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회복지 가치에 관한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한국적 사회복지 실천 상황을 고려한 사회복지 가치 척도 개발을 목적으로 하였다. 국내외 관련 문헌 및 기존 척도를 검토하여 핵심가치를 도출하고,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62개의 예비문항을 개발하였다. 예비문항은 다양한 사회복지기관에 근무하는 521명의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평가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및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33개 문항으로 구성한 사회복지 가치 척도를 개발하였으며 이들 문항은 '자율성', '평등', '온정적 개입' 등 세 가지 사회복지 핵심가치를 측정한다. 척도의 신뢰도는 양호하였고, 한국어판 Professional Opinion Scale(POS)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수렴타당도가 입증되었다.
사회복지실천기술은 사회복지실천의 3대 요소 중의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하다. 그 이유는 사회복지사의 사회복지실천기술 활용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의 부재와도 관련이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사회복지사들이 실천현장에서 사용하는 실천기술이 어떤 것이고 어느 정도인지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한국어판 Practice Skills Inventory(PSI)를 개발하고 평가하는 목적을 갖고 수행되었다. 임상현장에서 활동하는 의료사회복지사와 정신보건사회복지사 310명을 대상으로 한국어판 PSI를 평가한 결과 한국어판 PSI도 영어판 PSI와 마찬가지로 4개 요인으로 구성된 척도로 확인되었다. 또한, 한국어판 PSI는 양호한 수준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어 비록 PSI가 외국에서 개발된 척도이나 국내 사회복지사의 사회복지실천기술을 측정하는데 유용한 도구임이 입증되었다. 마지막으로 사회복지 연구, 실천, 교육을 위한 함의가 제공되었다.
연구목적 소방공무원은 직무 환경 상 항상 비상대기를 해야 하는 스트레스 상황에 처해있으며, 지속적인 외상적 사건에의 노출로 인해 불면, 우울을 포함한 다양한 정신질환에 취약 해지기 쉽다. 이에 소방공무원들의 직무 유형별 정신건강요인의 차이 유무를 살펴보고, 특히 그 중에서도 업무의 지장 및 불편을 줄 수 있는 불면과 신체화 증상과의 관련성을 보고자 한다. 방 법 충청북도 소재 지역 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공무원 1264명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통하여 일반적 특성 및 관련 검사를 수행하였다. 불면증 심각성 척도(ISI), 신체화 증상 척도(PHQ-15), 사건 충격 척도(IES-R-K), 스트레스 척도(PSS-10), 회복탄력성 척도(K-CD-RISC-2), 알코올 의존 선별검사 척도(AUDIT-K), 역학연구센터 우울 척도(CES-D) 및 국제 신경정신평가(MINI-plus)의 자살 척도를 활용하여 정신건강상태 현황 조사 및 요인 간의 관련성을 평가하였다. 결 과 정신건강요인들 중 불면증과 신체화증상의 관련성은 직무 유형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으며 구급 직군이 화재진압 직군과 구조 직군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사건 충격, 우울, 음주도 직무 유형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으며, 사건 충격은 구급 직군이 화재진압 직군보다 높고 우울은 구급 직군이 구조 직군보다 높으며 음주는 행정 직군이 화재진압 직군, 구급 직군보다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회복탄력성은 구조 직군이 구급 직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스트레스, 자살위험성은 직무 유형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소방공무원 신체화증상의 유의한 예측 인자로 불면증, 스트레스, 사건 충격이 있었으며, 특히 불면의 영향이 큼을 보여주었다. 결 론 본 연구를 통해 지역 소방공무원들의 직무 유형에 따라 다양한 정신건강 변인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구급 직군의 경우가 타 직군에 비해 불면, 신체화 증상, 큰 사건 충격, 취약한 회복탄력성 등 여러 정신건강변인에서 취약한 상황으로 보고되었다. 그 중 불면의 경우 모든 직무유형에서 신체화 증상에의 의미 있는 예측인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년기 사별 후 성장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를 개발하고 척도의 타당도를 검증하는 것이다. 선행연구 및 기존 척도들을 참고로 문항을 개발하고, 전문가에 의한 내용타당도 검증, 예비조사를 거쳐 척도의 타당화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배우자 사별노인 308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요인타당도 검증을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 및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최종적으로 24개의 문항이 결정되었으며, 사별 후 성장척도의 5요인 구조가 도출되었다. 