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서사면에 자라는 소나무 24본을 이용하여 317년(A.D.1682~A.D.1998)간의 5월 강수량을 복원하였다. 과거 317년 중 1690~1710년, 1745~1755년, 1847~1853년 기간이 5월 강수량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1715~1733년, 1835~1845년 기간은 다우기로 나타났다. 이중 1835~1845년 기간은 중부 내륙 연륜기후 복원자료에서도 다우기로 나타났던 기간으로 이 기간의 다우현상은 우리나라에서 광범위하게 발생되었음을 알 수 있었ㄷ. 100년 단위별 강수량 비교에서 20세기 5월 강수량이 18세기,19세기와 차이가 없었다. 전 기간에 걸친 5월 강수량 주기는 2~4년으로 장주기보다 단주기 변화가 잘 나타났다.
능동형 전자주사레이더, 일명 AESA 레이더는 21세기 항공무기체계 분야의 핵심 단어 중 하나다. F-22와 유러파이터 F/A-18E/F 슈퍼호넷과 같은 최첨단 미래 전투기는 물론 F-15와 F-16 같은 기존 전투기의 성능 개량을 위해 꼭 갖춰야 할 필수장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서방세계뿐만 아니라 러시아 및 중국과 같은 공산권 국가의 AESA 레이더 개발 및 확보 노력 역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 미래 전투기의 필수장비로 인식되고 있으며 기존 전투기의 성능 향상을 위한 만병통치약처럼 인식되고 있는 AESA 레이더에 대해 알아본다.
일반적으로 산수표현을 많이 하는 불화 장르로는 십육나한도를 비롯하여 팔상도, 감로도, 관음보살도 등과 조선후기에 특히 많이 조성된 독성도나 산신도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불화는 대체로 산수를 비롯하여 다양한 배경을 갖추고 있는데, 18세기 이후 수묵적 전통이 남아있는 경우도 있지만 화려한 채색과 산수를 비롯한 다양한 경물의 표현으로 복잡해지는 경향이 강해지며, 19세기에는 흔히 말하는 민화적 요소가 등장하여 시대적인 경향을 보여 준다.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제작된 16나한도는 이러한 경향 중에서도 배경묘사에 있어서 전통적인 요소도 있지만 그보다는 채색이나 제재면에서 시대적인 예술경향을 반영하는 민화적인 배경이 가장 다양하고 뚜렷하게 부각되어 배경표현의 주된 요소가 된다는 점에서 다른 불화와 차별된다. 즉 조선후기 16나한도에는 당시 유행하던 민화풍과 궁중화풍 등에서 보이던 청록산수식의 배경묘사가 두드러지며 십장생(十長生) 운룡(雲龍) 맹호(猛虎) 괴석(怪石) 화조(花鳥) 책가(冊架) 등과 같은 새로운 배경표현이 등장하여 폭넓은 수용 태도를 보여준다. 대체로 제재면에서는 수명장수, 부귀, 기복과 관련된 길상 상징물이 압도적으로 많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조선시대 서민불교로의 전환이라는 불교계의 동향, 특히 도교와 민간신앙과의 습합이라는 불교계의 자구적 모색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이는 16나한도나 당시 불화에 표현된 다양한 도교인물들의 모습을 통해서 엿볼 수 있다. 주로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제작된 16나한도에 정형화된 양식의 민화풍이 등장한다는 것은 현존 민화의 제작연대를 추론하는 하나의 단서를 제공해 줄 것으로 생각하며, 불화승들이 민간의 수요와 요청에 의해 민화의 작가로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조선후기 불화에서의 민화적 요소의 고찰은 그 제재나 형태상의 유사점에서 출발했지만, 극단적인 희화화라든가 파격미 등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궁중의 장식그림과 유사한 양식의 표현이 많다는 점은 종교화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있는 불화라서 가능했던 것으로 생각한다.
