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Bamboo s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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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수액의 활성산소 소거활성과 세포독성 (Reactive Oxygen Species and Cytotoxicity of Bamboo (Phyllostachys pubescens) Sap)

  • 조숙현;최용조;노치웅;최철웅;김덕송;조성환
    •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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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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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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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대나무수액의 자유라디칼 소거능을 측정하기 위하여 DPPH를 이용한 자유 라디칼 소거능 실험을 수행하여 항산화 효과를 측정한 결과 대나무수액의 농도가 높을수록 DPPH 활성이 뛰어남을 알 수 있었고, ROS를 이용하여 항산화효과를 확인하였다. 배양된 대식세포에 대나무수액을 농도별로 첨가한 결과 대나무수액 농토가 높을수록 과산화수소에 의해 유도된 산화적 자극이 감소하였다. 또한 세포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자 대나무수액을 농도별로 첨가하여 24시간 후 세포의 형태변화를 HIT assay로 실시한 결과 산화적 자극에 의해 발생한 세포손상이 대나무수액의 농도가 높아질수록 감소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Ascorbic acid는 $H_2O_2$에 의해 야기되는 세포독성을 억제해 주는 효과가 10 %로 우수하게 나타났고 대나무수액 역시 고농도에서 27 %의 세포손상 방지효과가 우수하였다. 따라서 대나무수액은 안전하고 독성이 전혀 없는 천연 항산화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천연수액으로 제조한 간장의 품질특성 (Quality Characteristics of Kanjang(Soy Sauce) Fermentation with Bamboo Sap, Xylem Sap and Gorosoe)

  • 조숙현;최용조;오주열;김낙구;노치웅;최철웅;조성환
    •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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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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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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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우리나라에서 수액으로 채취하는 수종인 대나무, 참다래 나무, 고로쇠나무의 수액을 이용하여 메주에 천일염과 죽염을 섞어 재래식 제조방법으로 3개월 발효 숙성시킨 후 간장의 품질특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pH는 천일염으로 제조한 참다래수액 간장이 높았으며, 색도는 일반물로 제조한 간장보다 수액으로 제조한 간장의 색도(명도)가 높았고, 식염과 아미노태질소 함량은 참다래수액 간장이 높게 나타났다. 수액종류에 따른 간장의 유기산 조성은 malic acid가 대부분이었고, 무기물은 대나무수액에 천일염으로 제조한 간장이 일반물로 제조한 간장에 비해 칼슘함량이 4배정도 높았다. 수액간장의 총 아미노산함량은 일반물로 제조한 간장에 비해 참다래수액간장이 2배, 고로쇠수액간장이 1.4배로 높았고, alanine과 glutamic acid 함량이 가장 많았다. 또한 수액으로 제조한 간장의 항산화능을 살펴보면 천일염으로 제조한 대나무수액에 천일염으로 제조한 간장이 우수하였고, 관능검사 결과 고로쇠수액에 천일염으로 제조한 간장의 기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죽력의 Salmonella typhimurium 등에 대한 항세균 활성과 Model Food System에서의 생육억제 효과 (Antibacterial Activities of Bamboo Sap Against Salmonella Typhimurium and Inhibitory Effects in a Model Food System)

  • 정희종;고봉국
    •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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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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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09-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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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동결 건조된 죽력을 물 또는 50% ethanol에 각각 용해시킨 시료(1 mg eq./disc)에 대하여 항세균 활성을 측정한 결과, 물에 용해시킨 죽력은 gram 양성균의 경우 L. monocytogenes이 15 mm의 저해환으로 가장 활성이 강하였고 B. subtilis는 활성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으며 Gram 음성균의 경우는 S. dysenteriae가 저해환이 22 mm로 가장 강한 활성을 보였다. 50% ethanol에 용해시킨 죽력은 gram 양성균의 경우 L. monocytodenes, 가 가장 강한 활성을 보였으나 B. subtilis는 활성이 전혀 없던 물에 용해시킨 경우에 비하여 활성이 크게 나타났다. Gram 음성균의 경우, S. dysenteriae가 23 mm저해 환으로 가장 강한 활성을 보였고 V. parahaemolyticus, V. vulnificus, E. coli O157:H7는 16 mm로 상대적으로 약한 활성을 보였다. 젖산균 2종의 경우는 물 또는 50% ethanol에 용해시킨 경우 모두 전혀 활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최소저해농도는 L. monocytogenes는 50% ethanol에 녹인 경우 MIC가 0.6 mg/disc로 가장 낮았고 물에 용해시킨 죽력의 경우 S. epidermides, S. dysenteriae, L. monocytogenes, Sal. typhimurium, V. parahaemolyticus가 각각 0.8 mg/disc의 MIC값을 나타내 50% ethanol에 용해시킨 경우에 비하여 MIC값이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다른 세균들은 1.0 mg/disc의 거의 유사한 MIC값을 보였다. Model food system에서의 저해활성은 물에 용해시킨 죽력 보다 50%, ethanol에 용해시킨 죽력이 대조구에 비하여 생육을 강하게 저해하였고 MIC가 낮은 이들 4가지 공시균주들이 모두 model food system상에서 상당히 강한 저해활성을 나타내 50% ethanol에 용해시킨 죽력은 적절한 농도에서 부패세균들의 생육 억제제로 사용 가능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Synchrotron X-ray 미세영상기법을 이용한 식물 목질부 내부 수액 유동의 계측 (Flow Measurement in Xylem Vessels of a Bamboo Leaf Using Synchrotron X-ray Micro Imaging)

