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Cultural negot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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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중국어 담화 고찰과 한중 협상문화 비교 - '냅킨꽂이' 수입 관련 비즈니스 이메일을 중심으로 - (Discourse Analysis of Business Chinese and the Comparison of Negotiation Culture between Korea and China - Focused on Business Emails Related to 'Napkin Holder' Imports -)

  • 최태훈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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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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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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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연구의 목표는 한국 구매자와 중국 공급자 사이에 주고받은 이메일을 분석 대상으로 삼아 무역 중국어 담화를 고찰하고 한 중 협상문화를 비교함에 있다. 연구 문제는 첫째, 이메일 비즈니스를 통해 보이는 무역 중국어 담화의 특징과 기능. 둘째, 이메일 비즈니스의 절차에 따른 중국어 무역 용어 분류. 셋째, 한 중문화 가치관에 따른 협상과 갈등 양상 비교이다. 연구 참가자는 한국 구매자 제임스와 중국 공급자 소냐이다. 분석대상은 거래 품목 냅킨꽂이를 주문, 생산, 수입하는 과정에서 교환 된 74개의 이메일로 한다. 연구의 발견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이메일 무역 중국어 담화는 필요시마다 몇 번에 걸쳐 반복적으로 진행되는 특징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무역 중국어 담화의 주요한 언어기능은 요청, 알려주기, 협상, 설득하기로 드러났다. 둘째, 본 이메일 무역에 집중적으로 사용된 중국어 어휘는 (1) 주문과 가격협상, (2) 원산지 표시, (3) 상품검사와 세관신고, (4) 무역 통관에 필요한 서류, (5) 포장과 운송 등으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셋째, 한 중 문화적 가치관의 유사점과 차이점이 비즈니스 행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협상과 갈등 양상을 중심으로 비교 고찰하였다. 한 중 비즈니스에서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줌으로써 자신의 체면도 유지하는 협상 전략은 자기주장을 중시하여 상대방의 체면을 위협하거나 무관심한 서양의 협상 문화와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나아가 무역 문서의 법적 문제와 관련한 담화에서는 한 중 양국의 불확실성 회피 전략의 큰 차이로 인한 갈등양상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한 중 무역에서 문화적 가치관이 당사자들의 행동 패턴에 영향을 미침으로 사전에 대책 마련이 중요함을 알 수 있게 되었다.

공동체 라디오와 지역 공동체 구성원의 상호작용에 대한 현장연구 마포 FM 사례를 중심으로 (Community Radio's Interaction with Local Community Residents A Field Report on Mapo FM's Case)

  • 반명진;김영찬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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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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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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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연구는 마포 FM에 대한 사례연구를 통해 대안 미디어, 테크놀로지, 그리고 콘텐츠 중심의 논의로 치우쳐져 있는 기존의 공동체 라디오 연구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도를 한다. 지역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방송 제작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스스로 문화적 정체성을 재구성해낸다는 측면에서 공동체 라디오는 구성원들의 문화적 실천을 엮어내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즉 지역 공동체 구성원들이 공동체 라디오를 전유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 정체성을 재구성해내는 양상들은 공동체 라디오의 정체성을 재조명할 수 있게 하는 단초를 제공해준다. 심층 인터뷰를 동원한 현장연구 결과에 따르면, 공동체 라디오는 참여형 제작과정이라는 문화적 실천을 통해서 엮이게 되는 - 즉 지역 공동체 구성원들과의 상호작용이라는 측면에서 - 삶이 묻어나는 매체인 동시에, 지역성과 대안성이라는 특성을 넘어 시민성과 공동체성과 관계망의 형성에 기여하는 미디어, 즉 사회적 유대감과 연대를 형성하는 데에 기여하는 미디어라고 재정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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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지의 문화정치와 정체성의 사회적 구성 -일본 훗카이도 오타루의 재해석, 제도화, 재인식- (Cultural Politics and Social Construction of Cultural Tourist Destinations: Reinterpretation, Institutionalization and Recognition of Otaru in Japan)

  • 조아라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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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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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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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이 연구는 일본사회적 맥락 속에서 지방도시가 관광을 통해 새롭게 창조됨을 밝히고, 지역의 의미가 사회적으로 형성되는 과정을 고찰함으로써, 문화관광지의 지역정체성이 사회적으로 구성되는 프로세스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구체적으로, 첫째, 문화관광지의 사회적 구성에 대한 개념틀을 '재해석', '제도화', '재인식' 단계로 제안하였다. 둘째, 일본 지방도시 오타루의 운하보존운동과 역사관광지화에 대한 사례 연구를 통해 문화관광지의 사회적 구성 과정 단계에 대한 심층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셋째, 지역 정체성이 재구성되는 과정에서 작동하고 있는 주된 메커니즘에 대해 체계적으로 고찰하였다. 결론적으로, 지역이 정체성의 정치를 통해 새롭게 재해석되며, 경제적 동기로 인해 그 의미가 수정되고 타협되며 제도화된다는 것을 밝히고, 기억의 정치를 통해 구성된 진정성으로 확립되면서 끊임없이 재구성된다는 점을 제안하였다.

