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환경부의 전국자연환경조사를 통하여 수집된 비무장지대와 그 인접 지역의 지형분야 조사의 결과를 분석하고,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조사된 총 356개의 지형 중 가장 많이 관찰된 지형은 하안단구였으며, 전체 지형 중 1 등급은 57개(16.01%)로 나타났다. 본 지형 조사는 북방한계선까지 접근하여 비무장지대 및 그 인접 지역의 지형을 파악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러한 비무장지대 및 그 인접지역의 지형경관은 비무장지대라는 세계에서 유일한 공간적 특성과 함께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지오파크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본 연구는 다양한 문헌자료, 현지인터뷰 그리고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북중 교역의 중심지인 단둥을 대상으로 월경적 상호작용에서 나타난 특징을 분석하고 북중 접경도시 단둥의 성격을 평가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접경도시 단둥에서 이루어지는 월경적 상호작용의 구체적 실태를 분석하여 주체들의 지대추구적 행위, 비공식적 또는 비시장적 기제에 의한 월경적 상호작용이 지배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는 통제의 수준이 높은 국경의 성격 때문에 비롯된 것인데, 본 연구에서는 중국 정부 및 지방정부의 정책들이 이와 같은 국경의 성격을 형성하는데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흥변부민행동규획(??富民行???)은 그 대표적인 예인데, 정책의 명칭에도 불구하고 그 기본전략은 변경지역의 안정을 통한 영토 보전에 두고 있다. 이처럼 북한의 폐쇄성, UN제재 요인 이외에도 영토 보전을 우선시하는 중국 정부의 기본 입장으로 인해 북중접경지역은 교역 이외에 높은 수준의 분업체계 발전을 특징으로 하는 하나의 기능지역으로서 접경지역 발전을 기대하기는 용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필자는 최근의 북중교역의 발전을 계기로 북중교역의 중심지인 단둥에 대해 접경도시적 발전이 전개되고 있다는 일부의 견해는 지나친 확대해석이라고 주장하고자 한다. 필자는 현재까지 단둥은 북한과 중국이 만나는 위치적 장점만이 활용되는 변경도시(border city)에 불과하고 다양한 그리고 높은 수준의 월경적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접경도시(cross border city)로 간주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Sea ice properties have been considered a key indicator in the structural design criteria of icebreaking vessels and arctic offshore platforms to estimate design ice load and resistance for their safety management in Arctic Ocean. A measurement study of sea ice properties was conducted during July to August of 2011 with the Korean icebreaking research vessel "Araon" around Chukchi Borderland. The sea ice concentration appears to be rapidly decreasing during this cruise. Ice condition seems to be thick second-year ice and multi-year ice and then, a lot of melt ponds were observed in the surface of ice floe. Calculated flexural strength of sea ice was about 250~550kPa, ice thickness was roughly 1.3~3.0m. In this research we performed field experiment to measure ice temperature along the depth, thickness, density, salinity, brine volume ratio and crystal structure. Apparent conductivities derived with the electromagnetic induction instrument were compared to drill hole measurement results and accuracy of sea ice thickness estimation formula was discussed.
이 논문은 글로리아 안살두아의 "경계지대/국경"을 통해 저자의 경계지대 기획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미국의 지리적 상상력의 강력한 흐름 중 하나는 '산위에 있는 동네'라는 개념을 기원으로 하고 있다. 이 개념은 미국 역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겼다. 가령, 미국의 국제 정치에서 고립주의 정책의 시발점이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완전한 고립주의가 아니라 필요에 따라 경계선 긋기와 경계선 넘기를 선택하는 경계선 권력의 행사를 의미한다. 안살두아의 경계지대 기획은 경계라는 분할선을 경계지대라는 공간으로 바꾸자는 제안이다. 이는 경계선 권력에 대한 도전이요, 고립주의를 낳은 지리적 상상력에 대한 도전이고, 궁극적으로는 역사 전쟁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 역사 전쟁은 단지 치카노인들의 복원을 겨냥한 민족주의적 전쟁이 아니라, 미국 사회의 미래를 가늠하는 현재적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이 연구는 애니메이션 Paprika에서 나타나는 'abjection'에 관한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Julia Kristeva의 'abjection'은 육체적이면서 상징적인 강력한 느낌으로 abject에 대한 주체의 반응이며 저항이다. 주체는 항상 분리를 갈망하면서도 분리되기 어려운 경계에서 갈등을 나타낸다. Julia Kristeva는 Freud와 Lacan의 정신분석학을 페미니즘으로 재해석하여 주체의 형성과정과 여기서 나타나는 정신분석학적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러한 견해는 프로이드와 라캉이 주장한 상징계로의 진입에 대한 견해를 부성중심에서 모성 중심으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 것이다. 이는 어머니의 몸은 상징계(the symbolic)에서 제외되어 전-오이디푸스적 영역에만 한정된 몸이 아니라, 상징계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상징질서를 위협하는 힘으로서의 'abjection'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Julia Kristeva 이론에 근거한 'abjection'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심층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등장인물이 가지고 있는 욕망과 무의식의 세계에서 나타난 'abjection'은 등장인물들의 주체 형성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를 파악하고 그 의미를 분석할 것이다.
