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토끼풀 추출액이 잔디의 발아와 생장에 미치는 allelopathy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토끼풀을 잎, 줄기, 뿌리, 꽃으로 나누어 추출한 후 실험한 잔디종자의 상대 발아율은 꽃, 잎, 줄기, 뿌리의 순으로 억제되었고 75% 이상의 농도에서는 전 실험구에서 발아가 되지 않았다. 파종후 5일, 8일, 11일, 14일의 신장율과 생중량을 조사해본 결과 고농도로 갈수록 억제되었고 길이생장에 있어서 지상부보다 지하부의 생장을 더욱 저해하였으며 상대생중량은 뿌리, 줄기, 잎, 꽃의 순으로 나타났다. 토끼풀 추출액 중 phenolic compounds를 Gas chromatography에 의해 성분분석 한 결과 부위별로 차이가 있었으나 caffeic acid, p-hydroxybenzoic acid, ferulic acid, gallic acid, p-coumaric acid, vanillic acid, trans-cinnamic acid, 2,5-dihydroxybenzoic acid, syringic acid, 2-hydroxycinnamic acid, benzoic acid, salicylic acid, phloroglucinol, phenylacetic acid 등 14종류의 성분을 확인하였고, 이들 중 phloroglucinol, vanillic acid, 2-hydroxycinnamic acid, syringic acid를 제외한 10종류를 공통으로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분석결과 동정된 14종류의 phenolic compounds에 의한 발아와 생장실험 결과 전체적으로 억제효과를 나타내었으며, 고농도로 갈수록 심화되었고 benzoic acid, salicylic acid, trans -cinnamic acid에서 매우 강한 억제효과를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