 모달(multimodal) 접근을 사용했을 경우, 인간의 감정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연구는 키넥트 센서를 통해 측정되는 관객의 얼굴 표정, 몸짓, 움직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새로운 멀티모달 감정 상태 추정 모형을 제안하고 있다. 제안모형의 예측 기법으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몬테칼로(Monte Carlo) 방법인 계층화 샘플링(stratified sampling) 방법에 기반한 다중회귀분석을 적용하였다. 제안 모형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15명의 피실험자로부터 274개의 독립 및 종속변수들로 구성된 602,599건의 관측 데이터를 수집하여 여기에 제안 모형을 적용해 보았다. 그 결과 10~15% 이내의 평균오차 범위 내에서 피실험자의 쾌/불쾌도(valence) 및 각성도(arousal) 상태를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본 연구의 제안 모형은 비교적 구현이 간단하면서도 안정성이 높아, 향후 지능형 전시 서비스 및 기타 원격학습이나 광고 분야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니메이팅 감각 증진을 위한 신체 서행동작(徐行動作:Slow motion) 체조효과 연구 (Study on the Effects of Physical Slow Motion Exercises for the Enhancement of the Senses in Animating)

  • 임영규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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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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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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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1995년 경 부터 국가의 애니메이션 산업 부흥 책에 의한 수많은 제작업체와 교육기관과 들이 생겨났다. 적극적인 국가적 재정지원에 힘입어 제작산업은 급속히 활성화되었고, 제작기술은 비약적 발전되었으며, 교육기관을 통해 수많은 인력들이 사회로 배출되고 있다. 많은 개발도상국들도 우리와 비슷한 애니메이션 산업화에 역점을 두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현실상황은, 산업적으로 우리에게 큰 압박이 되고 있다. 단시간 내 특정분야를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은 결코 쉽지않다. 이러한 국제적 상황에 따른 우리의 대응책은, 기존 제작방식에서 벗어난, 혁신성과 창의성, 그리고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 전문 인력 양산에 있다고 판단된다. 본 논문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교육방식의 제안서이다. 애니메이션 제작의 핵심인 애니메이팅 작업은, 철저히 애니메이터의 예술적, 기술적 기량에 좌우된다. 기존의 이론위주, 현장성이 결여된 학습내용의 맹점을 보완하고, 좀 더 실제적 애니메이팅 학습법을 구현하기 위해, 선호도 높은 작품의 빈도수 많은 캐릭터 동작을 바탕으로, 동작을 서서히 행하는 가운데, 역학적 원리를 감각적으로 스스로 체득하게 하는 슬로우 모션(Slow Motion) 효과를 병합하여, 애니메이터 지망 학생들의 감각적인 연기동작과 연출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한 동작 학습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주거 공간에서의 3차원 핸드 제스처 인터페이스에 대한 사용자 요구사항 (User Needs of Three Dimensional Hand Gesture Interfaces in Residential Environment Based on Diary Method)

  • 정동영;김희진;한성호;이동훈
    • 대한산업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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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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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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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The aim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the user's needs of a 3D hand gesture interface in the smart home environment. To find out the users' needs, we investigated which object the users want to use with a 3D hand gesture interface and why they want to use a 3D hand gesture interface. 3D hand gesture interfaces are studied to be applied to various devices in the smart environment. 3D hand gesture interfaces enable the users to control the smart environment with natural and intuitive hand gestures. With these advantages, finding out the user's needs of a 3D hand gesture interface would improve the user experience of a product. This study was conducted using a diary method to find out the user's needs with 20 participants. They wrote the needs of a 3D hand gesture interface during one week filling in the forms of a diary. The form of the diary is comprised of who, when, where, what and how to use a 3D hand gesture interface with each consisting of a usefulness score. A total of 322 data (209 normal data and 113 error data) were collected from users. There were some common objects which the users wanted to control with a 3D hand gesture interface and reasons why they want to use a 3D hand gesture interface. Among them, the users wanted to use a 3D hand gesture interface mostly to control the light, and to use a 3D hand gesture interface mostly to overcome hand restrictions. The results of this study would help develop effective and efficient studies of a 3D hand gesture interface giving valuable insights for the researchers and designers. In addition, this could be used for creating guidelines for 3D hand gesture interfaces.