둘째, 공인타당도 검증을 위해 비탄반응척도(HGRC: Hogan and Schmidt, 2001) 가운데 '개인적 성장'척도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사별 후 성장과 HGRC 개인적 성장은 높은 상관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공인타당도가 입증되었다. 셋째, 대비집단 타당도 검증을 위해 심리적 안녕감척도(PWB: Ryff and Keyes, 1995)와 슬픔극복척도(GRI: Remondet and Hansson, 1987)의 상 하위 30% 집단 간에 사별 후 성장점수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 모두 유의미한 차이가 제시되었다. 넷째, 사별 후 성장척도의 내적일치도는 .907(하위요인 .649~.856)으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본 척도의 신뢰성을 입증하였다. 마지막으로 인구사회학적 변수와 사별 후 성장과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특히 학력이 가장 강력한 예측요인임이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별 후 성장척도의 타당도는 높은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다. 본 척도는 사회복지 및 임상분야 실천가들에게 사별자에 대한 성장지향적인 실천적 개입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 개입 시 활용가능한 객관적인 평가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연구목적 : 범불안 장애환자에서 스트레스작업에 의한 정신 생리적 반응양상이 건강대조군과의 사이에 어떠한 차이가 있고, 정신생리적 반응과 불안평가척도들 사이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연구방법 : 범불안장애환자 23명과 건강군 23명을 대상으로, 기저기전 해밀턴 불안평가척도, 상태-특성불안검사, 기저기직전 스트레스작업직후 검사종료시 주관적 스트레스정도, 기저기와 휴식기 및 두 가지 스트레스작업(암산과 이야기작업) 동안의 정신생리적 측정치들(피부온도, 근전도, 맥박, 피부전도반응)을 평가분석하였다. 연구결과 : 1) 근전도는 암산작업 직후 및 이야기작업 직후 휴식기간에, 맥박수준은 암산작업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전체기간에 불안장애군이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더 높았다. 2) 피부온도의 경우 암산작업시 놀람반응, 근전도의 경우 암산작업시 놀람 및 회복반응 모두, 피부전도반응의 경우 암산작업 직후 회복 반응에서 불안장애군이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적은 변화량을 보였다. 불안장애군내에서 스트레스작업시 피부전도반응만 놀람반응에 비해 회복반응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적었다. 3) 기저기전 상태불안점수가 높을수록 이야기작업 직후 휴식기간의 피부전도반응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높았다. 해밀턴 불안평가척도와 특성불안점수가 높을수록 암산과 이야기 작업기간중, 특성불안점수가 높을수록 이야기작업 직후 휴식기간중 피부전도반응수준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높았다. 4) 근전도에서 상태불안점수가 높을수록 이야기작업시 회복반응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적었다. 피부전도반응에서 해밀턴 불안척도점수가 높을수록 암산작업시 놀람반응이, 이야기작업시 놀람반응이, 상태불안수준이 높을수록 이야기작업시 놀람 반응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컸다.
목 적 : 저자들은 홧병 환자에서 분노유발사건의 상상 및 이야기와 관련된 자율신경계 특히 심혈관계의 특징적인 정신생리반응양상을 파악하였다. 방 법 :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과 외래 및 입원 환자 중 소위 '홧병'으로 진단된 4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분노(Spiel-berger의 분노평가척도), 불안(상태특성불안척도, Hamilton 불안척도), 우울(Beck 우울 척도, Hamilton 우울 척도) 수준을 생리적 측정 전 평가하고, 홧병의 원인이 되는 분노유발사건을 조사하였다. 분노유발사건의 상상 및 이야기작업동안의 주관적 스트레스정도(SUDS)와 사건의 생생한 정도(VIVID)도 평가하였다. 스트레스 작업으로서 분노사건의 상상과 이야기 작업을 이용하였다. 스트레스 작업 전의 기저기, 작업기간, 작업 후 휴식기동안 혈압과 맥박이 측정되었다. 심리적, 생리적 평가항목들에 대한 분노사건의 상상과 이야기 작업사이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결 과 : 분노유발사건 상상보다 이야기작업에서, 이완기 및 수축기 혈압의 놀람(모두 p=.000) 및 회복반응(각각 p=.000, p=.017), 맥박(p=.000)의 놀람반응이 유의하게 더컸고, 분노유발사건의 생생한 정도(p=.000) 및 분노유발사건의 주관적 스트레스정도(p=.000)가 더 높았다. 즉, 홧병 환자는 분노유발사건을 상상하는 경우보다 이야기하는 경우에 자율신경계 기능이 유의하게 더 항진되고, 사건에 대한 생생한 정도 및 주관적 스트레스를 더 강하게 느꼈다. 결 론 : 상기 연구결과, 저자들은 홧병 환자들이 분노유발 사건에 대해 과도하게 반복적으로 회상하고 분노표출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자율신경계, 특히 심혈관계 반응의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한다.