관동팔경의 형성과정에 주목하여, 문헌 및 도상자료의 분석과 해석을 통해 관동 명승의 집경에 따른 팔경 형상화 및 정착시기를 탐색한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관동팔경(關東八景)'이란 최초 용례(用例)는 이황의 "답홍응길(答洪應吉)"로 볼 때, 관동팔경은 이미 16세기 이전 당시 인들의 인식 속에 존재하였을 것으로 추론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을 비롯한 지리지 분석 결과, 관동팔경은 16세기 초 중반에 관동십경으로의 확장 또한 이루어졌다. 최초의 관동팔경에 대한 집경은 신즙의 "영관동팔경(詠關東八景)"으로 확인됨에 따라 관동팔경이라는 용어는 문학 분야에서는 최소한 16세기 이전부터 존재하였으며 현재의 세트화된 관동팔경으로 정착된 시기는 늦어도 17세기 초반이라 추정된다. 관동 명승의 출현빈도 분석 결과, 시문에 등장한 관동 명승은 관동팔경 경물에 대한 집중현상이 뚜렷하였다. 한편 회화 분야에서 오로지 관동팔경만을 모은 그림은 허필의 "관동팔경도병(關東八景圖屛)"에서 최초로 확인되는데 실경산수화에서 표현된 관동팔경은 시문에서의 집경 양상과 유사한 경향을 보이지만 화제 출현률 순위로 볼 때 시각적 결속력과 응집성이 더욱 강하게 드러났다 이는 일정한 관념체계 상 특정 의의를 지닌 회화의 도상(圖像)을 중요시하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 더불어 조선 후기에서 근대에 들어 제작된 다수의 민화 형식의 팔폭병풍(八幅屛風)은 관동팔경의 문화현상이 보편적 수용기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증좌이다. 또한 조선후기 성행한 남승도놀이 등 명승유람놀이에 등장하는 강원도내 13개의 명승에는 관동팔경이 오롯이 나타나고 있음을 볼 때 조선 말기 관동팔경은 놀이문화 속에서도 확고하게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결과를 종합할 때, 관동팔경의 인식은 15세기 전반 이전부터 있어 온 것으로 보이고, 16세기 형상화 과정의 지속적 전개를 통해 17세기 정착되었으며 18세기에 들어 관습화 보편화 된 것으로 추정된다. 궁극적으로 관동팔경은 고려시대부터 별개의 경물로 명성을 얻은 지역 명승이 17세기 후반 구체적으로 형상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관동 명승 중에 관동팔경은 오랜 기간 여러 사람의 탐승과 유람문화 향유(享有)를 통해 오직 여덟 개의 최상의 명소만을 추리기 위한 절차탁마(切磋琢磨)의 과정을 거쳐 형성되고 배태된 국내 대표적 팔경임을 일깨워준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study the excavated women's costume of the Joseon Dynasty, and to help identify the period of those costumes with the time of the burial unknown. The excavated women's costume is concentrated in 16th to 17th century, and the reason is due to the method of the burial. The characteristics of costumes from each period is as follows. The special features about 15th century costumes are the women's Dan-ryeong(round-collared jacket), Dae-gum style shirt(shirt with the squared collar facing each other), and skirt with horizontal dart. The 16th century costumes are the women's Dan-ryeong, wide Jegori with various length, skirt with horizontal dart, skirt with its hem folded, and pants with shoulder strap. In the 17th century, the formal dress changes to Won-sam from Dan-ryeong. The collar changes from the squared shape to the cut Dang-ko collar, and the skirt with its hem folded is not seen after the early 17th century. The long jacket changes to Dang-ui and gets settled, and the clothes becomes smaller and tighter. In the 18th century, the women's formal dress gets settled to Won-sam and Dang-ui, and the pants with shoulder strap is no longer seen. Jegori becomes shorter and smaller compared to those from the 17th century, and again gets wider and bigger in the late 18th century, and it leads to the change of making a big sized shroud.
조선(朝鮮)의 혼상(渾象)은 세종대(世宗代, 1418~1450)에 처음 제작되었다. 그 후 중종대(中宗代, 1506~1544)와 명종대(明宗代, 1545~1567)에 이를 보수를 하고, 선조대(宣祖代, 1567~1608)에 중수되었으나 현존하지 않고 있다. 민간에서 제작한 혼상은 16세기에 만든 도산서원의 혼상 유물이 유일한 것이다. 그 후 18세기에 만들어진 홍대용(洪大容, 1731~1783)의 혼상의(渾象儀)는 문헌으로만 전해지고 있다. 17세기 이전에 만들어진 혼상은 구법(舊法) 천문도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17세기 이후에는 서양 과학의 유입으로 신법(新法)의 별자리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현존하는 혼상 유물 중에는 신법 별자리로 표기되어 있으며, 조선 후기 조선의 유물 가운데 평혼의(平渾儀) 유물은 신법의 별자리를 활용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복원한 혼상들은 구법 천문도로 제작되어왔다. 이 연구에서는 1861년 남병길(南秉吉, 1820~1869)이 저술한 조선의 신법을 대표할 수 있는 성표(星表)인 "성경(星鏡)"의 별자리를 활용하여 혼상을 제작하였다. 혼상구(渾象球)에는 적도좌표(赤道座標)와 황도좌표(黃道座標)를 함께 표기한 경선(經線)과 위선(緯線)을 각각 $30^{\circ}$ 간격으로 표기하였다. 또한 적도환(赤道環)에는 12궁(宮)을 표기하였고, 황도환(黃道環)에는 $15^{\circ}$ 간격으로 24기(氣)를 표기하였다. 별을 표기할 때 성경에 제시한 밝기와 같이 6등급으로 나누어 별의 크기를 제작하였다. 남병길의 "성경" 별자리를 활용한 혼상 제작으로 신법 별자리의 천상(天象)에 대한 이해와 연구 모델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Underwear has undertaken the auxiliary role of outwear also. Thus, as outwear has changed forming the characteristic mode in every period, underwear has changed endlessly, so that it may match the form and function of outwear, in accordance with the stream of period. In this study, this researcher examined hoop and petticoat which were used for widening the skirt which is female clothes with diverse names in every period. under one name which is farthingale, centering around the West and korea, from 16th century to 20th century(the first term). In addition, it examined by comparison the relevancy between to the history and change factor of underwear which was used for swelling the skirt in Korean clothes. The result to have studied on the history and change factor about the farthingale of West and Korea is as follows: This study found that the silhouette of women's clothing has a strong relationship with underwear. Also The result to compare the underskirt of the West with that of Korea is as follows : They has other character, but in 18th century, being compared the underskirt of the West with that of Korea, for the swelling of skirt, this study found that they had something in common with the underskirt of the West and Korea.