  • 김양민;이상준
    • 한국가시화정보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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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가시화정보학회 2003년도 추계학술대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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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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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Synchrotron X-ray micro imaging technique was employed to non-invasively monitor the water flow inside xylem vessels in a bamboo leaf. The phase contrast X-ray images clearly visualized plant anatomy and the rise of a water front inside the vessels. Consecutive X-ray images taken for 60 seconds revealed water rise kinetics against gravity in the xylem of a cut dry leaf taken from a bamboo tree. For the first time, traces of water rise, variation of contact angle between water and xylem wall as well as the internal structure of xylem were obtained. In xylem vessels, a repeating flow pattern has a typical flow velocity of $30.7{\mu}m/s$ and faster flow is established intermittently. It is concluded that the transmission type of X-ray micro imaging can be used as a powerful tool to investigate the ascent of sap in the xylem vessels at a resolution higher than that of M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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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chrotron X-ray 미세영상기법을 이용한 식물 목질부 내부 수액 유동의 계측 (In Vivo Visualization of Flow in Xylem Vessels of a Bamboo Leaf Using Synchrotron X-ray Micro Imaging Technique)

  • 김양민;이상준
    • 대한기계학회논문집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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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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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12-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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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Synchrotron X-ray micro imaging technique was employed to non-invasively monitor the water flow inside xylem vessels in a bamboo leaf. The phase contrast X-ray images clearly visualized plant anatomy and the rise of a water front inside the vessels. Consecutive X-ray images taken for 60 seconds revealed water rise kinetics against gravity in the xylem of a cut dry leaf taken from a bamboo tree. For the first time, traces of water rise, variation of contact angle between water and xylem wall as well as the internal structure of xylem were obtained. In xylem vessels, a repeating flow pattern has a typical flow velocity of 30.7$\mu\textrm{m}$/s and faster flow is established intermittently. It is concluded that the transmission type of X-ray micro imaging can be used as a powerful tool to investigate the ascent of sap in the xylem vessels at a resolution higher than that of MRI.

자작나무류, 대나무류 및 다래나무 수액의 성분조성 (The Components of the Sap from Birches, Bamboos and Darae)

  • 성낙주;정미자;이수정;신정혜;조종수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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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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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7-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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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수액은 약리작용이 있다하여 민간요법으로 오랜기간 이용되어 왔으나 이에 관한 과학적인 연구는 의외로 적다. 더우기 요즈음은 환경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자연 무공해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여 수액의 효율적인 이용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실험에서는 자작나무류, 대나무류 및 다래나무 수액을 이용하여 천연 건강음료로 개발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얻고져 무기물, 유리당, 아미노산, 핵산관련 물질 등을 분석하였다. 수액 중 무기물은 총 5종이 검출되었으며 이들의 함량은 칼슘, 칼륨이 월등히 많았고 다음으로 마그네슘, 나트륨, 철분의 순이었다. 특히 대나무류 수액에서 무기물이 풍부하여 칼슘이 242.0~422.1mg/L, 칼륨이 793.8~2504.1mg/L 및 마그네슘이 72.6~165.9mg/L로 높게 정량되었다. 유리당은 glucose, fructose, sucrose가 검출되었고, malrose는 검출되지 않았다. 자작나무 수액(#2)에서 glucose(42.1g/L), fructose(36.9g/L)가 가장 높게 검출되었다. 핵산관련 물질은 CMP, UMP가 정량되었고 GMP, IMP, AMP, hypoxanthine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아미노산은 18종 검출되었는데 총 아미노산은 2.4~30.4mg% 범위였으며, 주요 아미노산은 자작나무 수액(#1, #2)에서 taurine, glycine, lysine, alanine과 threonine이었으며, 거제수나무 수액(#3)과 물박달나무 수액(#4)에서는 glutamic acid와 lysine, 대나무 수액(#5, #6, #7)은 lysine, valine, alanine, serine, tyrosine과 glutamic acid였고, 다래나무 수액(#8)은 leucine과 alanin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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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및 소금 종류를 달리한 된장의 메탄올 추출물에서의 항돌연변이 효과 (Antimutagenic Effects on Methanol Extracts of Doenjang Made with Various Kinds of Water or Salt)

