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외식산업 주방에서 안전 매뉴얼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외식산업 주방에서의 사고는 87.2%의 매우 높은 사고경험을 가지고 있다. 사고의 유형별로는 칼로 인한 베임(84.7%)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뜨거운 불과 물, 기름 등에 의한 화상인 데임(74.4%)과 넘어짐(28.1%)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대한 주방안전환경에 대한 인식과 개인의 주방안전 이행 정도에서는 남녀간 유의적 차이를 보임으로써 남성이 여성보다 사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근무연수에서 보여주는 주방안전과 안전이행정도는 1~3년차일 때 가장 높게 나타나지만, 7~10년이 되면 가장 낮은 것으로 보여지는 것은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위험도에 둔감해지는 시기로 볼 수 있어, 년수가 지날수록 위험에 대한 환기를 시켜 안전수칙 이행도를 높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순환적 구조에서 예방과 사고처리, 사후처리과정을 보다 전문적인 관점에서 심도 있게 검토하여 외식주방의 안전을 지키는 매뉴얼로 제시하는 바이며, 이를 기본으로 하여 각 외식주방별 환경에 적합하도록 수정 보완하여, 향후 사고 예방과 대처에 필요한 매뉴얼을 개발, 배치할 수 있는 방안을 향후 과제로 제언하는 바이다.
Objectives : To evaluate the annual visit days, the annual prescription days and the medical costs of hypertensive patients. Methods : The medical insurance records of 40,267 incident patients with the diagnostic code of hypertension from September 1998 through August 1999 in Daegu city were reviewed. Results : The proportion of the most proper medical care pattern group (Group VIII) who visited for 6-15 days with 240 prescription days or more a year was only 6.2%. The proper care group (Group IX) who visited for more than 16 days with 240 prescription days or more a year was 9.3%. The overall proper care group (Group VIII+IX) was therefore 15.5%. The proportion of the insufficient care group (Group I, IV) in both the number of visiting days and prescription days was 57.4%. The mean prescription day of the most proper group (Group VIII) was 29 days; the mean annual medical expenses,453,587won; the mean annual amount paid by patients, 218,013won; and mean medical expenses per prescription day, 1,483won. The proportion of the overall proper care group (Group VIII+IX) was significantly higher in adults aged 50-59, those who were enrolled in industrial workers health insurance as well as government employees and private school teachers health insurance, and those who made a higher contribution per month (p<0.01). According to the type of medical facilities, the proportion of the most proper medical care pattern group was highest in the general hospitals (9.3%) but the overall proper care group was higher in the public health centers (22.1%) and private clinics (17.1%). Conclusions : The management system of hypertension should be reinforced urgently.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develop guidelines including the number of visiting days per year and prescription days per visit day, and make the system provide medical facilities to more properly care for hypertensive patients.
이 논문은 재일코리언 김시종의 장편시집 "니이가타"의 표현을 고찰해 식민 이후와 분단의 시대를 살아가는 '재일'의 의미를 생각해본 것이다. "니이가타"는 1959년에 니이가타 항에서 재일코리언이 북한으로 귀국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제주 4.3사건 이후 정부 당국에 쫓겨 1949년에 일본으로 건너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재일의 삶을 살고 있는 김시종의 '재일'에 대한 적극적인 의미 표명을 상징적인 표현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는 시집이다. 김시종은 스스로를 재일 2세로 정위하고 일본사회 속에서 현실적이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길을 모색해왔다. 그는 남북 분단의 현장이며 38도 선의 연장선상에 있는 니이가타에서 조국에서는 넘을 수 없었던 분단을 넘는 상상을 한다. 이는 재일의 삶을 살고 있기에 가능한 공간 확장의 상상이라고 할 수 있다. "니이가타"는 '재일'이 한국과 일본 사이에 끼어 정체성의 불안을 느끼는 네거티브한 존재가 더 이상 아니라, 한국과 북한, 그리고 일본을 모두 포괄하며 이들을 새로운 의미로 관련지을 수 있는 존재임을 보여주고 있다. 식민과 분단의 어두운 기억 속에서 살던 자아를 깨워 새로운 공간의 상상력을 펼침으로써 남북을 총칭하는 '조선'과 일본을 아우르는 지점에서 재일을 사는 의미를 찾고자 한 시인의 적극적 의지 표명을 읽어낼 수 있다.