산업용 로봇 제어를 위한 태블릿 PC 기반의 비주얼 프로그래밍 연구 (A Visual Programming Environment on Tablet PCs to Control Industrial Robots)

  • 박은지;서경은;박태곤;선덕한;조현중
    • 정보처리학회논문지:소프트웨어 및 데이터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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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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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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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산업용 로봇 제어는 버튼 기반의 TP(Teaching Pendant) 단말기를 통해 제조사가 제공하는 텍스트 기반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여 이루어진다. 그러나 제조 현장에서 TP를 조작하는 사용자가 주로 언어의 배경지식이 없는 비전공자임을 고려할 때, 버튼 기반의 TP에서의 텍스트 기반의 프로그래밍 언어는 학습과 사용의 어려운 단점이 있다. 텍스트 기반의 프로그래밍 언어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비숙련 사용자들도 쉽게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그래픽 기반의 비주얼 프로그래밍 환경이 제안되었으며, 특히 명령 블록을 사용한 비주얼 프로그래밍 환경은 드래그 앤 드롭 기반으로 조립할 수 있는 블록 형태의 명령어를 지원해주므로 초보자가 쉽게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태블릿 PC를 로봇 제어를 위한 TP로 활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블록을 이용한 비주얼 프로그래밍 개발 환경을 제공하여 비숙련 사용자도 드래그 앤 드롭으로 쉽게 프로그래밍하는 환경을 제안한다. 또한, 사용 환경이 PC 환경 대신, 한정된 디스플레이 공간을 가지고 있는 태블릿PC 환경에 적용된 점을 고려하여 총 3가지의 서로 다른 명령어의 범위를 포함하고 있는 블록을 디자인하여 사용자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한정된 디스플레이 공간인 태블릿 PC 환경에서의 효과적인 명령 블록들을 제안한다.

특징 변환과 은닉 마코프 모델을 이용한 팔 제스처 인식 시스템의 설계 (Design of an Arm Gesture Recognition System Using Feature Transformation and Hidden Markov Models)

  • 허세경;신예슬;김혜숙;김인철
    • 정보처리학회논문지:소프트웨어 및 데이터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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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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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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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논문에서는 Kinect 센서를 이용한 팔 제스처 인식 시스템의 설계에 대해 소개한다. 제스처 인식을 위한 기존의 연구들에서는 동적 시간 왜곡(DTW)에서 은닉 마코프 모델(HMM)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들이 적용되어 왔다.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제스처 인식 시스템은 Kinect 센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순차적인 팔 관절 위치 데이터로부터 각 제스처 별 고유한 은닉 마코프 모델을 학습한다. 동일한 제스처를 수행하더라도 Kinect 센서에 포착되는 각 관절의 위치 좌표 값들은 팔의 길이와 방향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본 논문에서 제안하는 시스템에서는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도 높은 제스처 인식 성능을 얻기 위해, 팔 관절들의 좌표 값으로 구성된 특징 벡터를 팔 관절들 간의 각도 값으로 변환하는 특징 변환 과정을 수행한다. 또한, 본 시스템에서는 은닉 마코프 모델의 학습과 적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차원 실수 관측 벡터들에 k-평균 군집화를 적용하여 이산 은닉 마코프 모델들을 위한 1차원 정수 시퀀스들을 구한다. 이와 같은 차원 축소와 이산화를 통해, 실시간 환경에서도 은닉 마코프 모델들을 효율적으로 제스처 인식에 이용할 수 있다. 끝으로, 서로 다른 두 가지 데이터 집합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본 논문에서 제안한 시스템의 높은 인식 성능을 입증해 보인다.

소통을 위한 몸짓 - 농음의 문화상호적 해석 - (The Universal Gestures in Nongŭm: The Dynamic Techniques of Taegŭm Performance)

  • 김혜림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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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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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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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한국의 전통악기, 대금은 악기의 특이한 음색과 다양한 기법으로 한국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전하면서 동시에 국제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대금 연주가 및 음악인류학 연구자로서 활동하고 있는 본인은 대금 연주를 통해 클래식, 동아시아 음악, 전자 음악, 재즈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연주가들과 한국 외 세계 여러 곳에서 협업을 진행해 왔다. 공연을 기반으로 한 협업은 음악간의 문화적 간극을 극복하고자 한 빅토르 터너 (Victor Turner)가 주장한 '다문화적 퍼포먼스 (Intercultural Performances)'를 지향하는 연구 주제와 병행하여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그 중의 한 예로서 한국 전통 음악과 클래식 음악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공연 연구이다. 본 연구의 분석 대상은 본인이 한국의 저명한 작곡가 김대성(1967년생)에게 위촉한 대금과 서양 악기를 위한 두 곡, '님'과 '청'을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협업 내용은 리차드 셰크너 (Richard Schechner)의 공연 이론 (Performance Theory)을 기반으로 음악 인류학 및 공연 연구의 핵심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본 공연 연구의 목적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 대금의 현대화 과정을 클래식 음악의 문맥 안에서 구체적으로 살펴 보고자 한다. 두번째, 본 공연 작업은 영상과 음원 등의 자료를 이용해 분석되고 이를 마이클 텐저 (Michael Tenzer)의 '문화적 상대화 (Cultural Relativism)' 개념에 적용시켜 본다.