  • 이수진;이경임;문숙희;박건영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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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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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1-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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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물 종류를 달리한 된장의 메탄올 추출물로 돌연변이유발 억제효과를 관찰한 결과 일반 수돗물로 담근 된장보다 게르마늄수와 고로쇠나무 수액으로 담근 된장이 Ames test와 SOS chromotest에서 높은 항돌연변이 효과를 나타내었다. 즉 Ames 실험에서 일반 재래식된장의 메탄올 추출물을 1 mg/plate 농도로 사용하였을 때 S. Typhimurium TA100에서 $AFB_1$의 돌연변이유발 억제작용을 나타내지 않았으나 게르마늄수 된장과 고로쇠나무 수액을 첨가한 된장의 메탄올 추출물은 $56{\sim}62%$ 억제되었으며 5 mg/plate 농도에서도 일반 된장보다 억제효과가 높았다. 또한 E. coli PQ37에서 MNNG의 돌연변이유발 억제효과도 일반 된장보다 게르마늄수 된장과 고로쇠나무 수액된장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S. Typhimurium TA100에서 MNNG를 돌연변이원으로 사용한 Ames test에서 천일염을 사용한 된장보다 구운 소금과 죽염을 사용한 것이 억제효과가 컸으며 1 mg/plate와 5 mg/plate 농도에서 1회 구운 죽염이 9회 구운 죽염을 첨가한 된장 추출물보다 항돌연변이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SOS chromotest에서도 1회 구운 죽염 된장은 다른 소금 된장 추출물에 비하여 MNNG의 돌연변이를 가장 크게 억제하였다. 이상의 결과에서 된장을 담글 때 사용하는 물과 소금의 종류에 따라 항돌연변이 효과는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향후 된장에 물과 소금이 미치는 다양한 생리적 기능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지리산(智異山) 고로쇠나무의 수액채취(樹液採取)가 임목생육(林木生育)에 미치는 영향(影響) (Effects of Sap Collection on Trees Growth in Acer mono og Mt. Jiri)

  • 문현식;권수덕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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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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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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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고로쇠나무 수액채취시 천공으로 인한 수목의 피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천공수별로 수액채취 후의 유합과정과 직경생장을 조사하였다. 유합은 조사기간 동안 천공 수 10개소인 임목이 천공 수 1 개소, 3개소, 5개소인 임목보다 빠르게 이루어졌으며 자연상태에서 천공은 15개월만에 모두 유합되었다. 천공 수별 직경생장은 각각 무처리가 0.54 mm, 1개소가 0.60 mm, 3개소가 0.64 mm, 5개소가 0.33 mm, 10개소가 0.31 mm로 나타났다. 유합재료별 유합과정은 DB도포제, 스티로폼, 무처리, 죽초액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DB도포제를 처리했을 경우의 천공은 4개월 만에 유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천공으로 인한 고로쇠나무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수액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DB도포제를 이용하여 빠른 기간 내에 천공이 유합되도록 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고로쇠나무 수액 채취를 위한 적정 천공 크기와 천공 수 (Optimum Tapping Size and Number for Sap Collection of Acer mono)

  • 문현식;권수덕
    • Journal of Ecology and Enviro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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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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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5-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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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고로쇠나무의 수액 채취에 따른 임목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적으로 수액 채취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적정 천공 크기와 천공 수를 조사하였다. 천공 크기별 수액 채취량은 12 mm 천공에서 189 L, 10 mm 천공에서 140 L, 8 mm 천공에서 193 L가 채취되었다. 천공 크기별 유합율은 8 mm 천공이 100%, 10 mm 천공이 89%, 12 mm 천공이 85% 가 유합되었다. 수액 채취량을 고려한다면 8 mm 천공의 경우 소경목은 3개, 중경목은 2개, 대경목은 3개, 12 mm 천공은 대경목에 2개의 천공이 적합한 것으로 추정된다. DB 도포제를 이용하여 8 mm로 소경목에 $1{\sim}3$개를 천공한 처리목은 $4{\sim}6$개월 만에 유합이 완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 mm 천공인 소경목의 l 개소 처리구, 중경목 2개소 처리구, 대경목 3개소 처리구에서 각각 0.60 mm, 1.12 mm, 0.47 mm로 가장 많은 직경 생장량을 나타내었다. 12 mm 천공인 경우의 직경 생장량은 대경목 0.55 mm, 중경목 0.30 mm, 소경목 0.23 mm 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선시대 회격·회곽묘 출토 삽(翣)에 대한 고찰 (A Study on the Excavated Sab(a funeral fan) from Lime-filled Tomb and Lime-layered Tomb during the Joseon Dynasty)