한.미간 방송 시장 개방(FTA) 협상과 문화다양성협약의 의의 (The Free Trade Agreement on Broadcasting Service between Korea and USA and Meaning of Cultural Diversity Agreement)

  • 나낙균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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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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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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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전 세계를 시장화하는 GATT 및 WTO 등 다자간 자유무역체제의 확산 및 특정 국가간의 자유무역협정(FTA) 등이 확대됨에 따라 방송 분야의 산업화와 세계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 산업적 논리에 입각한 방송환경의 변화는 방송의 산업적 위상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방송은 21세기 최고 유망산업 가운데 하나인 문화산업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어, 방송 상품은 국제무역에서 중요한 교역물의 하나가 되었다. 국제교역에 있어서 미국과 일본은 문화 산물도 일반 재화와 동일하게 취급하여 국제적인 자유무역의 틀 안에 두려고 하며, 반면 EU와 캐나다 등의 국가들은 문화 산물을 상품임과 동시에 공공재라는 입장을 취하여 자유무역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문화적 예외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WTO의 DDA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미국이 FTA를 급속히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의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적 예외는 한시적 대응수단으로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유네스코의 문화다양성 협약을 통해 국가의 문화정체성 확보를 위한 정책 등을 실행함으로써 문화에 대한 자주권을 국제법상 보장받도록 해야 하며 무역협정의 교역질서를 대체하는 새로운 문화교류의 질서를 조직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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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thics of the Othering in the Era of Transnationalism

  • Kim, Youngmin
    • 영어영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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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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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3-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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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The space of the Other assumes the space of Barthes's multiplicity and Foucault's transdiscursive position, and, therefore, aims at becoming the locus in which the speaking subject and the hearing subjects are supposed to communicate and constitute as if they were situated in the pscychoanalytic session. However, the wall of untranslatibility across language and cultures still exist there in the space of the Other in the form of trauma and aggressivity, as Lacan demonstrate perceptively through the reading of Kant avec Sade. In short, Lacan regards the moral commandment (to love one's neighbor as oneself) as the obstacle in the Freud's myth of transgression, and interprets this in terms of the emergence of the Other. Freud understands that the aggressivity in the subject's own heart was inherent in all humans, and that one's neighbor would be evil. Lacan goes beyond Freud and articulates that the aggressivity in the imaginary relation with the Other in the mirror stage insures that an evil inheres in the very being of humanity. A global phenomenon of the diasporic identities and hybridity, the phenomenon which has been represented by the complicated intermixture of terms which span from diaspora, postcolonialism, postnationalism. and transnationalism can be clarified, if they are put in the context of the ethics of Othering or becoming the Other. The ethics of Othering presupposes the situation in which the diasporic subjects encounter the lack of the cross-cultural negotiation and communication.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demonstrate how the poetics of Other and the logic of the ethics of Othering can explain the postmodern or transmodern world which has become deterritorialized, diasporic, and transnational as well as how one can encounter the results of diasporic and postcolonial double consciousness, a consciousness which is a discursive category for multicultural or cross-cultural, focusing on the concept of liminality/interstitiality

콩그리브의 『세상만사』 속 세상 읽기: 미라벨, 그는 영웅인가? 난봉꾼인가? (Reading the World of Congreve's The Way of the World: Mirabell, Is he a Hero? or a Rake?)

  • 장금희
    • 영미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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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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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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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This essay explores Congreve's last play The way of the World in terms of English new identity of the gentry represented by Mirabell in political, social and historical context of the Bloodless Revolution. Particularly, this essay focuses on behavioral differences between Mirabell and Fainall as characters who manage a certain type of acceptable Englishness through their heir. The acceptable Englishness separates what the differences are between two rakes from the outside of normative principle. The Way of the World reflects Lockean republican ideology in personal and familial relationships. Mirabell as a heroic rake represents new expectations for Englishmen who rejects absolute sovereign contrasted by Fainall's foreign tyrannical ways of domesticity. The Foreignness of Fainall's in the play is displaced by corollary change in the new model of English identity exemplified by Mirabell. Through the play, Congreve tends to satirize repressive morality of Hobbesian extremism and emphasizes the Revolution settlement based on consent sand trust instead. Mirabell's normative will harmonizes individual desire for happiness with social demand. In a sense Congreve's The Way of the World is a play reaching typical Restoration ending of intrigue and conspiracy through two rakes's interaction. Accordingly, this essay tries to show what separates the heroic rake from tyrannical libertine through their way of love, money, compromise and negotiation, which is their way of life.

