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 증식증은 일차적으로 골반내에 국한된 질환이나 드물게 폐실질에서 발견될 수 있다. 폐 자궁내막 증식증의 진단은 임상적 양상과 월경기간 동안의 객혈이 있으면서 조직학적 확진을 통해서 진단될 수 있다. 폐 자궁내막 증식증은 1956 년 Lattes등에 의해 처음으로 조직학적으로 확진한 후에 전세계적으로 드물게 보고되고 있다. 저자들은 25세 미혼 여성에게서 월경과 연관된 객혈을 한 여성에게서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과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서 병소를 확인한 후에 수술적 치료를 함으로 조직학적으로 확진한 폐실질 자궁내막 증식증 1예를 보고하는 바이다.
기관 내 사구 종양은 매우 드문 종양이며 일반적인 사구 종양의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크기가 커진 이후에 호흡 곤란이나 객혈, 기침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진단 및 치료가 지연될 수 있다. 따라서 비특이적인 호흡기 증상을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환자의 경우 흉부 전산화단층촬영 및 기관지 내시경 등의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저자들은 호흡 곤란을 주소로 내원한 58세 남자 환자에서 상부 기관 후벽에 발생한 사구 종양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에 대한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본 연구는 저에너지 방사선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구리 여과판의 디지털 방사선 장비에서 유용성을 분석하고자 선량, 화질평가의 융복합 연구를 실시하였다. 실험기간은 2015년 4월부터 6월까지 이었다. 관전압과 관전류 변화에 따른 구리 여과판 사용 전, 0.1, 0.2, 0.3 mm 의 선량을 평가하였다. 화질평가는 PSNR, MAE, MSE, CNR, SNR 정성적 평가로는 국가암검진 흉부 평가표의 해상, 대조도 평가 7문항을 이용하였다. 흡수선량은 16-88 % 정도 여과판 사용 전에 비해 측정치 낮아졌고, 관전압이 높아짐에 따라 격차가 작아짐을 알 수 있었다. PSNR은 30 dB이상으로 모두 의미 있는 수치였고, CNR, SNR은 여과판 미사용 시 우수했으나 정성적 평가에서는 항목마다 통계적 유의성이 달랐다. 0.1 mm 여과판에서는 폐혈관 관찰 부위에서 측정치가 높고, 0.3 mm도 밀도가 높고 공기가 많은 부위를 제외하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구리 여과판은 좋은 선질과 디지털촬영 장비의 장점인 보정 능력 이용하여 더 적은 선량으로 화질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선형 가속기를 통한 세기 변조절 방사선치료(Intensity Modulated Radiation Therapy, IMRT), IGRT, 3D-CRT (Three-Dimensional Conformal Radiotherapy) 및 사이버나이프를 통한 치료와 같은 3차원 방사선 치료에서 호흡에 의해 발생하는 종양의 움직임은 실제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와 관련하여 움직이는 종양에 보다 정확한 방사선량을 조사시키기 위하여 ABC (Active Breathing Control), 호흡동기 방사선 치료 등의 여러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방사선 치료시 호흡에 따른 내부 장기의 움직임 감소 장치를 개발하여 내부 장기 중 횡격막 운동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감소하였는지에 대한 연구를 시행하였다. 4개의 벨트로 구성된 움직임 감소 장치를 환자에게 장착시키고, 환자의 복부 위에 작은 진공쿠션(Vaccum cusion)을 놓아 최대한 호흡을 내쉬게 한 후, 벨트로 환자의 횡격막 주위를 묶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이때 횡격막에 움직임 감소 장치를 사용한 경우와 사용하지 않는 경우로 나누어 투시영상(fluoroscopy)에 나타난 횡격막의 움직임을 디지털 카메라 동영상 모드로 촬영하였다. 이 파일을 퍼스널 컴퓨터에 연결 후 포토샵 6.0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하여, 횡격막의 가장 높은 지점이 움직이는 최대점과 최소점을 관찰하여 횡격막 운동의 범위를 측정하였다. 