서로 다른 한국 전통 견직물의 촉감에 대한 주관적 감각의 한$\cdot$미 양국의 차이를 고찰하고 전통 견직물의 주관적 촉감에 영향을 미치는 역학적 성질을 규명하고자, 한국인과 미국인 각 20명을 대상으로 의미분별척도에 의하여 서로 다른 6개의 한국 전통 견직물의 촉감(딱딱함, 매끄러움, 성김, 시원함, 유연함, 까실거림, 무게, 두께)을 평가하였다. '매끄러움'과 '성금', '까실거림', '두꺼움'은 한$\cdot$미 양국인의 평가가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어, 공단과 뉴똥은 매끄럽고 치밀하며 흐믈거리고 두껍다고 평가받은 반면, 갑사와 숙고사, 항라는 거칠고 성글며 까실 거리고 얇다고 평가되었다. '시원함'과 '유연함'에 대해서는 한$\cdot$미 양국인의 주관적 평가에 차이가 있어 '시원함'의 평가에서 한국인의 점수는 미국인에 비하여 직물별로 큰 차이를 나타내어 한국인은 전통 견직물 촉감의 '시원함'에 보다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연함'에 대해서는 한국인보다 미국인이 공단과 갑사, 숙고사의 촉감을 더 유연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견직물의 주관적 촉감을 예측하는 회귀식에서 한국인의 촉감은 표면특성과 굽힘 특성에 의해, 미국인의 촉감은 표면특성과 인장특성, 압축특성에 의해 주로 예측되었는데, 특히 미국인의 '시원함'은 압축회복성에 의해, '유연함'은 인장 회복성에 의해 예측되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시장을 위한 전통 견직물의 감성적 설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배경: 임상적으로 진정법을 시행할 경우 뇌의 상태에 대한 접근은 매우 중요하다. 환자의 뇌에 대한 마취제의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Bispectral Index (BIS)는 환자의 진정을 방해하지 않고 객관적인 진정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항상 진정 깊이의 임상적인 척도와는 일치하지 않는다. 이번 연구에서는 진정법 시행시 환자의 진정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BIS의 유용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BIS, 진정점수, 그리고 midazolam의 혈중 농도와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방법: 25명의 건강한 성인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무의식을 유도하기 위하여 midazolam 0.08 mg/kg을 정맥으로 주입하였으며 환자의 의식 상태를 진정 회복 시까지 관하였다. BIS와 진정점수는 진정 전과, midazolam 투여 후 10, 20, 30분 간격으로 측정하였다. Midazolam의 혈중 농도는 주입 후 10분 경과 후에 정맥혈 채취 후 HPLC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BIS는 BISTM monitor (Aspect Medical Systems, USA)으로 측정하였으며 또한 진정 정도는 진정 점수로도 평가하였다. 결과: BIS 수치는 진정점수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r = 0.676, p < 0.05). 혈중 midazolam 농도가 감소함에 따라 혈중 농도는 진정점수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r = -0.656). Midazolam 투여 후 10분에서 BIS 수치와 midazolam의 혈중 농도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지만(r =0.467) 진정 후 수치는 진정 전 수치와 명확히 구분되었다. 결론: BIS는 환자의 수면상태의 효과적인 척도로 알려져 있으며 진정점수와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항상 진정 깊이를 나타내는 임상적인 척도와는 일치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진정법 시행동안 BIS 만을 사용하는 것은 더욱 많은 주의가 필요하며 매 주어진 시간마다 다양한 진정 점수 측정방법으로 환자의 의식을 감시하는 것이 추천된다.
본 연구는 서비스 질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척도인 서브퍼프(SERVPERF)를 종합사회복지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 동안 서브퍼프가 일부 국내 연구들에서 사용되어 온 적은 있으나 한국어판 서브퍼프의 신뢰도 및 타당도에 대한 철저한 평가 없이 사용되어왔다. 특히 본 연구의 대상이자 대표적인 사회복지현장이라고 할 수 있는 종합사회복지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브퍼프를 평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하였다. 본 연구에는 서울과 경기도 소재 종합복지관 이용자 328명이 참여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한국어판 서브퍼프는 국내외 선행연구들에서 보고된 바와 같이 5가지 차원(유형성, 신뢰성, 대응성, 보증성, 공감성)으로 구성된 척도로 확인되었다. 하위 요인별 내적 신뢰계수의 범위는 0.85~0.94로 각 요인이 동질적인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음이 확인되었다. 수렴타당도 평가를 위해 만족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는데, 한국어판 서브퍼프는 만족도 척도들과 모두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고, 판별타당도 평가에서는 서브퍼프와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서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어판 서브퍼프의 개념구성타당도가 인정되었다. 마지막으로 한국어판 서브퍼프의 5가지 차원은 사회적 바람직성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을 돌보는 가족부양자를 대상으로 부양에 대한 긍정감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를 개발하고, 개발된 "부양긍정감척도"의 일반화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연구방법으로는 믹스법을 사용하여 질적 연구와 양적연구를 병행하여 실시하였다. "부양긍정감"의 척도개발 과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하였다. (1) 질적 연구와 선행연구를 통한 문항개발, (2) 1차 설문조사를 통한 문항내용 확인 및 전문가 집단에 의한 내용타당도 검증, (3) 2차 설문조사를 통한 부양긍정감의 구성요인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노인가족부양자의 "부양긍정감척도"는 총 16문항으로서 '부양기술 충족감', '사회공헌감', '노인에 대한 친근감', '자아존중감'의 네 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부양긍정감척도"의 신뢰도는 Cronbach's α값이 0.89로 높은 내적 일치도를 보였고,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요인과 문항 간의 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함을 확인하였다. 이로 인해 "부양긍정감척도"의 요인구조에 대한 구성타당도가 확인되었다. 그리고 본 척도는 생활만족도와 0.68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임으로서 동시타당도도 입증되었다. 이상과 같은 과정을 통해 제시된 부양긍정감척도는 노인복지에 관한 연구와 실천현장에서 노인가족부양자의 경험을 다차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회측정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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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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