깊이 영상 기반 손 영역 추적 및 손 끝점 검출 (Hand Region Tracking and Fingertip Detection based on Depth Image)

  • 주성일;원선희;최형일
    • 한국컴퓨터정보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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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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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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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논문에서는 깊이 영상만을 이용하여 손 영역 추적 및 손 끝점 검출 방법을 제안한다. 조명 조건의 영향을 제거하고 빠르고 안정적인 정보 획득을 위해 깊이 정보만을 이용하는 추적 방법을 제안하고, 영역 확장 방법을 통해 추적 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오류에 대한 판단 방법과 다양한 제스처 인식에 응용이 가능한 손 끝점 검출 방법을 제안한다. 먼저 추적점을 찾기 위해 중심점 전이 과정을 통해 최근접점을 찾고 그 점으로부터 영역 확장을 통해 손 영역과 경계선을 검출한다. 그리고 영역 확장을 통해 획득한 무효경계선의 비율을 이용하여 추적영역에 대한 신뢰도를 계산함으로써 정상 추적 여부를 판단한다. 정상적인 추적인 경우, 검출된 손 영역으로부터 윤곽선을 추출하고 곡률 및 RANSAC, 컨벡스 헐(Convex-Hull)을 이용하여 손 끝점을 검출한다. 마지막으로 성능 검증을 위해 다양한 상황에 따른 정량적, 정성적 분석을 통해 제안하는 추적 및 손 끝점 검출 알고리즘의 효율성을 입증한다.

공옥진 1인 창무극에서 무(舞)의 한국적 정서와 예술적 가치 분석 (In Gong Ok-jin's solo performance of Changmugeuk Analysis of the Korean sentiments and artistic values of the choreography)

  • 김지원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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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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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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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아직 학계에서는 공옥진의 춤 인생에 관해 춤의 예술적 가치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진하다. 그녀의 인생은 타고난 예인의 집안에서 나고 자란 소질과 풍부한 감성, 각설이패시절과 유랑예인집단에서의 걸립 공연 당시의 애환, 창무극 활동기에 겪었던 <병신춤>의 위기와 극복, <동물춤>으로의 전환, 그리고 투병생활을 하며 망가진 몸을 극복하며 <환자춤>이라는 공연을 하기까지 삶은 그리 관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삶의 질곡은 늘 예술적 발로가 되었고, 예술은 그녀가 살아가기 위한 위안이자 큰 원동력으로 작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예로부터 악가무(樂歌舞) 일체 형식이란 우리민족 고유 예술의 특성에 있어 무(舞)는 음악과 노래의 비중에 비해 다소 부차적인 몸짓 예술로서 존재한 것만은 사실이다. 공옥진의 창무극에서 해학적인 재담과 판소리에 이어 독창적인 춤사위는 몸짓 행위하나하나에 무엇보다 집중하고 있다. 무엇을 전달하고자 그리도 원초적인 애를 쓰는지, 말보다 앞선 제스처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연기에는 무엇보다 춤이라는 의미를 각인시키며 춤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특히 공옥진의 <병신춤>이라 부르는 춤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것으로, 무엇이 한국인의 정서에 부합되어 몸짓언어로 발화되며 예술적 가치를 지니는지에 대해서는 우리의 원초적인 정서를 공감하지 않고서는 이해하기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공옥진 1인 창무극에서 무(舞)의 독창적인 형태를 고찰해보고 한국적 소재와 전통의 계승방식에 있어서 우리전통춤의 독자적인 정서가치를 나름대로 정리하는 수준에서 연구해 본 것이다.

기호로서의 신체적 연기: 그것의 연극적 특성과 인지과학적 원리 (The Physical Acting as a Sign: Its Theatrical Features and Cognitive Science Principles.)