  • 이승해;안보연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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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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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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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삽(?)은 유교 예법에 따른 상장례(喪葬禮) 도구로 나무로 틀을 만들고 그 위에 백포(白布)나 두꺼운 종이를 붙여 그림을 그린 후, 자루를 달아 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례기(禮記)"에 따르면 삽은 주대(周代)부터 사용되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의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이나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사례편람(四禮便覽)"에 나타난 삽의 용례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본고에서는 현존하는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회격 회곽묘에서 발견되는 삽의 발굴 사례 및 문헌 기록을 통해 그 용례와 제작방식, 시기에 따른 유물의 특징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삽은 신분에 따라 사용하는 개수와 그리는 문양이 다른데, 사대부가에서는 주로 '아(亞)'형의 불삽 1쌍과 구름 문양을 그린 화삽 1쌍을 사용하였다. 삽의 크기는 너비가 2자[척(尺)], 높이 2자[척(尺] 4치[촌(寸)]로 만들었는데 초주지나, 저주지로 두 번 싸고, 세 번째는 연창지로 쌌다. 그리고 나서 백저포, 마포, 무명, 공단 등으로 덮었다. 그 양면에 보불을 그리고 구름 변아(邊兒)에 운기를 그리는데 대개 주사 또는 진사를 사용하였다. 사대부가 회격 회곽묘에서 출토되는 삽은 광중에 부장된 것으로, 삽자루와 분리된 형태이다. 즉, 출토되는 삽은 발인행렬시 삽을 매달았던 5자 길이의 삽자루는 태워 없애고, 관의 좌우에 세워 넣은 것이다. 출토 유물의 검토를 통해서도 제작과정을 유추할 수 있다. 출토된 유물은 각(角)의 개수에 따라 각이 3개 달린 것과 2개 달린 것으로 대별된다. 먼저 각이 3개 달린 것(유형 I) 중에는 나무 통판을 사용하거나 대나무를 납작하게 갈라, 바구니처럼 엮은 것도 있다. 각이 3개인 삽은 비교적 조선 전기에 집중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형태에 비해 그 제작방식이 다양한 편으로 생각된다. 반면 각이 2개 달린 삽의 경우에는 비교적 정형화된 제작방식이 보인다. 직사각형이나 역사다리꼴로 몸통부분을 만든 후, 2개의 각이 달린 삽의 윗부분을 연결한 형태이다. 다만 상단면을 곡선(유형 II) 또는 직선(유형 III)으로 처리하는 것이 다르다. 이러한 제작방식은 각이 3개 달린 것에 비해 간단하며, 제작기법 상의 차이는 크지 않다. 특히 상단면을 직선으로 처리하는 방식은 오늘날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분석에 사용된 30건 중 묘주의 몰년, 즉 삽의 제작 연대가 명확한 것만 선택하여 분석한 결과, 유형 I은 16세기 전반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어 유형 II는 16세기 후반부터 17세기 후반, 유형 III은 17세기 전반부터 18세기 전반까지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요컨대 삽의 형태는 유형 I에서 유형 II로, 다시 유형 II에서 유형 III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17세기는 변화의 시기로 유형 II III이 혼재되어 있다. 유형을 크게 3가지로 구분하였으나 유형 II III은 각이 2개인 측면에서 그 형태가 유사하다고 볼 때 주목할 만한 전환기는 16세기 중반이라고 볼 수 있다. 아마도 유형 I은 유형 II III에 비해 제작 과정상 공이 더 많이 들어갈 것으로 생각되며, 후대로 내려올수록 경제성의 원리에 따라 삽의 형태 및 제작방법도 간소해진 것으로 보인다. 상장례의 간소화 경향은 "선조실록(宣祖實錄)"에 예장(禮葬)이 몇 차례 중지되는 사건들을 통해 임진왜란 이후에 가속화된 변화로 볼 수 있다. 삽의 경우 이미 16세기 후반부터 간소화되고 있었으며, 심지어 18세기에는 삽을 따로 제작하지 않고 구의(柩衣) 및 관(棺)에 직접 그리는 현상까지 초래하였다. 그러나 형태적으로 단순화 되는 과정에도 "례기(禮記)"의 삽 사용 규정은 지켜지고 있어, 그 의례의 형식은 합리적으로 간소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