본 연구는 경관적 가치와 조망여부를 정량적으로 다루는 시지각강도(視知覺强度)라는 지표를 도입하여 명승 지정구역 설정의 가능성과 효과를 검토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명승 지정구역 설정을 위한 시지각강도 지표를 제시하였다. 조망지점에서 대상과의 거리, 입사각을 고려하여 시지각강도의 지표를 적용하였다. 또한 시지각강도 분석과정을 GIS로 구현하였으며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하였다. 둘째, 누적가시도의 단순빈도와 시지각강도 결과를 비교하여 시지각강도의 가능성을 규명하였다. 시지각강도는 4.74km이내 지역에서 조망지점과 대상과의 거리보다는 입사각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셋째, 시지각강도의 결과를 토대로 현장 조사를 실시하여 사람의 시지각을 충분히 반영하는지를 검증하였다. 실제 시지각강도가 높은 지역이 현장조사를 통해서도 중요한 지역임이 확인되었다. 넷째, 기 지정된 명승에 경관 시지각강도를 도입하여 지정구역 조정가능성을 검토하였다. 시지각강도를 3등급으로 분류한 결과, 2등급 이상은 문화재 지정구역, 3등급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으로 설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4차산업혁명과 더불어 '무인화' 영향이 전 세계 모든 분야에 미치고 있고, 특히 군사 분야에서 '무인화'는 주된 전투체계의 한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우리 영공을 침범하여 서울까지 내려온 북한 무인기 사태로 우리 군은 위기에 직면한 상태이다. 이에 우리 군은 북한의 무인기를 포착하고 격멸하겠다는 의지표명과 대응방안을 천명했다. 하지만 무인기의 기술발전은 지속되고 있고 활용 방안 또한 확대되고 있어 현 수준에서의 무인기 대응 방안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또한 북한의 위협은 무인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북한은 사실상 핵 보유국가이자 7차 핵실험을 앞두고 있고 2022년 한 해에만 38차례, 67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는 등 미사일 기술도 고도화 되고 있다. 또한 우리에게 치명적 위협이 될 수 있는 5대 핵심 전략무기를 개발하고 있고 북한의 강력한 재래식 전력은 북방한계선 일대에 다수 포진되어 있고 장사정포의 포구는 수도권을 향해 있다. 지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북한의 무인기 위협을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북한의 위협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명확하게 우선순위를 정하여 제한된 예산을 사용해야 무인기 위협 이외의 북한의 전반적인 위협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지방부 고속도로 상에서 유출지점용 도로전광표지의 적정 설치지점을 도출하기 위하여, 차량시뮬레이터 실험 자료를 변수로 운전자가 도로전광표지의 교통정보를 판독한 후 고소고도로 유출시설로 우회가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판별식(Discriminant Model for VMS installation : DMV식)을 개발하는 것이다. 연구결과로는 (첫째), 차량시뮬레이터 실험을 통하여 도로전광표지 설치지점을 변경시키면서 운전자의 인적, 행태적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근거로 도로전광표지 설치지점에 따라 우회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DMV식을 개발하였다. (둘째) 우회가능성은 도로전광표지 설치지점이 멀수록, 운전자경력이 많을수록 고속도로 운전경험이 많을수록, 차량속도가 낮을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회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도로전광표지 설치지점, 고속도로 경험, 운전경력, 차량속도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개발된 DMV식의 예측력을 검증한 결과, 개별 운전자가 도로전광표지의 교통정보를 판독하고 이에 대응하여 우회가능성을 정확하게 예측하였다. (넷째) DMV식을 이용하여 설치지점에 대한 우회가능성의 민감도분석을 수행한 결과, 지방부 고속도로에서 운전자의 85%이상이 도로전광표지로부터 교통정보를 판독하고 유출지점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유출지점으로부터 최소한 3.2km의 이격거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피실험자가 20, 30대 운전자로 대표성에 한계가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유출지점으로부터 건설교통부 지침에서 제시한 3.0Km이상의 이격거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하겠다.
