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핼리 작품에 나타난 감옥, (독)방, 도관(통로) 등의 전형성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살펴보았다. 핼리 작품에 드러난 감옥과 (독)방은 억압된 구조적 틀이지만 전자는 자유와 탈주가 배태되어 있다는 것, 후자는 긍정적인 매개성을 지닌 공간으로 상호 조절과 접속을 가능케 할 수 있다는 것, 도관은 유동적이면서 외부와의 접속과 소통을 통해 새로운 것을 생성할 수 있다는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다음으로 핼리 작품에 드러난 전형성의 의미와 질 들뢰즈와 페릭스 가타리가 사회 정의로 제시한 선분 개념이 상호 맥을 같이 한다는 측면에서 비교·분석해보았다. 이를 통해 핼리의 감옥은 들뢰즈와 가타리의 견고한 선, (독)방은 유연한 선, 도관(통로)은 탈주선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기존의 발상법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적합한 발상법의 필요성 제시하고 이에 맞는 그래픽 발상법을 도출하는 것이다. 많은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활용하고 있는 발상법(연상 자극법이나 발상전환법, 정보조합법)은 발상과정에서 초기 키워드를 제시하는데 효과적이지만 컨셉까지 도출해내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 컨셉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핵심 키워드 도출도 중요하지만 키워드의 연결 분리, 결합 등의 과정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며 대부분의 발상법이 과정에 대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고 못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아이디어 발상법이 영어권에서 개발되어 전파되었기 때문에 단어위주의 사고를 하는 영어권 문화에는 적합하지만 서술 위주로 사고하는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언어 사고의 차이점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어 단계 별 발상에 한계를 지니고 있다. 본 연구는 기존에 발상법에 의하여 도출된 키워드를 보다 쉽게 연결, 분리, 결합 등을 위한 과정을 만들기 위해 4가지 가설을 제시하고 논증하는 방식으로 본 발상법의 가치를 증명하고 이러한 가설에 입각하여 발상법설계 제시함으로써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에 적합한 발상법을 도출하였다. 본 발상법은 서술 표현에 강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적합하도록 수사법을 활용하였다.
프로토콜에 대한 적합성시험을 기술하기 위한 국제 시험 표준 언어인 TTCN(Tree and Tabular Combined Notation)은 추상시험스위트의 전체적인 구조, 시험 목적의 표현 그리고 각 시험 기술 요소에 대한 개념과 표기법을 제공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TTCN을 사용하여 프로토콜 시험 규격 즉 추상시험스위트를 기술함에 있어서 추상시험스위트의 각 요소에 대해 고려하여야 할 점을 설명하고, 실제적인 시험 기술 경험을 토대로 시험 적용범위의 검증이 용이하고 사용자에게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는 시험제약과 시험경우에 대한 명명법을 제안하였다. 또한 이 논문에서는 추상시험스위트를 수행 가능한 형태로 변환하여 시험대상에 대해 적용할 때 실제 환경의 제한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추상 시험스위트 작성 단계에서 미리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ATM Forum UNI 3.1 신호방식 프로토콜 스택 중 AAL(ATM Adaptation Layer)계층의 부계층인 SSCOP(Service Specific Connection Oriented Protocol) 프로토콜을 대상으로 하여 사례를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TTCN 사용의 문제점을 고찰하고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하였다.
일상에서 효 윤리의 강조와 그 연장선상에서 조상숭배의식이 강했던 유가에서 부모에 대한 효의 의미는 더욱 각별했다. 이 논문에서는 유가에서 강조해오던 효의 의미를 단절 없는 이어짐의 연속적 사유의 작동기제라는 측면에서, 특히 그 기반으로 농경문화와 긴밀히 연관되면서 더욱 진작되었다는 점에 주목하고자 한다. 쉽게 옮길 수 없는 정착적 생활은 상대적으로 친밀감을 형성했고 부모에 대한 효는 그러한 정감의 현실적 표출이었다. 그러나 유가에서의 효는 부모에 대한 물질적 정신적 봉양을 넘어 제사를 통해 앞선 조상으로, 다시 자손을 통해 무한히 후대로 이어진다는 관점에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였다. 삶과 죽음을 관통하는 기점에 효를 설정한 유가의 인식에서 볼 때, 현존하는 나의 존재는 더 이상 단절된 내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나 혈연적 유대감에 기초한 효가 가족주의에 차원에 그치지 않고 타자에 대한 배려의 정신으로 확장가능하다는 점에서 유가의 또 다른 특징을 찾을 수 있다. 농경을 통한 오랜 경험과 지혜는 순환하면서 연계된다는 자연에 대한 통찰력을 낳았다. 이는 호수에 던져진 돌멩이가 동심원 모양의 파장으로 외연을 넓혀가듯이 부모에 대한 친밀한 정감을 보편적 인간애로 확충하는 관계망을 형성하였다. 효를 통해 삶과 죽음을 관통하는 통시적 사유와 주변의 모든 관계를 연계시키려는 맞물림의 정점에서 자신의 도덕적 수양을 강조했던 것이다. 이처럼 유가에서 효란 삶과 죽음을 관통하고 나와 타자를 연계시키는 도덕 주체의 정립에서 중요한 매개고리였다. 그 속에는 시공간을 관통하여 바람직한 인간다움의 전형을 모색하는 유가의 연속적 사유가 내재되어 있다. 아울러 그러한 연속의 의미에는 나와 타자의 바람직한 관계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소통[天人合一]을 지향하는 유가철학의 주요 개념을 함축한다.