움직임 감소장치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횡격막 움직임의 범위는 최소 1.14 cm에서 최대 3.14 cm였고, 그 평균값은 2.14 cm였다. 그러나 횡격막에 움직임 감소 장치를 사용한 결과 그 범위는 0.72~l.95 cm로, 평균값은 1.16 cm로 감소하였다. 횡격막 운동은 20~68.4% (평균 44.9%) 감소효과가 있었다. 횡격막 운동의 주기의 경우에는, 움직임 감소 장치를 사용한 결과 호흡 주기의 평균값이 4.4초에서 3.07초로 줄어들어 호흡이 빨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움직임 감소 장치를 사용함으로써 내부 장기 중 횡격막 움직임의 범위가 감소함과 동시에 CTV-PTV 마진이 크게 줄어드는 결과를 확인하였다. 이 결과를 통하여 흉부 또는 복부에 종양을 가진 환자 치료 시 더욱 질 높은 방사선 치료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관지 평활근종과 폐 격리증은 두 질환 모두 희귀한 질환으로 같이 동반된 증례는 현재까지 보고된 적은 없다. 저자들은 호흡곤란, 기침, 화농성 객담을 주소로 개인의원에서 폐렴 치료 후 호전 없어 본원으로 전원 후, 흉부 CT 촬영과 기관지내시경에서 좌폐하엽의 허탈을 동반한 좌측 주기관지의 말단부위에 1.5 cm크기의 종괴와 대동맥에서 나오는 이상 동맥을 발견하여 이상 동맥 결찰과 좌하엽 절제술을 시행하여 호전되었던 폐 격리증을 동반한 기관지 평활근종 1 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전체 암 사망자 중 17.2%로 3번째의 흔한 사망 원인이며, 간암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약 21명에 이른다. 본 논문에서는 간 내부에서 발생하는 간 세포암을 CT 영상에서 자동으로 추출하는 방법을 제안하여 간 세포암의 보조진단으로서의 유용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간 내부의 종양을 추출하기 위해 흉부의 윗부분에서 시작하여 2.5mm의 간격으로 약 $45{\sim}50$장 정도를 촬영한 CT 영상들을 대상으로 간 영역을 추출한다. 간 영역 추출은 관심이 없는 외부 영역을 갈비뼈를 중심으로 제거한 후, 영상의 자기 정보를 이용하여 각 기관의 영역을 분할한다. 분할된 영역들은 위 아래로 인접한 영상에서의 분할 영역들과 자기 값을 비교하여 적절하게 병합하는 3차원적 접근방법을 적용한다. 간 영역은 여러 개의 영역들 중에서 간 영역의 구조 및 위치 등의 정보를 활용하여 추출한다. 추출된 간 영역에서 종양 판별과 추출을 위해 종양이 가지는 특징을 분석하여 종양을 추출한다. 전형적인 간 세포암은 과혈관성 종양이므로 조영증강 CT 영상에서는 주위보다 밝은 색으로 나타나며, 팽창형 성장을 보일 경우에는 구형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이에, 주위 보다 밝은 색을 가지고 둥근 형태를 가지는 영역을 종양의 후보 영역으로 선정한 후, 그 영상의 위와 아래로 연결되는 영상에서도 같은 위치에서 같은 특징을 보이는 영역이 있으면 간 내부의 종양으로 판별하여 추출한다. 제안된 간 영역 및 간 종양 추출 방법의 정확성을 판별하기 위하여 CT 영상을 대상으로 실험하여 영상의학 전문의가 판단한 결과와 비교하였다. 간 영역 추출은 정확히 모두 추출되었으며, 간 종양 추출 및 판별은 전문의의 보조 진단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74세 여자 환자가 심정지 후 일반인과 119구급대원들에게 시행된 심폐소생술의 합병증인 기복증에 대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이에 대한 임상양상과 병태생리를 조사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평소 건강했던 74세 여자가 식당에서 일하던 중 갑자기 발생한 의식저하로 쓰러졌다. 증상발생 후 즉시 119에 신고를 하였고 현장에서 목격자에 의한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었으며,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에 의한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이 시행된 결과 자발순환을 회복하였다. 자발순환 회복 후 환자는 인근 2차병원으로 이송되어 시행한 심전도 검사에서 급성심근경색이 의심되어 추가적인 검사와 치료를 위해 3차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후 시행한 X-ray 검사와 복부전산화 단층촬영 검사결과 위문접합부의 파열과 다량의 기복증을 보여 수술치료를 결정하였으나 수술실에서 다시 심정지가 발생하여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였으나 환자는 결국 사망하였다. 