옥수수의 밀도를 소(60cm$\times$40cm), 적(60cm$\times$24cm), 밀식(60cm$\times$16cm)으로 심고 초형처리로서 자연초형(남북이랑), 동서향교정(남북이랑), 동서향교정 및 엽각조정(남북이랑), 남북향교정(동서이랑)을 실시하였다. 초형교정은 엽출현이 완료된 뒤 철사가를 옥수수군락에 설치하고 옥수수잎들은 동서향이 되록 유인하여 고정시키고, 엽각조정은 수평에서 80$^{\circ}$가 되도록 직입화시켰다. 옥수수의 자연초형은 남북이랑이든 동서이랑이든 관계없이 모든 방위로 고루 분포하였고 약간의 남북향 경향을 보였으나 현저하지 않았고 엽각은 직입~중간엽형의 분포를 나타내었다. 군락내부에서 광투과는 초형을 동서향으로 교정하거나 엽각을 직립화시킴에 따라 초고의 중간높이에서 일평균 광도가 5~10% 가량 향상되었다. 반면 남북향 초형교정에서는 2~10% 정도 낮아졌다. 황숙기의 건물중집적은 밀식시 동서향초형이 자연초형 보다 6% 증가하였으나 남북향초형은 차이가 없었다. 완숙기의 종실수량에서는 동서향 초형교정은 3~11% 증가하였으나, 엽각조정까지 하였을 때에는 소식에서 10% 감소, 적. 밀식에서는 10%, 3%씩 각각 대조구보다 증가하였다. 반면 남북향초형은 차이가 없거나 감수로 나타난다. 초형을 태양의 방위와 고도를 고려하여 변형한다면 밀식에서도 일사광의 군낙내부로 침투를 용이하게 하며 증수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착색단고추 수경재배 시 배양액 내 Ca과 길항하는 세 가지 양이온(K, Mg 및 $NH_4$)의 이온비율에 따른 착색단고추의 생육과 배꼽썩음과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자 수행하였다. 배양액 내 K, Mg 및 Ca과 같은 세가지 양이온의 종류와 비율은 착색단고추의 생육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나 줄기와 잎의 생육보다는 착색단고추 과실의 생육과 품질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꼽 썩음과 발생과 이로 인한 상품과율은 양이온의 종류와 비율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Ca:K = 1:2 처리와 Ca:(K + Mg + $NH_4$) = 1:2 처리에서 각각 70.3%와 86.3%의 가장 높은 배꼽썩음과 발생률이 관찰되었고, 상품과율도 각각 19%와 13.7%로 가장 낮았다. 배꼽썩음과 발생과 배양액 내 K이온의 상관성(r = $0.82^{**}$)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NH_4$-N(r = $0.65^{**}$)이었으며, Mg은 본 실험에서 배꼽썩음과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가지 이상의 양이온을 혼합하여 처리한 경우 K + Mg은 r = $0.46^*$이었고 K + Mg + $NH_4$는 r = $0.92^{**}$로 배꼽썩음과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플라즈마의 이온온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전하교환체로 탄소박막을 이용한 $90^{\circ}$ 원통형 중성입자 에너지 분석기를 설계 제작하였다. Duoplasmatron을 이용하여 에너지 $0.5{\sim}3.0\;keV$ 수소이온에 대해 장치의 에너지 교정 및 에너지 분해능을 조사하였다. 에너지에 따른 정전편향판 전압과의 관계는 $E_{o}(keV)$=3.83V(kV) 였다. 에너지 분해능은 입사입자의 에너지가 3.0 keV 인 경우 약 2 %였으며, 에너지가 0.5 keV 일 때는 약 9 % 로 수소이온의 에너지가 증가함에 따라 향상되었다. 또한 전하교환체로 두께 $0.5{\sim}2.0{\mu}g/cm^{2}$ 사이의 탄소박막을 사용하여 입사 중성입자의 에너지와 탄소박막의 두께에 따른 에너지 교정, 에너지 손실 및 전하교환된 입자의 에너지 분해능을 측정하였다. 