중원역사문화권 설정의 의미와 활용 방안 (The Significance and Utilization of the Jungwon Historical and Cultural Area)

  • 성정용;양시은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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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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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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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논문은 중원이라는 명칭이 갖고 있는 역사성과 그 시공간적인 범위를 개관해봄으로써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중원역사문화권 설정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제기하고 중원역사문화권의 활용 방안을 함께 모색해보았다. 국토의 중심이라는 의미를 내포한 중원은 지리적으로는 충주를 중심으로 계립령과 죽령, 그리고 남한강과 북한강을 통해 남북으로 한반도를 이어주는 핵심 지역으로서의 전략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고대 국가가 태동하는 마한 시기부터 서쪽으로는 미호천 유역인 청주와 진천 일대, 동쪽으로는 충주 일원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으며, 이후 백제와 고구려·신라가 중원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삼국 문화의 교섭과 융합으로 중원 문화가 탄생하게 되었다. 특히 신라는 중원경을 중심으로 청주에는 서원경, 원주에는 북원경을 설치하는 등 중원 지역을 계속 중요시 하였다. 우리는 그간 고구려·백제·신라의 고대 국가 중심의 사관에 매몰되어 있다 보니 중원 지역에 대한 온전한 가치를 간과해왔는데, 앞으로는 중원역사문화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중원의 문화유산 생생 정보 공개 서비스,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역사문화유산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한 중원의 역사·문화·관광 콘텐츠의 개발 및 운영, 중원역사문화권의 정체성 규명을 위한 학술조사 및 연구의 활성화 등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제시하였다.

The Shwedagon in Sumatra: Transnational Buddhist Networks in Contemporary Myanmar and Indonesia

  • Aung-Thwin, Maitrii
    • 수완나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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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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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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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In 2010, nearly thirteen hundred Buddhist monks from all over the world converged on to the small Indonesian resort town of Berastagi to celebrate the inauguration of the Taman AlamLumbini, a replica of Myanmar's most iconic Theravada Buddhist temple, the ShwedagonPaya. Nestled on Christian lands within a predominantly Muslim country, the building of the Taman AlamLumbini marked several years of negotiation amongst various religious communities, local government mediators, and patrons. This study makes a preliminary assessment of the ways in which cultural and historical discourses were used by participants to evoke a sense of transnational connectedness outside the realm of formal bilateral diplomacy. Through particular Buddhist ceremonies, rituals, and imagery, Myanmar sponsors and Indonesian patrons promoted a sense of broad pan-Asianism that linked monks, state officials, and local lay practitioners into a single community. A brief examination of the key speeches during the opening ceremony reveals that national interest and identity were still very much in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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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의 문화교류 및 전탑형성과정에 대한 고찰 (Examination on unified Silla's cultural exchange and brick pagoda formation course)

  • 김상구;이정수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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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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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69-5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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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우리나라의 불탑은 목탑, 전탑, 석탑 등 다양하게 조영되었다. 하지만 전래되어 지고 있는 불탑은 전탑, 석탑 등 소실되기 어려운 재질의 불탑 형식만이 있다. 석탑에 비해 전탑의 경우 실측 등 실물에 대한 자료는 어느 정도 진행되어 있으나, 문헌적인 자료 및 축조방법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미흡한 실정이다. 그 이유는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전탑의 수가 그리 많지 않은 점, 지역적으로 제한적인 점, 재료적인 한계를 문헌적으로 극복하지 못한 점, 탑의 구성을 시대적, 지역적인 문제로 해석하지 않고 탑의 조영에만 초점을 맞추어 연구한 것 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 연구는 전탑이 축조된 지역에서의 지역적 문화적인 특성을 중심으로 전탑형성과정을 해석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교류는 나타난 유적을 비교해 살펴보면, 실크로드를 통한 교류와 함께 해상경로로의 교류가 있었으며, 이러한 교류는 동아시아지역과도 함께 공유되었다. 그리고 중국과의 교류는 전파를 통한 맹목적인 습득이 아니라 지역적인 세력의 선택적인 교류라 할 수 있었다. 둘째, 우리나라에서 전탑이 조영된 이유로 이제까지의 지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양질의 흙 뿐 만 아니라 불교적으로 중심세력에 부합하지 않는 의상의 화엄종의 교섭 및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인 불교의 대중화, 지방세력의 거점화 등이 지방세력과의 밀접한 관계가 전탑 조영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셋째, 전탑의 조영은 발해와 신라와의 교섭관계 및 지역적, 민족적 영향력이 작용하고 중국에서 넘어온 문화에 대한 선택적인 소산물이라 할 수 있다. 이 점은 전탑이 중국에서 실크로드를 통한 문화적인 전파 및 중국의 소국으로서의 발생이 아니라 하나의 민족국가의 형성에서 발생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베트남 출신 며느리를 맞은 농촌 지역 시어머니의 적응과정 (Adaptation Process of Mothers-in-law of Vietnamese Women Married to Korean Men)

  • 안효자;정향인
    • 간호행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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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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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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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generate a grounded substantive theory of the adaptation process of mothers-in-law of Vietnamese women married to Korean husbands. Methods: Thirteen women who had Vietnamese daughters-in-law were interviewed. Data were transcribed verbatim and analyzed using a grounded theory method. Results: Eight categories with 19 sub-categories were extracted from 268 concepts. The identified phenomenon was 'overcoming differences' and the core category was 'trying one's best to live together with daughter-in-law'. The 9 categories were grouped into 3 stages for the adaptation process: encountering, struggling, and living together. Conclusion: The results indicate that when individuals from different cultural and personal backgrounds have to live together there is a continuing negotiation process towards meeting each other's needs. Health professionals can assist this adaptation process by providing these women with insights into various ways of meeting each other's need while they are strugg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