따라서 병원 전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 할 때 흉부압박의 정확한 위치 선정이 필요하며 양압 환기에 대한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겠다. 또한 심폐소생술 후 발생한 기복증의 치료는 환자의 혈역학적 상태를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모든 의료방사선 검사는 정당성과 최적화가 확보되어야 한다. 특히 질병의 예방과 조기 진단을 목적으로 하는 건강검진에서 방사선 피폭의 최적화를 위한 모니터링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DICOM 규격을 이용하여 건강검진센터의 의료방사선 피폭 품질관리 사례에 대해 보고하고자 한다. 적용된 시스템을 이용하여 건강검진센터의 진단참고 값을 제정하고 이를 통한 품질관리를 시행하였다. CT에서는 전체 703명에 대한 진단참고 값으로 복부검사에서 $357.9mGy{\cdot}cm$, 두부검사에서 $572.38mGy{\cdot}cm$, 심장혈관 칼슘검사에서 $55.92mGy{\cdot}cm$, 저선량 폐 검사에서 $53.98mGy{\cdot}cm$, 경추 검사에서 $284.99mGy{\cdot}cm$, 요추 검사에서 $341.85mGy{\cdot}cm$를 도출 하였으며, 흉부 X선 검사 1955건에 대해 $274.0mGy{\cdot}cm$2과 유방 촬영에서는 6.09 mGy의 진단참고 값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시스템은 건강검진센터에서 수검자에 조사되는 방사선의 피폭선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이용한 피폭선량의 최적화와 정당화를 위한 품질관리 도구로 활용될 것이다.
배경 : 폐 말초발생의 소형 선암은 타 조직형태의 폐암들과는 달리 종양의 크기가 예후와 밀접한 관계를 보이지 않아 예후의 예측이 어려운데, 최근 예후와 관련이 있는 화상적 소견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에 저자들은 절제된 소형 폐선암에서 병리적 소견과 예후를 분석하여 화상적 소견들과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절제술을 시행 받았던 말초 폐 발생 소형 선암증례 중 종양의 최대경이 3cm 이하인 176예를 대상으로 수술 전 HRCT상의 소견들을 분석하였으며, 이들 소견과 병리학적 그리고 임상적 예후인자들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결과: GGA의 정도가 큰 암일수록 병리학적 그리고 임상적으로 양호한 예후인자를 보였다. 또한 종양의 육안적인 형태에 따른 분류에서도 GGA형 혹은 bubble-like형이 scar-like형 혹은 solid형에 비하여 병리학적 그리고 임상적으로 양호한 예후인자를 나타내었다. 결론: 말초 폐의 소형 선암에서 HRCT 소견은 병리학적 그리고 임상적 예후인자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이 확인되어, 화상적인 소견에 의하여 절제술 후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양측성 슬와동맥 포착증후군은 주로 젊은 남자에게서 슬와동맥과 비복근, 섬유대, 슬와근과의 비정상적인 주행관계에 의한 혈류장애로 허혈성 파행을 유발하는 드문 말초 혈관질환이다. 58세 남자환자가 내원 1개월 전부터 시작된 좌측 하지의 허혈성 파행, 냉감, 3번 발가락 괴사로 입원하였다. 발목-상완 지수 감소 소견을 보여 대퇴동맥 혈관조영술을 시행하였고 좌측 하지 천부 대퇴동맥 원 위부 이하 부위 완전폐쇄소견 보였다. 심전도상 심방세동 보여서 슬와동맥 혈전증을 의심하고 유로키나제 혈전용해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하였다. 혈전용해술 후 좌측 슬와동맥 포착증후군이 진단되었고 해부학적 확진을 위하여 자기공명촬영를 시행하였다. 슬와동맥이 비복근 내측으로 주행하는 제1형으로 진단되었고, 슬와동맥류를 완전 제거하고 반대측 대복제정맥를 이용하여 대치술을 시행하였다. 경미한 우측 슬와동맥류는 수술하지 않고 관찰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합병증 없이 개통성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심하게 이환된 하지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경미하게 이환된 하지는 보존적 치료로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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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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