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장애정체감을 평가하는 도구로 개발된 23문항의 척도를 Rasch 모형을 적용하여 문항을 재구성한 연구이다. 척수손상 장애인 397명을 대상으로 개발한 장애정체감 척도(이익섭 신은경, 2006)는 요인분석으로 타당도를 검증한 것으로 문항의 적합도나 난이도 및 응답범주의 적절성을 평가하지는 못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요인분석 절차에서 파생될 수 있는 한계를 보완하고자 문항반응이론(item response theory)의 하나인 Rasch 모형을 각 하위차원별로 적용하여 장애정체감 척도를 재검토하였다. 결과로는 4개차원의 20문항으로 축소되는 것이 문항의 적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항의 난이도 측면에서는 평균수준의 문항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범주는 4점 척도가 적절했다고 평가되었다. 이러한 척도의 재구성을 통하여 장애정체감의 문항 적합도와 난이도 및 응답범주의 적절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
마직물은 통기성, 흡수성, 투습성이 좋고 건조가 빠른 편이므로 여름철 직물로 많이 사용되어 왔다. 마직물은 또한 뻣뻣하며 몸에 감기지 않고 촉감이 깔깔하여 시원한 느낌을 주며 다른 직물에 비해 강직하고 표면이 거칠고 드레이프성이 떨어지는 등의 독특한 태를 가지고 있다. KES-F 시험기에 의해 여러 물성량들을 종합적으로 계측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의복의 착용감에 만족을 주는 소재의 성능에 대한 연구가 종래의 주관적평가에서 KES-F 시스템을 이용하여 객관적으로 태를 예측하는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태를 평가하는 객관적 방법에서는 일반적으로 Kawabata와 Niwa에 의해 만들어진 평가식들이 주로 사용되나 이런 식들은 주로 모직물이나 합성섬유직물들을 평가하기에는 적합하지만 마직물의 독특한 태를 평가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마직물의 태가 기존의 객관적 평가방법만으로는 규명되지 않기 때문에 주관적 태평가방법을 아울러 실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마직물의 태를 평가하는 방법의 하나로 주관적 평가척도를 개발하고 이 척도를 사용하여 마직물의 주관적인 태 특성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KES-FB 시스템을 사용한 객관적인 태를 측정하여 주관적 평가치와 객관적 측정치로부터 태 평가의 산출식을 유도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직물은 혼방률, 밀도, 두께 등이 다양한 암, 저마 그리고 마혼방직물과 한산모시, 중국마, 신합섬 직물 등 총 54종을 사용하였다. 마직물의 주관적 태 평가를 위해 26문항의 형용사쌍으로 구성된 9점의 의미미분척도를 개발하였으며 이 척도를 사용해 주관적 평가를 실시하였다. 또 객관적 평가를 위해 KES-FB 시스템을 통해 역학적 특성치를 구하였다. 주관적 평가를 실시한 결과 마직물의 태에 영향을 미치는 7개의 요인이 추출되었다. 이 요인들은 표면성질, 신축성/드레이프성, 중량감, 강연성, 회복성, 수분특성, 밀도감이었으며, 요인들로 설명되는 누적분산값은 67.18%였다.주관적 평가의 결과와 객관적 평가 결과를 이용해 마직물의 태를 평가하는 산출식을 제시하였다. 태 평가치의 경우 16가지 특성치를 모두 넣는 방법과 stepwise 방법, 또 Kawabatark 사용한 순차적 군 회귀법의 세가지 방법의 회귀식 중 16가지 특성치를 모두 넣는 방법의 결정계수가 가장 높았다.