중성수소입자의 에너지($E_{o}$)는 탄소박막의 두께(${\mu}g/cm^{2}$)와 정전편향판 전압(kV)의 함수로 $E_{o}(keV)=(0.53d+4.4){\cdot}V(kV)$ 였다. 중성입자의 손실 에너지는 $0.5{\sim}3.0\;keV$ 사이의 입사입자 에너지와 $0.5{\sim}2.0{\mu}g/cm^{2}$ 사이의 탄소박막 두께에 따라 $0.23{\sim}0.89\;keV $ 였다. 손실에너지는 중성수소입자의 에너지와 탄소박막 두께의 함수로 ${\Delta}E=(0.12d+0.27){\cdot}{E_{o}}^{1/2}(keV)$ 였다. 전하가 교환된 입자의 에너지 분해능은 실험의 범위에서 $7{\sim}35\;%$였으며, 입사 중성입자의 에너지가 높을수록, 탄소박막의 두께가 얇을수록 향상되었다.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해빈침식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2019년 3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조석, 조류 및 파랑과 같은 외력과 표층퇴적물에 대한 현장조사가 계절별로 수행되었다. 그리고 이들 외력에 반응하는 해빈의 변화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해안선 및 해빈표고가 측량되었고, 과거에 간헐적으로 수행되었던 측량자료도 분석에 활용되었다. 대상해역에서 조류는 해빈변화에 영향을 줄 만큼 충분하지 않았으나, 남측으로 열려있는 이 해역에서 유의파고 1m 이상의 입사파들은 모두 S ~ SE 파향으로 춘하추계에 출현하였으며, 유의파고 2m 이상의 고파랑은 하추계에 태풍의 영향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태풍의 영향이 2년 동안 없었던 2018년 7월의 해빈면적은 2019년 3월에 비해 30,138m2 증가해 있었고, 이후 2차례의 태풍의 영향을 겪었던 2020년 3월은 해빈면적이 61,210m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018년 7월 이후 2차례의 태풍 내습이 있었던 2019년 3월은 5.4%의 해빈체적이 감소한 상태였고, 이후 2019년 9월까지 다시 2차례의 태풍내습에 의해 해빈체적이 7.3% 감소하였으며, 2020년 3월은 해빈체적이 4.4% 감소로서 추동계동안 다소 회복되는 경향을 보였다. GSTA에 의한 퇴적물 이동벡터는 해빈중앙의 소하천으로 부터 토사가 약하게 유입되며, 서측해빈에서 이동경향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으나, 동측해빈에서 육상역의 토사가 바다쪽으로 그리고 동측에서 서측으로 퇴적물이 이동하는 경향이 아주 우세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퇴적물 이동경향벡터는 해빈에 대해 반시계방향으로 24° 기울어져 있어 연평균파향의 파랑이 입사할 때 서향의 해빈류가 발달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서측해빈역은 모래가 풍성하지만, 동측해빈역은 표사공급원의 부재로 자갈이 드러나고 곳곳에 사구포락이 발생하는 것과 같은 침식이 심각하였다. 따라서, 이같은 토사이동구조를 가진 동측해빈역에 양빈과 같은 새로운 표사원을 조성하고, 동측해안 끝단역에서 입사파를 저감시키는 것과 같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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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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