본 논문에서는 프레임 기반 패킷 전송 스케쥴링을 위한 지연 감축 방안을 제안한다. ATM과 같은 초고속 통신망은 사용자에게 대역폭과 패킷 지연과 같은 성능을 보장하여야 한다. 스케쥴링 방법에 있어 프레임 기반 구조는 사용자에게 요구되는 대역폭의 지원과 간단한 레이트-제어 방법을 제공하지만 나쁜 지연 특성을 가지게 된다. 본 논문에서 제안한 지연 감축 방법은 HRR (Hierarchical Round-Robin)과 같은 계층적 프레임 구조를 사용하지만 지연 특성을 좋게 하기 위해 고정된 우선순위를 갖는 라운드 로빈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동적으로 우선순위를 변화시킴으로써 광대역과 협대역 연결간의 지연에 있어서의 불평등을 해소하였다. 해석적 비교 및 모의실험 결과 제안된 HFIFO 방법이 기존의 HRR과 같은 프레임 구조의 장점을 그대로 따르면서, 연결간 공정한 지연품질 제공하며 전체 지연 값을 줄일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계획은 중심행정타운의 마스터플랜으로 새로운 도시환경을 설정함으로서 도시조직의 형성에 있어 환경적이고 민주적인 원리를 나타내고자 하였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Flat city, Link City, Zero City'의 개념을 도입하였다. 이는 경관생태학의 관점에서 나타나는 공간구조의 배열, 연결 그리고 물질순환과 흐름을 나타낸다. 'Flat City'는 iconic plane으로 나타나는 정부청사의 형태로 공공을 위한 공원으로 확장되며 접근의 용이성과 함께 자연 속에서 모두에게 열려있다. 'Link City'는 보다 효율적인 기능과 소통을 위한 전략으로 연결된다. 정부기관과 공원, 녹지공간, 문화시설, 상업과 주거지역들이 상호연결의 네트워크를 만들어낸다. 'Zero City'는 도시기반시스템을 통합하여 쓰레기재활용, 오염저감 그리고 도시기초기능을 공급함과 동시에 새로운 야생서식처를 창조하여 도시의 이웃을 만든다. 이 제안은 건축, 도시, 조경에 의해 역사, 지역, 자연의 경험을 하나로 결합한 계획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3단원 렌즈의 이용단원에서 인포그래픽 수업을 이용하여 학생들이 과학적 모델 사용이 활성화 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 대상은 경상남도 G시의 G초등학교 6학년 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이 연구를 위해, 수업 계획은 학생들의 렌즈에 대한 선개념 조사, 과학적 모델 구성 활동, 인포그래픽 구성 활동으로 3단계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과학적 개념, 과학적 모델, 인포그래픽 3개의 관점으로 연구 결과를 분석하였다. 수업이 이루어지기 전, 학생들은 렌즈에 관해 렌즈의 외형적 형태와 구성물질에 주로 선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과학적 모델 구성 활동과 인포그래픽 구성 활동을 한 후에는 렌즈의 특징, 안경의 특징, 빛의 나아감, 렌즈의 이용 범주에서 개념적으로 향상된 것을 확인하였다. 과학적 모델 분석 관점에서는 과학적 모델 구성 활동보다 인포그래픽 구성 활동에서 다양한 종류의 과학적 모델이 사용되고 사용 빈도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인포그래픽 분석 관점에서는 인포그래픽 구성 활동에서 인포그래픽이 아닌 그림보다 기능기반 인포그래픽과 관계기반 인포그래픽이 증가하였다. 그리고 게슈탈트의 시지각 특성의 빈도가 과학적 모델 구성 활동보다 인포그래픽 구성 활동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유아통일교육에 대한 유아교사의 개념도 분석(Novak & Gowin, 1984)을 통해 유아교사의 유아통일교육에 대한 지식체계를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 소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근무 중인 유아교사 65명을 대상으로 유아통일교육에 대한 개념도 작성을 실시했다. 수집된 자료는 Novak과 Gowin(1984) 및 유진선과 김상림(2018)의 분석방법을 사용하여 개념도에 나타난 내용지식(상위개념과 종속개념의 내용과 빈도) 및 지식수준(상위개념별 종속개념의 수와 위계)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제시하면 첫째, 유아통일교육에 대한 유아교사의 내용지식을 분석한 결과 282개의 상위개념과 종속개념이 나타났으며, 상위개념을 범주화했을 때 '북한에 대한 이해', '분단/통일의 이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 '통일정책', '남북관계', '교육활동', '가정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의 7개 대표용어가 나타났다. 둘째, 유아통일교육에 대한 유아교사의 지식수준을 분석한 결과 상위개념별 종속개념의 수와 위계는 대표용어별로 상이했다. 이를 통해 유아교사의 유아통일교육에 대해 가지고 있는 내용지식은 다양하나 지식수준의 체계성과 위계성은 다소 결여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통일교육의 중요성에 근거하여 이의 실천을 위한 유아교사의 지식체계를 고찰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유아교육 현장에서의 유아통일교육을 위해 프로그램 개발과 교사연수 등 유아교사의 지식체계를 지원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본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 사회의 건강취약계층의 건강보장을 위한 법적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첫째, 기존의 (사회)취약계층 의미를 살펴본 뒤, 건강이라는 사회적 위험을 연계하여 확장된 개념으로서 건강취약계층을 비판적으로 고찰하였다. 취약계층이라는 용어는 전통적인 관점에서 노인, 장애인, 여성 등의 계층과 낮은 소득 등으로 인한 생활능력이 없는 조건, 이를테면 저소득층의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개념으로서 사용되었던 경향이 있다. 