최근 대체 의학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일상적인 공간과 활동을 통한 건강증진에 많은 관심이 일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치유환경에 대한 물리적 공간의 효용가치와 구체적인 공간 유형별 차이에 관해 다룸으로 근거중심디자인 관점에서 조경계획 및 설계단계에 유용한 결과를 도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인위적으로 조성된 조경공간의 치유효과가 얼마나 있는지에 대한 평가가 요구되며, 구체적인 공간에 대한 평가가 요구된다. 본 연구는 청계천 1.5km 구간을 대상으로 주의회복 효과와 공간 유형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으로는 공간에 대한 해석과 주의회복환경 정도를 묻기 위한 회복환경 지각척도를 활용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계천 조사 구간의 평균 회복환경지각척도는 6.12로 도출되었다. 이는 선행 연구를 기준으로 옥상 정원이나 언덕 그리고 정원에 비해서는 높은 수치이고, 자연호수가 주는 주의회복효용 정도와 유사한 값을 보였다. 둘째, 공간 유형에 따른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각 5개 공간 유형별로 ANOVA 분석을 실시하였는데, 그 결과로 안쪽 경계부 공간 유형이 치유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는 조경공간의 치유효과에 대한 근거자료가 되며, 세부 공간 유형 설계 시 치유공간 설계에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목적 본 연구는 '섬망환자의 지각된 낙인 척도(Perceived Stigma of Delirium Scale, PSDS)'를 개발하고 신뢰도와 타당도를 평가하여 섬망을 경험한 환자의 지각된 낙인을 측정하고자 시행되었다. 방 법 기존 문헌과 낙인 관련 척도를 고찰 및 참고하여 7문항의 PSDS 예비 척도를 구성하고, 섬망에서 회복된 12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PSDS와 디스트레스 온도계(Distress Thermometer, DT)를 측정하였다. 탐색적 요인 분석을 시행하여 낙인 척도의 요인 구조를 확인하였다. 신뢰도 검증을 위해 내적 일치도와 검사-재검사 신뢰도를 분석하였다. 공시타당도는 PSDS 총점과 DT의 상관 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결 과 예비 척도의 요인 분석을 시행한 결과 단일 요인이 추출되었다. 예비 척도 7문항 중 1개 문항은 낮은 요인 부하량을 가져 제외하였다. PSDS의 내적 일치도의 분석을 위해 시행한 Cronbach's ${\alpha}$ 값은 0.85였다. PSDS 총점의 검사-재검사간 상관 계수는 0.71이었으며, 각 문항별 상관 계수는 0.58에서 0.83사이었다. PSDS의 총점과 DT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결 론 본 연구는 PSDS가 섬망에서 회복된 환자의 지각된 낙인을 측정하는데 있어서 신뢰할만한 도구임을 확인하 였다. 본 척도 연구를 기반으로, 후속 연구와 다기관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용성의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최초의 사회복지실천기술 척도를 개발하는데 있다. 사회복지실천기술 관련 국내외 문헌을 기본 자료로 삼아 사회복지사의 실천기술들을 확인하고 선별하였으며 국내의 실천적 특성을 담아내기 위해 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여 예비문항을 만들었다. 다양한 실천현장에서 근무하는 370명의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예비문항을 평가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30개 문항이 제거되고 27개 문항으로 구성된 사회복지실천기술 활용 척도가 개발되었다. 척도는 5개의 하위척도로 세분화된다.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추출된 사회복지실천기술 척도의 요인구조는 확인적 요인분석에서도 확인되었다. '준비 및 사정 기술' 척도는 사회복지실천의 초기단계에 사용되는 기술, '변화촉진 기술' 척도는 개입단계에서 사용되는 실천기술로 주로 변화에 대한 동기를 강화시켜주는 기술, '종결 및 평가 기술' 척도는 전문적 관계를 종결하고 개입결과를 평가하는 기술, '자원연계 및 활용 기술' 척도는 클라이언트의 문제해결을 위해 지역 내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술, 그리고 '윤리적 실천기술' 척도는 사회복지 전문직의 가치와 윤리에 부합하는 실천기술을 측정한다. 종합하면, 사회복지실천기술 활용 척도는 시작단계에서부터 종결단계에 이르기까지 일반적 사회복지실천과정에서 필요한 실천기술, 윤리적 실천을 위해 필요한 실천기술, 환경 체계의 활용에 초점을 둔 실천기술을 측정하는 도구이다.