1943년 이전의 문헌을 통하여 우리나라 쇠고기 ${\ulcorner}$포(脯)${\lrcorner}$의 종류와 조리법, 조리법의 변천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쇠고기포는 조리법의 빈도 면에서 42회(12.2%)로 1위이고, 연대적으로도 가장 오래된 조리법이다. 옛 문헌에 기록된 쇠고기포의 종류는 산포(散脯), 편포(片脯), 약포(藥脯), 장포(醬脯) 등이 있었다. 조리법과 모양에 따라 세분하면 9종류로 산포, 편포에는 다식모양, 네모진 모양, 대추모양의 작은 모양의 편포와 참기(塹機)모양, 반원주(半圓株)모양의 큰 덩어리 모양의 편포가 있고 약포에는 다져서 만든 약포와 얇게 저며서 만든 약포, 장포 등이 있다. 기록된 빈도면에서는 편포가 가장 많고 다음이 약포이며 산포, 장포의 순이다. 16세기 후반 처음에는 "고기 말리고 오래 두는 법"으로 기록되었으나 18C말부터는 포(脯)로 표현되어 일관성있게 19세기까지 포(脯)로 기록되어 있다. 17-18세기의 기록된 조리법이 거의 19세기까지 큰 변화 없이 같은 내용으로 이어지고는 있으나 더러는 만드는 과정에서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드는 옛 것은 사라지고, 현대로 오면서 간편화되고 있다. 쇠고기포에 사용한 주재료는 모두 힘줄과 기름기를 없이한 쇠고기이고 부재료로 꿩을 19C중엽까지 4 문헌에서만 이용하였다. 양념은 19종이며 그 중 많이 이용된 것은 소금, 참기름, 후추, 간장의 순이고, 보통 육류에 사용하는 갖은 양념(간장, 후추, 참기름, 설탕, 깨소금, 파, 마늘)중에서 가장 적게 쓰인 것은 마늘이다. 고명은 3종이며 주로 잣가루를 이용하였고, 찍어 먹는 양념장은 진장과 초장이었다.
There are practicality, ornamentality and symbolic in a folding fan among Western accessories, and that is a little tool to enhance the overall harmony of a dres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Western folding fans in an effort to shed light on the history, culture, fashion and life of different ages in which folding fans had been used. It's specifically meant to look into the mentality of people who had used folding fans. The meaning and function of folding fans were investigated, and their diverse types and characteristics were analyzed. As a result, it's found that in the West, a folding fan was one of major accessories that had an inseparable relation to popular clothes in each age and were necessary for a perfect coordination. Folding fans had been used as ornaments for Western noble women since the 16th century. After a certain period of time passed by, the 18th century became the heyday of folding fans. At that time, folding fans were one of aesthetic art works that even served as a means of mental exchange.
전자부품연구원은 우리나라 전자, 정보 산업의 기술혁신과 선진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전략을 수립하고 중소부품업체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기술 지도와 기술 기업화 및 국가 경쟁력을 재고하기 위해 설립된 연구원. 그동안 전자부품연구원은 우리나라 전자정보통신 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전략수립과 중소부품업체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기술 지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는 전자부품연구원이 창립10주년이 되는 해여서 김원장은 전문연구기관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토로한다. 전자부품연구원의 역할이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김원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명실공히 21세기 전자정보통신산업의 전문연구기관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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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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