건강취약계층의 개념은 이러한 취약계층의 개념이 건강 위협 등 사회적 위험 등과 연계되어 확장된 개념으로 나타나고 있는 최근의 동향을 반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둘째, 법률상 건강취약계층과 함께 보건의료 취약계층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두 용어를 각각 사용하는 법률과 정책들로 인해서 건강 및 보건의료에 관한 사회보장제도 안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었다. 셋째,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건강보장을 위한 법률적 개선 방안들을 제시하였다.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개념 확대와 법률적 용어의 포괄성, 통합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위한 법률 간 체계성, 건강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 및 인적 역량 강화 등을 제언하였다.
After finishing Cold War, the U.S. Navy's ability to Sea control has been gradually eroded last 15-20 years. The global security environment demands that the surface Navy rededicate itself to sea control, as a new group of potential adversaries is working to deny U.S. navy command of the sea. China has been increasing their sea denial capability, such as extended anti-surface cruise missile and anti-surface ballistic missile. To cope with this situation, the U.S. Naval Surface Forces Command has announced Surface Forces Strategy: Return to Sea Control. It is a new operating and organizing concept for the U.S. surface fleet called 'distributed lethality'. Under distributed lethality, offensive weapons such as new ASCMs are to be distributed more widely across all types of Navy surface ships, and new operational concept for Navy surface fleet's capability for attacking enemy ships and make it less possible for an enemy to cripple the U.S. fleet by concentrating its attack on a few very high-value Navy surface ships. By increasing the lethality of the surface ships and distributing them across wide areas, the Navy forces potential adversaries to not only consider the threat from our carrier-based aircraft and submarines, but they now consider the threat form all of those surface ships. This idea of using the distributed lethality template to generate surface action groups and adaptive force package and to start thinking about to increase the lethal efficacy of these ships. The U.S. Navy believes distributed lethality increases the Navy's sea control capability and expands U.S. conventional deterrence. Funding new weapons and renovated operating concept to field a more lethal and distributed force will enable us to establish sea control, even in contested area. The U.S. Navy's Surface Forces Strategy provides some useful implications for The ROK Navy. First the ROK Navy need to reconsider sea control mission. securing sea control and exploiting sea control are in a close connection. However, recently the ROK Navy only focuses on exploiting sea control, for instance land attack mission. the ROK Navy is required to reinvigorate sea control mission, such as anti-surface warfare and anti-air warfare. Second, the ROK Navy must seek the way to improve its warfighting capability. It can be achieved by developing high-edge weapons and designing renewed operating concept and embraced new weapon's extended capabi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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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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