이 서평논문의 목적은 『유럽과 북미 지역 접경지대 연구의 세계화(Globalizing Borderlands Studies in Europe and North America』를 비판적으로 읽음으로써 현재까지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진행된 접경지대 연구의 동향을 살피고 그 서사의 확장 가능성과 한계를 논하는 데 있다. 이 책은 고대에서 현대까지 유럽과 북미 지역의 접경지대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례연구들을 소개한다. 공동연구의 목적과 정의를 명확히 하기 위한 서론 챕터와 접경연구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다룬 짧은 결론 챕터 외에 총 10개 챕터로 구성된다. 이 챕터들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현 접경연구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첫째, 이제껏 접경연구를 선도해온 유럽과 북미(대개 미국) 학계의 연구자들이 관심을 기울인 지역과 대상들에 대해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렇게 접경연구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축적된 성과들을 발판으로 다른 지역(특히 아시아)에 존재하는 다양한 접경지대에 대한 연구가 가능할 것인지, 소위 세계화라는 연구의 확장 가능성 또한 전망한다. 둘째, '접경지대'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물리적(physical)인 공간으로서의 접경지대를 넘어, 개념적(conceptual)인 공간으로서의 접경지대를 소개한다. '개념적 접경지대'의 사례는 한 개인의 정체성에서부터 통치 방식, 종교, 경제, 사회제도, 가족, 노동, 공중보건, 젠더 문제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한계점 역시 존재한다. 공동연구의 한계라고 할 수 있는 일관된 용어 사용의 부재, 유럽과 북미 지역이라는 배경적 한계 때문인지 여전히 제국주의 담론 내에서 접경지대를 이해하려 한다는 점, 따라서 여기서 그리고 있는 접경지대의 대부분이 갈등과 투쟁의 공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 등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여러 접경연구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과 지정학적으로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한반도의 현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현재적인 의의가 있다.
The Bismarck Sea represent a unique region in the equatorial western Pacific where one can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tectonic and magmatic processes associated with back-arc opening. The sea, located north of Papua New Guinea and just south of the equator, formed during the final stages of a long, complex geological development of the Melanesian Borderland. The development resulted from the Cenozoic convergence between the Australian and Pacific- Caroline Plates and the opening of back-arc basins. At present, the Bismarck Sea straddles two oppositely facing trenches, the inactive Manus trench and the active New Britain trench, and covers two basins, the New Guinea Basin (NGB) to the west and the Manus Basin (MB) to the east. The two basins are separated by the shallow Willaumez-Manus Rise (WMR), which trends roughly from WNW to ESE. The origin of these major structural units and their relationship with the presentday zone of major seismicity along the Bismarck Sea Seismic Lineation (BSSL) remains unclear and is the main focus of our study.
This study was carried out in Mt. Backdu which is located at the borderland between Korea and China, to offer the information and help the people who in order to study and utilize the northernresource plants in future. Actually, the exploration and investigation were executed only in china sideof Mt. Backdu and its outskirts.Totally, 100 families, 281 genus and 703 species were investigated. They were classified into 26 spe-cies of pteridophyta, 14 species of gymnospermae, 101 species of monocotyledons and 562 species of di-cotyledons by general taxonomic classification, and 594 medicinal plants(84.5% ), 296 ornamentalplants(38.3% ), 161 edible plants(22.9% ), 92 industrial plants, 67 honey plants and 17 forage plantsby use.
When literatures and cultures encounter their counterparts in terms of the big data or statistics of a new reconfiguration in the cognitive map, the tangential points of the borderland will be reduced to what Mitchell calls "a mere abstraction on a map," which nevertheless will provide a vast interstitial zone of "intersections, competition, and exclusions." This zone will be the dynamic vortex for the aesthetics, politics, and ethics of cultural translation. The translated discourse will engage in carrying across the disturbing region of untranslatability and demonstrate how the literary texts of world literature reveal enriching but threatening human experience. This dynamic border of vortex will construct the translational space of world literature, transcending the fragmentary untranslatable nature of the hybrid convergence of the ethnic, racial, cultural and national intermixtures and constructing what Pascal Casanova terms "The World Republic of Letters." In this paper, I will demonstrate how the very concept of scale is related to literary space as well as how distance creates a poetics of literary landscapes which looks ahead of world literature. Also, I will attempt to find the possibility to relate the "micro-scale" with the "macro-scale," and to construct the scale politics of representation. "Glocalization" is a convenient theoretical tool for the double movement of the up-scale and down-scale.
As a way to situate environmental literary study, urban nature recently seems to have become an increasingly important part of ecocritical studies. Considering the recent deprecation on the alleged ecocriticism's ecocentric position, this move looks promising. However, a scrutable review of recent publications of ecocritical studies reveals a contradicting result that an ecocritical approach to urban nature not only lacks substance but also makes too much of the cultural and political issues of 'environmental justice' in which the traditional value and beauty of nature is totally sacrificed and neglected for its political purpose. Under the current circumstance that the environmental crisis threatens all landscapes of wild, rural, and urban, ecocriticism needs to put together "green" landscapes of wildness and "brown" landscapes of urban environment. The interdependence between outback and urban landscapes is best observed in suburban areas in which both landscapes coexist and merge. Provided with due learning and attention of nonhuman environment in their backyard, suburban residents have privilege of both appreciating nature's beauty and value of its own, on the one hand, and acutely reckoning urban environmental concerns related to their health, safety, and sustenance, on the other, in their own home grounds. The post-1980s in the United States has witnessed the emerging voices of suburban nature writings that speak for both green and brown landscapes, which have escaped from ecocritical attention. Among the suburban nature writings, those of Michael Pollan and Thomas Mitchell well illustrate how the green and brown landscapes are interwoven and, accordingly, how environmental awareness of both landscapes can start in suburban 'home.' Ecocriticism's validation as relevant studies of literature and environment may depend on these suburban nature writings which demonstrate an 'ancient-future' ethic of "home" based environment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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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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