  • 김용수
    • 한국연극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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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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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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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This essay studied the acting theories of Diderot, Delsarte, Meyerhold, and Artaud to know the historical formation of 'sign acting' and its theoretical and aesthetic appropriateness. The sign acting so far discussed shows the repetitive patterns of idea as follows. The sign acting (1) emphasizes the physical expression such as gesture and movement, (2) assumes that the physical expression functions as a sign evoking special emotion and thought, (3) thus recommends the imitation of the outer sign, (4) uses a tableau for the effective reception of outer sign, (5) aims for the spectator oriented aesthetics as it stresses the result of outer sign rather than the creative process of a role, (6) assumes that the emotional reaction or the intellectual understanding springs from the physical experience, (7) thus emphasizes the physical language rather than speech, (8) can attain the appropriateness of physical language by the recent theories of cognitive science. Besides having such commonness, the sign acting also reveals the individual differences. For instance, the intended sign for Diderot and Delsarte was the sign of emotion, for Meyerhold the stylized sign of circus and acrobatics, and for Artaud the spiritual sign. If Diderot and Meyerhold demands the cool consciousness for the correct sign acting, Artaud's sign acting tends to pursue the state of trance. And if Diderot, Delsarte, and Meyerhold think the sign acting on the level of sensory appeal, Artaud insists that the sign acting should dismantle the spectator's sense. As such the discussion of sign acting shows both recurrent ideas and new visions, forming an unity out of diversity. Perhaps the sign acting is a matter of practice before we consider it as a theory. It is not only supposed to have been existed practically since ancient theatre, but also used by actors consciously and unconsciously in expressing certain emotion and thought. We need to study the sign acting more academically, considering its long history and aesthetic potentials. In fact the sign acting has been an essential element of acting, in spite of bad reputation judging it as a banal and worn-out style. It is true that the sign acting, in the worst case, could produce a stereotypical expression. It was this aspect of sign acting that caused a fierce negative reaction of the realists who sought the natural expression based upon psychological truth. Of course the sign acting has a serious problem when it stays banal and artificial. But we need to see this issue from a different perspective. What is the natural expression of emotion? How is it free from the learned way of expression? In some respect, we use, in reality, a learned expression of emotion that could be accepted socially. For instance, when we attend a funeral, we use the outer sign of mourning gestures learned socially. If a semiotic expression pervades various aspects of our life, the acting, being the representation of life, seems not to be free from codified expression. The sign acting could be used consciously and unconsciously in all kinds of acting.

잡색의 몸짓과 그 의미 - 잡색놀음과 마임의 대비적 고찰 - (A Contrastive Study of Japsaeknorum and Mime)

  • 이영배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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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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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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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이 글은 잡색들의 행동 양상과 의미를 분석하여, 마임 특히 서구 모던 마임과 대비해 봄으로써 풍물굿 잡색놀음에서 몸짓언어의 특징이 무엇인지를 추출하고자 하였다. 그런데 즉흥성과 상황성이 강한 잡색들의 행동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일정 정도 고정되고 구체적인 양상이 담겨 있는 공연-텍스트가 필요하였다. 따라서 그러한 공연-텍스트로서 1980년 8월 15일에서 16일에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에서 공연된 필봉농악을 담은 영상 기록물을 택하고, 그 영상에 기록된 잡색의 행위와 의미를 굿 절차와 결부시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얻은 결과는 아래와 같다. 잡색들의 행위는 첫째 가락과 진법에 종속되어 있는 행위들로 나타나는데, 기굿에서는 용기의 깃대에 올리는 헌주례로 잡색들의 행위가 계열화되고, 당산제에서는 당산신에게 드리는 제사에 종속된다. 둘째 당산제에서 쇠치배와 잡색들의 위치는 그들의 행위가 대응되는 구도로 나타나고 이는 적대적인 의미를 띠는 것으로 분석된다. 셋째 샘굿에서 잡색들의 행위는 인간 친화적인 성격을 띠며 문화적인 공간에서 의미화되거나 통제된 것으로 해석된다. 넷째 대포수의 일상적인 행위는 샘굿의 의식이 진행되는 상황에 부적합한 것으로 재현되기 때문에 희극성이 표출된다. 다섯째 마당밟이에서 잡색들의 행위는 상쇠의 지휘를 보강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상쇠, 가락, 진에 더욱 종속된 행위들로 분석된다. 여섯째 걸궁맞이에서 잡색들의 행위는 정치적 목적과 경제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문화적 행위로 의미화된다. 일곱째 판굿에서 잡색들의 행위는 종속과 일탈의 변주 속에 놓이는데, 도둑잽이를 거쳐 탈머리굿에서 조정되거나 종결된다. 한국 마임의 극 형식과 방법/기술 등이 서구 연극의 유산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마임의 역사 속에서 중요하게 인식되는 점은 마임 형식과 내용의 원천을 우리나라 전통 연극에서 찾으려고 노력해온 점이다. 이는 한국 마임의 정체성에 대한 모색이라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마임이란 서구적 형식에 한국적인 정서와 마음을 담아내기 위한 한 방법으로 풍물굿의 잡색놀음에서 보이는 무언극적 요소와 그 의미들을 검토하는 작업은 매우 유용하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