본 연구는 국내 연구와 실천현장에서 사회복지 실천가들의 사회복지 가치 지향 정도를 가시적으로 측정해 낼 수 있는 적정한 척도가 부재하다는 한계점을 인식하고, 국외에서 개발된 대표적인 사회복지 가치 척도인 Professional Opinion Scale(POS)을 우리말로 번안한 후, 신뢰도, 타당도를 평가하여 국내 사회복지 상황에 유용한 척도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한국어판 POS는 영어판 POS와 마찬가지로 4가지 차원(기본 권리에 대한 존중, 자기결정에 대한 지지, 사회적 책임감에 대한 의식, 개인 자유에 대한 책무)으로 구성되었음을 확인하였다. 한국어판 사회복지 가치 지향 척도의 신뢰도는 양호하였으며, 옹호척도와 정적상관관계를 보여, 척도의 수렴타당도가 입증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사회복지 실천가들의 가치 지향과 관련한 논의가 활성화되고, 실천현장의 서비스와 사회복지 가치 지향과의 관련성을 보다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길 기대한다.
이 논문은 정신보건실천현장에서 사례관리를 수행할 때 기본적으로 실천이 필요한 사례관리활동목록을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목록 개발을 위하여 사례관리 수행 과정과 관련된 개념 및 척도에 대한 문헌 고찰을 통하여 예비문항을 추출하였다. 전문가들로부터 예비 항목에 대한 내용타당도를 평가받았으며,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총 83개의 예비문항이 확정되었다. 척도의 타당화를 위해 사례관리를 의무사업으로 수행하고 있는 정신보건센터에서 현재 사례관리를 행하고 있는 265명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평가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신뢰도, 타당도 분석을 통하여 최종적으로 8요인의 43문항이 확정되었다.
본 연구는 이차적 외상스트레스척도(STSS)를 한국의 외상관련 원조실무자를 대상으로 적용하고 심리측정적 속성을 평가하여 한국형 이차적 외상스트레스척도(K-STSS)를 실증적으로 검증하는데 목적을 두었으며, 이를 위해 문항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수렴 및 개념구성 타당도 분석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총 17문항 중 4문항을 제외한 13문항으로 구성된 두 가지 차원의 한국형 이차적 외상스트레스척도(K-STSS)가 수정 제시되었다. 제시된 척도에서 신뢰도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우울, 불안척도와의 상관관계를 통해 수렴타당도가 성립되었다. 소진척도와의 상관관계 수준이 매우 높아 개념 구성타당도 성립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외 조사대상자의 특성(연령, 성별, 개인외상경험 여부)에 따른 차이를 보여줌으로써 한국형 이차적 외상스트레스척도(K-STSS)가 척도로서의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되었다.
Objectives: To examine the opinions regarding recovery and assess their will to recover in outpatients with schizophrenia. Methods: Total 98 stable outpatients with schizophrenia were enrolled. To investigate the outpatients' opinions regarding recovery, we asked the subjects to write down the ways they could think they had recovered from their current disease. We classified their answers and chose final 39 statements. Using this questionnaire, they were asked to what extent they agreed with each statement. Moreover, the Recovery Assessment Scale (RAS) was used to measure the subjects' will to recover. Results: Many of the 39 subjects who were surveyed about their opinions on recovery agreed on 11 statements about taking medicine, social life, daily life, social functioning, positivity about life (happiness, hope, confidence, and tranquility), symptoms, occupation, and self-control. The RAS score showed a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age (r=-0.26, p<0.01), age at onset (r=0.26, p<0.01), duration of illness (r=-0.52, p<0.01), and number of hospitalization (r=-0.46, p<0.01). Conclusion: This study shows that positivity about life is an important part of the patients' subjective recovery criteria in schizophrenia. Therefore, if clinicians pay more attention to this part of subjective recovery, it would strengthen the patients' will for recovery.
본 연구는 기업사회공헌활동 측정을 위한 척도를 개발하고,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사회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26000의 지침을 기업사회공헌활동에 적용하여 기초문항을 구성하고, 기업사회공헌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FGI와 개별면접, 자문, 예비조사를 거쳐 32개 예비문항을 선정하였다. 척도의 타당화를 위해 개발된 예비문항을 94개 기업의 사회공헌담당자를 대상으로 평가하였다. 연구결과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최종 6개 요인, 27개 문항을 확정하였으며,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구성타당도와 판별타당도를 확보하였다. 또한, 알파계수방법, 측정의 표준오차, 문항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신뢰도를 검증한 결과 안정적인 신뢰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함의를 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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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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